Euphoria Review
July 18, 2010
전작인 Slang은 실패한 작품이었다. 새로운 조류를 적극 수용해서 만든 이작품은 Def Leppard의 팬들에게는 실망감만 안겨주었고, 또 새로운 팬들도 양산하지 못한 실패작인 것이었다. 힘들게 만든 작품이 혹평을 받는 것에 대해 밴드 스스로도 가슴 아프게 생각했지만, 이러한 시도는 다행히도 한 번으로 끝나고 말았다. 다음 작품은 결국 옛 스타일을 재현하자는 것으로 밴드 멤버들의 의견이 모였고, 이윽고 Euphoria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물론 대중음악 시장의 변화로 과거와 같은 인기를 끌어모으지 못할 것은 불보듯 뻔했지만, 이러한 시도는 나름 Def Leppard의 옛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메탈 음악에 대한 열기가 식은 시점에 어느정도 관심을 끌었다.
전체적으로 이 앨범의 퀄러티는 아주 만족스럽다. Def Leppard 특유의 유려한 팝 멜로디와 아름다운 화음은 화려했던 과거를 상기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Euphoria는 Demolition Man을 시작으로 수려한 멜로디를 보여주고 있다. 싱글로 발표된 Promises는 전형적인 양식의 Def Leppard 스타일의 곡이다. 달콤한 팝 멜로디는 확실히 이들의 화려했던 과거를 연상케 하는 데 충분하다. Goodbye역시 Hysteria를 연상시키는 멋진 발라드이다. Disintegrate는 High 'N' Dry에 실려있던 Switch 625를 연상시키는 연주곡으로 이 역시 좋은 곡이다. 그러나 앨범내에서 하이라이트는 Paper Sun이라고 해야겠다. 이곡은 Hysteria에 실려 있던 Gods Of War, 그리고 Adrenalize에 실려 있던 White Lightning를 잇는 심각한 곡이다. 이곡은 후기 Def Leppard가 만든 최고의 곡이라 생각된다.
혹자는 이 앨범을 시대착오적인 회귀라고 매도하기까지 한다. 내가 아무리 칭찬을 아끼지 않아도 Def Leppard는 이 시점에 이미 전성기를 넘겨버린 구닥다리 밴드라고도 볼 수도 있다. 팝 메탈이라는 장르가 거의 사장되다시피 한 이 시기에 이들의 과거 스타일로의 복귀는 신규 팬들을 유입시키는 데 아무런 기여도 한 바가 없다는 사실은 이 뼈아프기 그지 없다. 다. 그러나 이들의 화려했던 과거를 열렬히 그리워하는 나로서는 이 앨범 역시 과거의 명반들과 함께 소중한 앨범이다. 물론 밴드 멤버들의 작곡 역량의 쇠퇴로 예전과 비교하기에는 다소의 손색이 많이 있지만, 이정도면 Def Leppard의 팬으로서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작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적어도 이정도 작품들만 지속적으로 양산해줘도 나 같은 팬의 입장에서는 밴드에게 감사한 마음에서 계속 지지할 생각이 들게 한다.
Def Leppard를 좋아하는 이들은 대개 Adrenalize나, 좀 더 흥미가 있는 리스너라면 명곡 Two Steps Behind가 실려 있는 Retro Active까지 듣는 경향이 있다. Def Leppard에 관심있는 청자라면 적어도 이 앨범까지는 들어보기를 권장하고 싶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본작에 수록된 내용물들이 너무나 아쉽다. 특히 Promises나 Paper Sun 같은 곡들은 예전 명곡들 만큼의 무게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충분히 뛰어난 클래스의 곡이다. 이들의 전성기적 명반들을 좋아하는 청자라면 이 앨범 역시 즐기기에 부족함은 없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 앨범의 퀄러티는 아주 만족스럽다. Def Leppard 특유의 유려한 팝 멜로디와 아름다운 화음은 화려했던 과거를 상기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Euphoria는 Demolition Man을 시작으로 수려한 멜로디를 보여주고 있다. 싱글로 발표된 Promises는 전형적인 양식의 Def Leppard 스타일의 곡이다. 달콤한 팝 멜로디는 확실히 이들의 화려했던 과거를 연상케 하는 데 충분하다. Goodbye역시 Hysteria를 연상시키는 멋진 발라드이다. Disintegrate는 High 'N' Dry에 실려있던 Switch 625를 연상시키는 연주곡으로 이 역시 좋은 곡이다. 그러나 앨범내에서 하이라이트는 Paper Sun이라고 해야겠다. 이곡은 Hysteria에 실려 있던 Gods Of War, 그리고 Adrenalize에 실려 있던 White Lightning를 잇는 심각한 곡이다. 이곡은 후기 Def Leppard가 만든 최고의 곡이라 생각된다.
혹자는 이 앨범을 시대착오적인 회귀라고 매도하기까지 한다. 내가 아무리 칭찬을 아끼지 않아도 Def Leppard는 이 시점에 이미 전성기를 넘겨버린 구닥다리 밴드라고도 볼 수도 있다. 팝 메탈이라는 장르가 거의 사장되다시피 한 이 시기에 이들의 과거 스타일로의 복귀는 신규 팬들을 유입시키는 데 아무런 기여도 한 바가 없다는 사실은 이 뼈아프기 그지 없다. 다. 그러나 이들의 화려했던 과거를 열렬히 그리워하는 나로서는 이 앨범 역시 과거의 명반들과 함께 소중한 앨범이다. 물론 밴드 멤버들의 작곡 역량의 쇠퇴로 예전과 비교하기에는 다소의 손색이 많이 있지만, 이정도면 Def Leppard의 팬으로서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작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적어도 이정도 작품들만 지속적으로 양산해줘도 나 같은 팬의 입장에서는 밴드에게 감사한 마음에서 계속 지지할 생각이 들게 한다.
Def Leppard를 좋아하는 이들은 대개 Adrenalize나, 좀 더 흥미가 있는 리스너라면 명곡 Two Steps Behind가 실려 있는 Retro Active까지 듣는 경향이 있다. Def Leppard에 관심있는 청자라면 적어도 이 앨범까지는 들어보기를 권장하고 싶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본작에 수록된 내용물들이 너무나 아쉽다. 특히 Promises나 Paper Sun 같은 곡들은 예전 명곡들 만큼의 무게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충분히 뛰어난 클래스의 곡이다. 이들의 전성기적 명반들을 좋아하는 청자라면 이 앨범 역시 즐기기에 부족함은 없을 것이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Demolition Man | 3:24 | 90 | 3 |
2. | Promises | 3:59 | 90 | 3 |
3. | Back in Your Face | 3:20 | 87.5 | 2 |
4. | Goodbye | 3:36 | 90 | 3 |
5. | All Night | 3:38 | 87.5 | 2 |
6. | Paper Sun | 5:27 | 92.5 | 2 |
7. | It's Only Love | 4:06 | 87.5 | 2 |
8. | 21st Century Sha la la la Girl | 4:06 | 87.5 | 2 |
9. | To Be Alive | 3:53 | 90 | 2 |
10. | Disintegrate | 2:51 | 90 | 2 |
11. | Guilty | 3:47 | 90 | 1 |
12. | Day After Day | 4:36 | 90 | 1 |
13. | Kings of Obivion | 4:18 | 90 | 1 |
Line-up (members)
- Joe Elliott : Vocals
- Phil Collen : Guitars
- Vivian Campbell : Guitars
- Rick Savage : Bass
- Rick Allen : Drums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Recipere Ferum Review (2005) | 70 | Jul 23, 2010 | 0 | ||||
▶ Euphoria Review (1999) | 85 | Jul 18, 2010 | 0 | ||||
Sade Et Masoch Review (2007) | 86 | Jul 18, 2010 | 0 | ||||
Doomsday Machine Review (2005) | 78 | Jul 17, 2010 | 1 | ||||
Risk Review (1999) | 80 | Jul 17, 2010 | 9 | ||||
Oracles Review (2009) | 94 | Jul 16, 2010 | 1 | ||||
We Are the Void Review (2010) | 94 | Jul 15, 2010 | 3 | ||||
Youthanasia Review (1994) | 85 | Jul 13, 2010 | 3 | ||||
Chaotic Beauty Review (2000) | 80 | Jul 11, 2010 | 1 | ||||
Grotesque Review (2010) | 84 | Jul 11, 2010 | 0 | ||||
Leading Vision Review (2006) | 92 | Jul 11, 2010 | 2 | ||||
Neurotripsicks Review (2005) | 86 | Jul 11, 2010 | 1 | ||||
86 | Jul 11, 2010 | 0 | |||||
Trail of the Unwary Review (2007) | 90 | Jul 11, 2010 | 0 | ||||
Woodsmoke Review (2003) | 88 | Jul 10, 2010 | 0 | ||||
The Vile Conception Review (2008) | 90 | Jul 10, 2010 | 1 | ||||
X Review (2010) | 80 | Jul 10, 2010 | 0 | ||||
Dawn of Victory Review (2000) | 85 | Jul 10, 2010 | 4 | ||||
85 | Jul 10, 2010 | 1 | |||||
The Metal Opera Review (2001) | 85 | Jul 10, 2010 | 7 |
Hysteria Review (1987)
이준기 100/100
Oct 29, 2012 Likes : 6
세계를 울린 감동의 데프 레파드 명반.
단조로운 팝적인 멜로디와 대중성이 높은 성향으로 메탈 매니아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인식도 있던 앨범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지고 있는 앨범중 "감동과 추억"이라는 면에서는 최고의 음반중 하나이다.
아는 사람이야 알겠지만 드러머 릭 앨런... Read More
Hysteria Review (1987)
OUTLAW 90/100
May 25, 2016 Likes : 5
팝/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 엘범. 외팔이 드러머와의 감동적인 우정 스토리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엘범 중 하나 등의 수식어를 빼고 듣더라도,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음악이 아닌가 생각한다. 상업적이라는 비판이 당시에도 많았으나 특유의 달콤함으로 꿀꺽- 3,4,5,6... Read More
Hysteria Review (1987)
휘루 85/100
Jun 23, 2014 Likes : 5
4년이라는 긴 공백을 거치고 돌아온 Def Leppard. 그 긴 시간 속 이들은 힘든 시간이었다.
프로듀서의 교체와 함께 찾아온 Rick Allen의 자동차사고로 그의 왼팔이 절단할 수 밖에 없는 선택으로 밴드는 기로에 서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Rick Allen의 불굴의 의지로 피나는 노력을 보인 그는 멤버... Read More
Adrenalize Review (1992)
이준기 90/100
Jul 28, 2013 Likes : 5
Hysteria라는 대 히트작의 연장선상의 사운드로 이루어진 5집 앨범이다. 전작에 너무 몰입하여 감동을 받았던것인지 이 음반을 들으면서는 크게 확 마음에 드는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데프레파드만의 전매특허인 릭앨런의 드럼 사운드와 느릿한 전개속에 아름다운 기타 멜로디와 조 엘리... Read More
Hysteria Review (1987)
Poslife 92/100
Feb 22, 2011 Likes : 4
Pop Metal의 전설 Def Leppard , 그들의 투혼의 명작 !!
이 앨범은 정말 Pop Metal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행의 사고로 한 쪽 팔을 잃은 비운의 드러머 Rick Allen의 투혼이 담긴 앨범이기도 하다.
드러머가 한 쪽 팔을 잃는 다는 것은 '그거' 없는 남자나 마찬가지....
하지... Read More
Adrenalize Review (1992)
구르는 돌 95/100
Jun 22, 2010 Likes : 4
Def Leppard 최고의 역작으로 손에 꼽히는 Hysteria는 하마터면 해체 수순을 밟을 뻔 했던 밴드를 기사회생 시켰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러한 성공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낳는 것만은 아니었다. 밴드가 유명해지면 유명해질수록 그에 따른 중압감은 Def Leppard 멤버들을... Read More
Pyromania Review (1983)
휘루 85/100
Apr 30, 2014 Likes : 3
전작들의 연이은 히트로 대박나자 이 어린친구들은 아직도 재능이 남아 있는지 명반을 다시 만들어낸다. 얼마나 대단했냐면 당시 Michael Jackson (마이클 잭슨)의 Thriller가 빌보드 차트 1위였는데 Def Leppard의 앨범 [Pyromania]가 거의 600~700만장 팔려서 2위까지 올라갔지만 Michael Jackson을 넘지 못했... Read More
Hysteria Review (1987)
구르는 돌 100/100
Jun 22, 2010 Likes : 3
1983년 Def Leppard의 세 번째 앨범 Pyromania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영광으로 마무리지어질 것 같던 그해, 12월 31일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드러머인 Rick Allen이 그날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자동차 전복사고는 다행히 목숨을 잃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왼쪽 팔을 앗아갔다. 이 사건은 Def ... Read More
Pyromania Review (1983)
Eagles 95/100
Nov 9, 2005 Likes : 3
Def Leppard의 최대 히트작 "Hysteria" 앨범이 다분히 팝적인 느낌의 소프트한 곡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에 비하여, 전작이자 세 번째 앨범인 "Pyromania"는 로큰롤의 열기가 느껴지는 격정적인 곡들이 전체를 지배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이들의 앨범이기도 한데, 한 곡도 버... Read More
Hysteria Review (1987)
Eagles 80/100
Nov 9, 2005 Likes : 3
2,500만 장에 육박하는 판매고, 7곡의 히트 싱글 등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British Rock의 위력을 만방에 떨쳤던 Def Leppard 최고의 화제작이다. 자동차 사고로 왼팔이 절단되는 불운을 겪고도 멤버들과 주위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 드러머 Rick Allen의 투혼이 빛나는 멋진 앨범... Read More
Ragnaröcker 40/100
Aug 23, 2022 Likes : 2
Straight off the cricket bat : the band disowns this album so by that virtue alone it’s one of their worst albums. But seriously, this is very much a curiosity in Metal music history – I suppose it’s still strictly a hard rock album, but Deaf Leopard never were all too certain about their own actual "metalness". By the time they’d actually realised how to write more tha... Read More
Retro Active Review (1993) [Compilation]
이준기 85/100
Sep 8, 2013 Likes : 2
B-Side, 84~93년간 미발표곡이 수록된 앨범이다. 이전 3~5집의 대 히트 리스트에 수록되지 못했던 곡들을 모았다고 보면 될것 같은데 사운드 측면에서도 다소 거칠고 카랑카랑한 느낌의 곡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만약 3~5집에 수록되었다면 약간 잘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곡들이 많다.
하... Read More
Retro Active Review (1993) [Compilation]
구르는 돌 90/100
Jun 22, 2010 Likes : 2
본작은 Def Leppard의 B-Side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 즉, 정규앨범 만들고 남은 트랙들을 엮은 앨범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내용물을 살펴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주의 깊게 들어보면 이 앨범이 80년대 데프레퍼드의 정점을 찍은 앨범들과 대등한 수준으로 만들어진 앨범임을 알 수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