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use of Death Review
Band | |
---|---|
Album | Cause of Death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19, 1990 |
Genres | Death Metal |
Labels | Roadrunner Records |
Length | 41:23 |
Ranked | #4 for 1990 , #61 all-time |
Album rating : 92.4 / 100
Votes : 82 (4 reviews)
Votes : 82 (4 reviews)
November 17, 2010
리얼리티가 뛰어난 데스메탈 걸작
얘기가 좀 딴대로 새는 것 같지만 영화를 예를 들어서 설명함으로써 이 앨범의 가치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할 것 같다.
전쟁영화는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누어 진다. 첫번째 부류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블랙 호크 다운,진주만 과 같이 엄청난 스케일의 전투장면과 영상,그리고 특수효과로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몰두하고 그들에게 시각적 쾌락을 선사하는 전쟁영화들이다. 두 번째 부류는 씬 레드 라인,플래툰,풀 메탈 자켓과 같이 시각적 쾌락 보다는 전쟁이라는 죽음이 만연하는 극단적 상황에 놓인 병사들의 심리묘사에 집중해서 관객들에게 강렬한 반전反戰메시지를 전달하는 전쟁영화들이다.
첫번째 부류의 전쟁영화의 장점은 지루할 틈없이 관객들을 빨아들인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부류의 전쟁영화들은 관객들의 이성 깊은 곳에 숨어있는 생각과 사색적인 능력을 자극하기 보다는 관객들의 가장 큰 쾌락 중 하나인 감각적 쾌락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쟁영화들의 단점은 전쟁이 얼마나 참혹하고 그 상황에 직면하는 병사들에게는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를 망각할수 있다. 그러한 영화들은 그저 전쟁이라는 사람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나오는 대규모 전투씬들과 스케일들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그 반면에 두번째 부류의 전쟁영화들은 감각적이고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대규모 블록버스터 특유의 스펙터클한 영상을 원하는 관객들에게는 실망을 안겨 줄수 있지만 그러한 요소들을 배제함으로써 전쟁의 고통과 참상을 사실주의적인 접근으로 전할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종류의 전쟁영화들이 영화사에 걸작으로 뽑히곤 한다. 이러한 쓸데없는 ? 비교는 바로 오비추어리의 본작이 다른 데스메탈 앨범들과는 다른 색깔을 가진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와 같은 익스트림메탈 팬들이 데스메탈 앨범을 들을때 기대하는 것은 바로 헤비하고 난폭하고 브루털한 기타사운드에서 나오는 파괴성과 그것을 통해 얻는 쾌감인 것이다. 아무리 데스메탈밴드들이 다루는 주제가 죽음이라는 끔찍한 대상일지라도 우리는 그것의 파괴성을 즐긴다. 이는 바로 스펙터클 위주의 전쟁영화들을 봄으로써 호쾌감을 느끼려는 관객들의 욕구하고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그러나, 오비추어리의 본작 죽음의 원인 앨범은 그러한 데스메탈의 특징에서 물러서 있다. 이 앨범에서 죽음이라는 것은 호쾌함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많은 이들이 기타사운드의 과격함과 스피디함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사실이다. 오히려 이 앨범의 기타 사운드는 다른 데스메탈 앨범들의 기타사운드에 비해서는 느리고 답답하다 그리고 스피디한 기타리프가 나오더라도 호쾌함이 없다. 이러한 처지고 무거운 기타사운드는 청자로 하여금 죽음이라는 상황에 처해있으며 그로인해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이 된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 같다. 그어느 누구라도 아무리 데스메탈 팬이어도 죽어가면서 호쾌함을 느끼는 이는 없다. 오직 죽음은 고통 그 자체인것이다. 데스메탈의 스펙터클한 요소라 할수 있는 스피디한 기타사운드와 호쾌함을 없앰으로써 우리가 여태까지 간과했을지도 모르는 죽음이라는 대상이 가지는 참혹함과 그것이 선사하는 고통,피폐함을 묘사한다. 게다가 보컬리스트인 존 타디의 그로울링은 카니발 콥스의 보컬하고는 다르다. 오히려 보컬라인은 전쟁터에서 중상을 입고는 고통에 온몸을 비틀며 죽어가는 병사의 울부짖음을 연상케 한다. 오비추어리가 죽음을 묘사했던 방법은 스펙터클,호쾌감을 배제함으로써 전쟁이라는 실체에 접근했던 전쟁영화들 혹은 반전영화들의 그것과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요소들을 강하게 느낄수 있었기에,나는 이 앨범을 그 어느 데스메탈 앨범들보다도 더더욱 처절하고도 사실적으로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룬 데스메탈 음반이며,그렇기 때문에 가장 나의 기억에 남는 데스메탈 걸작명반이 될것 같다. 그리고 존 타디가 선보인 보컬리스트로써의 명연은 영화 플래툰에서 처절하게 두팔을 올려서 벌리며 울부짖으며 죽어가는 일리어스 상사의 모습 만큼 내 뇌리에 박힐것 같다.
얘기가 좀 딴대로 새는 것 같지만 영화를 예를 들어서 설명함으로써 이 앨범의 가치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할 것 같다.
전쟁영화는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누어 진다. 첫번째 부류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블랙 호크 다운,진주만 과 같이 엄청난 스케일의 전투장면과 영상,그리고 특수효과로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몰두하고 그들에게 시각적 쾌락을 선사하는 전쟁영화들이다. 두 번째 부류는 씬 레드 라인,플래툰,풀 메탈 자켓과 같이 시각적 쾌락 보다는 전쟁이라는 죽음이 만연하는 극단적 상황에 놓인 병사들의 심리묘사에 집중해서 관객들에게 강렬한 반전反戰메시지를 전달하는 전쟁영화들이다.
첫번째 부류의 전쟁영화의 장점은 지루할 틈없이 관객들을 빨아들인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부류의 전쟁영화들은 관객들의 이성 깊은 곳에 숨어있는 생각과 사색적인 능력을 자극하기 보다는 관객들의 가장 큰 쾌락 중 하나인 감각적 쾌락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쟁영화들의 단점은 전쟁이 얼마나 참혹하고 그 상황에 직면하는 병사들에게는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를 망각할수 있다. 그러한 영화들은 그저 전쟁이라는 사람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나오는 대규모 전투씬들과 스케일들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그 반면에 두번째 부류의 전쟁영화들은 감각적이고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대규모 블록버스터 특유의 스펙터클한 영상을 원하는 관객들에게는 실망을 안겨 줄수 있지만 그러한 요소들을 배제함으로써 전쟁의 고통과 참상을 사실주의적인 접근으로 전할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종류의 전쟁영화들이 영화사에 걸작으로 뽑히곤 한다. 이러한 쓸데없는 ? 비교는 바로 오비추어리의 본작이 다른 데스메탈 앨범들과는 다른 색깔을 가진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와 같은 익스트림메탈 팬들이 데스메탈 앨범을 들을때 기대하는 것은 바로 헤비하고 난폭하고 브루털한 기타사운드에서 나오는 파괴성과 그것을 통해 얻는 쾌감인 것이다. 아무리 데스메탈밴드들이 다루는 주제가 죽음이라는 끔찍한 대상일지라도 우리는 그것의 파괴성을 즐긴다. 이는 바로 스펙터클 위주의 전쟁영화들을 봄으로써 호쾌감을 느끼려는 관객들의 욕구하고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그러나, 오비추어리의 본작 죽음의 원인 앨범은 그러한 데스메탈의 특징에서 물러서 있다. 이 앨범에서 죽음이라는 것은 호쾌함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많은 이들이 기타사운드의 과격함과 스피디함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사실이다. 오히려 이 앨범의 기타 사운드는 다른 데스메탈 앨범들의 기타사운드에 비해서는 느리고 답답하다 그리고 스피디한 기타리프가 나오더라도 호쾌함이 없다. 이러한 처지고 무거운 기타사운드는 청자로 하여금 죽음이라는 상황에 처해있으며 그로인해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이 된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 같다. 그어느 누구라도 아무리 데스메탈 팬이어도 죽어가면서 호쾌함을 느끼는 이는 없다. 오직 죽음은 고통 그 자체인것이다. 데스메탈의 스펙터클한 요소라 할수 있는 스피디한 기타사운드와 호쾌함을 없앰으로써 우리가 여태까지 간과했을지도 모르는 죽음이라는 대상이 가지는 참혹함과 그것이 선사하는 고통,피폐함을 묘사한다. 게다가 보컬리스트인 존 타디의 그로울링은 카니발 콥스의 보컬하고는 다르다. 오히려 보컬라인은 전쟁터에서 중상을 입고는 고통에 온몸을 비틀며 죽어가는 병사의 울부짖음을 연상케 한다. 오비추어리가 죽음을 묘사했던 방법은 스펙터클,호쾌감을 배제함으로써 전쟁이라는 실체에 접근했던 전쟁영화들 혹은 반전영화들의 그것과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요소들을 강하게 느낄수 있었기에,나는 이 앨범을 그 어느 데스메탈 앨범들보다도 더더욱 처절하고도 사실적으로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룬 데스메탈 음반이며,그렇기 때문에 가장 나의 기억에 남는 데스메탈 걸작명반이 될것 같다. 그리고 존 타디가 선보인 보컬리스트로써의 명연은 영화 플래툰에서 처절하게 두팔을 올려서 벌리며 울부짖으며 죽어가는 일리어스 상사의 모습 만큼 내 뇌리에 박힐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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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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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Infected | 5:35 | 96.7 | 17 | Audio |
2. | Body Bag | 5:51 | 93.5 | 15 | Audio |
3. | Chopped in Half | 3:47 | 96.8 | 19 | Audio |
4. | Circle of the Tyrants (Celtic Frost cover) | 4:28 | 90.5 | 13 | |
5. | Dying | 4:32 | 96.4 | 13 | |
6. | Find the Arise | 2:49 | 91.5 | 12 | |
7. | Cause of Death | 5:38 | 96.8 | 16 | Audio |
8. | Memories Remain | 3:44 | 93 | 12 | |
9. | Turned Inside Out | 4:57 | 94 | 12 |
Line-up (members)
- John Tardy : Vocals
- Trevor Peres : Guitars
- James Murphy : Guitars
- Frank Watkins : Bass
- Donald Tardy : Drums
10,446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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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 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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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Possessed가 Seven Churches를 발표함으로써 Death Metal의 기본틀을 마련한 이래로 많은 밴드들이 그 길을 추종했다. Obituary는 그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방식으로 Possessed가 제시한 방향에 부합되는 데스 메탈 앨범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물은 이들의 데뷔 앨범 Slowly We Rot에서부터 결실을 착실히... Read More
]V[EGADET]-[ 94/100
Dec 12, 2011 Likes : 3
Obituary의 2집 Cause Of Death는 데스메탈을 정의 짖는 또 하나의 데쓰메탈 명반이다. 쓰래쉬메탈로부터 뻗어나온 서브장르인 데쓰메탈을 척 슐디너가 하나의 명확한 장르로서 완성해낸 후 디어사이드가 신성 모독적이며 초과격함으로, 카니발콥스가 고어적이며 시체탐닉적인 컨셉으로 데쓰메... Read More
Cosmicism 85/100
Jan 16, 2023 Likes : 2
Major respect is due to Obituary considering how it's almost 40 years and nothing on this album feels forced, and nothing is lazy or awkward either. Very few bands can keep up this level of solid quality and listenable songwriting for 45 minutes straight when they're this old. I get a clear sense that the band and the recording staff all took the album totally seriously while i... Read More
World Demise Review (1994)
Chaoser 95/100
Feb 13, 2020 Likes : 2
참신한 주제와 4집만의 또다른 기깔나는 사운드를 보여줬다. 환경을 등한시여기면 결국 유럽주변의 연안(지중해도 포함)이나 중궈의 연안처럼 온갖 발암물질(유럽은 다이옥신이 기준치보다 훨씬 초과되어서 검출되었다고 한다) 오염물질들로 뒤덮히는 결과로 이어지는건데 어떤 이글루스... Read More
Obituary Review (2017)
Chaoser 85/100
Feb 13, 2020 Likes : 1
솔직히 이 앨범은 부고옹들이 유튜브에 그것도 풀버젼을 풀어서 차마 80점 이하로는 줄수 없어서 이 점수를 주는걸로 리플을 쓰자면 2집의 고오급진 죽음의 메탈사운드와 3집의 대중적이면서 절정어린 맛깔나는 사운드, 4집의 당시 주젠로는 참신한 환경보호와 특유의 맛깔난 사운드, 5집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