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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Zen Review

Meshuggah - ObZen
Band
Albumpreview 

ObZen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Djent, Progressive Metal
LabelsNuclear Blast
Length52:36
Ranked#81 for 2008 , #3,029 all-time
Album rating :  78.3 / 100
Votes :  71  (6 reviews)
Reviewer :  level 9         Rating :  82 / 100
비트와 리프 속에 숨겨진 리듬감

매니아들을 열광시킨다고는 하지만 MESHUGGAH의 음악이 여러모로 접근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제 아무리 잡지나 각종 매체가 칭송한다 한들 듣는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 모도 아니고 도도 아닌 것처럼 이들은 나에겐 다소 애매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을 풀어놓자면 본작은 구입한 당일날 시디에 재생 불가능한 스크래치가 생기는 위엄(?)을 나에게 보여줬기 때문에 더 인상이 깊었을지도 모른다(불행중 다행인지 본작을 덮쳤던 HSB는 멀쩡했다). 슬프지만 일단 리핑을 해놨던 관계로 한동안 그걸 위안삼아 본작을 듣기 시작했는데, 그 느낌은 '그럼 그렇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사실 본작을 접하기 전에 맛뵈기로 본작 전에 발매된 Nothing (Re-Recording)을 구해서 잠깐 들어봤지만 기대와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노래를 무한 반복하는 것처럼 들렸다. 프로그래시브 메탈의 새로운 획이라느니, 22세기 메탈, 안드로메다 메탈 등 이들을 치장하는 수식어에 비해 이들의 음반은 초보 리스너나 다름 없던 나에겐 그저 의미없는 연주였을 뿐이었다. 게다가 기대하고 있던 음악이 아닌 전혀 다른 음악을 들려주었기 때문에 더 듣기 어려웠다.

ObZen, 본작을 이들의 디스코그라피에서 가장 듣기 편하다고, 입문용으로 좋다곤 하지만 역시 접근하기 어려운 건 이들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처음엔 별로라고 느꼈던 앨범이 갑자기 듣고 싶어지는 때가 있는 것처럼, 본작은 갑작스럽게 내 귀를 사로잡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이들의 연주에서 느껴지는 반복적인 리듬감 때문이었다. 보컬인 Jens Kidman의 음색은 지금까지 들어왔던 다른 익스트림 보컬들에 비해 음색이 넓지 않다. 기계처럼 연주하고 있는 이들의 음악에 음의 고저마저 높지 않은 보컬이 더해지자 참으로 독특한 리듬감-이걸 그루브라고 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 확신이 없어서-을 전달해주는 데 다른 밴드에선 찾기 힘든 참 독특한 느낌이다.

MESHUGGAH는 그들 만의 색이 확고하다. 하지만 그것이 꼭 좋다고 만은 할 수 없다. 들으면 들을 수록 그 진가를 확인하게 되는 앨범들은 많지만, 이들의 음악은 많은 사람에게 어필하기에 너무 그 색이 짙다. 하지만 일단 사로잡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즐길 수는 있으니 꼭 나쁘다 할 순 없다. 본작으로 이들의 다른 작품 역시 어느 정도 들을 수 있을 건 같지만 여기서 끝내려한다. 언젠가 다시 날 사로잡는다면 그때 들어도 늦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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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Combustion4:1195.416
2.Electric Red5:539011
3.Bleed7:1998.420
4.Lethargica5:499011
5.obZen4:2692.811
6.This Spiteful Snake4:5487.97
7.Pineal Gland Optics5:1488.67
8.Pravus5:1292.29
9.Dancers to a Discordant System9:3696.310

Line-up (members)

12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Immutablepreview70Aug 14, 20220
Immutablepreview90Apr 29, 20220
ObZenpreview95Jul 3, 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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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preview45Oct 15, 20142
Nothingpreview50Jan 11, 2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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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Zenpreview85Sep 12, 20133
ObZenpreview80Dec 17, 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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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Zen Review (2008)
82May 2, 20115
ObZenpreview90Jan 18, 2010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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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2, 2013       Likes :  13
20세기 한국 인문학계의 거장인 김용옥씨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소리는 개소리이다.' 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이 문장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개개인에 맡긴다. 어떤 사람들은 위와 같은 생각이 앞으로의 전진을 막는다 하면서도 비판할 수도 있을 것이고, 반면 어떤 사람들은 있어 보이려고...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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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Zen Review (2008)
level 9 LaClayne   82/100
May 2, 2011       Likes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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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2, 2013       Likes :  3
미래의 메탈사운드를 낸다고 불려지는 Meshuggah의 2008년 앨범이다. 처음에 이 앨범을 듣고 처음 딱 드는 생각이 '이 앨범 물건이다!' 였다. 이번 앨범도 이전 앨범들과 같이 프로그레시브적인 난해한 곡 구성과 코어 사운드를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는데, 그래도 이전 앨범들보다는 대중적인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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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에 많이 나돌던 '미래의 의상' 같은 그림들을 보면 막 사람들이 비닐 같은 외계인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90년대에 박경림이 나왔던 과자 CF에서도, 미래의 모습이랍시고 해괴망측한 옷과 메이크업으로 사람을 치장해 놓았던 걸로 기억한다. 이 밴드더러 '메탈의 미래... Read More
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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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s : 170,280
Lyrics : 218,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