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Review
October 15, 2014
그... 옛날에 많이 나돌던 '미래의 의상' 같은 그림들을 보면 막 사람들이 비닐 같은 외계인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90년대에 박경림이 나왔던 과자 CF에서도, 미래의 모습이랍시고 해괴망측한 옷과 메이크업으로 사람을 치장해 놓았던 걸로 기억한다.
이 밴드더러 '메탈의 미래'라 표현하는 건, 이러한 미래상 예측과 같다고 본다.
일단은 '미래의 것'이니까 뭔가 있어 보여야 하고, 미래 사람들은 우리와 다른 무언가를 즐길 것 같고, 뭔가 독특하고 특이해야 미래다울 것 같고.... 그러한 사고의 함정에 빠지는 순간 줘도 안 입을 외계인 옷이 나오고, 은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은 해괴한 메이크업이 나오는 것이리라.
근데 뭐 미래 사람이라고 우리랑 다른 유전자를 가지겠는가? 90년대의 우리와 2010년대의 우리는 똑같이 양념치킨 향에 이끌리고, 예쁘장한 여성의 각선미에 홀리고, 펑펑 폭발하는 가운데 주인공이 다 때려부수는 영화에 열광한다. 세련됨과 디테일이란 측면에서의 차이야 있기는 하겠지만.
특이성과 기괴함만으로 메탈의 미래라는 수식어를 차지할 수 있을까? 글쎄. 당장은 머릿속에 물음표부터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
이 밴드더러 '메탈의 미래'라 표현하는 건, 이러한 미래상 예측과 같다고 본다.
일단은 '미래의 것'이니까 뭔가 있어 보여야 하고, 미래 사람들은 우리와 다른 무언가를 즐길 것 같고, 뭔가 독특하고 특이해야 미래다울 것 같고.... 그러한 사고의 함정에 빠지는 순간 줘도 안 입을 외계인 옷이 나오고, 은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은 해괴한 메이크업이 나오는 것이리라.
근데 뭐 미래 사람이라고 우리랑 다른 유전자를 가지겠는가? 90년대의 우리와 2010년대의 우리는 똑같이 양념치킨 향에 이끌리고, 예쁘장한 여성의 각선미에 홀리고, 펑펑 폭발하는 가운데 주인공이 다 때려부수는 영화에 열광한다. 세련됨과 디테일이란 측면에서의 차이야 있기는 하겠지만.
특이성과 기괴함만으로 메탈의 미래라는 수식어를 차지할 수 있을까? 글쎄. 당장은 머릿속에 물음표부터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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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Stengah | 5:38 | 98.8 | 4 |
2. | Rational Gaze | 5:04 | 94 | 5 |
3. | Perpetual Black Second | 4:39 | 95 | 3 |
4. | Closed Eye Visuals | 7:26 | 96.7 | 3 |
5. | Glints Collide | 4:56 | 90 | 3 |
6. | Organic Shadows | 5:08 | 90 | 4 |
7. | Straws Pulled At Random | 5:10 | 98.8 | 4 |
8. | Spasm | 4:15 | 91.7 | 3 |
9. | Nebulous | 6:33 | 88.3 | 3 |
10. | Obsidian | 4:20 | 86.7 | 3 |
Line-up (members)
- Jens Kidman : Vocals
- Fredrik Thordendal : Guitars, Bass
- Mårten Hagström : Guitars
- Tomas Haake : Drums, Vocals on "Spasm"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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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Zen Review (2008)
taosea 50/100
Dec 12, 2013 Likes : 13
20세기 한국 인문학계의 거장인 김용옥씨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소리는 개소리이다.' 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이 문장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개개인에 맡긴다. 어떤 사람들은 위와 같은 생각이 앞으로의 전진을 막는다 하면서도 비판할 수도 있을 것이고, 반면 어떤 사람들은 있어 보이려고... Read More
Divine Step 100/100
Sep 21, 2018 Likes : 6
요새는 메탈 찾아듣질 않아서 젠트가 여전히 메탈씬을 주도하는지는 모르겠다.
어디서 봤는데 프레드릭이 술에 꼴아서 기타갖고 장난치다가 만든게 젠트라는데
천재도 적당히 천재여야지,,,, 장난으로 만든게 이정도로 퍼질 줄은 본인도 몰랐을 것이다.
젊은 애들 다 이상하게 물들이고... Read More
ObZen Review (2008)
LaClayne 82/100
May 2, 2011 Likes : 5
비트와 리프 속에 숨겨진 리듬감
매니아들을 열광시킨다고는 하지만 MESHUGGAH의 음악이 여러모로 접근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제 아무리 잡지나 각종 매체가 칭송한다 한들 듣는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 모도 아니고 도도 아닌 것처럼 이들은 나에겐 다소 애매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개... Read More
ObZen Review (2008)
해골 85/100
Sep 12, 2013 Likes : 3
미래의 메탈사운드를 낸다고 불려지는 Meshuggah의 2008년 앨범이다. 처음에 이 앨범을 듣고 처음 딱 드는 생각이 '이 앨범 물건이다!' 였다. 이번 앨범도 이전 앨범들과 같이 프로그레시브적인 난해한 곡 구성과 코어 사운드를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는데, 그래도 이전 앨범들보다는 대중적인 ... Read More
ObZen Review (2008)
quine8805 95/100
Jul 3, 2021 Likes : 2
메슈가의 Obzen 앨범에 수록된 3번트랙, Bleed는 나의 휴대폰 벨소리이다. 그 정도로 이 앨범에 대한 나의 애착은 다소 각별하다. 하지만 메슈가의 본작뿐만 아니라, 메슈가 밴드 자체에 대해서, 음악팬들의 호불호는 매우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경향이 있다. 사실 메슈가가 음악팬들 사이에서 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