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ch Thirtythree Review
Band | |
---|---|
Album | Catch Thirtythre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16, 2005 |
Genres | Djent, Progressive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47:18 |
Ranked | #163 for 2005 , #5,061 all-time |
Album rating : 76.4 / 100
Votes : 46 (2 reviews)
Votes : 46 (2 reviews)
July 10, 2016
메슈가의 Catch 33. 이는 스피노자적 기획으로 탄생한 거대하고도 장대한 형이상학적 기획의 미학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바움가르텐 이전에 미학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스피노자의 미학이란 오로지 그 부재하는 자리를 통해서만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앨범은 스피노자의 거대한 형이상학적 일원론을 그대로 한 장의 앨범에 따라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따로 노는 듯한 두 개 이상의 리듬들과 시시각각 변하는 기타 리프는 하나의 세계가 여러 가지 양태로 나타남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세부 트랙으로 잘게 나누어진 하나의 사운드는 형식적 구별(formal distinction)에 의해 파악할 수 있는 신의 무한한 속성을 33가지의 속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중 규칙적으로 울리는 하이햇과 크래시 심벌은 인간이 미처 파악할 수 없는 수많은 속성 중에서도, 정합적이고 지적이라 할 수 있는 존재 방식인 사유를 표현하며, 앨범 내내 울려퍼지는 기타 트레몰로 사운드는 감성적이면서도 물질적이라 할 수 있는 세계의 연장적 속성을 인식 주관으로 하여금 표상케 한다. 세계 속에서 유한한 지성과 육체를 가지고 오로지 두 가지 존재방식으로서만 있는 유한양태, 즉 인간은 이 앨범을 들으면서 세계라는 하나의 무한한 바다에서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세부 트랙으로 잘게 나누어진 하나의 사운드는 형식적 구별(formal distinction)에 의해 파악할 수 있는 신의 무한한 속성을 33가지의 속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중 규칙적으로 울리는 하이햇과 크래시 심벌은 인간이 미처 파악할 수 없는 수많은 속성 중에서도, 정합적이고 지적이라 할 수 있는 존재 방식인 사유를 표현하며, 앨범 내내 울려퍼지는 기타 트레몰로 사운드는 감성적이면서도 물질적이라 할 수 있는 세계의 연장적 속성을 인식 주관으로 하여금 표상케 한다. 세계 속에서 유한한 지성과 육체를 가지고 오로지 두 가지 존재방식으로서만 있는 유한양태, 즉 인간은 이 앨범을 들으면서 세계라는 하나의 무한한 바다에서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6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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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Autonomy Lost | 1:40 | 93.8 | 4 |
2. | Imprint of the Un-Saved | 1:36 | 92.5 | 4 |
3. | Disenchantment | 1:44 | 92.5 | 4 |
4. | The Paradoxical Spiral | 3:12 | 96.7 | 3 |
5. | Re-Inanimate | 1:04 | 100 | 2 |
6. | Entrapment | 2:29 | 100 | 2 |
7. | Mind's Mirrors | 4:30 | 93.3 | 3 |
8. | In Death - Is Life | 2:02 | 93.8 | 4 |
9. | In Death - Is Death | 13:22 | 93 | 5 |
10. | Shed | 3:35 | 92.5 | 4 |
11. | Personae Non Gratae | 1:47 | 100 | 2 |
12. | Dehumanization | 2:56 | 100 | 2 |
13. | Sum | 7:18 | 92.5 | 4 |
Line-up (members)
- Jens Kidman : Vocals, Bass, Guitars, Drum Programming
- Mårten Hagström : Guitars, Bass, Drum Programming
- Fredrik Thordendal : Guitars, Bass, Drum Programming
- Tomas Haake : Drum Programming, Spoken Word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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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Zen Review (2008)
taosea 50/100
Dec 12, 2013 Likes : 13
20세기 한국 인문학계의 거장인 김용옥씨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소리는 개소리이다.' 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이 문장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개개인에 맡긴다. 어떤 사람들은 위와 같은 생각이 앞으로의 전진을 막는다 하면서도 비판할 수도 있을 것이고, 반면 어떤 사람들은 있어 보이려고... Read More
Divine Step 100/100
Sep 21, 2018 Likes : 6
요새는 메탈 찾아듣질 않아서 젠트가 여전히 메탈씬을 주도하는지는 모르겠다.
어디서 봤는데 프레드릭이 술에 꼴아서 기타갖고 장난치다가 만든게 젠트라는데
천재도 적당히 천재여야지,,,, 장난으로 만든게 이정도로 퍼질 줄은 본인도 몰랐을 것이다.
젊은 애들 다 이상하게 물들이고... Read More
ObZen Review (2008)
LaClayne 82/100
May 2, 2011 Likes : 5
비트와 리프 속에 숨겨진 리듬감
매니아들을 열광시킨다고는 하지만 MESHUGGAH의 음악이 여러모로 접근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제 아무리 잡지나 각종 매체가 칭송한다 한들 듣는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 모도 아니고 도도 아닌 것처럼 이들은 나에겐 다소 애매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개... Read More
ObZen Review (2008)
해골 85/100
Sep 12, 2013 Likes : 3
미래의 메탈사운드를 낸다고 불려지는 Meshuggah의 2008년 앨범이다. 처음에 이 앨범을 듣고 처음 딱 드는 생각이 '이 앨범 물건이다!' 였다. 이번 앨범도 이전 앨범들과 같이 프로그레시브적인 난해한 곡 구성과 코어 사운드를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는데, 그래도 이전 앨범들보다는 대중적인 ... Read More
ObZen Review (2008)
quine8805 95/100
Jul 3, 2021 Likes : 2
메슈가의 Obzen 앨범에 수록된 3번트랙, Bleed는 나의 휴대폰 벨소리이다. 그 정도로 이 앨범에 대한 나의 애착은 다소 각별하다. 하지만 메슈가의 본작뿐만 아니라, 메슈가 밴드 자체에 대해서, 음악팬들의 호불호는 매우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경향이 있다. 사실 메슈가가 음악팬들 사이에서 다... Read More
Nothing Review (2002)
소월랑 45/100
Oct 15, 2014 Likes : 2
그... 옛날에 많이 나돌던 '미래의 의상' 같은 그림들을 보면 막 사람들이 비닐 같은 외계인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90년대에 박경림이 나왔던 과자 CF에서도, 미래의 모습이랍시고 해괴망측한 옷과 메이크업으로 사람을 치장해 놓았던 걸로 기억한다.
이 밴드더러 '메탈의 미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