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everance Review
Band | |
---|---|
Album | Perseveranc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October 1, 2007 |
Genres | Thrash Metal |
Labels | Dope Entertainment |
Length | 56:43 |
Ranked | #93 for 2007 , #2,964 all-time |
Album rating : 84.2 / 100
Votes : 19 (1 review)
Votes : 19 (1 review)
May 26, 2011
국내에서는 스레쉬 메탈이라는 장르가 매우 생소한 장르이다...적어도 메탈의 불모지라 여겨지는 이 대한민국에서 크래쉬의 등장은 어쩌면 해비메탈 메니아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는지도 모른다.. 국내에서 그것도 국내밴드가 외국밴드와 견주어도 결코 떨어지지 않은 스레쉬 메탈 앨범을 들고 나올 줄 어느 누가 예상했겠는가;; 하지만 크래쉬의 등장으로 여타 큰 파란을 일으키지 못한 것도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가 없다.. 90년대 들어와서 전세계적으로 헤비메탈이 침체했는데 국내 역시도 예외는 아니었고 점점 대중들 사이에 헤비메탈이라는 장르도 희미해지는 시기에.크래쉬의 등장 하나만으로 대중들을 메탈로 집중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듯 싶다...이런 악재가 겹치면서 크래쉬 만큼의 실력을 갖춘 새로운 쓰레쉬메탈 밴드들의 등장도 뜸해진것도 당연한 결과라 생각된다... 그런 와중에 크래쉬가 점점 뉴메탈로 방향을 선회했을 때 사혼과 메쏘드등의 등장은 한국쓰레쉬 메탈에 굶주리는 메니아들에게 큰 단비와도 같았을 것이다....
2005년에는 메탈메니아들이 대전을 향해 집중을 했었다.. 조용히 서서히 꾸준히 언더그라운드에서 갈고 닦았던 대전의 마하트마 분들이 드디어 산고 끝에 첫 데뷔 앨범을 발매했으니 말이다...하지만 쓰레쉬메탈의 탄생도 어언 20년이 흘렀고 그 세월만큼이나 파생된 수많은 서브 장르(익스트림 메탈들)과 보다 발전 되가는 프로덕션을 체험했던 메니아들의 귀를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인 데뷔 앨범이었다. 참 예리하게 갈고 닦았던 창이지만 세월의 벽을완벽하게 관통하기에는 힘이 부족했던 앨범이었고 어쩌면 메니아들에게 싸늘하게 외면 받아야 하는 것을 감수 해야 했을 텐데....그래도 마하트마분들은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열정적인 공연을 돌며 틈틈이 3년간 2집을 준비해나갔다...
어떻게 보면 마하트마 분들 1집은 12년간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을 총 정리한 앨범이었다.. 보컬분 (윤종갑 분)의 말씀에도 따르자면 1집은 12년간 클럽에서 연주했던 좋은 곡들을 놓치기에는 아까워서 추슬러서 다시 제작한 앨범이었다는 데에 의의를 두어야 할 듯 싶다...그리고 마하트마 분들은 현재 돌아가는 상황(해외나 국내나)에서도 전혀 둔감하지 않았음을 적어도 필자가 2집을 접한 순간 정신이 번뜩해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어두운 분위기가 쫙 깔린 영화적인 느낌의 나레이션이 가미된 인트로를 지나 실질적인 앨범의 첫곡 BEGINNING OF THE END가 터져 나온다..그야 말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스레쉬메탈러들이 좋아할만한 곡으로 거기에다가 적당하게 감성을 자극할 만한 멜로디가 잘 안착이 되어 있다...듣는 내내 느꼈지만 참으로 연주는 치열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뭔가 살짝 어긋나는 듯한 불협화음의 사용으로 더욱 마음속 깊숙히 압박하며 쪼여가며 치열하게 진행되는데 그렇게 뒤틀려졌는데도 다시 정상궤도로 진입하는 그들의 곡을 주도하고 리드하는 실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주저함 없이 거침없이 달리며 곡이 마무리 되며 3번 트렉 Unseen Enemy 가 이어진다...미들 템포의 곡으로 ..묵직묵직한 진행이 일품인데 적시적소의 템포체인지로 리드미컬하게 곡의 단조로운 진행을 피해간다..역시 마하트만의 감성이 잘 가미된 곡으로 첫 곡에 비해 비교적 느긋하게 감상 할 수 있는 멋진 80년대 느낌 나는 스레쉬 메탈곡이다...4번 Having Hopes 에서도 탄탄 구성의 연주를 들려준다..전체적으로 포복과 약진이 이어지는 구조의 곡으로 어느 시기에는 기타가 적절하게 여백처리가 되고 포복하는 중간에서의 블렉사바스적인 처진 기타 리프 역시도 상당히 곡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진다.... .
앨범 전체적으로 들어보면 알겠지만 한 곡 한 곡에서 구성을 상당히 신경 썼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곡에 보다 다양한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들을 앨범 내내 살필 수 있는데 보컬 분 말씀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한곡에 한가지 감성이나 감정이나 아닌 늘 변덕스럽게 바뀌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해보려는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한다...5번 트렉 Violence 7분짜리 대곡으로 초반에는 적절하게 투베이스가 가미된 80년대 쓰레쉬 메탈풍의 연주를 들려준다 ..중반으로 접어 들면 전혀 예상치 않는 상황으로 청자들을 몰아 가는데 파워메탈/멜로딕 스피드 메탈에서 들을 수 있을 법한 멜로디컬한 솔로 연주가 난데 없이 자연스럽게 터져 나와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그야 말로 한 순간에 느낀 천국이라는 기분이랄까 잠시나마 이탈하며 고공 비행하다가 다시 땅으로 거칠게 추락하는 듯한 묘한 느낌이 나는 대단히 재미난 대곡이다.. Falling To Hell 에서는 다시 한번 시원하게 쾌속 질주 한다...뭔가를 선동하는 듯한 느낌의 코러스라인 역시도 귀에 잘 들어오는 편이고 약간은 분위기가 오락가락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산만하지 않게 드라마틱하게 단조롭지 않게 곡을 마무리한다.....
Reform은 비교적 시종일관 처지게 진행되는 곡이지만 역동성이 살아나 있는 힘있는 곡이다..마지막 부분에 쾌속질주로 순간 억눌렸던 기분을 시원하게 뚫어주며 마무리한다는 점이 인상 깊다...8번 The Road I Must Follow 4번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프로그레시브적인 느낌이 강한 곡으로 엇박과 템포체인지를 적절하게 잘 살렸을 뿐만 아니라 재미나게 으깨는 듯한 리듬감이 살아 있는 연주로 지루해질 수 있는 미들템포의 곡을 재미나게 풀어나간 상당히 매력적인 곡이다. 10번에서는 페인킬러를 멋들어지게 마하트마식으로 커버를 했는데 중간에 코러스 부분에선 사일런트 아이, 현재 다운 인 어 홀의 보컬이신 서준희 분의 독특한 목소리를 감상 할 수 있다...보컬부분에서는 원곡에서의 날카로움은 없지만 한국인의 구수함이 담겨있는 재미난 커버곡으로 이는 라이브에서도 상당히 환호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데곡 Despair Overcome으로 이번 앨범은 마무리 된다... 메탈리카의 Fade To Black 이나 메가데스의 When같은 마하트마의 색깔이 잘 더해진 비장미 넘치는 스레쉬메탈식 발라드 트렉인데 역시나 서준희 분의 코러스에서 활약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기복이 있는 곡 진행에서 묘한 감동을 연출한다...강한 여운을 남기면서 그렇게 이번 마하트마의 신작 Perseverance그렇게 마무리 된다...
이번 마하트마의 신작을 듣고 나서 받은 느낌은 대단하다라는 표현 뿐이다....물론 세계최고의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마하트마의 신작을 적어도 두 세 번 청취했을 때 느낌은 처음과 같다.. 무엇보다도 1집에 비해 크게 발전한 사운드 역시도 잘 뒷받침해주고 있고 이번 신작에서 청자들은 외국 밴드에 비해 결코 수준이 떨어지지 않은 양질의 사운드를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2005년에는 메탈메니아들이 대전을 향해 집중을 했었다.. 조용히 서서히 꾸준히 언더그라운드에서 갈고 닦았던 대전의 마하트마 분들이 드디어 산고 끝에 첫 데뷔 앨범을 발매했으니 말이다...하지만 쓰레쉬메탈의 탄생도 어언 20년이 흘렀고 그 세월만큼이나 파생된 수많은 서브 장르(익스트림 메탈들)과 보다 발전 되가는 프로덕션을 체험했던 메니아들의 귀를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인 데뷔 앨범이었다. 참 예리하게 갈고 닦았던 창이지만 세월의 벽을완벽하게 관통하기에는 힘이 부족했던 앨범이었고 어쩌면 메니아들에게 싸늘하게 외면 받아야 하는 것을 감수 해야 했을 텐데....그래도 마하트마분들은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열정적인 공연을 돌며 틈틈이 3년간 2집을 준비해나갔다...
어떻게 보면 마하트마 분들 1집은 12년간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을 총 정리한 앨범이었다.. 보컬분 (윤종갑 분)의 말씀에도 따르자면 1집은 12년간 클럽에서 연주했던 좋은 곡들을 놓치기에는 아까워서 추슬러서 다시 제작한 앨범이었다는 데에 의의를 두어야 할 듯 싶다...그리고 마하트마 분들은 현재 돌아가는 상황(해외나 국내나)에서도 전혀 둔감하지 않았음을 적어도 필자가 2집을 접한 순간 정신이 번뜩해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어두운 분위기가 쫙 깔린 영화적인 느낌의 나레이션이 가미된 인트로를 지나 실질적인 앨범의 첫곡 BEGINNING OF THE END가 터져 나온다..그야 말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스레쉬메탈러들이 좋아할만한 곡으로 거기에다가 적당하게 감성을 자극할 만한 멜로디가 잘 안착이 되어 있다...듣는 내내 느꼈지만 참으로 연주는 치열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뭔가 살짝 어긋나는 듯한 불협화음의 사용으로 더욱 마음속 깊숙히 압박하며 쪼여가며 치열하게 진행되는데 그렇게 뒤틀려졌는데도 다시 정상궤도로 진입하는 그들의 곡을 주도하고 리드하는 실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주저함 없이 거침없이 달리며 곡이 마무리 되며 3번 트렉 Unseen Enemy 가 이어진다...미들 템포의 곡으로 ..묵직묵직한 진행이 일품인데 적시적소의 템포체인지로 리드미컬하게 곡의 단조로운 진행을 피해간다..역시 마하트만의 감성이 잘 가미된 곡으로 첫 곡에 비해 비교적 느긋하게 감상 할 수 있는 멋진 80년대 느낌 나는 스레쉬 메탈곡이다...4번 Having Hopes 에서도 탄탄 구성의 연주를 들려준다..전체적으로 포복과 약진이 이어지는 구조의 곡으로 어느 시기에는 기타가 적절하게 여백처리가 되고 포복하는 중간에서의 블렉사바스적인 처진 기타 리프 역시도 상당히 곡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진다.... .
앨범 전체적으로 들어보면 알겠지만 한 곡 한 곡에서 구성을 상당히 신경 썼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곡에 보다 다양한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들을 앨범 내내 살필 수 있는데 보컬 분 말씀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한곡에 한가지 감성이나 감정이나 아닌 늘 변덕스럽게 바뀌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해보려는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한다...5번 트렉 Violence 7분짜리 대곡으로 초반에는 적절하게 투베이스가 가미된 80년대 쓰레쉬 메탈풍의 연주를 들려준다 ..중반으로 접어 들면 전혀 예상치 않는 상황으로 청자들을 몰아 가는데 파워메탈/멜로딕 스피드 메탈에서 들을 수 있을 법한 멜로디컬한 솔로 연주가 난데 없이 자연스럽게 터져 나와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그야 말로 한 순간에 느낀 천국이라는 기분이랄까 잠시나마 이탈하며 고공 비행하다가 다시 땅으로 거칠게 추락하는 듯한 묘한 느낌이 나는 대단히 재미난 대곡이다.. Falling To Hell 에서는 다시 한번 시원하게 쾌속 질주 한다...뭔가를 선동하는 듯한 느낌의 코러스라인 역시도 귀에 잘 들어오는 편이고 약간은 분위기가 오락가락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산만하지 않게 드라마틱하게 단조롭지 않게 곡을 마무리한다.....
Reform은 비교적 시종일관 처지게 진행되는 곡이지만 역동성이 살아나 있는 힘있는 곡이다..마지막 부분에 쾌속질주로 순간 억눌렸던 기분을 시원하게 뚫어주며 마무리한다는 점이 인상 깊다...8번 The Road I Must Follow 4번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프로그레시브적인 느낌이 강한 곡으로 엇박과 템포체인지를 적절하게 잘 살렸을 뿐만 아니라 재미나게 으깨는 듯한 리듬감이 살아 있는 연주로 지루해질 수 있는 미들템포의 곡을 재미나게 풀어나간 상당히 매력적인 곡이다. 10번에서는 페인킬러를 멋들어지게 마하트마식으로 커버를 했는데 중간에 코러스 부분에선 사일런트 아이, 현재 다운 인 어 홀의 보컬이신 서준희 분의 독특한 목소리를 감상 할 수 있다...보컬부분에서는 원곡에서의 날카로움은 없지만 한국인의 구수함이 담겨있는 재미난 커버곡으로 이는 라이브에서도 상당히 환호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데곡 Despair Overcome으로 이번 앨범은 마무리 된다... 메탈리카의 Fade To Black 이나 메가데스의 When같은 마하트마의 색깔이 잘 더해진 비장미 넘치는 스레쉬메탈식 발라드 트렉인데 역시나 서준희 분의 코러스에서 활약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기복이 있는 곡 진행에서 묘한 감동을 연출한다...강한 여운을 남기면서 그렇게 이번 마하트마의 신작 Perseverance그렇게 마무리 된다...
이번 마하트마의 신작을 듣고 나서 받은 느낌은 대단하다라는 표현 뿐이다....물론 세계최고의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마하트마의 신작을 적어도 두 세 번 청취했을 때 느낌은 처음과 같다.. 무엇보다도 1집에 비해 크게 발전한 사운드 역시도 잘 뒷받침해주고 있고 이번 신작에서 청자들은 외국 밴드에 비해 결코 수준이 떨어지지 않은 양질의 사운드를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1 like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There Is No Hope Without Suffering | 1:39 | - | 0 |
2. | Beginning of the End | 3:59 | 85 | 1 |
3. | Unseen Enemy | 4:47 | 80 | 1 |
4. | Having Hopes | 4:50 | - | 0 |
5. | Violence | 7:04 | - | 0 |
6. | Falling to Hell | 5:11 | 80 | 1 |
7. | Reform | 4:49 | - | 0 |
8. | The Road I Must Follow | 5:49 | 85 | 1 |
9. | Stormrunner | 4:17 | 90 | 1 |
10. | Painkiller (Judas Priest cover) | 6:03 | - | 0 |
11. | Despair Overcome | 8:14 | 95 | 1 |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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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ljaymz 90/100
Nov 7, 2023 Likes : 3
최근 몇년간 한국메탈씬에서 나온 앨범들 중 단연 최고다. 1~3집이 데스래쉬였다면 이번 앨범은 정통 스래쉬다. 보컬톤도 그로울링에서 80년대 스래쉬 스타일의 클린보컬로 바뀌었고(그로울링이 아니라고 보컬톤이 약해진 건 아니다), 악기톤도 이전보단 유연해지고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