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fall in Middle-Earth Review
Band | |
---|---|
Album | Nightfall in Middle-Earth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pril 24, 1998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Virgin Records |
Length | 1:09:07 |
Ranked | #9 for 1998 , #157 all-time |
Album rating : 92.3 / 100
Votes : 49 (7 reviews)
Votes : 49 (7 reviews)
June 2, 2011
Blind guardian은 밴드 결성 이래 꾸준히 중세적인 미학을 그 음악의 테마로 삼아 온 밴드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데뷔 앨범 타이틀부터가 무슨 판타지 소설 제목 같기도 하고 말이다-공포의 대대라니, 꼭 무슨 마왕군 산하의 소규모 분견대 이름 같으 느낌이 나지 않는가?-.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 [Somewher far beyond] 로 대표되는 Blind guardian 초기 명반으로 꼽히는 앨범들에서는 이런 중세적인 느낌이 물씬 묻어나고 있다. 물론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중세가 아닌, 환상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거대한 판타지적 세계라고 해야겠지만, 아더 왕의 전설이 살아 숨쉬고 기사들의 노래가 꽃피던 지구의 중세는 그런 판타지적 세계에 딱 들어맞는 곳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그들에게 있어 일종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J.R.R. Tolkin이 창조해 낸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판타지 서사시로 꼽히는 [반지의 제왕] 의 그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 푹 빠져 있음을 앨범 내의 곡들에서 드러내곤 했는데, 1집 [Battalion of fear] 의 수록곡인 By the gates of Moria랄지, Gandalf's rebirth랄지 하는 Tolkin의 영향이 물씬 묻어나는 곡들의 이름을 보면 이들이 어느 수준으로 Tolkin의 세계관에 열광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Nightfall in middle-earth] 는 그런 Blind guardian이 마침내 Tolkin이 창조해 낸 거대한 세계관을 음악적으로 표현해 낸, 메탈 역사상 최대의 덕후짓 (...) 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이다.
일단 이 앨범의 배경이 되는 것은 Tolkin의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는 저서인 [실마릴리온], 그리고 특히 그 중에서도 퀜타 실마릴리온 챕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한국에서는 Tolkin의 이름을 들었을 때 단지 [반지의 제왕] 과 그를 영화화한 Peter Jackson 감독의 이름을 떠올릴 따름이지만, 오히려 Tolkin의 세계관의 진수를 담고 있는 부분은 역시 이 [실마릴리온] 이라고, 그리고 그 중에서도 퀜타 실마릴리온 챕터를 대표로 꼽아야만 할 것 같다. 이 챕터는 실마릴리온을 차지하기 위한 멜코르와 요정들의 치열한 사투와 기나긴 여정을 그리고 있는데, 각 곡들의 이름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퀜타 실마릴리온의 전개 과정을 일련의 곡들로 소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컨셉 면에서는 이 이상의 매력적인 소재도 없을 거란 생각까지 들 정도다.
앨범의 컨셉 이야기는 이 정도로 줄이고... 앨범의 수록곡들을 듣고 있노라면 Blind guardian이 이 앨범 이전까지 쌓아 온 음악적 유산을 모조리 집결시킨 앨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우선 든다. Into the strom으로 대변되는 다이나믹한 파워, Nightfall에서 드러나는 Blind guardian 특유의 서정성, Mirror mirror에서 드러나는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로서의 자각까지. 이들이 지금까지 펼쳐 온 모든 종류의 음악을 이 앨범 하나에서 강력하게 농축시켜 폭발시기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할까. Kursch의 농익은 보컬 퍼포먼스는 언제나처럼 박진감으로 밴드를 리드해 가고 있고, 긴 세월 호흡을 맞춰 온 Olbrich와 Siepan의 트윈 기타에다 지금은 밴드를 떠나 있는 Stauch의 박력 넘치는 드러밍까지. Blind guardian이 쌓아 온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면 바로 이 앨범을 꼽아야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앨범이 하나의 거대한 챕터를 이루었다는 느낌보다는 앨범 자체가 한 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챕터로 잘게 쪼개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점 정도랄까. 각 곡 사이 사이에 삽입되어 있는 인트로 트랙들은 어느 정도는 너무 큰 욕심이 아니었는가 하는 인상을 받게 만들며, 앨범 전반에 대한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그런 요소라는 인상을 지우기가 영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 정도를 제외하면 이 앨범은 살아서 맥동하는 정말 멋진 앨범이며, [실마릴리온] 이라는 거대한 서사시를 이런 정도 음악으로 표현해 내 Tolkin에게 멋진 경의를 표한 Blind guardian에게 찬사를 보내겠다.
그리고 그런 그들에게 있어 일종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J.R.R. Tolkin이 창조해 낸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판타지 서사시로 꼽히는 [반지의 제왕] 의 그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 푹 빠져 있음을 앨범 내의 곡들에서 드러내곤 했는데, 1집 [Battalion of fear] 의 수록곡인 By the gates of Moria랄지, Gandalf's rebirth랄지 하는 Tolkin의 영향이 물씬 묻어나는 곡들의 이름을 보면 이들이 어느 수준으로 Tolkin의 세계관에 열광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Nightfall in middle-earth] 는 그런 Blind guardian이 마침내 Tolkin이 창조해 낸 거대한 세계관을 음악적으로 표현해 낸, 메탈 역사상 최대의 덕후짓 (...) 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이다.
일단 이 앨범의 배경이 되는 것은 Tolkin의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는 저서인 [실마릴리온], 그리고 특히 그 중에서도 퀜타 실마릴리온 챕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한국에서는 Tolkin의 이름을 들었을 때 단지 [반지의 제왕] 과 그를 영화화한 Peter Jackson 감독의 이름을 떠올릴 따름이지만, 오히려 Tolkin의 세계관의 진수를 담고 있는 부분은 역시 이 [실마릴리온] 이라고, 그리고 그 중에서도 퀜타 실마릴리온 챕터를 대표로 꼽아야만 할 것 같다. 이 챕터는 실마릴리온을 차지하기 위한 멜코르와 요정들의 치열한 사투와 기나긴 여정을 그리고 있는데, 각 곡들의 이름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퀜타 실마릴리온의 전개 과정을 일련의 곡들로 소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컨셉 면에서는 이 이상의 매력적인 소재도 없을 거란 생각까지 들 정도다.
앨범의 컨셉 이야기는 이 정도로 줄이고... 앨범의 수록곡들을 듣고 있노라면 Blind guardian이 이 앨범 이전까지 쌓아 온 음악적 유산을 모조리 집결시킨 앨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우선 든다. Into the strom으로 대변되는 다이나믹한 파워, Nightfall에서 드러나는 Blind guardian 특유의 서정성, Mirror mirror에서 드러나는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로서의 자각까지. 이들이 지금까지 펼쳐 온 모든 종류의 음악을 이 앨범 하나에서 강력하게 농축시켜 폭발시기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할까. Kursch의 농익은 보컬 퍼포먼스는 언제나처럼 박진감으로 밴드를 리드해 가고 있고, 긴 세월 호흡을 맞춰 온 Olbrich와 Siepan의 트윈 기타에다 지금은 밴드를 떠나 있는 Stauch의 박력 넘치는 드러밍까지. Blind guardian이 쌓아 온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면 바로 이 앨범을 꼽아야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앨범이 하나의 거대한 챕터를 이루었다는 느낌보다는 앨범 자체가 한 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챕터로 잘게 쪼개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점 정도랄까. 각 곡 사이 사이에 삽입되어 있는 인트로 트랙들은 어느 정도는 너무 큰 욕심이 아니었는가 하는 인상을 받게 만들며, 앨범 전반에 대한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그런 요소라는 인상을 지우기가 영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 정도를 제외하면 이 앨범은 살아서 맥동하는 정말 멋진 앨범이며, [실마릴리온] 이라는 거대한 서사시를 이런 정도 음악으로 표현해 내 Tolkin에게 멋진 경의를 표한 Blind guardian에게 찬사를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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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War of Wrath | 1:50 | 80 | 9 | |
2. | Into the Storm | 4:24 | 94.7 | 20 | Audio |
3. | Lammoth | 0:28 | 73.3 | 9 | |
4. | Nightfall | 5:34 | 96 | 25 | Audio |
5. | The Minstrel | 0:32 | 75 | 9 | |
6. | The Curse of Fëanor | 5:41 | 90.5 | 13 | Audio |
7. | Captured | 0:26 | 72.2 | 9 | |
8. | Blood Tears | 5:23 | 90 | 14 | Audio |
9. | Mirror Mirror | 5:06 | 97.5 | 24 | Audio Music Video |
10. | Face the Truth | 0:24 | 73.3 | 9 | |
11. | Noldor (Dead Winter Reigns) | 6:51 | 89.6 | 14 | Audio |
12. | Battle of Sudden Flame | 0:43 | 77.2 | 9 | |
13. | Time Stands Still (At the Iron Hill) | 4:53 | 93.9 | 16 | Audio |
14. | The Dark Elf | 0:23 | 75.6 | 9 | |
15. | Thorn | 6:18 | 89.5 | 12 | Audio |
16. | The Eldar | 3:39 | 89.2 | 14 | Audio |
17. | Nom the Wise | 0:33 | 75 | 9 | |
18. | When Sorrow Sang | 4:25 | 88 | 12 | Audio |
19. | Out on the Water | 0:44 | 76.7 | 9 | |
20. | The Steadfast | 0:21 | 72.2 | 9 | |
21. | A Dark Passage | 6:01 | 88.2 | 13 | Audio |
22. | Final Chapter (Thus Ends...) | 0:48 | 77.2 | 9 | |
2007 re-release bonus track | |||||
23. | Harvest of Sorrow | 3:39 | 85 | 1 | Audio |
Line-up (members)
- Hansi Kürsch : Vocals
- André Olbrich : Guitars
- Marcus Siepen : Guitars
- Thomas Stauch : Drums, Percussion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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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N4RYSUNSET 100/100
Mar 1, 2019 Likes : 9
나를 헤비메탈의 세계로 인도한 운명적인 작품이다.
중학생이었던 나는 당시 던전드래곤, 매직 더 개더링등의
판타지 게임에 미쳐있었고, 문득 판타지와 관련된 음악을 알아보고
싶어서 동네 레코드 가게를 찾았다.
블라인드 가디언 이라는 멋드러진 이름에 끌려서 진열장에서 테잎을... Read More
KimiRaikkonen 96/100
Jul 7, 2011 Likes : 4
블라인드 가디언의 음악을 집대성한 걸작.
Wheel Of Time 한 곡만으로도 먹고 들어가는 앨범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사운드에 빈틈없는 구조가 인상적인 명곡. 특히 후반부의 역동적인 보컬 멜로디가 극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물론 이 곡만 좋은 건 아니고... 첫곡 Sacred Worlds도 이 곡과 맞... Read More
SilentScream213 90/100
Oct 13, 2022 Likes : 3
On their 5th album, Blind Guardian released what I consider to be their best work up to that point. I’m one of the few who preferred their aggressive Thrash/Speed days on their first two albums to the more polished and melodic albums that followed (though this is mostly because they always had useless interludes bloating them). Well, Imaginations still has one of those in the... Read More
xxnoodlesxx0 90/100
May 14, 2022 Likes : 3
A great start for Blind Guardian in their metal journey. Well, this album is quite different from their later albums, where they went more in the European power metal direction. The album starts with the fan favorite track, "Majesty", which has a very interesting intro that you wouldn't guess the song will speed up later. The intro suddenly ends with a thunder sound effect, the...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