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Review
Band | |
---|---|
Album |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pril 5, 1995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Virgin Records |
Length | 59:36 |
Ranked | #5 for 1995 , #195 all-time |
Album rating : 92.3 / 100
Votes : 42 (6 reviews)
Votes : 42 (6 reviews)
June 25, 2011
Blind guardian의 특징을 꼽으라고 한다면 상당수의 메탈 매니아들이 우선 그들 특유의 장중한 중세미를 꼽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Blind guardian의 특징으로 그것을 꼽고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이런 그들 특유의 흐름은 1992년작 [Somewhere far beyond] 까지 줄기차게 꾸준히 흘러왔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다만 이러한 독특한 중세적이면서 장중한 흐름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Blind guardian은 어느 정도 경계를 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이들의 통산 다섯번째 정규 앨범이자 이번에 리뷰하기로 결정한 앨범, 바로 1995년에 발표된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를 듣게 되면서부터였다.
이 앨범은 기존 Blind guardian 특유의 그것이라고 할 사운드에서 상당 부분 벗어나 있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거라고 본다. [Imagination from the other side] 는 일단 프로듀서로 참여한 인물부터가 익숙하다. Flemming Rasmussen, Metallica가 Bob Rock이라는 다른 거물과 손잡기 이전 함께 했었고, 쓰래시 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들로 꼽을 수 있을 [Ride the lightning] / [Master of puppets] / [...And justice for all] 의 프로듀싱에 참여한 이 거물은 Blind guardian의 음악적 방향을 비틀어 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라고 본다. 위에 언급한 세 앨범을 한 번 떠올려 본 후에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가 가지는 사운드적 특질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일단 Blind guardian이 이 이전 앨범, [Somewhere far beyond] 까지에서 들려주던 약간은 텁텁한 사운드가 굉장히 세련된 방향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본다. 어딘지 모르게 먼지가 끼어 있는 것 같은, 약간은 답답한 사운드는 여기서 Rasmussen의 프로듀싱을 받아 군더더기 없이 강렬한 색채감을 그대로 살려내는 방향으로 변화하며, 이러한 변화는 사운드의 질적인 변화-송라이팅과 관계 없이, 순수한 레코딩의 질 차원을 말하는 것이다-로 이어지게 된다. 이들의 특질로 생각되는 밀도있는 묵직한 사운드와 복잡다단한 음의 구성은 월등히 세련된 느낌을 자아내는 사운드의 변모와 함께 더욱 더 화려한 빛을 발하고 있다.
거기에 더불어, 음의 입자가 굉장히 빽빽해졌다고 표현할 수 있을법한 송라이팅 자체의 변모도 이 앨범에게 한 줄기 빛을 더 보탠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작까지 어딘지 모르게 약간은 느슨한 음의 구성을 보이고 있다 친다면, 이 앨범부터의 BLind guardian은 굉장히 빽빽하고 밀도 높은 음의 구성을 들려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음악적 변모가 가장 잘 드러나고 있는 곡으로 The script for my requiem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앨범 이전의 Blind guardian과 이후의 Blind guardian이 어떤 식으로 변모하는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1집에 실린 Majesty와 비교해 보자. 단순한 치고 달리기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풋풋한 Blind guardian에서, 어떤 식으로 음을 밀도 있게 배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또한 무조건 달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 적절히 완급을 조절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감을 잡아버린 보다 성숙한 Blind guardian으로 어던 식으로 변모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가장 극명한 곡이니까.
물론 이들 특유의 야성적인 사운드 역시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는 바, 이에 대해서는 역시 프로듀서 Rasmussen의 공헌을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Metallica의 데뷔 앨범 [Kill'em all] 이후 세 장의 앨범이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하게 만들었던 것이 Metallica 특유의 밀도 높은 사운드와 그 사운드를 매력적으로 박진감을 잘 살려낸 Rasmussen에게 그 원천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I'm alive로 대표되는 막강한 이들 특유의 에너지는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것이 개인적 평가. 뒤로 갈수록 약간은 힘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 싶은 게 다소 아쉽지만, 중기에 접어든 이들의 음악적 성숙을 공표하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앨범은 기존 Blind guardian 특유의 그것이라고 할 사운드에서 상당 부분 벗어나 있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거라고 본다. [Imagination from the other side] 는 일단 프로듀서로 참여한 인물부터가 익숙하다. Flemming Rasmussen, Metallica가 Bob Rock이라는 다른 거물과 손잡기 이전 함께 했었고, 쓰래시 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들로 꼽을 수 있을 [Ride the lightning] / [Master of puppets] / [...And justice for all] 의 프로듀싱에 참여한 이 거물은 Blind guardian의 음악적 방향을 비틀어 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라고 본다. 위에 언급한 세 앨범을 한 번 떠올려 본 후에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가 가지는 사운드적 특질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일단 Blind guardian이 이 이전 앨범, [Somewhere far beyond] 까지에서 들려주던 약간은 텁텁한 사운드가 굉장히 세련된 방향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본다. 어딘지 모르게 먼지가 끼어 있는 것 같은, 약간은 답답한 사운드는 여기서 Rasmussen의 프로듀싱을 받아 군더더기 없이 강렬한 색채감을 그대로 살려내는 방향으로 변화하며, 이러한 변화는 사운드의 질적인 변화-송라이팅과 관계 없이, 순수한 레코딩의 질 차원을 말하는 것이다-로 이어지게 된다. 이들의 특질로 생각되는 밀도있는 묵직한 사운드와 복잡다단한 음의 구성은 월등히 세련된 느낌을 자아내는 사운드의 변모와 함께 더욱 더 화려한 빛을 발하고 있다.
거기에 더불어, 음의 입자가 굉장히 빽빽해졌다고 표현할 수 있을법한 송라이팅 자체의 변모도 이 앨범에게 한 줄기 빛을 더 보탠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작까지 어딘지 모르게 약간은 느슨한 음의 구성을 보이고 있다 친다면, 이 앨범부터의 BLind guardian은 굉장히 빽빽하고 밀도 높은 음의 구성을 들려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음악적 변모가 가장 잘 드러나고 있는 곡으로 The script for my requiem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앨범 이전의 Blind guardian과 이후의 Blind guardian이 어떤 식으로 변모하는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1집에 실린 Majesty와 비교해 보자. 단순한 치고 달리기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풋풋한 Blind guardian에서, 어떤 식으로 음을 밀도 있게 배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또한 무조건 달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 적절히 완급을 조절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감을 잡아버린 보다 성숙한 Blind guardian으로 어던 식으로 변모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가장 극명한 곡이니까.
물론 이들 특유의 야성적인 사운드 역시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는 바, 이에 대해서는 역시 프로듀서 Rasmussen의 공헌을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Metallica의 데뷔 앨범 [Kill'em all] 이후 세 장의 앨범이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하게 만들었던 것이 Metallica 특유의 밀도 높은 사운드와 그 사운드를 매력적으로 박진감을 잘 살려낸 Rasmussen에게 그 원천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I'm alive로 대표되는 막강한 이들 특유의 에너지는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것이 개인적 평가. 뒤로 갈수록 약간은 힘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 싶은 게 다소 아쉽지만, 중기에 접어든 이들의 음악적 성숙을 공표하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6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 7:19 | 96.6 | 23 | Audio |
2. | I'm Alive | 5:31 | 92.5 | 22 | Audio |
3. | A Past and Future Secret | 3:48 | 89.4 | 21 | Audio |
4. | The Script for My Requiem | 6:09 | 92.5 | 22 | Audio |
5. | Mordred's Song | 5:28 | 93.2 | 21 | Audio |
6. | Born in a Mourning Hall | 5:14 | 88.4 | 20 | Audio |
7. | Bright Eyes | 5:16 | 96.4 | 22 | Audio |
8. | Another Holy War | 4:32 | 93.4 | 20 | Audio |
9. | And the Story Ends | 6:00 | 93.1 | 20 | Audio |
Bonus track | |||||
10. | The Wizard (Uriah Heep cover) | 3:17 | - | 0 | |
11. | The Script for My Requiem (Extended Demo Version) | 7:01 | - | 0 | |
2018 re-release bonus track | |||||
12. | System's Failing (Michael Schenker Group cover) | 4:25 | - | 0 |
Line-up (members)
- Hansi Kürsch : Vocals, Bass
- André Olbrich : Guitars
- Marcus Siepen : Guitars
- Thomas Stauch : Drums
10,42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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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N4RYSUNSET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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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헤비메탈의 세계로 인도한 운명적인 작품이다.
중학생이었던 나는 당시 던전드래곤, 매직 더 개더링등의
판타지 게임에 미쳐있었고, 문득 판타지와 관련된 음악을 알아보고
싶어서 동네 레코드 가게를 찾았다.
블라인드 가디언 이라는 멋드러진 이름에 끌려서 진열장에서 테잎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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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che 90/100
Jun 25, 2011 Likes : 6
Blind guardian의 특징을 꼽으라고 한다면 상당수의 메탈 매니아들이 우선 그들 특유의 장중한 중세미를 꼽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Blind guardian의 특징으로 그것을 꼽고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이런 그들 특유의 흐름은 1992년작 [Somewhere far beyond] 까지 줄기차게 꾸준히 흘...
KimiRaikkonen 96/100
Jul 7, 2011 Likes : 4
블라인드 가디언의 음악을 집대성한 걸작.
Wheel Of Time 한 곡만으로도 먹고 들어가는 앨범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사운드에 빈틈없는 구조가 인상적인 명곡. 특히 후반부의 역동적인 보컬 멜로디가 극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물론 이 곡만 좋은 건 아니고... 첫곡 Sacred Worlds도 이 곡과 맞... Read More
SilentScream213 90/100
Oct 13, 2022 Likes : 3
On their 5th album, Blind Guardian released what I consider to be their best work up to that point. I’m one of the few who preferred their aggressive Thrash/Speed days on their first two albums to the more polished and melodic albums that followed (though this is mostly because they always had useless interludes bloating them). Well, Imaginations still has one of those in the... Read More
xxnoodlesxx0 90/100
May 14, 2022 Likes : 3
A great start for Blind Guardian in their metal journey. Well, this album is quite different from their later albums, where they went more in the European power metal direction. The album starts with the fan favorite track, "Majesty", which has a very interesting intro that you wouldn't guess the song will speed up later. The intro suddenly ends with a thunder sound effect, the...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