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em for the Living Review
Artist | |
---|---|
Album | Requiem for the Living |
Type | EP |
Released | April 16, 2013 |
Genres | Progressive Metal |
Labels | Century Media Records |
Length | 18:01 |
Album rating : 80 / 100
Votes : 2 (1 review)
Votes : 2 (1 review)
August 7, 2013
'노선변경? Instrumental을 벗어나려고 하는 Jeff Loomis의 두 번째 엘범의 잔재들'
솔직히 Jeff Loomis의 두 번째 엘범은 내게 있어서 아쉬움 반 만족 반 이었다. 본래 첫 엘범에서 보여주었던 밀도 높은 Instrumental Album 성격을 벗어 던져버리고, 여러 보컬과(한 엘범에 무려 3명...)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했었다는 점이 솔직히 불만아닌 불만이었다. 그 만큼 Jeff Loomis는 내게 있어서 병마로 누워버린 Jason Becker를 대신 할 정도로 신뢰가 높았던 아티스트며, 기타 테크닉의 정수를 보여줌과 동시에 유치하지 않고 진보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훌륭한 작곡가라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Jeff Loomis는 그의 두 번째 엘범부터 보컬곡을 내놓기 시작했으며, 이 Requiem for the Living EP에서는 본격적으로 보컬중심의 밴드음악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 엘범은 사실 두 번째 엘범 Plains of Oblivion을 제작하고 남은 미발표곡들을 수록한 디지털EP인데, 수록곡들은 Jeff Loomis의 기타와 더불어 세컨기타로 재직하고 있는 Joe Nurre의 보컬이 중심점을 잡고있다. Joe Nurre는 Shaded Enmity라는 멜로딕 데스/블랙 밴드에서 기타/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친구인데, 솔직히 이 친구의 그로울링 창법은 그렇게까지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든 그저그런 수준의 실력으로 보인다. 다른걸 다 떠나서 Shaded Enmity에서는 Joe의 창법이 곡에 잘 녹아들었지만, Jeff Loomis의 사운드와는 어딘가모르게 이질적이며 잘 배합되지 않는 면이 보인다. Ihsahn과의 작업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나로써는 Joe의 보컬과도 융합이 잘 되지 않는것을 보고 Jeff의 곡에는 그로울링이나 스크리밍 창법 보다는 일반적인 클린보컬 사운드와의 조합이 더 잘 어울린다는 확신을 주었다. 물론 그렇다고 곡들이 나쁘다는것은 아니다. 역시나 멋진 사운드를 선보이는데 부족함이 없는 수준의 멋진 엘범이다. 이 EP의 타이틀 트랙인 Requiem for the Living은 두 말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곡. 첫 엘범의 Miles of Machines를 멋지게 계승한 이 트랙은 MOM과 마찬가지로 6/8박자를 사용하여 마디를 좀 더 짧게 사용하면서 통통튀는 리듬감과 빠른 전개를 보여주는것이 특징이다. main theme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코드톤 스윕피킹과 절정으로 올라가는 긴박한 전개는 두 번째 엘범에서도 가장 백미로 꼽혔을 정도로 뛰어나다.
Jeff Loomis가 대단하게 보이는 또 하나의 이유는 90년대 초반부터 프로 뮤지션으로써 활동했던 Jeff Loomis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진보적인 사운드를 추구하고 있으며, 심지어 2010년대 들어 새로이 각광받고있는 유튜브 출신 기타리스트들보다 더욱 모던한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던 메탈이 점점 6현을 넘어서 7~8현기타로 넘어가는 추세고, Djent가 아닌 모던메탈을 구사하는 밴드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니크하다는 장점까지도 가지고 있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두 아우르는 실력과 경험까지 있다는 점이 Jeff Loomis가 대단하다는 점이다. 과연 이 EP를 기점으로 어떻게 추후 행보가 변화하게 될 지는 미지수지만, 조금 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볼만은 할 것 같다. 또한 두 번째 엘범에서 최고의 궁합을 보여준 Christine Rhoades와의 작업도 계속 이어지기를 빌어본다.
솔직히 Jeff Loomis의 두 번째 엘범은 내게 있어서 아쉬움 반 만족 반 이었다. 본래 첫 엘범에서 보여주었던 밀도 높은 Instrumental Album 성격을 벗어 던져버리고, 여러 보컬과(한 엘범에 무려 3명...)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했었다는 점이 솔직히 불만아닌 불만이었다. 그 만큼 Jeff Loomis는 내게 있어서 병마로 누워버린 Jason Becker를 대신 할 정도로 신뢰가 높았던 아티스트며, 기타 테크닉의 정수를 보여줌과 동시에 유치하지 않고 진보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훌륭한 작곡가라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Jeff Loomis는 그의 두 번째 엘범부터 보컬곡을 내놓기 시작했으며, 이 Requiem for the Living EP에서는 본격적으로 보컬중심의 밴드음악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 엘범은 사실 두 번째 엘범 Plains of Oblivion을 제작하고 남은 미발표곡들을 수록한 디지털EP인데, 수록곡들은 Jeff Loomis의 기타와 더불어 세컨기타로 재직하고 있는 Joe Nurre의 보컬이 중심점을 잡고있다. Joe Nurre는 Shaded Enmity라는 멜로딕 데스/블랙 밴드에서 기타/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친구인데, 솔직히 이 친구의 그로울링 창법은 그렇게까지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든 그저그런 수준의 실력으로 보인다. 다른걸 다 떠나서 Shaded Enmity에서는 Joe의 창법이 곡에 잘 녹아들었지만, Jeff Loomis의 사운드와는 어딘가모르게 이질적이며 잘 배합되지 않는 면이 보인다. Ihsahn과의 작업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나로써는 Joe의 보컬과도 융합이 잘 되지 않는것을 보고 Jeff의 곡에는 그로울링이나 스크리밍 창법 보다는 일반적인 클린보컬 사운드와의 조합이 더 잘 어울린다는 확신을 주었다. 물론 그렇다고 곡들이 나쁘다는것은 아니다. 역시나 멋진 사운드를 선보이는데 부족함이 없는 수준의 멋진 엘범이다. 이 EP의 타이틀 트랙인 Requiem for the Living은 두 말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곡. 첫 엘범의 Miles of Machines를 멋지게 계승한 이 트랙은 MOM과 마찬가지로 6/8박자를 사용하여 마디를 좀 더 짧게 사용하면서 통통튀는 리듬감과 빠른 전개를 보여주는것이 특징이다. main theme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코드톤 스윕피킹과 절정으로 올라가는 긴박한 전개는 두 번째 엘범에서도 가장 백미로 꼽혔을 정도로 뛰어나다.
Jeff Loomis가 대단하게 보이는 또 하나의 이유는 90년대 초반부터 프로 뮤지션으로써 활동했던 Jeff Loomis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진보적인 사운드를 추구하고 있으며, 심지어 2010년대 들어 새로이 각광받고있는 유튜브 출신 기타리스트들보다 더욱 모던한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던 메탈이 점점 6현을 넘어서 7~8현기타로 넘어가는 추세고, Djent가 아닌 모던메탈을 구사하는 밴드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니크하다는 장점까지도 가지고 있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두 아우르는 실력과 경험까지 있다는 점이 Jeff Loomis가 대단하다는 점이다. 과연 이 EP를 기점으로 어떻게 추후 행보가 변화하게 될 지는 미지수지만, 조금 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볼만은 할 것 같다. 또한 두 번째 엘범에서 최고의 궁합을 보여준 Christine Rhoades와의 작업도 계속 이어지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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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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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Requiem for the Living | 4:53 | 85 | 1 |
2. | A Liar's Chain | 4:41 | 80 | 1 |
3. | Speak of Nothing | 4:29 | 85 | 1 |
4. | Glass Roots | 3:57 | 80 | 1 |
Line-up (members)
- Jeff Loomis : Guitars
- Joe Nurre : Guitars, Vocals
- Greg Macklin : Bass
- Anup Sastry : Drum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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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quiem for the Living Review (2013) [EP]
겸사겸사 80/100
Aug 7, 2013 Likes : 1
'노선변경? Instrumental을 벗어나려고 하는 Jeff Loomis의 두 번째 엘범의 잔재들'
솔직히 Jeff Loomis의 두 번째 엘범은 내게 있어서 아쉬움 반 만족 반 이었다. 본래 첫 엘범에서 보여주었던 밀도 높은 Instrumental Album 성격을 벗어 던져버리고, 여러 보컬과(한 엘범에 무려 3명...) 이런저런 시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