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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in Line Review

Dio - The Last in Line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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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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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in Line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LabelsWarner Bros. Records
Length41:20
Ranked#7 for 1984 , #260 all-time
Album rating :  90.7 / 100
Votes :  49  (5 reviews)
Reviewer :  level 5         Rating :  90 / 100
Dio 2집 “The Last in Line” 리뷰

Intro:
사람들이 1970년대 리치 블랙모어(Ritchie Blackmore)가 결성한 레인보우(Rainbow) 밴드를 이야기할 때 그 이름을 “Ritchie Blackmore’s Rainbow”라고 한번이라도 거론할 경우 꽤나 언짢아할 사람이 있다.
누굴까? 빙고, 바로 결성 당시 초기 보컬리스트인 로니 제임스 디오(Ronnie James Dio)다. 어느 밴드에 있던 간에 이 분은 자기 주장을 확고히 했고 자기보다 더 이름을 날리고 있던 기타리스트 리치 블랙모어나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의 토니 아이오미(Tony Iommi)가 동료로 있을 때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자기만의 색깔을 지켰다.

물론 이 성격으로 인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생겼다. 좋은 점은, 일단 자기 방법으로 자기가 속한 밴드를 어느 상황이었던 간에 크게 이름을 날리게 하는데 이바지했고, 나쁜 점은, 자신의 존재감을 분명하게 하려는 것 때문에 자기 밴드 단원들과의 불화가 생겨 레인보우와 블랙 사바스 모두 자신의 의지로 탈퇴했다. (웃기는 건 블랙 사바스 때는 Live Evil 녹음 당시의 불화가 있었는데 시작의 불씨는 엄청 취해 있던 엔지니어였던 것…참…)

어쨌든 간에, 이로 인해 시작된 Dio 솔로 밴드 프로젝트. Black Sabbath 때부터 친구였던 파워 드러머 비니 아피세(Vinny Appice)를 시작으로 디오는 레인보우 때 동료 베이시스트 지미 베인(Jimmy Bain), 그리고 거의 신인이나 다름없던 기타리스트 비비안 켐벨(Vivian Campbell)을 차례차례 불러모았다.
그리고 마침내 발표된 1집 Holy Diver. 자신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를 했고 직접 제작한 이 앨범은 1983년 발표 후 대박을 쳤고 훌륭한 앨범으로 호평받았다. 주변의 이름난 동료들 없이 디오 혼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것만으론 만족 못하겠다는 것이었을까? 디오 밴드 맴버들은 바로 다음 앨범 제작을 시작했고 1년 후 다시 아주 만족스러운 앨범을 들고 나왔으니 바로 2집 “The Last in Line”이다.

General:
이 앨범의 특징은 우선 새 Keyboard 멤버와 더 빨라진 곡들이다. 전 앨범 Holy Diver 때와는 달리 디오는 이번엔 보컬에만 집중하기로 했는지 Keyboard에 Rough Cutt 멤버였던 Claude Schnell를 영입했다. 정식으로 키보드 맴버가 참여하기 시작한 것 때문인지 1집보다는 약간 대중이 듣기 편하기 좋게 곡들이 흘러간다. (팝 메탈의 시작? 그런 뽕 Rock은 말고!!)

Members:
Ronnie James Dio: 형님 보컬은 어떻게 표현하면 가장 적합한지 고민된다. 사자나 호랑이가 가장 적합하다고 해야 할 듯. 젊을 때나 늙으셨을 때나 자신의 목소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강렬하게 표현하신다. Elf 데뷔 때 이후로 10년이랑 세월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개인적으로 이분을 젊으셨을 때와 나이 들으셨을 때의 라이브를 수십번이고 들어본 한 광팬으로서의 결론이다.)

Vivian Campbell: 팬들 사이에서나 원 맴버들 사이에서는 Dio 밴드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뽑히는 비비안 캠벨. 2집에서도 그의 연주는 느린 곡이든 빠른 곡이든 기막히게도 각 곡에 맞게 연주한다. 묘사하자면 Gary Moore에 John Sykes를 섞어놓은 소리라고 해야 하나? We Rock, I speed at night, One Night in the City 때의 그의 리프는 정말 최고다.

Vinny Appice: Black Sabbath 때 Bill Ward을 대신한 자였으나 그로 인해 많이 주목을 못 받았던 드러머. 그 서러움을 날려버리기로 했는지 Holy Diver와 같이 이번 앨범에도 작곡에 참여를 많이 했다. 예: The Last in Line 타이틀 초입부에 보통처럼 4박자에 들어가는 것보다 5박자로 맞춰 예상치 못하게 들어가는 것도 그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본 앨범은 그가 참여한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 특히 We Rock이나 I speed at night의 빠른 템포의 곡들은 자신이 가장 즐겨하는 연주 방식이라고.

Jimmy Bain: 비비언의 빈틈없는 연주. 비니 어피스의 더 빠른 드럼 연주. 이 두 가지 특징은 베이스 주자로 그에게 하여금 과묵하게 루트음을 지키게 하였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의 베이스 연주는 차분하고 단순하게 코드와 리듬의 진행에 따라 거의 가장 기본적인 움직임 외에는 들려주지 않는다. 그나마 베이스 톤이 중음 위주로 귀에 잘 들리게 되어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로니와 같이 Rainbow에 들어갔을 정도로 상당한 실력과 테크닉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의도적으로 이런 스타일로 연주한다는 것이 놀랍다. 이는 왠만한 음악성과 자제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안정된 연주 방식 때문인지 Ronnie는 Jimmy를 원 맴버 중 가장 많이 밴드에 참여하도록 했다. 안정적이게 연주를 받춰 수 있는 사람을 원했기 때문.)

Claude Schnell: Holy Diver 투어 때부터 Dio와 함께 해온 키보드 연주자. 이 분이 합류한 덕분에 밴드는 여러 가지의 요소를 자기들의 곡에 실험해볼 수 있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Egypt (The Chains Are On) 초반부. 그의 매혹적인 연주는 과연 바로 고대 이집트의 배경을 연상케 만든다.

Songs (Tempo):
We Rock: (Fast) 락이나 메탈 마니아들이 들으면 바로 공감할 만한 곡이다. (“이거 우리 얘기네!”) 라이브 엔딩 때 가장 많이 쓰였던 곡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때에는 이 곡이 최고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듯 싶다. Appice와 Campbell의 조합은 최고.

The Last in Line (Slow): 타이틀 곡. 전 앨범 타이틀 Holy Diver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짧게 분위기를표현하자면, 조용히 지나가다가 순식간에 찔러 꽃는다. 전에도 그랬듯 디오의 비유적인 송라이팅은 여기서도 계속 되는데 아마 저승으로 빠져드는 영혼들의 처지를 묘사한 듯 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것. 디오의 가사는 늘 여러 방법으로 이해가 가능하니 각자의 생각에 맡기겠다.) Vivian의 기타 리프는 여기서도 빛을 발하는데, 전체적으로 크고 웅장한 느낌이 절로 난다.

Breathless (Medium): 팬들과 관객들이 자신의 곡을 따라 하는 걸 목격하고 나서의 느낌으로 작사한 듯. (난 늘 궁금하다. 이 분의 한 곡, 한 곡의 작사 배경이…:P)

I speed at night (Very Fast): 이 앨범에서 몇 안 되는 고속 템포의 곡이다. 중간 템포가 중심적인 디오 밴드에서 빠른 곡이 나올 줄은 몰랐고 또 놀랐다. 그래서일까? 각 맴버들의 실력을 최대치로 발휘한 듯하다. Vinny, Vivian, Jimmy, Claude의 기막힌 조화.

One night in the city (Medium): 한 판타지를 들려주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인데 Vivian의 기타 리프가 그 느낌을 최대화했다. 중간에 기타와 조화를 이루는 Claude의 keyboard가 또 돋보인다. 이 곡으로 인해 나는 다른 팀원을 영입한 게 정말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Evil Eyes (Fast): 그 전 곡과는 다르게 좀 밝아진 분위기에 더 빨라졌다. 이 곡을 듣고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Sauron의 눈이 생각난 건 나뿐만이 아닐 듯하다. 기타 라인과 솔로, 중독성도 아주 좋다.

Mystery (Slow): 이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분위기의 곡. 밝은 분위기는 물론이고, 키보드가 가장 많이 쓰여진 곡. 가사는 노인들의 현명함을 과대평가하지 말라는, 각 사람은 모두 불가사의라는 말로 꽤 재미있는 느낌을 주는데 헤비한 것을 추구하는 이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듯하다.

Eat your heart out (Medium): Straight to the Heart의 못한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그렇게 다른 곡보다 많이 돋보이는 점은 못 찾았다.

Egypt (the Chains are on) (Slow):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성경 속 출애굽의 고대 이집트를 연상케 만드는 초반부 키보드 연주와 가사, 기타 라인이 돋보인다. 이 조합 덕분에 각자의 표현이 극대화됐다. 분위기가 많이 바뀌는 점이 겹쳐 한 서사시의 느낌이 나오게 된다.

Conclusion: Holy Diver가 끝나기 무섭게 바로 만든 앨범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전통 Heavy Metal은 물론이고 Speed, Power, Progressive한 요소가 섞여 훌륭한 앨범을 만들어냈다. Holy Diver와 비교만 하려고 들지 말고 각 곡의 다른 느낌을 먼저 찾아내면서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디오의 전성기, 참맛을 맛보려면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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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We Rock4:3497.119Music Video Audio
2.The Last in Line5:4397.919Music Video Audio
3.Breathless4:0688.216Audio
4.I Speed at Night3:218817Audio
5.One Night in the City5:149015
6.Evil Eyes3:3888.916
7.Mystery3:5786.215
8.Eat Your Heart Out3:4783.515
9.Egypt (The Chains Are On)6:5794.419Audio

Line-up (me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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