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al Portrait Review
Band | |
---|---|
Album | Fatal Portrai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February 1986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Roadrunner Records |
Length | 41:56 |
Ranked | #22 for 1986 , #1,307 all-time |
Album rating : 87.7 / 100
Votes : 22 (2 reviews)
Votes : 22 (2 reviews)
September 27, 2014
80년대 최고의 명작 중 하나인 Don't Break the Oath를 통해 Mercyful Fate는 Heavy Metal 팬들에게 자신들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Mercyful Fate의 성공은 컬트 헤비 메탈 밴드로서의 성공에 지나지 않았다. 상업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밴드가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것은 결코 아니었다. 당시 이러한 상황이 기타리스트였던 Hank Shermann에게는 상당히 불만스러웠던 듯하다. 그는 Mercyful Fate가 상업적인 음악을 할 것을 주장하면서 King Diamond와 대립하였다. 그러한 의견은 누구보다도 확고한 헤비 메탈러인 King Diamond와는 양립할 수 없었다. 결국 두 사람의 마찰은 밴드가 잠정적으로 해산되는 사태로 번졌다. 이에 King Diamond는 Mercyful Fate와 과감히 결별하고 Michael Denner와 Timi Hansen을 데리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밴드 활동을 개시하면서 80년대에 헤비 메탈씬에서 가장 중요한 밴드 하나가 탄생하게 된다.
Mercyful Fate의 해산은 밴드를 지지하던 팬들에게 그다지 충격적인 소식이 되지는 않았다. King Diamond가 재빨리 비슷한 음악을 할 것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Mercyful Fate를 이뤘던 밴드의 연주자들은 동시대의 어떠한 메탈 밴드들보다도 우수한 기량을 갖추고 있었다. 개개인이 가진 실력만으로도 충분히 주목을 끌 수 있을 정도로 멤버들의 연주 능력은 탁월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 밴드에 강렬한 개성을 부여했던 것은 다름아닌 King Diamond였다. 그만이 오직 Mercyful Fate를 Mercyful Fate답게 해주는 유일무이한 요소였던 것이다. 그랬던 그가 Mercyful Fate의 다른 멤버들까지 거느리고 새로운 밴드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기존 팬들은 이를 별개의 밴드로 보지 않았다. 그들은 King Diamond의 새시작을 Mercyful Fate의 연장으로 여겼고, 그러한 팬들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새롭게 둥지를 튼 King Diamond는 Mercyful Fate시절부터 자신을 지켜봐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작품을 만들어야만 했다. 그가 밴드를 결성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은 새로운 멤버 구성이었다. Mercyful Fate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Michael Denner와 Timi Hansen에 대해서는 더이상 검증할게 없었다. 그러나 Mercyful Fate에서 Hank Shermann과 Kim Ruzz가 차지하고 있던 포지션은 고민거리였다. 기타 멜로디가 강조되는 King Diamond의 음악 성향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밴드가 기용할 기타리스트는 Hank Shermann 못지 않은 실력자여야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발탁된 이가 당시 20대 중반의 이름없는 기타리스트였던 Andy La Rocque였다. King Diamond 밴드도 라인업이 꽤나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밴드인데, Andy La Rocque만은 King Diamond 곁을 끝까지 떠나지 않는다. 그가 탁월한 기타리스트가 아니었다면 멤버 구성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까다로운 King Diamond에 맞춰서 살아남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는 현재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의 우상으로 자리잡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드럼을 맡게 된 Mikkey Dee 역시도 상당한 능력의 소유자였다. 그는 King Diamond 밴드 활동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이후 명밴드 Motörhead에서 20년 넘게 붙박이 멤버로 활동까지 할 정도로 유능한 드러머였다. 이처럼 밴드로서의 구색을 다 갖추고나니 King Diamond 밴드의 라인업도 어느덧 Mercyful Fate 못지 않게 되었다.
밴드 멤버가 갖춰지자 King Diamond는 빠르게 앨범 제작에 들어갔다. Mercyful Fate의 해체가 85년, 4월 이었는데, Fatal Portrait가 발표되는 시점이 86년 2월이니 이 앨범이 얼마나 급박하게 만들어졌는지 알만하다. 그러나 급박하게 만들어졌다고 해서 본작의 완성도가 허술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Fatal Portrait는 Mercyful Fate 시절에 만들었던두 명작 못지 않은 완성도를 지닌 수작이라 할 수 있겠다. King Diamond가 만드는 작품이 다 그러하듯이 이 앨범도 컨셉 앨범이다. 그렇지만 이후의 작품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앨범 전체가 하나의 컨셉을 지향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앨범전체는 King Diamond의 모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유기적인 맛이 강하게 나고 있어 하나의 스토리로 진행되는 것 같다. Fatal Portrait은 호러 소설의 대가 Stephen King의 작품들처럼 음산한 분위기가 전면에 흐르고 있는 이 앨범은 단순히 귀로 듣는 즐거움만을 전할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통한 즐거움도 청자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
King Diamond 밴드의 첫 시작을 알린 Fatal Portrait은 명반이라 할 만하다. Mercyful Fate의 작품들처럼 뛰어난 기량의 아티스트들의 연주와 당시 전성기에 접어들었던 King Diamond의 음산한 목소리와 작곡력은 이 앨범에 고스란히 투사되었다. 그러나 이 앨범 역시 Mercyful Fate의 데뷔 앨범 Melissa와 비슷한 신세에 처해질 운명이었다. 이 앨범도 우수한 퀄리티의 작품이지만, 웬지 본편의 예고편처럼 취급되고 있다. King Diamond의 팬들이 이 앨범을 일방적으로 냉대한 것은 아니지만, Abigail과 Them의 완성도와 성공은 이 앨범에 그늘을 드리웠다. 그래서 그런지 종종 King Diamond의 명반하면 Abigail과 Them만이 언급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앨범도 두 작품 못지 않은 완성도의 작품이다. King Diamond에 관심있는 헤비 메탈 팬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어봐야할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Mercyful Fate의 해산은 밴드를 지지하던 팬들에게 그다지 충격적인 소식이 되지는 않았다. King Diamond가 재빨리 비슷한 음악을 할 것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Mercyful Fate를 이뤘던 밴드의 연주자들은 동시대의 어떠한 메탈 밴드들보다도 우수한 기량을 갖추고 있었다. 개개인이 가진 실력만으로도 충분히 주목을 끌 수 있을 정도로 멤버들의 연주 능력은 탁월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 밴드에 강렬한 개성을 부여했던 것은 다름아닌 King Diamond였다. 그만이 오직 Mercyful Fate를 Mercyful Fate답게 해주는 유일무이한 요소였던 것이다. 그랬던 그가 Mercyful Fate의 다른 멤버들까지 거느리고 새로운 밴드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기존 팬들은 이를 별개의 밴드로 보지 않았다. 그들은 King Diamond의 새시작을 Mercyful Fate의 연장으로 여겼고, 그러한 팬들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새롭게 둥지를 튼 King Diamond는 Mercyful Fate시절부터 자신을 지켜봐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작품을 만들어야만 했다. 그가 밴드를 결성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은 새로운 멤버 구성이었다. Mercyful Fate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Michael Denner와 Timi Hansen에 대해서는 더이상 검증할게 없었다. 그러나 Mercyful Fate에서 Hank Shermann과 Kim Ruzz가 차지하고 있던 포지션은 고민거리였다. 기타 멜로디가 강조되는 King Diamond의 음악 성향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밴드가 기용할 기타리스트는 Hank Shermann 못지 않은 실력자여야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발탁된 이가 당시 20대 중반의 이름없는 기타리스트였던 Andy La Rocque였다. King Diamond 밴드도 라인업이 꽤나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밴드인데, Andy La Rocque만은 King Diamond 곁을 끝까지 떠나지 않는다. 그가 탁월한 기타리스트가 아니었다면 멤버 구성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까다로운 King Diamond에 맞춰서 살아남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는 현재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의 우상으로 자리잡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드럼을 맡게 된 Mikkey Dee 역시도 상당한 능력의 소유자였다. 그는 King Diamond 밴드 활동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이후 명밴드 Motörhead에서 20년 넘게 붙박이 멤버로 활동까지 할 정도로 유능한 드러머였다. 이처럼 밴드로서의 구색을 다 갖추고나니 King Diamond 밴드의 라인업도 어느덧 Mercyful Fate 못지 않게 되었다.
밴드 멤버가 갖춰지자 King Diamond는 빠르게 앨범 제작에 들어갔다. Mercyful Fate의 해체가 85년, 4월 이었는데, Fatal Portrait가 발표되는 시점이 86년 2월이니 이 앨범이 얼마나 급박하게 만들어졌는지 알만하다. 그러나 급박하게 만들어졌다고 해서 본작의 완성도가 허술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Fatal Portrait는 Mercyful Fate 시절에 만들었던두 명작 못지 않은 완성도를 지닌 수작이라 할 수 있겠다. King Diamond가 만드는 작품이 다 그러하듯이 이 앨범도 컨셉 앨범이다. 그렇지만 이후의 작품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앨범 전체가 하나의 컨셉을 지향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앨범전체는 King Diamond의 모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유기적인 맛이 강하게 나고 있어 하나의 스토리로 진행되는 것 같다. Fatal Portrait은 호러 소설의 대가 Stephen King의 작품들처럼 음산한 분위기가 전면에 흐르고 있는 이 앨범은 단순히 귀로 듣는 즐거움만을 전할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통한 즐거움도 청자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
King Diamond 밴드의 첫 시작을 알린 Fatal Portrait은 명반이라 할 만하다. Mercyful Fate의 작품들처럼 뛰어난 기량의 아티스트들의 연주와 당시 전성기에 접어들었던 King Diamond의 음산한 목소리와 작곡력은 이 앨범에 고스란히 투사되었다. 그러나 이 앨범 역시 Mercyful Fate의 데뷔 앨범 Melissa와 비슷한 신세에 처해질 운명이었다. 이 앨범도 우수한 퀄리티의 작품이지만, 웬지 본편의 예고편처럼 취급되고 있다. King Diamond의 팬들이 이 앨범을 일방적으로 냉대한 것은 아니지만, Abigail과 Them의 완성도와 성공은 이 앨범에 그늘을 드리웠다. 그래서 그런지 종종 King Diamond의 명반하면 Abigail과 Them만이 언급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앨범도 두 작품 못지 않은 완성도의 작품이다. King Diamond에 관심있는 헤비 메탈 팬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어봐야할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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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The Candle | 6:40 | 85 | 3 |
2. | The Jonah | 5:16 | 85 | 3 |
3. | The Portrait | 5:08 | 86.7 | 3 |
4. | Dressed in White | 3:09 | 83.3 | 3 |
5. | Charon | 4:16 | 83.3 | 3 |
6. | Lurking in the Dark | 3:34 | 85 | 2 |
7. | Halloween | 4:14 | 88.3 | 3 |
8. | Voices from the Past | 1:31 | 80 | 2 |
9. | Haunted | 3:54 | 87.5 | 2 |
10. | The Lake | 4:13 | 87.5 | 2 |
Line-up (members)
- King Diamond : Vocals
- Andy La Rocque : Guitars
- Michael Denner : Guitars
- Timi Hansen : Bass
- Mikkey Dee : Drum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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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베이스에 시종일관 갈겨대는 트윈기타 사운드에 파워풀한 드러밍, 헤비메탈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앨범쟈켓처럼 음산하고 진지하고 괴기스러운 분위기가 시종일관 이뤄지며 킹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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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yful Fate의 이름으로 발표되었던 Don't Break the Oath로 King Diamond는 컬트 메탈을 상징하는 대표인사가 되었다. 하지만 이 앨범의 성공 뒤, 멤버들 간의 견해차이로 Mercyful Fate는 끝내 해체되고 말았다. King Diamond는 그 직후 Mercyful Fate의 멤버 중 몇몇과 함께 아예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밴드 활동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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