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ian Review
September 29, 2014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 사악한 모습을 드러내던 전작들과는 달리 심포닉하면서도 광폭하고 괴기스러운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본작이다. 사실 From The Cradle to Enslave같은 곡은 이전의 행보를 생각해 봤을 때 상당한 성향의 변화이자 실험적인 스타일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데, 본작에서는 그러한 스타일의 곡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해있다. 이때부터 새로 영입된 Paul Allender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앨범을 기점으로 COF의 음악적 성향 자체가 1~3집때와는 많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2집과 3집의 차이가 컨셉의 차이라면 본작부터는 아예 작법이 달라진다).
그래서인지 뭔가 색다른 느낌도 들고 전작들에 비하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곡들 자체는 나쁘진 않기에 나름 들을만 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작처럼 유치한 곡들도 비교적 적은 편이고 사운드 자체는 더 강해져서 바뀐 스타일에 더 맞는 느낌이다. 더군다나 절정에 달해있는 Dani의 초고음 스크리밍은 괴기스러운 분위기에 맞게 광폭함을 더해준다. 오히려 이 때의 보컬이 2집이나 3집에 들어갔었으면 뭔가 어색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이 앨범을 기점으로 전작들과 같은 분위기의 앨범은 다시 나오지 않는다는 게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후에 발매되는 Bitter Suites to Succubi EP가 '대단한 EP시리즈'에 끼지 못하고 희대의 삽질의 포문을 여는 앨범임을 생각해 본다면 그나마 이 앨범이 COF 전성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꽤나 화려하게) 앨범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그래서인지 뭔가 색다른 느낌도 들고 전작들에 비하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곡들 자체는 나쁘진 않기에 나름 들을만 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작처럼 유치한 곡들도 비교적 적은 편이고 사운드 자체는 더 강해져서 바뀐 스타일에 더 맞는 느낌이다. 더군다나 절정에 달해있는 Dani의 초고음 스크리밍은 괴기스러운 분위기에 맞게 광폭함을 더해준다. 오히려 이 때의 보컬이 2집이나 3집에 들어갔었으면 뭔가 어색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이 앨범을 기점으로 전작들과 같은 분위기의 앨범은 다시 나오지 않는다는 게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후에 발매되는 Bitter Suites to Succubi EP가 '대단한 EP시리즈'에 끼지 못하고 희대의 삽질의 포문을 여는 앨범임을 생각해 본다면 그나마 이 앨범이 COF 전성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꽤나 화려하게) 앨범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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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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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At the Gates of Midian | 2:21 | 81.5 | 12 | Audio |
2. | Cthulhu Dawn | 4:17 | 90.8 | 14 | Audio |
3. | Saffron's Curse | 6:32 | 92.7 | 15 | Audio |
4. | Death Magick for Adepts | 5:54 | 92.7 | 13 | Audio |
5. | Lord Abortion | 6:50 | 91.7 | 14 | Audio |
6. | Amor e Morte | 6:44 | 88.6 | 13 | Audio |
7. | Creatures That Kissed in Cold Mirrors | 3:01 | 87.5 | 12 | Audio |
8. | Her Ghost in the Fog | 6:23 | 95.6 | 20 | Music Video |
9. | Satanic Mantra | 0:50 | 80.5 | 12 | Audio |
10. | Tearing the Veil from Grace | 8:13 | 89.5 | 13 | Audio |
11. | Tortured Soul Asylum | 7:54 | 87.5 | 12 | Audio |
Line-up (members)
- Dani Filth : Vocals
- Paul Allender : Guitars
- Gian Pyres : Guitars
- Robin Graves : Bass
- Martin Powell : Keyboards
- Adrian Erlandsson : Drum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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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앨범 다섯개를 꼽으라고 하면 본작은 꼭 한자리를 주고싶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페인킬러, 드림씨어터의 images and words, 라크리모사의 Stille 등과 더불어
내게 한치의 아쉬움도 없는 완벽함으로 각인되어있는 작품이다.
흡혈귀의 에로틱하면서 비극적인 정서를 음악으로 이... Read More
B1N4RYSUNSET 100/100
Dec 6, 2020 Likes : 6
Re-Mistressed 버전 감상문
Cruelty and the beast 가 익스트림 메탈의 정점 중 하나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완벽한 작곡과 그것을 아우르는 괴기스러우면서 고풍스러운 컨셉, 작렬하는 태양의 엄청난 에너지를 연상시키는
때로는 미친 개 처럼 짖어대고 때로는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 Read More
Midian Review (2000)
OUTLAW 85/100
Mar 30, 2024 Likes : 4
여전히 훌륭하고 만족스러운 심포닉 고딕 록을 들려준다. 하지만 전작들까지 들려주었던, 기념비적이고 신화적인 신비로움은 옅어지고 굉장히 현실적인, 놀이공원이나 민속촌의 귀신의집 스러운 분위기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글램메탈이나 비쥬얼계 메탈만 이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Read More
Midian Review (2000)
이준기 90/100
Mar 29, 2015 Likes : 4
별로 즐겨듣지 않는 장르에 피냄새나는 거부감 느껴지는 목소리까지 ... 아직 낯설지만 Cruelty and the Beast를 통해서 대단한 연주력과 음울한 음악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게 해준 이들의 다음 작품이다. 여전히 피냄새는 진동하지만 멜로디와 분위기는 조금더 세련되어지고 조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