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fire Review

Band	Jorn
Album	Starfire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2000
Genres	Heavy Metal
Labels	Frontiers Records
Length	47:49
Ranked	#175 for 2000 , #7,074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70 / 100

Jorn Lande의 역사적인 솔로 데뷔 앨범. Jorn Lande하면 넘사벽인 성량으로 인해 솔로 커리어 초기부터 묵직한 Heavy Metal로 달려줄 것 같지만, 본작은 헤비 메탈보다는 Hard Rock에 가깝다. 게다가 Starfire에 수록된 곡들은 절반이 커버 곡들이다. 위키에 따르면 그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들의 곡들을 커버했다고 하는데, 본질은 Jorn Lande가 가장 좋아하는 록 밴드의 곡을 커버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헤비 메탈 송은 아예 없을 뿐더러, 그가 누구보다 존경했던 Dio의 노래들도 당연히 없으니 말이다. 본격적인 Jorn Lande의 본격적인 솔로 커리어의 시작은 오히려 후속작부터라고 하고 싶지만, 그래도 아주 무의미한 앨범은 아니라고 본다. 커버 곡들은 그 나름의 매력을 잘 살리고 있다. Journey의 커버곡인 Edge of the Blade나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Foreigner의 Break It Up은 상당한 퀄리티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앨범에 실린 커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역시 하드 록의 제왕 Deep Purple의 Burn이다. 이곡에서 메인 보컬을 맡았던 David Coverdale에게 이 곡은 커리어의 시작을 알린 곡인데, 엄밀히 말해 다소 미진했다. 지금이야 그가 전설로 군림하고 있지만, Deep Purple에 처음 가입했을 때만해도 완성되있던 보컬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이 당시의 Jorn Lande가 훨씬 잘 부른다고 생각된다. 다만, 취향상 연주의 스타일은 원곡만 못하다고 생각되지만, 그런 부분을 제해도 분명 훌륭한 해석이라 생각된다. 커버가 아닌 직접 작곡한 곡들은 커버 곡들에 비해 눈길을 끄는 정도가 덜하기는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특히 타이틀 곡은 Jorn Lande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매력적인 곡으로 귀에 잘 감긴다. Forever Yours 같은 곡은 아예 팝송처럼 들리기까지 하다. Starfire는 지금의 메탈 보컬리스트로서의 Jorn Lande를 생각해 본다면,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편이다. 헤비 메탈 밴드로서 본격적인 행보는 후속작에서부터 시작이라 할 수 있겠지만, Jorn Lande의 팬들에게 Starfire는 매력을 어필하기에 충분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