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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anasia Review

Megadeth - Youthanasia
Band
Albumpreview 

Youthanasia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Thrash Metal
LabelsCapitol Records
Length50:06
Ranked#11 for 1994 , #420 all-time
Album rating :  86.5 / 100
Votes :  84  (8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85 / 100
Megadeth가 여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시점에 Heavy Metal의 운명은 서리를 기다리는 마가을 초목과 같았다. 대안록이 공습한지 3년째에 접어드는 동안 대다수의 메탈 밴드들은 신속하게 입지를 상실해 갔다. 80년대, 헤비 메탈 대중화의 기수였던 글램 메탈조차도 어느새 설 자리를 잃어갔다. 그나마 아직 여력이 남아있던 밴드들은 새로운 활로를 찾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 뻗어나가면서 어느정도 숨통을 틔우기는 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절대다수의 밴드들은 활동을 중지하거나 해체의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 그보다는 덜 대중적이었던 정통 메탈의 처지도 암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Metallica와 Judas Priest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였고, Iron Maiden은 보컬리스트 선정의 실패와 메인 송라이터의 슬럼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비록 Pantera가 빌보드 차트를 누비고 Dream Theater가 헤비 메탈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도 봤지만, 헤비 메탈은 누가봐도 하락세였다.

대다수의 밴드들이 방황하고 있을 당시 Megadeth는 비교적 그 시기를 슬기롭게 보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들은 Countdown to Extinction에서 유연해진 사운드를 도입하면서 이전보다 더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그 결과 밴드가 열성 팬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결과를 낳았지만, Countdown to Extinction는 강성 메탈 밴드 Megadeth가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Megadeth가 사운드를 연성화시킨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일단 여러 장의 앨범을 내는 동안 자신들의 사운드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었던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으며, 다른 이유로는 역시 강성한 메탈 일변도로는 더이상 스래쉬 메탈로서는 팬들에게 먹혀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냉정한 계산이 있을 것이다. 이를 두고 한 수작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에 이시기의 Megadeth는 어느 누구보다도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 고도의 테크니컬한 플레이보다 멜로딕한 감수성을 강조한 Megadeth의 스타일 변경은 기성 팬이라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이를 통해 밴드는 메탈 음악의 암흑기임에도 여타 공룡 밴드들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일 수 있었다.

본작 Youthanasia에서는 Countdown to Extinction부터 눈에 띄였던 밴드의 연성화된 사운드가 심화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Reckoning Day부터 듣는 순간, 초기부터 Megadeth의 작품들을 들어온 리스너라면 아마 격세지감을 느꼈을 것이다. 첫 곡부터 이들 특유의 공격적이면서도 냉소섞인 예리한 사운드는 옛날 얘기가 되고 말았다. 이러한 감상은 뒤로 갈수록 더욱더 뚜렷해 진다.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곡인 Train Of Consequences은 예전이라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멜로딕한 Megadeth를 만날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을 Melodic Metal이라고 할 정도로 비아냥거린 팬도 있지만, 그 뒤를 잇고 있는 Train Of Consequences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곡임에는 틀림없다. 둔중한 베이스와 함께 질주를 시작하는 이 곡에서 보이는 멜로딕한 전개는 이 시절에도 녹슬지 않은 Dave Mustaine의 솜씨를 확인할 수 있다. Addicted To Chaos 역시 전통적인 Megadeth와는 거리가 먼 곡이지만, 역시 청자의 귀를 잡아끄는 부분이 있는 곡이다. 가장 의외의 곡은 A Tout Le Monde인데, 밴드가 처음 만든 발라드(?)랄 수 있겠다. Megadeth에게 발라드는 어울리기 어려워 보이지만, 이 곡은 분명 발라드의 형태를 띠고 있는 곡이다. 그동안의 Dave Mustaine의 목소리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분명 이 트랙은 훌륭한 발라드 트랙이라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앨범의 전면부는 집중도면에서 이전의 명작들 못지 않다고 생각된다. Train Of Consequences나 A Tout Le Monde는 기존 Megadeth의 양식미와는 거리가 멀다지만, 밴드의 디스코그래피에 남을 만한 저력이 있는 트랙이라고 본다. 그러나 앨범의 후반부는 전반부 만큼의 흡인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Blood Of Heroes나 타이틀 송, Victory 같이 매력적인 곡들도 상존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곡들은 평이한 편이다. 이 앨범이 비슷한 스타일의 Countdown to Extinction만큼 손이 안가는 이유중 하나는 역시 곡들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Youthanasia는 빌보드 차트 4위까지 오를 정도로 크게 성공했다. 이는 과거의 Megadeth라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물이었다. 음반 판매량도 무난하게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다른 유명 밴드들이 90년대 접어들면서 급감한 음반 판매고로 조바심 칠때, Megadeth는 전성기적보다 오히려 더 안정적으로 상업적 성공을 구가해 나갔다. 하지만 이 기간은 짧고도 짧아서 무상하기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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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Reckoning Day4:3490.429Audio Music Video
2.Train of Consequences3:2792.532Audio Music Video
3.Addicted to Chaos5:269027Audio
4.À tout le monde4:2896.634Audio Audio Music Video
5.Elysian Fields4:0481.126
6.The Killing Road3:5786.626Audio
7.Blood of Heroes3:5887.326Audio
8.Family Tree4:0786.925Audio
9.Youthanasia4:1085.725Audio
10.I Thought I Knew It All3:458925Audio
11.Black Curtains3:3979.524
12.Victory4:278524

Line-up (members)

92 reviews
1 2 3 4 5
Dystopia
level 19 Mefisto   90/100
Jan 23, 2016       Likes :  19
메가데스가 근 3년만에 복귀작을 발매하였다. 전작 Super Collider가 발매된 이후로 밴드 내부에 이런저런 해프닝이 많았는데, 그 중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것은 아마 멤버 문제 아니였을까 한다. 밴드 재결성 이후 10년간 드러머 자리를 지켜왔던 Shawn Drover와 2009년작 Endgame으로 화려한 신... Read More
The Sick, The Dying... And the Dead!
level 15 OUTLAW   90/100
Sep 15, 2022       Likes :  11
메가데스의 신보가 나올 때 마다, 이들의 2집과 4집을 좋아했다가 오랜만에 신보가 나왔다고 한번 들어본 리스너와 꾸준히 앨범을 청취 해 온 리스너의 평이 양갈래로 갈리는 느낌을 받느다. 하지만 선공개곡을 따라가며 기대했던 이 앨범을 최근 무한반복하면서 오히려 초중기 앨범이 그...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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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5 Hrimfaxi   100/100
Apr 29, 2017       Likes :  9
'Beauty and the Beast' 2집이 괴수와 야수가 기이한 분위기를 내며 날뛰었다면, 4집은 미녀와 야수다. 1번 트랙. 인트로 부분은 언제나 내 심장을 콩닥거리게 한다. 후반부 솔로에서 머스테인의 짐승미를 느낄 수 있다. 4분 38초부터 시작이다. 4분 59초에 취하기 시작하고 5분 5초부터 끝내주는... Read More
Risk
level 19 Mefisto   80/100
Jul 17, 2010       Likes :  9
[이제 형식엔 그만 집착하고, 본질을 느껴보도록 하자] 어떤 음악 장르든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락/메탈이라는 장르는 '장르'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합니다. 앨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다 모아 본다면 그중 최소한 3분의 1이 장르에 대해 논하고 있다는 점은 장르에 대한 민감성을 단적...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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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6 Murphy   100/100
Sep 6, 2013       Likes :  8
내가 메탈 혹은 락을 듣게된 이유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버지가 젊었던 시절에 특히 이런류의 음악을 즐겨들으셨던거를 기억한다. 주로 초창기 메탈리카시절, 아이언메이든, AC/DC, 주다스 프리스트, 메가데스 등의 데모테잎 및 CD를 수집하시곤 하셨다. 그래서 인지 지금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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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7 The DEAD   100/100
Sep 5, 2019       Likes :  7
메탈을 듣는다고 하는 사람들중 Megadeth라는 밴드의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만큼 이들의 음반은 네임벨류뿐만 아니라 메탈을 이야기할 때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밴드다. 그리고 그들의 더욱 유명세를 떨친 앨범이라면 그들의 4번째 풀렝스 앨범인 Rust in Peace로 메탈계에서 유... Read More
Endgame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Jul 7, 2018       Likes :  7
90년대의 Megadeth는 라이벌 Metallica와는 달리 지리멸렬하지 않았다. 비록 Heavy Metal의 시대는 이미 저문 상황에서도 Megadeth는 팬들이 납득할 수준의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냈다. Rust in Peace는 말할 것도 없고 Countdown to Extinction, Youthanasia 그리고 Cryptic Writings 밴드의 장인 Dave Mustaine의 빼어난 역량... Read More
Rust in Peace
level 18 이준기   96/100
Jul 16, 2011       Likes :  7
데이브 머스테인과 마티 프리드먼이 헤비메탈계에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은 다 발휘하고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면서도 누구도 비슷하게나마 따라하기조차도 힘든 메가데스식 앨범의 결정판 멤버교체가 잦기로 유명한 메가데스라는 그룹이지만 이 앨범으로부터는 약 10년간 변함없이 멤... Read More
Rust in Peace
level 11 ]V[EGADET]-[   100/100
Sep 30, 2010       Likes :  7
적어도 1000번은 들은 앨범이다. 정말이지 한번도 들으면서 감흥을 느끼지 않았던 적이 없다. 초기 머스테인 고유의 작곡 스타일이 마티 스타일의 연주와 만나면서 말그대로 시대를 초월하는 명반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후 마티의 음악적 색깔이 밴드에 녹아들면서 메가데쓰 음악은 많이 말... Read More
Youthanasia
level 17 The DEAD   90/100
Sep 2, 2019       Likes :  6
1992년 Countdown to Extinction 앨범 발매 후 그들은 지속적인 성공가도를 달렸다. 빌보드 앨범 챠트에서도 성공적이었고, 연일 공연 티켓은 매진을 이루었고, 메탈리카정도의 성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밴드 입장에서는 상당한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그들의 음악적인 부분이나 비즈니스적인 부... Read More
Dystopia
level 18 이준기   95/100
Sep 30, 2017       Likes :  6
스래쉬 메탈이나 헤비메탈만 듣고 파워메탈(멜스메)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타리스트의 영입에 대해서는 다들 의문스러웠을것이다. 아니, 행여 파워메탈을 좋아하는 팬들이라고 해도 Kiko Loureiro의 영입은 과연 이들의 궁합이 잘 맞을까 걱정을 한 사람들도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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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0, 2017       Likes :  6
The Monster and the Beast '난 왜 RIP만 들었을까, 이런 걸출한 앨범을 놔두고' 본인의 10대 시절을 늘 후회하게 만드는 앨범. 처음 이 앨범을 접하는 사람은 2번만이라도 이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줬으면 한다. 1번 트랙 Wake Up Dead 앨범 분위기를 이 곡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 1분부터 예...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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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5 OUTLAW   85/100
May 14, 2017       Likes :  6
전작들보다 에너지레벨과 스피드가 떨어졌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묵직하니 더욱 헤비해졌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대표곡중 하나로 꼽히는 4번 뿐만 아니라, 라이브에 단골로 연주되고 편집 엘범에 수시로 선곡된 1,2,12번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묵직하니 듣는 재미가 있는 3,8,10번도 꽤... Read More
Youthanasia
level 19 Mefisto   90/100
Aug 23, 2015       Likes :  6
사람들 입에 Rust in Peace나 Peace Sells만큼 입에 오르내리지는 않는 앨범이지만 확실히 본 앨범도 당당히 명반 대열에 합류할만한 수준의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거듭 들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머스테인의 샘솟는 창작력에 각 멤버들의 역량도 머스테인의 배려(?) 하에 충분하게 발휘되었고,... Read More
The System Has Failed
level 19 Mefisto   80/100
Jul 18, 2011       Likes :  6
[팔부상이라는 장애를 딛고 일어선 Dave Mustaine의 복귀작] Megadeth의 원류로의 귀환을 선포하며 야심차게 내놓았던 전작 "The World Needs A Hero"앨범이 변변찮은 결과를 가져온 것도 모자라, Dave Mustaine의 나쁜 자세로 잠에 빠져드는 습관탓에 기타리스트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팔에 마비현상이 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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