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ntide Review
September 22, 2015
Fanisk는 미국 북서부의 비가 많이 내리는 평화로운 도시 포틀랜드 출신의 2인조 소규모 블랙메탈 밴드이다. 이들은 메탈 역사상 가장 미스테리한 밴드이기도 한데, 1년의 텀으로 사실상 연작이라고 볼 수 있는 Die And Become(2002)과 Noontide(2003)을 만들어 메탈의 세계를 문자 그대로 "정의" 해버린뒤 홀연히 활동 중단을 해버렸다.(주축 멤버 Eldrig는 이후에 솔로로 전향해 활동한다.) 흥미로운 부분은, 이 두 앨범의 분위기나 작곡의 궤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다. 사실상 두 작품을 컨셉에 따라 동시 작곡한 뒤, 후속 녹음에서 기간 차이가 났다고 유추할 수가 있다. 여기서 초 천재성이 드러나는 부분은, 공통분모가 전혀 없는 완전히 다른 작법의 두 작품이 전부 메탈의 궁극적 위치에 올라와 있다는 것이다. 소위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 라는 표현의 예시는 어중이 떠중이 같은 반짝 스타들이 아닌 Fanisk를 예로 들었을 때 비로소 수긍이 갈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Fanisk의 1집과 2집은 메탈을 초월, 인류 음악사 전체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예술품이다. 그리고 지금 리뷰하는 2집 Noontide는 1집에 버금가는, 아니 관점에 따라 그 이상으로도 평가될수 있는 감동의 대 서사시이며 메탈의 궁극이다.
다시 말한다. Noontide는 메탈의 궁극이다. 이 앨범 이상으로 평가 될수 있는 메탈 앨범은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
메탈사상 최고의 앨범인건 당연하고, 그 너머로 인류 음악사상 최고 수준의 가치를 지닌 음악이다.
단순 메탈, 블랙메탈 등의 카테고리에 담기엔 너무나 예술적이고 천재적이며 시대를 아득히 초월한 이 장엄한 앨범은, 작법 상으로도 유일무이 하기에 더욱 가치와 존재감이 크다. 다시말해, 아류조차 없다는 뜻이다. 비슷하게 흉내내는 밴드조차 없이 Noontide는 고고하게 홀로 피라미드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다.
Fanisk는 2인조 밴드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감성적인 멜로디, 밀도 있는 작곡력, 드라마틱한 완급조절, 감상의 용도로 적합한 앰비언트적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구축해낸 위대한 밴드다. Noontide의 한곡 한곡이 극도로 드라마틱하고 폭발적인 클라이막스를 지니고 있으며, 그 서사적인 구성이 듣지 않고는 묘사조차 힘든 엄청난 흡인력을 자랑한다. 이 앨범이 또한 여타 블랙메탈 명반들과 꽤 다른 이유는, 블랙메탈 치고는 굉장히 밝은 분위기를 일관적으로 유지하며, 사악함 보다는 악곡의 서사와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부분은 다분히 미국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노르웨이의 블랙메탈과는 방향성이 명백히 다르다. 기괴하지 않고, 아주 철저하게 이성적이다.
이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이 뛰어나지만 "IV" 같은 경우는 그 경지가 남다르다. 이 폭발적인 메탈 드라마는 "메탈 우월주의"가 우스갯소리가 아니라는 진지한 증거다. 이 곡을 듣고도 도처에 존재하는 가벼운 음악들과 그 우월성이 가늠이 안된다면 그건 그냥 무지다. 진실을 구분 못할정도로 너무나 무지한 상태라는 것이다. 또한 감정선의 최종 해소와 앨범 전체적 클라이막스 역할을 하는 "V"의 최종구간 6:00~8:00 부분은 단언컨데 대중 예술 역사상 최고의 엔딩이다. 그리고 "V"에서 "VI"로 넘어가며 치닿는 극적인 드라마와 비교할수 있는것은 수백년전의 위대한 클래식 음악 밖에 없다. 고전의 위대한 명장들이 현대에 와서 승화된 실체가 바로 Fanisk라고 밖엔 볼수가 없다. 그게 아니면 이 한계점을 넘어버린 구조적 정교함과 전율이 일어나는 감동이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다.
Noontide에서 키보드가 어떻게 쓰였는지, 기타나 드럼 연주가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는지, 보컬이 어떤지는 따로 리뷰할 필요도 없다. 그런 요소들이 각기 독립된게 아닌, 앨범 통째로 이미 존재 의미가 100프로 충족이 되는 완전 무결한 하나의 완성체 예술품이기 때문이다. 피카소나 고흐가 어떤 물감이나 종이을 썼는지에 따라 작품 가치가 달라지진 않지 않는가?
한국의 길거리에 지나가는 1000명중 1명도 알리없는 이 위대한 음의 예술품은, 그 위대한 의미를 소수만이 공유하기엔 분명 아까운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다수의 대중이 공유하기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는 "블랙메탈" 음악이다. 이말은 대중의 기호는 가치의 바로미터가 결코 아니라는 반증이다.
결론적으로 Fanisk의 Noontide는 메탈 리스너라면 반드시 필청해야할 위대한 명반, 메탈의 꼭대기에 있는 작품이며 나아가 인류 예술사적 쾌거라고 할수있다. 이 작품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영구적으로 소장되어 후세에 그 가치를 알려야 한다.
과도기를 지난 정보화 시대에 넘치는 정보와 반비례하여 그 가치가 추락하고 있는 작금의 대중 예술계 현실에서, Fanisk의 아름다운 표현력과 철학을 풀어내려 발버둥 친 고뇌는 과연 그 대척점에 있다고 본다. Noontide가 펼쳐내는 상상이상의 감동은 바야흐로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 예술의 이상향(Fantasia)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Fanisk의 1집과 2집은 메탈을 초월, 인류 음악사 전체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예술품이다. 그리고 지금 리뷰하는 2집 Noontide는 1집에 버금가는, 아니 관점에 따라 그 이상으로도 평가될수 있는 감동의 대 서사시이며 메탈의 궁극이다.
다시 말한다. Noontide는 메탈의 궁극이다. 이 앨범 이상으로 평가 될수 있는 메탈 앨범은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
메탈사상 최고의 앨범인건 당연하고, 그 너머로 인류 음악사상 최고 수준의 가치를 지닌 음악이다.
단순 메탈, 블랙메탈 등의 카테고리에 담기엔 너무나 예술적이고 천재적이며 시대를 아득히 초월한 이 장엄한 앨범은, 작법 상으로도 유일무이 하기에 더욱 가치와 존재감이 크다. 다시말해, 아류조차 없다는 뜻이다. 비슷하게 흉내내는 밴드조차 없이 Noontide는 고고하게 홀로 피라미드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다.
Fanisk는 2인조 밴드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감성적인 멜로디, 밀도 있는 작곡력, 드라마틱한 완급조절, 감상의 용도로 적합한 앰비언트적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구축해낸 위대한 밴드다. Noontide의 한곡 한곡이 극도로 드라마틱하고 폭발적인 클라이막스를 지니고 있으며, 그 서사적인 구성이 듣지 않고는 묘사조차 힘든 엄청난 흡인력을 자랑한다. 이 앨범이 또한 여타 블랙메탈 명반들과 꽤 다른 이유는, 블랙메탈 치고는 굉장히 밝은 분위기를 일관적으로 유지하며, 사악함 보다는 악곡의 서사와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부분은 다분히 미국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노르웨이의 블랙메탈과는 방향성이 명백히 다르다. 기괴하지 않고, 아주 철저하게 이성적이다.
이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이 뛰어나지만 "IV" 같은 경우는 그 경지가 남다르다. 이 폭발적인 메탈 드라마는 "메탈 우월주의"가 우스갯소리가 아니라는 진지한 증거다. 이 곡을 듣고도 도처에 존재하는 가벼운 음악들과 그 우월성이 가늠이 안된다면 그건 그냥 무지다. 진실을 구분 못할정도로 너무나 무지한 상태라는 것이다. 또한 감정선의 최종 해소와 앨범 전체적 클라이막스 역할을 하는 "V"의 최종구간 6:00~8:00 부분은 단언컨데 대중 예술 역사상 최고의 엔딩이다. 그리고 "V"에서 "VI"로 넘어가며 치닿는 극적인 드라마와 비교할수 있는것은 수백년전의 위대한 클래식 음악 밖에 없다. 고전의 위대한 명장들이 현대에 와서 승화된 실체가 바로 Fanisk라고 밖엔 볼수가 없다. 그게 아니면 이 한계점을 넘어버린 구조적 정교함과 전율이 일어나는 감동이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다.
Noontide에서 키보드가 어떻게 쓰였는지, 기타나 드럼 연주가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는지, 보컬이 어떤지는 따로 리뷰할 필요도 없다. 그런 요소들이 각기 독립된게 아닌, 앨범 통째로 이미 존재 의미가 100프로 충족이 되는 완전 무결한 하나의 완성체 예술품이기 때문이다. 피카소나 고흐가 어떤 물감이나 종이을 썼는지에 따라 작품 가치가 달라지진 않지 않는가?
한국의 길거리에 지나가는 1000명중 1명도 알리없는 이 위대한 음의 예술품은, 그 위대한 의미를 소수만이 공유하기엔 분명 아까운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다수의 대중이 공유하기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는 "블랙메탈" 음악이다. 이말은 대중의 기호는 가치의 바로미터가 결코 아니라는 반증이다.
결론적으로 Fanisk의 Noontide는 메탈 리스너라면 반드시 필청해야할 위대한 명반, 메탈의 꼭대기에 있는 작품이며 나아가 인류 예술사적 쾌거라고 할수있다. 이 작품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영구적으로 소장되어 후세에 그 가치를 알려야 한다.
과도기를 지난 정보화 시대에 넘치는 정보와 반비례하여 그 가치가 추락하고 있는 작금의 대중 예술계 현실에서, Fanisk의 아름다운 표현력과 철학을 풀어내려 발버둥 친 고뇌는 과연 그 대척점에 있다고 본다. Noontide가 펼쳐내는 상상이상의 감동은 바야흐로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 예술의 이상향(Fantasi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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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and Become Review (2002)
피규어no5 100/100
Oct 27, 2014 Likes : 10
이 앨범을 리뷰하는데 앞서, 과연 사상과 음악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나 라는 고민이 있었다. 사실 스크리밍으로 뭉개진 발음탓에 가사가 제대로 들리지도 않았지만, 이들이 NSBM(National Socialist Black Metal)이라는건 나치즘의 상징인 독수리를 사용한 앨범 커버만 봐도 알수 있는 부분이다. (... Read More
Noontide Review (2003)
버줌맨 100/100
Mar 27, 2020 Likes : 5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끌었다.. 비톨프 엘드리그 싸움수준 ㄹㅇ실화냐? 진짜 세계관최강자들의 싸움이다.. 그찐따같던 NSBM이 맞나? 진짜 파니스크는 전설이다..진짜옛날에 맨날NSBM들얼는데 왕같은존재인 네오나치 되서 세계최강 전설적인 메탈밴드된파니스크보면 진짜내가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