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glemte tider Review
Band | |
---|---|
Album | De glemte tider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October 17, 2005 |
Genres | Melodic Doom Metal |
Labels | Aftermath Music |
Length | 44:40 |
Album rating : 90.5 / 100
Votes : 2 (2 reviews)
Votes : 2 (2 reviews)
October 17, 2015
Norway 출신의 Funeral Doom Metal밴드 Skumring은 모든 멤버가 처음으로 시작한 밴드다. Norway 특유의 감성과 서늘하고 추운 기후에 맞게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는 본작은 모든 멤버가 첫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로 수준 높은 사운드를 뽑아낸다는 건 분명 그들의 선배 뮤지션이나 혹은 북유럽 특유의 감수성과 예술성이 이 정도로 대단하나 싶기도 하다.
Skumring은 밴드명부터 멤버이름, 곡제목, 곡가사 모두가 노르웨이어로 되어 있는 만큼, 타국에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더욱 더 신비감과 이질감으로 인해 훨씬 곡에서 주어지는 분위기를 배가 시키는 것 같다. 밴드명은 "황혼"이라는 Funeral Doom Metal에 어울리는 이름과 앨범명은 "그들은 시간을 잊었다"라는 뜻으로 본작의 수록곡 2번 곡이랑 같다.
본인은 이 앨범을 안지가 3년이 넘었다. 그 3년 동안 자주 듣는 일이 있었는데, 술에 만취하여 쓸쓸히 집으로 돌아갈때마다 자주 들었다. 특히 더욱 초라한 자신을 비탄할때, 이 아름다운 세상에 모든일이 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았는 것에 너무 허탈감을 느낄때, 너무 와닿는 앨범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감정이 과잉이입 되었을때, 자주 듣곤 한 앨범이 지금 3년이 지나서야 글을 적는다는 건 좀 이상하기도 하다. 개인적인 느낌이 너무 강하리 많큼 오랫동안 들은 앨범이지만, 그래도 반드시 제대로 짚고는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가 기준에 대해선 분명 중립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Skumring의 특징은 분명 Funeral Doom Metal처럼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늘어진 Riff인데, 이 부분에 Melody로 부각시키는 Folk적인 요소인, Acoustic Guitar를 활용하며, 지루함을 상당히 덜어냈다. 그리고 Gothic적인 느낌이 강한 Vocal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우울함을 표현한 것으로 서정성과 함께 분위기를 더욱 쓸쓸하게 만들어준다. 이 부분은 곡을 얼마만큼 받아들이냐에 따라 진부할 수도, 쓸쓸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할 것 같다.
1번 곡은 '수면'이라는 곡인데, 어두운 숲속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들 사이에 자신 혼자 쓸쓸이 방황하곤 조용히 잠이 든다는 죽음과 직결 되는 쓸쓸한 내용의 가사다. Folk의 감성을 살린 Acoustic Guitar와 건조하면서 황량함마저 드는 Riff, 아련함과 우울함이 잘 표현되는 쓸쓸한 느낌의 전개로 마음을 무겁게 짖누르고, 답답함을 토로하듯, 울부 짖는 연주는 마치 늑대를 연상케 한다. 8분대에 들어서면 완급조절 후 더욱 애달픈 감정선을 끓어올리고, 앞선 구성의 순서를 역순으로 진행하며, 점점 수면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2번 곡 '그들은 시간을 잊었다'는 1번 곡으로 끝나던 차가운 바람소리가 이어지며, 눈보라속을 연상케하고, 6분부터 시작되는 반전적인 분위기와 함께 Drumming과 Guitar이 거친 폭풍이라도 몰아치듯 전개된다. 긴장감이 넘치는 폭풍이 잠재워지듯 서서히 가라 앉으며, 분위기가 다시 돌아온다. 모든게 다 끝인 것 같이 느껴지다가 13분대가 되기 직전에 다시 분위기를 유지시키고, 다시 첫 Verse로 끝났지만, 이미 13분까지만 만들어졌어도 충분했는데, 그 이후는 무의미하게 계속 이어간 것이 지루함을 느끼게 했다.
3번 곡 '밤에 유혹'은 숲속을 거쳐, 눈보라를 헤치고 나온 뒤, 잠시 언덕에서 밤하늘을 쳐다보는 듯한 그림을 떠올리게 한다. 그것들을 헤쳐나오면서도, 아직 우울해하며 슬픈 자신의 처지를 자꾸 다시 비관하듯, 눈물을 흘리며 Acoustic Guitar에 몸을 맡겨본다. 8분대가 되고, 각오라도 한 듯, 자신을 더욱 무언가에 밀어부치며, 언덕아래 바다에 비친 달 그림자를 보고 그 아래로 떨어진다. 바람과 바다, 숲만이 조용히 침묵한다. 가사와 이 곡에 느낌이 잘 전달됐다고 생각들 정도로 극단적인 아름다운 표현력이 좋지만, 조금 늘인 감이 없다고 하진 못하겠다. 하지만 분명 마지막까지 이어진 Acoustic Guitar는 본작의 처음부터 끝까지 정체성을 잘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Doom Metal 중에서도 Funeral Doom Metal은 모든 Heavy Metal 하위장르 중 가장 마이너하다고 할 정도로 듣는 이의 인내심이 어느 정도 필요한데, 본작은 Folk적인 Acoustic Guitar의 Melody로 인해, 조금은 덜 거북스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루할 수 있지만, 충분히 명반이라고 생각이 들고, 아직 본작을 발매하고도 후속작 없이, 해체없이 밴드가 존속하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대신 2009년부터 새 Guitarist로 합류한 "Tom Simonsen"와 Vocal "Cecilie Langlie"는 Skumring과 비슷한 Atmospheric Doom Metal밴드 "Omit"을 결성하여,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Killing Track : Søvn
Best Track : De glemte tider / Forførelse I Natten
Skumring은 밴드명부터 멤버이름, 곡제목, 곡가사 모두가 노르웨이어로 되어 있는 만큼, 타국에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더욱 더 신비감과 이질감으로 인해 훨씬 곡에서 주어지는 분위기를 배가 시키는 것 같다. 밴드명은 "황혼"이라는 Funeral Doom Metal에 어울리는 이름과 앨범명은 "그들은 시간을 잊었다"라는 뜻으로 본작의 수록곡 2번 곡이랑 같다.
본인은 이 앨범을 안지가 3년이 넘었다. 그 3년 동안 자주 듣는 일이 있었는데, 술에 만취하여 쓸쓸히 집으로 돌아갈때마다 자주 들었다. 특히 더욱 초라한 자신을 비탄할때, 이 아름다운 세상에 모든일이 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았는 것에 너무 허탈감을 느낄때, 너무 와닿는 앨범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감정이 과잉이입 되었을때, 자주 듣곤 한 앨범이 지금 3년이 지나서야 글을 적는다는 건 좀 이상하기도 하다. 개인적인 느낌이 너무 강하리 많큼 오랫동안 들은 앨범이지만, 그래도 반드시 제대로 짚고는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가 기준에 대해선 분명 중립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Skumring의 특징은 분명 Funeral Doom Metal처럼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늘어진 Riff인데, 이 부분에 Melody로 부각시키는 Folk적인 요소인, Acoustic Guitar를 활용하며, 지루함을 상당히 덜어냈다. 그리고 Gothic적인 느낌이 강한 Vocal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우울함을 표현한 것으로 서정성과 함께 분위기를 더욱 쓸쓸하게 만들어준다. 이 부분은 곡을 얼마만큼 받아들이냐에 따라 진부할 수도, 쓸쓸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할 것 같다.
1번 곡은 '수면'이라는 곡인데, 어두운 숲속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들 사이에 자신 혼자 쓸쓸이 방황하곤 조용히 잠이 든다는 죽음과 직결 되는 쓸쓸한 내용의 가사다. Folk의 감성을 살린 Acoustic Guitar와 건조하면서 황량함마저 드는 Riff, 아련함과 우울함이 잘 표현되는 쓸쓸한 느낌의 전개로 마음을 무겁게 짖누르고, 답답함을 토로하듯, 울부 짖는 연주는 마치 늑대를 연상케 한다. 8분대에 들어서면 완급조절 후 더욱 애달픈 감정선을 끓어올리고, 앞선 구성의 순서를 역순으로 진행하며, 점점 수면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2번 곡 '그들은 시간을 잊었다'는 1번 곡으로 끝나던 차가운 바람소리가 이어지며, 눈보라속을 연상케하고, 6분부터 시작되는 반전적인 분위기와 함께 Drumming과 Guitar이 거친 폭풍이라도 몰아치듯 전개된다. 긴장감이 넘치는 폭풍이 잠재워지듯 서서히 가라 앉으며, 분위기가 다시 돌아온다. 모든게 다 끝인 것 같이 느껴지다가 13분대가 되기 직전에 다시 분위기를 유지시키고, 다시 첫 Verse로 끝났지만, 이미 13분까지만 만들어졌어도 충분했는데, 그 이후는 무의미하게 계속 이어간 것이 지루함을 느끼게 했다.
3번 곡 '밤에 유혹'은 숲속을 거쳐, 눈보라를 헤치고 나온 뒤, 잠시 언덕에서 밤하늘을 쳐다보는 듯한 그림을 떠올리게 한다. 그것들을 헤쳐나오면서도, 아직 우울해하며 슬픈 자신의 처지를 자꾸 다시 비관하듯, 눈물을 흘리며 Acoustic Guitar에 몸을 맡겨본다. 8분대가 되고, 각오라도 한 듯, 자신을 더욱 무언가에 밀어부치며, 언덕아래 바다에 비친 달 그림자를 보고 그 아래로 떨어진다. 바람과 바다, 숲만이 조용히 침묵한다. 가사와 이 곡에 느낌이 잘 전달됐다고 생각들 정도로 극단적인 아름다운 표현력이 좋지만, 조금 늘인 감이 없다고 하진 못하겠다. 하지만 분명 마지막까지 이어진 Acoustic Guitar는 본작의 처음부터 끝까지 정체성을 잘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Doom Metal 중에서도 Funeral Doom Metal은 모든 Heavy Metal 하위장르 중 가장 마이너하다고 할 정도로 듣는 이의 인내심이 어느 정도 필요한데, 본작은 Folk적인 Acoustic Guitar의 Melody로 인해, 조금은 덜 거북스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루할 수 있지만, 충분히 명반이라고 생각이 들고, 아직 본작을 발매하고도 후속작 없이, 해체없이 밴드가 존속하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대신 2009년부터 새 Guitarist로 합류한 "Tom Simonsen"와 Vocal "Cecilie Langlie"는 Skumring과 비슷한 Atmospheric Doom Metal밴드 "Omit"을 결성하여,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Killing Track : Søvn
Best Track : De glemte tider / Forførelse I Natten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Søvn | 12:35 | 100 | 1 |
2. | De glemte tider | 18:52 | 90 | 1 |
3. | Forførelse I Natten | 13:10 | 95 | 1 |
Line-up (members)
- Cecilie Langlie : Vocals
- Vàli : Lead & Acoustic Guitars
- KK : Bas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Extension of the Wish Review (2001) | 80 | 11 hours ago | 0 | ||||
Afterglow Review (2016) | 70 | 12 hours ago | 0 | ||||
Firehouse 3 Review (1995) | 80 | 12 hours ago | 0 | ||||
Wants You! Review (1986) | 50 | 12 hours ago | 0 | ||||
Once Bitten Review (1987) | 80 | 12 hours ago | 0 | ||||
The Call Review (2005) | 70 | 15 hours ago | 0 | ||||
85 | 16 hours ago | 0 | |||||
Icon Review (1993) | 100 | 1 day ago | 0 | ||||
Death Magnetic Review (2008) | 65 | 1 day ago | 0 | ||||
The Years of Decay Review (1989) | 100 | 1 day ago | 1 | ||||
Paid in Full Review (2022) | 75 | 1 day ago | 0 | ||||
A Prelude to Sorrow Review (2018) | 80 | 1 day ago | 0 | ||||
Reborn Review (2018) | 80 | 1 day ago | 1 | ||||
Forests of Witchery Review (1996) | 80 | 2 days ago | 0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90 | 2 days ago | 0 | ||||
Humanity - Hour 1 Review (2007) | 90 | 2 days ago | 0 | ||||
Eye II Eye Review (1999) | 75 | 3 days ago | 1 | ||||
Awakening from Dukkha Review (2021) | 75 | 3 days ago | 0 | ||||
Killing on Adrenaline Review (1998) | 100 | 5 days ago | 1 | ||||
Chapter 3: Parasomnia Review (2011) | 90 | 5 days ago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