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롬바르도가 과연 전설적인 실력의 드러머인가?
슬레이어와 데이브 롬바르도는 메탈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있죠.
저도 데이브의 시원한 타격감과 그루브를 꽤 좋아합니다.
허나 진 호글란의 뒤를 이어 다시 테스타먼트의 드럼 자리를 맡았을때
반가우면서도 걱정이 조금 되었는데요, 제가 드럼에 대해 박식하지는 않지만
데이브의 플레이 스타일/테크닉이 한쪽에 치우쳐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직선적이고 박력있는 음악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인데 섬세한 기교를 요하는 상황에서는
힘을 못쓰는 느낌?
이런 생각을 처음 하게된것은 whole lotta love커버를 보면서인데,
전설적인 드러머 치고는 플레이가 단조롭고 여유가 없어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댓글에도 비판적인 의견이 많고요
https://youtu.be/ROlSzyPCW3M
지금은 테스타먼트와 투어중인데, 리허설 기간이 2주밖에 없었다고는 하지만 라이브에서
실수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The new order를 연주할때 데이브가 자꾸 틀려서 인트로를 세번이나
연주해야했다고 하네요. 기존 진 호글란의 라인도 충실하게 재현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 기술적인 부분은 진 호글란보다 확실히 아래라고 봅니다. 심지어 폴 보스타프의 곡들도 충실히 연주를 못했었죠.
데이브가 전설적인 커리어를 가지고있고 박진감 넘치는 드러밍을 구사하긴 하지만 스타일의 한계가 명확하고
이번 테스타먼트 투어로 그 한계가 부각되지않나 생각해봅니다.
드럼에 대해 박식한 회원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저도 데이브의 시원한 타격감과 그루브를 꽤 좋아합니다.
허나 진 호글란의 뒤를 이어 다시 테스타먼트의 드럼 자리를 맡았을때
반가우면서도 걱정이 조금 되었는데요, 제가 드럼에 대해 박식하지는 않지만
데이브의 플레이 스타일/테크닉이 한쪽에 치우쳐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직선적이고 박력있는 음악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인데 섬세한 기교를 요하는 상황에서는
힘을 못쓰는 느낌?
이런 생각을 처음 하게된것은 whole lotta love커버를 보면서인데,
전설적인 드러머 치고는 플레이가 단조롭고 여유가 없어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댓글에도 비판적인 의견이 많고요
https://youtu.be/ROlSzyPCW3M
지금은 테스타먼트와 투어중인데, 리허설 기간이 2주밖에 없었다고는 하지만 라이브에서
실수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The new order를 연주할때 데이브가 자꾸 틀려서 인트로를 세번이나
연주해야했다고 하네요. 기존 진 호글란의 라인도 충실하게 재현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 기술적인 부분은 진 호글란보다 확실히 아래라고 봅니다. 심지어 폴 보스타프의 곡들도 충실히 연주를 못했었죠.
데이브가 전설적인 커리어를 가지고있고 박진감 넘치는 드러밍을 구사하긴 하지만 스타일의 한계가 명확하고
이번 테스타먼트 투어로 그 한계가 부각되지않나 생각해봅니다.
드럼에 대해 박식한 회원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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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wolf 2022-04-21 04:08 | ||
진 호글랜 테크닉적으로 최고의 드러머죠.(별명이 원자력 시계? 맞나요?ㅎ) 근데 그의 드러밍은 음악이 조일때 같이 조이고 풀때 같이 풀어주는 방식을 많이 쓰는듯 싶을때가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데스시절 휴먼앨범을 담당했던 션레이넛이 훨씬 좋습니다. 약간 재즈적인 느낌? 그리고 기타가 달릴때 엇박으로 풀어주고 기타가 멈출때 엇박으로 오히려 달려주는. 그래서 메탈이 질리지 않고 맛깔스럽게 그리고 피곤하지 않게 만들어 줬다고 생각합니다. 진 호글랜은 이런 맛이 없어요. 물론 이건 불탈데스인데 크립탑시 드러밍을 잘 들어보면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조일때 풀어주고 풀어질때 조여주는 엇박의 느낌. 제가 말하고 싶은건 션레이넛이나 크립탑시 드러머가 진호글랜보다 낫다라는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네임밸류 쌓아올 정도의 드러머 롬바르도가 진호글랜보다 떨어진다고 결코 생각할수 없습니다. 테크닉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 몰라도. 그건 중요하다 생각지 않습니다. 드러머는 박자의 편곡자 혹은 박자의 작곡가 라고 생각합니다. 레인인 블러드 앨범을 다른 드러머가 제작했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그 앨범의 느낌이 나올까요? | ||
B1N4RYSUNSET 2022-04-21 14:21 | |||
멋진 분석글 감사합니다. 크립탑시가 들어보고 싶어지는군요. 확실히 롬바르도가 기술적인 면을 떠나서 기억에 남을만한 라인을 많이 만들어냈죠. | |||
reerror 2022-04-21 09:10 | ||
슬레이어 4집 까지의 시절을 보면 그 당시 어떤 드러머도 그렇게 못했을거에요. 그래서 전설로 인정받는겁니다. 다 자기 스타일이 있는데 다른 뮤지션과 비교하며 이게 모자라니 못한다고 하는건 아닌것 같고요. 롬바르도는 슬레이어 자기곡 할때도 종종 틀리곤 했어요. 박자 놓치기도 하고.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 삼지 않았던거죠, 전설급 메탈 드러머 맞습니다. | ||
B1N4RYSUNSET 2022-04-21 14:23 | |||
각자 자기의 스타일이 있는게 정답인거 같네요. | |||
폴보스타프 2022-04-21 09:24 | ||
데이브 롬바르도가 전설인 이유는 이미 1980년대 중반에 그 어떤 드러머도 보여주지 못한 드러밍을 해냈기 때문입니다 (원조의 느낌?) 롬바르도는 당연히 진 호글란, 토마스 랭, 같은 드러머의 테크닉과 비교하자면 한참 떨어지지만 (모던 드러머 페스티벌에서도 차라리 본인 스타일데로 달렸으면 좋았을텐데 어설프게 기교부리려고 하다 악플 엄청 받았었죠) 직선적으로 달리는 투베이스, 스캥크 비트 드러밍에서 데이브 롬바르도는 S급 드러머이며 전설중의 전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예를 들자면 실제로 많은 익스트림 메탈 드러머들이 트리거가 없는 상태에서 투베이스 연타를 한다고 친다면 킥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도 않는 경우가 있는데 (예로 폴 보스타프가 슬레이어 공연에서 빠른곡을 연타할때도 킥 소리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데이브 롬바르도나 존 템페스타같은 드러머들은 쌩톤으로 밟아도 킥소리가 뚜렷하게 들립니다. 그만큼 근육도 발달되었고 파워가 차원이 다르다는거죠.! | ||
B1N4RYSUNSET 2022-04-21 14:24 | |||
롬바르도의 시원한 타격감은 일품이죠! | |||
M.pneuma 2022-04-21 09:49 | ||
데이브 롬바르도가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할까요? 슬레이어의 주옥같은 명곡을 함께 만든 드러머라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물론 데이브가 롬바르도가 진호글란에 비해 기량이 떨어질순 있긴 한데 진호글란은 누구와 붙여도 승리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은 필승카드 이기도 하고요.ㅠㅠ | ||
B1N4RYSUNSET 2022-04-21 14:25 | |||
맞습니다. 영원히 기억될 명곡들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미 전설이죠. 진호글란이 워낙 사기캐기도 하고..ㅋㅋ | |||
쇽흐 2022-04-21 10:15 | ||
다들 롬바르도에 대한 옹호의 댓글이 많은데, 전 좀 생각이 다릅니다. 테크닉적인 요소를 떠나서 세션도 아니고 정식 멤버로 영입된 뮤지션이 같은 곡을 세번이나 재시작하게 한건 문제가 맞죠. 테크닉보다도 준비의 문제고, 관객에 대한 예의의 문젭니다. 관객은 돈을 지불했고, 원활한 공연을 볼 권리가 있죠. 그걸 본인의 미진함으로 차질을 빚게한건 프로페셔널리즘의 문제입니다. | ||
B1N4RYSUNSET 2022-04-21 14:29 | |||
저도 롬바르도가 테크닉이 뛰어난 드러머가 아니란건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허술한 면이 있다고는 생각 못했네요. 뭐 투어가 진행되면서 나아지겠죠. | |||
Davilian 2022-04-21 13:32 | ||
지금 실수를 연발하는 건 프로정신의 결여가 맞습니다만, 진 호글란은 기본적으로 인간이 아니란 건 감안을 하셔야 합니다... | ||
B1N4RYSUNSET 2022-04-21 14:30 | |||
진호글란이랑 비교는 너무 가혹한 일인건가요..ㅋㅋ | |||
quine8805 2022-04-21 14:12 | ||
진 호글란하면 피어 팩토리, 스트래핑 영 래드가 떠오르네요. 한 때 슬립낫 전 드러머 고(故) 조이 조디슨 선생이 인터넷에서 세계적 드러머로 화제가 되자, 진 호글란을 내세우며 *진짜 인간 드럼머신은 따로있다*라고 맞받아쳤던 적이 있었죠... 그래서 알게 된 인간 드럼머신 *진 호글란*... 그렇긴 한데 슬레이어 드러머 데이브 롬바르도도 대단하죠. 다들 멋진 분들입니다... 연배가 좀 높아지시긴 했지만... | ||
B1N4RYSUNSET 2022-04-21 14:33 | |||
다들 멋진 드러머들이죠 | |||
seawolf 2022-04-21 14:49 | ||
처음 진 호글란 들은게 데스 심볼릭인데 들으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이렇게 잘치는 드러머가 있네? 특히나 1000개의 눈이란 곡에서의 드러밍은 경악 그 자체 였습니다.. 그 후로 진호글란이 참여한 앨범을 찾아보기 시작했죠. 최고의 드러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
B1N4RYSUNSET 2022-04-22 05:15 | |||
1000개의눈. 이따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 |||
앤더스 2022-04-21 21:37 | ||
어쩌다 보면 되게 잘치는것도 아닌데 맹목적으로 신봉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습니다.진 호글란이나 폴 보스타프, 존 템페스타 같이 맛깔나는 드러머가 좋습니다. | ||
B1N4RYSUNSET 2022-04-21 23:58 | |||
저도 정확히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맹목적인 신봉. 슬레이어에서 간지넘치게 드럼을 치던 모습이 좋아서 관심있게 치켜보았는데 의외로 허술한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네요. | |||
SoftMetal 2022-04-22 11:00 | ||
솔직히 1,000 Eyes만 봐도 호글란에 대한 롬바르도의 비교우위는 특유의 그루브 외에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Symbolic의 다른 수록곡이나 전 앨범인 Individual Thought Patterns나 SYL 시절까지 따지면 반박의 여지가 없죠. 하지만 이걸 다 감안해도 80년대 메탈 드러머들 중에서는 가장 잘하는 축에 속한다고 봅니다. 그저 비교 대상이 너무 대단할 뿐... | ||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223.39.152.209 | ||
Zenn 2022-04-26 15:23 | ||
슬레이어로서의 커리어가 대표적이지만, 윗분에 말씀에 이어서 저는 데이브 롬바르도 드러밍에 또다른 기반은 수어사이덜 텐덴시즈나 데드크로스 프로젝트 밴드 재직경력에서 있듯이 Punk라고 생각합니다(본인또한 팬이고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어찌보면 좀 더 직선적인 스타일의 연주에서 롬바르도의 화끈한 드러밍이 조금 더 잘 살아나는것 같기도 하구요...그리고 그의 영향력이 대단한건 사실이지만 메탈드러머 중에서도 올드스쿨 스타일 드러머인지라 하이테크 메탈 드러머 타입의 진호글란(활동경력은 서로많이 차이나지 않겠지만)같은 드러머들이 소화한 곡들을 메꾸기는 테크닉적으로 많이 부족할 수 밖에 없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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