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TMI 뒷북입니다.
언녕하세요!
목수 일을 하고 있어서 메탈을 스피커로 쾅쾅 틀어놓습니다!! 전기톱! 콤프레샤! 네일건! 그리고 메탈!!! 근데 일을 저 혼자 하는게 아니라 보통 헤비/파워/스래쉬메탈 정도까지만.. 물론 사람 없을땐 전투력 상승하는 익스트림메탈이죠.
1. 인생 첫 메탈과의 조우
빠른77년생 친척누님이 90년대 중후반 팝/락만 듣던 힙스터이자 한국 인디 1세대의 산증인(?)이었습니다. 공부는 안하고 공연만 보러 다녔다고.. 누님 말로는 "크라잉넛이 클럽에서 음료수팔고 그랬는데 같이 사진이라도 하나 찍어놓을걸 그랬다."
아무튼 저 중학생때 누나가 오프스프링, 그린데이, 너바나, 마릴린맨슨, 림프비즈킷, 콘, RATM, 메탈리카 등을 소개시켜줬고 중2병 가득했던 저는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입학하며 칠드런오브바덤, ETOS, 카니발콥스, 크래들 오브 필쓰, 딤무 보르기르, 위딘 템테이션으로 익스트림메탈 입문..
2. 좋아하는 장르 딱 한 가지만!
블랙메탈
3. 그 장르의 입문 앨범/곡/계기
첫 블랙은 크래들오브필쓰의 HER GHOST IN THE FOG라는 곡이었습니다. 아마 악숭에서 MV를 본 것 같은데.. 그리고 2004년 당시엔 음악 저작권이 그닥 엄격치 않아서 벅스뮤직같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다 들을 수 있었죠. 익스트림메탈은 몇 없었지만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4. 선호하는 앨범 커버 스타일
역시 씨꺼멓고 거무죽죽한 커버요. 불경스러운 컨셉보단 그냥 음침한게 좋습니다.
5. 최근 많이 들은 곡과 앨범
노이즈가든 1집!!! 이 위대한 앨범의 진가를 너무 늦게 알아버렸네요.
6. 좋아하는 아티스트
Ihsahn, Naamah, Noctu, Neige
7. 처음엔 별로였지만 나중에 들으니 좋았던 앨범/곡
드림씨어터 2집
8. 음악 듣기 좋아하는 환경
운전이죠 역시
9. 메탈 들을 때 좋아하는 요소/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킬링 멜로디/리프 혹은 음악 내의 무언가로 인해 느끼는 카타르시스/뽕차는 순간들
10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음반
엠페러 1집, 새드레전드 1집
11. 가장 갖고싶은/싶었던 음반
새드레전드 1집(06?07?년쯤 새뱃돈 털어서 영입완료)
12. 추억이 담긴 앨범
역시 새드레전드.. 이유는 후술
그리고 한때 나름대로 유행(?)이었던 불란서 출신 블랙메탈 앨범들, Mutiilation, Celestia, Mortifera, Seigneur Voland, Peste Noire 등등. 좀 멜로딕하고 듣기 편한 로블랙메탈들이라 당시 저도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 가장 가지고 싶었던건 셀레스티아, 가장 많이 들은건 페스티 누아르, 가장 신보를 듣고 싶은건 시그너 볼랭 이네요.
또또 국산 후까시 로블랙 레이블이었던 Nerbilous 에서 나온 앨범들.. Infinite Hatred랑 몇 개 있었는데 기억도 안나네요. 음악은 대체로 그저 그럼.. 일단 음질이 아무리 그 쪽 계열이라지만 너무했었음. 그것들 볼륨 크게 듣느니 차라리 마이다소로 목재 100피스 자를게요.
13. 가장 아끼는 소장반/머천다이즈
새드레전드 1집
당시 학생에게 있어 엄청난 거금인 7만 얼마를 주고 산거라서.. 물가상승률 생각하면 10만원 이상의 가치죠. ㅋㅋ
14. 누구한테라도 추천하고 싶은 음반
사일런트아이 or 타임 콘체르토의 EP 앨범. 중고딩때 한번쯤 겪는 고음병.. 종지부를 찍어줍시다.
15. 음악 들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17년에 있었던 Ne Obliviscaris 의 북미투어. 저 사는 캐나다 중소도시에도 와줘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특히 여기서 친구를 한명 사귑니다. 동양인은 저밖에 없었기 때문인지 먼저 말을 걸더라구요. 호걸은 호걸끼리.. 금마랑 아니 메탈 리스너끼리는 서로 알아본다고 금세 친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얘가 다단계마냥 줄줄이 사탕으로 자기 친구들을 소개시켜줘서 기댈 곳 하나 없는 이민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목수 일을 하고 있어서 메탈을 스피커로 쾅쾅 틀어놓습니다!! 전기톱! 콤프레샤! 네일건! 그리고 메탈!!! 근데 일을 저 혼자 하는게 아니라 보통 헤비/파워/스래쉬메탈 정도까지만.. 물론 사람 없을땐 전투력 상승하는 익스트림메탈이죠.
1. 인생 첫 메탈과의 조우
빠른77년생 친척누님이 90년대 중후반 팝/락만 듣던 힙스터이자 한국 인디 1세대의 산증인(?)이었습니다. 공부는 안하고 공연만 보러 다녔다고.. 누님 말로는 "크라잉넛이 클럽에서 음료수팔고 그랬는데 같이 사진이라도 하나 찍어놓을걸 그랬다."
아무튼 저 중학생때 누나가 오프스프링, 그린데이, 너바나, 마릴린맨슨, 림프비즈킷, 콘, RATM, 메탈리카 등을 소개시켜줬고 중2병 가득했던 저는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입학하며 칠드런오브바덤, ETOS, 카니발콥스, 크래들 오브 필쓰, 딤무 보르기르, 위딘 템테이션으로 익스트림메탈 입문..
2. 좋아하는 장르 딱 한 가지만!
블랙메탈
3. 그 장르의 입문 앨범/곡/계기
첫 블랙은 크래들오브필쓰의 HER GHOST IN THE FOG라는 곡이었습니다. 아마 악숭에서 MV를 본 것 같은데.. 그리고 2004년 당시엔 음악 저작권이 그닥 엄격치 않아서 벅스뮤직같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다 들을 수 있었죠. 익스트림메탈은 몇 없었지만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4. 선호하는 앨범 커버 스타일
역시 씨꺼멓고 거무죽죽한 커버요. 불경스러운 컨셉보단 그냥 음침한게 좋습니다.
5. 최근 많이 들은 곡과 앨범
노이즈가든 1집!!! 이 위대한 앨범의 진가를 너무 늦게 알아버렸네요.
6. 좋아하는 아티스트
Ihsahn, Naamah, Noctu, Neige
7. 처음엔 별로였지만 나중에 들으니 좋았던 앨범/곡
드림씨어터 2집
8. 음악 듣기 좋아하는 환경
운전이죠 역시
9. 메탈 들을 때 좋아하는 요소/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킬링 멜로디/리프 혹은 음악 내의 무언가로 인해 느끼는 카타르시스/뽕차는 순간들
10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음반
엠페러 1집, 새드레전드 1집
11. 가장 갖고싶은/싶었던 음반
새드레전드 1집(06?07?년쯤 새뱃돈 털어서 영입완료)
12. 추억이 담긴 앨범
역시 새드레전드.. 이유는 후술
그리고 한때 나름대로 유행(?)이었던 불란서 출신 블랙메탈 앨범들, Mutiilation, Celestia, Mortifera, Seigneur Voland, Peste Noire 등등. 좀 멜로딕하고 듣기 편한 로블랙메탈들이라 당시 저도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 가장 가지고 싶었던건 셀레스티아, 가장 많이 들은건 페스티 누아르, 가장 신보를 듣고 싶은건 시그너 볼랭 이네요.
또또 국산 후까시 로블랙 레이블이었던 Nerbilous 에서 나온 앨범들.. Infinite Hatred랑 몇 개 있었는데 기억도 안나네요. 음악은 대체로 그저 그럼.. 일단 음질이 아무리 그 쪽 계열이라지만 너무했었음. 그것들 볼륨 크게 듣느니 차라리 마이다소로 목재 100피스 자를게요.
13. 가장 아끼는 소장반/머천다이즈
새드레전드 1집
당시 학생에게 있어 엄청난 거금인 7만 얼마를 주고 산거라서.. 물가상승률 생각하면 10만원 이상의 가치죠. ㅋㅋ
14. 누구한테라도 추천하고 싶은 음반
사일런트아이 or 타임 콘체르토의 EP 앨범. 중고딩때 한번쯤 겪는 고음병.. 종지부를 찍어줍시다.
15. 음악 들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17년에 있었던 Ne Obliviscaris 의 북미투어. 저 사는 캐나다 중소도시에도 와줘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특히 여기서 친구를 한명 사귑니다. 동양인은 저밖에 없었기 때문인지 먼저 말을 걸더라구요. 호걸은 호걸끼리.. 금마랑 아니 메탈 리스너끼리는 서로 알아본다고 금세 친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얘가 다단계마냥 줄줄이 사탕으로 자기 친구들을 소개시켜줘서 기댈 곳 하나 없는 이민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The DEAD 2021-06-09 13:01 | ||
새드레전드 1집은 여전히 비싸더라구요... 아직 안팔고 잘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998년도에 10500원주고 산 앨범) | ||
Kvarforth 2021-06-09 13:10 | |||
그땐 초딩이었어서 하하.. 그나자나 데드님 예전에 e.t 카페 정모에서 뵀던거 기억나네요 ㅎㅎㅎㅎ | |||
The DEAD 2021-06-09 13:14 | |||
아... 저를 보셨다구요? 그 때가 15년전 이야기일텐데..... | |||
Kvarforth 2021-06-09 13:17 | |||
네 아마 05년인가.. 그랬을거에요 그때 고등학생이었어요. 열명 전후 있었던거같은데 네모대장님이랑 데드님 두분만 기억나네요. ㅎㅎㅎ | |||
goremonkey 2021-06-09 19:47 | ||
오 저도 사일런트 아이로 고등학생의 나이 때 고음병 좀 걸렸네요 ㅋㅋ 어머님이 노이즈 가든 1집 초판을 저에게 줘서 듣기도 했는데 취향엔 영.. | ||
Kvarforth 2021-06-10 10:15 | |||
스틸하트, 스트라이퍼 시절부터 누구나 겪는 과정이지요.. ㅋㅋ | |||
금언니 2021-06-09 22:59 | ||
Her ghost in the fog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멋진 노래입니다. 그리고 Celestia는 겨울날 해뜨기 직전 서리덮인 낙엽을 한 움큼 쥐는 듯한 느낌이 정말 사랑스럽게 느껴지더군요. | ||
Kvarforth 2021-06-10 10:37 | |||
셀레스티아 퇴폐미가 있는 참 프랑스스러운 블랙메탈 밴드죠. ㅎㅎㅎ | |||
금언니 2021-06-10 16:55 | |||
퇴폐미 정확한 표현입니다. 흔히 말하는 " 쎈 언니"가 포도주 한잔에 담배 한대 즐기면서 바 옆자리 남자한테 말을 걸죠. " 저기..... 혼자 오셨으면 나랑 한잔 어때요? " 물론 남자에게 강렬한 눈빛으로 많은 얘기를 하죠. " 어설프게 놀려면 그냥 혼자 마시다 집에 가는거 그정돈 알지? " Celestia 노래들은 이런 장면이 떠오릅니다 ㅎㅎㅎ | |||
ween74 2021-06-11 15:16 | ||
캐나다 이민 생활 하시는군요! 하시는 일 열심히 하시고 즐거운 메탈생활 누리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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