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에서 마주쳤던 록 전문가들 시즌 1
몇년전 가끔 가는 바에서 록 전문가를 본적 있습니다. 심심해서 혼자 맥주나 한잔하러 갔죠.
거긴 큰화면에 유튜브로 노래트는 곳이니 유튜브 보며 주인과 한두마디 얘기도 하고 맛있는
맥주 마시며 사람 구경도 했습니다. 유튜브로 노래 트니 누구든 듣고 싶은 노래를 틀 수 있는데
한국인 / 미국인 부부가 주인이라 미국인 손님이 많고 C.C.R 같은 고전 록이나 컨트리가 그집의
주된 선곡입니다. 전 거기 가서 내킬때면 유럽메탈을 틀어서 미국인들을 멍하게 만들기도 하죠
ㅎㅎㅎ 물론 블랙메탈 / 데쓰메탈을 틀진 않았습니다. 헤비메탈바가 아니니까요.
그날은 선곡하고 노래 틀기 귀찮아서 나오는 노래 그냥 들으며 맥주 마셨습니다. 두어잔 마시니
메탈이 듣고 싶길래 전화기로 Dimmu Borgir 공연 찾아서 틀었죠. 이어폰을 안 가져가서 볼륨
최대한 낯추고 공연 봤습니다. 옆자리에 한국사람 셋이 있었는데 한명이 절 흘끔 보더니 친구들과
뭔가 얘기를 시작하네요. 세 사람을 A,B,C로 부르겠습니다.
A - 야 메탈리카 아냐? 맞지?
B - 어? 갑자기 뭔소리야 왜?
A - 우리 옆에 저 사람 보는거 메탈리카 맞잖아!
세명 모두 절 흘끔 보더군요. 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B - 야 메탈리카가 저렇게 공연하냐? 걔들은 분장도 안하던데? 다른 애들 아냐?
A - 아냐! 메탈리카 맞구만 노래가 걔들껀데?
C - 야야 니넨 또 메탈얘기하냐? 그게 뭐 좋다고...
A - 에이~ 메탈리카 맞다니까? 암만 들어도 맞는데!! 니들이 모르는 거야
B - 그런가? 맞는거 같기도 하고... 근데 얼굴이 다른데... 인원도 더 많고...
그후로 A는 친구들에게 불을 뿜고 피를 토하는 메탈강의를 시작했으며
분명 노르웨이 사람들인 Dimmu Borgir가 미국사람들인 Metallica로
변신하는 희한한 결론이 내려지더군요 ㅎㅎㅎ 물론 제 전화기를 유심히
들여다 본게 아니니 착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radle Of Filth라 생각할
순 있겠지만 Metallica라 생각한다는건 꽤나 우스운 일이죠. ㅎㅎㅎ
거긴 큰화면에 유튜브로 노래트는 곳이니 유튜브 보며 주인과 한두마디 얘기도 하고 맛있는
맥주 마시며 사람 구경도 했습니다. 유튜브로 노래 트니 누구든 듣고 싶은 노래를 틀 수 있는데
한국인 / 미국인 부부가 주인이라 미국인 손님이 많고 C.C.R 같은 고전 록이나 컨트리가 그집의
주된 선곡입니다. 전 거기 가서 내킬때면 유럽메탈을 틀어서 미국인들을 멍하게 만들기도 하죠
ㅎㅎㅎ 물론 블랙메탈 / 데쓰메탈을 틀진 않았습니다. 헤비메탈바가 아니니까요.
그날은 선곡하고 노래 틀기 귀찮아서 나오는 노래 그냥 들으며 맥주 마셨습니다. 두어잔 마시니
메탈이 듣고 싶길래 전화기로 Dimmu Borgir 공연 찾아서 틀었죠. 이어폰을 안 가져가서 볼륨
최대한 낯추고 공연 봤습니다. 옆자리에 한국사람 셋이 있었는데 한명이 절 흘끔 보더니 친구들과
뭔가 얘기를 시작하네요. 세 사람을 A,B,C로 부르겠습니다.
A - 야 메탈리카 아냐? 맞지?
B - 어? 갑자기 뭔소리야 왜?
A - 우리 옆에 저 사람 보는거 메탈리카 맞잖아!
세명 모두 절 흘끔 보더군요. 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B - 야 메탈리카가 저렇게 공연하냐? 걔들은 분장도 안하던데? 다른 애들 아냐?
A - 아냐! 메탈리카 맞구만 노래가 걔들껀데?
C - 야야 니넨 또 메탈얘기하냐? 그게 뭐 좋다고...
A - 에이~ 메탈리카 맞다니까? 암만 들어도 맞는데!! 니들이 모르는 거야
B - 그런가? 맞는거 같기도 하고... 근데 얼굴이 다른데... 인원도 더 많고...
그후로 A는 친구들에게 불을 뿜고 피를 토하는 메탈강의를 시작했으며
분명 노르웨이 사람들인 Dimmu Borgir가 미국사람들인 Metallica로
변신하는 희한한 결론이 내려지더군요 ㅎㅎㅎ 물론 제 전화기를 유심히
들여다 본게 아니니 착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radle Of Filth라 생각할
순 있겠지만 Metallica라 생각한다는건 꽤나 우스운 일이죠. ㅎㅎㅎ
seawolf 2021-12-14 11:45 | ||
우리나라는 역시나 메탈을 듣는 사람이 너무 없는거 같아요. ㅎㅎ | ||
금언니 2021-12-14 17:50 | |||
ㅎ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 |||
버진아씨 2021-12-14 13:47 | ||
그런 사소한(?) 건 틀려도 괜찮습니다. 어찌됐든 메탈을 듣고 있잖아요... | ||
금언니 2021-12-14 17:51 | |||
맞습니다. 메탈을 들어본 적은 있을테니까요. 옆에서 들으니 웃기긴 하더군요 ㅎㅎㅎ | |||
Apopeace 2021-12-14 15:16 | ||
Dimmu Borgir와 Metallica 사이엔 거대한 간극이 있지만 메탈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에 감지덕지한 일이죠. | ||
금언니 2021-12-14 17:52 | |||
ㅎㅎㅎ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네요 ㅎㅎㅎ | |||
apocalypse 2021-12-14 17:23 | ||
메탈리카를 언급했다는건 메탈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는 거네요.ㅎㅎ | ||
금언니 2021-12-14 17:54 | |||
그렇죠. 좀 아는 사람인건 맞습니다만 " 강의에 " 더욱 관심있는 사람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ㅎㅎㅎ | |||
Rock'nRolf 2021-12-14 19:27 | ||
주변에 그런 사람 많아요. 아는척하는 사람 저같이 많이 만나본 사람이 있을까요? 특히 군대에서... 고딩때 조금 들어본걸 갖고 대단히 좋아한것처럼 포장하는건 기본이고 나이 들어서도 레드 제플린, 딥 퍼플, 본 조비, 건즈등등 70 ~ 80년대에 국한된 이야기하면서 마치 대단히 많이 좋아했던것처럼 조잘대는 조잘새들 많이 만나봤어요. 그낭 아무말않고 "그래 니가 최고야" 이러고 맙니다. | ||
금언니 2021-12-14 23:44 | |||
ㅎㅎㅎ 아는척 잘난척 등등 어떤 분야든 ~~척 전문가들이 있죠 ㅎㅎㅎ | |||
메탈아재 2021-12-17 19:35 | ||
울산 이신거 같은데, 혹시 가게명 알수 있을까요..? | ||
금언니 2021-12-17 20:08 | |||
아하 울산 사시는군요? 반갑습니다. 가게 이름은 J.J`s Bar 입니다. 신한은행 성남동지점에서 동헌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사거리가 나오죠? 국민은행 성남동지점 방향으로 좌회전후 고복수길이란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면 가게가 있습니다. 아주 작고 허름한 곳이지만 외국인들 많을때 저런 경험 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지난달에 갔을땐 손님 영 없더군요. | |||
메탈아재 2021-12-18 16:12 | |||
감사합니다 한번 가봐야 겠군요 | |||
슬래쉬 2021-12-18 02:24 | ||
saxon티셔츠보고 메탈리카라고 하는놈들도 있던데 뭐~ 것도 그중에 한놈은 드럼친다는놈. | ||
금언니 2021-12-19 15:35 | |||
ㅎㅎㅎ 세상엔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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