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실려나 홍대앞에서 한번 모임을 했는데 밤새서 ㅋㅋ

벌써 1년도 더된거 같네요.

작년에 일때문에 필리핀 왔다가 아예 여기 주저 앉게 되었습니다.

언제 갈지 기약없이...

인터넷은 초창기 adsl은 고사하고 isdn만도 못한 열악 그자체이고..

판값은 한국보다 눈꼽만치 싸고 그나마 페소강세로 비슷비슷..

라이브 클럽 몇개 있는데 노래랑 연주는 무지하게 잘합니다만..

뭔가 밋밋합니다. 배경음악풍 연주. 임팩트가 약해요.

bloodshed라고 마닐라 출신 부루탈 데쓰밴드가 있는데 연주 괜찮습니다.

흡사 초창기 부루탈 트루쓰를 연상시키는 연주.

날이 워낙 더워서 살랑살랑한 음악들을 주로하지 달리는 음악은 별로 없네요.

이 날씨에 달리다간 죽을수도 ..

애들 일하는 속도는 한국 반에반이고 임금도 반에반이고

서류처리하는건 기본 2주. 속이 터지다가도 그려려니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좀 한가해지면 이곳 밴드들 이야기도 좀 쓰고 그러겠습니다.

잘들 지내세요.

 

groo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