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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7 romulus
Date :  2008-02-06 14:20
Hits :  9042

어째서 한국에는 그런지락 4인방중 너바나만 유명할까?

너바나, 펄 잼, 앨리스 인 체인즈, 사운드가든

이 네 밴드중에 너바나를 제외한 3밴드는 헤비메탈에 강한 영향을 받았고, 그 헤비메탈 중에서도 블랙 사바스와 매우 높은 상관성을 가집니다.(그 중에서도 특히, 앨리스 인 체인즈는 '블랙 사바스의 적자'라는 별명까지 있죠.)

메탈리카의 음악을 이해하면, 멜로딕 파워 메탈과 쓰레쉬메탈을 이해하기 쉽고
슬레이어의 음악을 이해하면, 그라인드 고어와 데스(멜데 제외)메탈을 이해하기 쉽듯이

블랙 사바스의 음악을 이해하면, 그런지락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근데 솔직히 우리나라에 블랙 사바스 팬이 몇명이나 있습니까? 아니 팬이 아니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습니까?

반면에 너바나는, 블랙 사바스같은 정통메탈밴드랑은 전혀 상관없이 펑크의 영향을 주로 받았기 때문에 한국인에 귀에 쏙쏙 잘 들어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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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1 James Joyce     2008-02-06 14:28
글쎄요... 저 같은 경우는 Alice In Chains, Soundgarden을 Nirvana보다 몇십배는 사랑합니다만... 오히려 Nirvana가 잘 안들어오더군요. 아마 제가 Black Sabbath를 좋아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level 8 Opethian     2008-02-06 15:09
저도 사운드가든 > 펄잼 > 앨리스 인 체인즈 > 너바다 입니다만...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너바나가 가장 유명합니다.
전성기때 자살로 인한 신격화도 무시할 수 없지요.
level 8 루시엘     2008-02-06 15:17
위의 글과는 별도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음반 구입 기준이 되는 것은 아무래도 음악이 좋다 나쁘다 보다는 광고에 쓰였나? 영화에 쓰였나?가 기준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광고음악 선별하는 분들의 능력에 따라 변할 수도 있겠죠.
개인적으로 Nirvana보다는 Jane's Addiction에 손이 갑니다^^

p.s - 솔직히 Depeche Mode만 보더라도 한국에서는 거의 인지도가 제로에 가까우니... OTL
level Death and Life     2008-02-06 16:16
전 거의 Depeche Mode를 숭배하다시피 합니다 -_-
level 11 샤방Savatage     2008-02-06 16:44
-_-;; 블랙사바스의 음악을 이해하면 그런지락을 이해하기 쉽다는 말은 금시초문이군요. 뭘 이해해야 다른 음악을 이해한다는 것도 받아들이기 힘들구요.
저 또한 앨리스인체인즈와 펄잼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고, 심지어 지금 앨리스인체인즈 카피밴드를 하고 있을 정돕니다. -_-;; 하지만 블랙사바스를 이해하는것과 그런지락을 이해하는 것이 상관이 있다는 말이나, 우리나라에 블랙사바스 팬이 적어서 너바나가 더 유명하다는 말은 근거가 너무 부실합니다.

로물루스님의 말이 무슨 말인지 대충 의도는 이해는 가는데 전혀 엉뚱한 근거로 인해 결론이 산으로 가는군요.

우리나라에 드림씨어터의 팬은 무지하게 많습니다. 돌 던지면 절반은 맞을정도로? 드림씨어터의 음악의 뿌리는 메탈리카와 러쉬라고 많이들 얘기합니다. 로물루스님의 의견으로 따지자면 그 수많은 드림씨어터의 팬에 비해 찾아보기조차 힘들정도로 적은 러쉬의 팬이 설명이 안됩니다.

당장 우리나라에 너바나의 팬이 많은건 일단 Smells like teen's spirit라는 초 명곡이 있었기 때문이고, 둘째는 커트코베인의 노래실력이 출중했기 때문이며, 셋째는 커트 코베인이 일찍 자살했기 때문이며, 넷째는 커트코베인이 졸라 잘생겼기 때문입니다.

뭐 펑크의 영향이 있었니 어쩌니 이런건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펑크의 영향을 받았다고 귀에 쏙쏙들어오네 이런걸 할것 같지도 않구요.
level 11 James Joyce     2008-02-06 16:52
샤방Savatage/
커트의 노래실력이 출중했기... 이건 비꼬는 건가요 ? ㅎㅎ
전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커트도 진짜 노래 별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level 8 Opethian     2008-02-06 17:21
음...그렇네요. 위의 4인방 중에서도 제일 딸리는군요.
보이스가 매력적이었지 노래실력으로 인정받는 보컬은 아니었지요.
level 1 floret     2008-02-06 17:45
너무 어렵네용 그냥 자기 귀에만 좋은거 아닌가;; 굳이 이해를 한다느니 하는거는 성악하는 사람도 그렇게 음악을 이론적으로 파고들진않는데..(나만그런가) 님들 좀 대단한듯
level 1 floret     2008-02-06 17:45
근데 커트코베인은 잘생기고 좀..where did you sleep last night부를떄 짱좋던데;
level 11 샤방Savatage     2008-02-06 19:18
Seuss/
아 전 정말로 잘한다고 생각하는데요 -_-;; 발성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그정도로 목소리에 영혼을 실어서 노래할수 있는 사람은 몇 없다고 생각해봅니다. 물론 전 에디베더나 레인 스탤리를 더 좋아합니다 흐흐흐
level 14 Burzum     2008-02-06 21:47
글쎄요...블랙사바스 팬 솔직히 상당히 많을거 같은데 20대에서 30대 메탈 좋아하는사람은 블랙사바스는 많이들 접해보지 않나요?
그리고 전 너바나를 안좋아합니다. 안티는 아니지만 그냥 듣기는 싫더군요.
참고로 전 펑크는 정말 최고로 싫어합니다 ㅋㅋㅋㅋ
level 14 Burzum     2008-02-06 21:55
근데 메탈리카를 이해하면 멜파이해가 잘된다는 말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둘사이엔 별상관 없어보이는데 암거나 들어도;;;;
차라리 블랙사바스를 이해하면 메탈리카뿐만 아니라 그냥 헤비메탈을 이해하기 쉽다는 말이 나을듯;;
그리고 메탈리카가 쓰래시인데 쓰래시 이해하기 쉽다는건 너무도 당연한 말이구요;;;
level 5 수면제     2008-02-06 21:57
그런건 취향의 문제지 팬들의 수준 문제로 이끌어가려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level 5 프로그     2008-02-06 22:24
그런지락은 잘 모르구요..
이해가 안간다는 것은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는다 또는 멜로디가 잘 귀에 안 감긴다는 것의 다른 표현이겠죠.
level 5 프로그     2008-02-06 22:29
그나저나 운영자님이 무척이나 바쁘신지 통 안보이네요.
level 7 romulus     2008-02-07 00:38
1. 지나치게 제가 비약이 심했던 것 같군요. 저의 경우는 메탈리카를 들어놓은게 멜파메 들을때 도움이 상당히 많이 되긴했지요. 하지만 멜파메와 메탈리카의 음악이 연관성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2. 블랙 사바스 팬인 사람보다는 팬 아닌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너바나 팬들보다는 훨씬 적을걸요. 참을성 있게 블랙 사바스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또 그런 스타일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펄잼, 앨리스 인 체인즈, 사운드가든은 정말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

3. 커트 코베인'만' 노래에 영혼을 실어서 부른다는 발상은 좀 아닌 것 같군요. 노래에 영혼을 실어서 부르지 않는 보컬이 솔직히 얼마나 되겠습니까? 커트 코베인이 보컬 실력이 훌륭하다면 다니엘 길덴로우같은 경우는 아주 보컬의 신으로 숭배받아야할 정도?
level 무한     2008-02-07 00:44
저는 음악을 이해한다는게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어떤걸 이해라고 하나요? 역사적 바탕을 염두해두거나 가사의 배경을 이해한다는걸 말씀하시는건지.. 아니면 화성학적으로 이해를 한다는건지..
level 7 romulus     2008-02-07 10:18
'감상하는 포인트를 잡는다'가 음악의 이해지요. 이론같은 건 필요없습니다. 팝이 아닌 이상 모든음악은 '감상하는 포인트'를 잡지 못하면 재밌게 들리지가 않거든요.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러쉬가 우리나라에서 유명하지 않은 것은, 인지도 자체가 너무 낮아서인것 같습니다. 드림 시어터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러쉬도 쉽게 이해할 수 있죠. 반면에 한국에 너바나 팬 중에서 사운드가든의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좀 적습니다.
level 4 장원창     2008-02-07 14:46
제 생각엔 Tori Amos가 어느 콘서트장에서 했던 말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음악은 音學이 아닙니다, music is not musicology"
level 14 TheBerzerker     2008-02-08 14:00
도대체 무슨소리지??


듣기 싫으면 안들으면되는거 아님? ㄷㄷ
level 1 floret     2008-02-08 16:44
윗분말씀이 정답 싫으면 그냥 무시하면 되는겅미 뭐하려고 이리저리 분석하고 싫어한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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