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산 음악 관련 책들입니다
작년 연말에 샀던 음악 관련 책들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몇년전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마음에 들었던 책들인데 알라딘에 있길래 샀죠. "전복과 반전의 순간" 2권은
나중에 아예 새책으로 살까 생각중입니다. 요즘 알라딘 개인판매자들이 책값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매겨놓더라고요. 그걸 살바엔 새책 사는게 훨씬 낫죠.
1 전복과 반전의 순간
락 , 재즈 , 클래식 , 초창기 한국가요 저 장르들과 당시의 시대상황을 자연스레 엮은 글솜씨가 대단합니다.
벙커에서 강연했던 내용을 책으로 냈다는데 소리내어 읽어보시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 양반
요샌 명리학 강연과 저술 한다는데 전 서양 오컬트에 관심이 더 많은 사람이라 굳이 찾아볼 생각은 없습니다.
2 레트로마니아
꽤 유명한 책입니다. 표지와 제본이 예뻐서 조그만 커피숍에 장식으로 놓여 있는걸 몇번 본적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복고풍이 세계적으로 유행했는데 그중 음악문화를 관찰한 내용들로 꽉 차있거든요. 다양한
음악인들을 인용하는데 대부분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만 꿋꿋이 읽어냈습니다. 작가의 의도만 이해하면
되니까요. 쉬운 책인지 어려운 책인지 아직도 가늠이 안되니 몇번 더 읽어야겠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본문 편집이 꽤 독특한데 보기엔 예쁩니다만 읽기엔 좀 성가십니다.
3 다크컽처
제가 산건 초판이며 개정판은 "현대의 고딕 스타일" 이란 제목으로 출판사도 다른 곳에서 나왔습니다.
개정판 제목이 더 정확한 번역이죠. 굳이 초판을 산건 값이 더 싸단 이유 쁀입니다. ㅎㅎㅎ 문학 , 미술
, 음악 , 영화 , 패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표현되는 음산하고 기괴하며 암울한 문화들을 탐구한 책입니다.
헤비메탈에 관한 언급은 많지 않지만 메탈팬들은 음산하고 기괴하며 암울한 표현양식에 어느정도 익숙한
이들이 많으니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입니다.
4 록의 시대
네권중 가장 쉽게 읽힐 책입니다. 두께부터 얇고 글보다 사진이 많은 시공사의 유명한 시리즈죠.
록의 역사를 다룬 책들의 대부분이 영어권 작가들의 저작입니다만 이 책은 프랑스 작가가 썼기에
그들과는 다른 관점을 보여줍니다. 록의 초창기 역사를 다뤘으니 다들 알고계실 내용이지만
편안하게 읽을만한 책입니다.
읽고 마음에 들었던 책들인데 알라딘에 있길래 샀죠. "전복과 반전의 순간" 2권은
나중에 아예 새책으로 살까 생각중입니다. 요즘 알라딘 개인판매자들이 책값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매겨놓더라고요. 그걸 살바엔 새책 사는게 훨씬 낫죠.
1 전복과 반전의 순간
락 , 재즈 , 클래식 , 초창기 한국가요 저 장르들과 당시의 시대상황을 자연스레 엮은 글솜씨가 대단합니다.
벙커에서 강연했던 내용을 책으로 냈다는데 소리내어 읽어보시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 양반
요샌 명리학 강연과 저술 한다는데 전 서양 오컬트에 관심이 더 많은 사람이라 굳이 찾아볼 생각은 없습니다.
2 레트로마니아
꽤 유명한 책입니다. 표지와 제본이 예뻐서 조그만 커피숍에 장식으로 놓여 있는걸 몇번 본적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복고풍이 세계적으로 유행했는데 그중 음악문화를 관찰한 내용들로 꽉 차있거든요. 다양한
음악인들을 인용하는데 대부분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만 꿋꿋이 읽어냈습니다. 작가의 의도만 이해하면
되니까요. 쉬운 책인지 어려운 책인지 아직도 가늠이 안되니 몇번 더 읽어야겠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본문 편집이 꽤 독특한데 보기엔 예쁩니다만 읽기엔 좀 성가십니다.
3 다크컽처
제가 산건 초판이며 개정판은 "현대의 고딕 스타일" 이란 제목으로 출판사도 다른 곳에서 나왔습니다.
개정판 제목이 더 정확한 번역이죠. 굳이 초판을 산건 값이 더 싸단 이유 쁀입니다. ㅎㅎㅎ 문학 , 미술
, 음악 , 영화 , 패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표현되는 음산하고 기괴하며 암울한 문화들을 탐구한 책입니다.
헤비메탈에 관한 언급은 많지 않지만 메탈팬들은 음산하고 기괴하며 암울한 표현양식에 어느정도 익숙한
이들이 많으니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입니다.
4 록의 시대
네권중 가장 쉽게 읽힐 책입니다. 두께부터 얇고 글보다 사진이 많은 시공사의 유명한 시리즈죠.
록의 역사를 다룬 책들의 대부분이 영어권 작가들의 저작입니다만 이 책은 프랑스 작가가 썼기에
그들과는 다른 관점을 보여줍니다. 록의 초창기 역사를 다뤘으니 다들 알고계실 내용이지만
편안하게 읽을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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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wolf 2022-02-14 01:24 | ||
메탈 락 클래식 재즈 음악은 다 좋아하면서 음악 관련 책은 거의 안봤네요. 다크컬처란 책 내용이 궁금하네요. 오컬트나 자극적 내용을 좀 좋아해서요. 블랙메탈이 땡기네요. | ||
금언니 2022-02-14 16:24 | |||
오컬트나 미스테리는 나오지 않고 다양한 문화에서 표현되는 고딕스타일을 다룬 책입니다. 저도 오컬트 아주 좋아하거든요. 괜찮은 책들 추천드릴게요. 세계의 불가사의 1,2 유명한 콜린 윌슨 작품인데 오래된 책이라 번역이 어색하고 거짓으로 판명된 내용도 많지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알라딘 뒤져보면 싸게 구할 수 있어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마법의 백과사전 삽화도 많고 책이 예쁘게 만들어졌습니다. 기초적인 오컬트 지식을 모았으니 재미있습니다. 역시 옛날 책이라 알라딘 같은데서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마법사의 책 유명한 책인데 두툼하고 조금 지루합니다만 아주 천천히 읽으면 나름 재미있습니다. 흑마술수첩 일본사람이 쓴 책인데 번역 문제인지 원문 문제인지 내용이 두서없고 문장도 산만하지만 그런대로 읽을 만합니다. | |||
ween74 2022-02-14 01:39 | ||
금언니님은 가만보면 공dvd 로 음악감상에 독서등 상당히 클래식한 취미를 가지셨습니다ㅎㅎ | ||
seawolf 2022-02-14 01:55 | |||
음반도 클래식 음반 구매하시고 메탈이나 락도 클래시컬한거 들으시면서 아날로그 감성도 느껴지신다면. 갑자기 영국 옥스포드와 MI-6 | |||
금언니 2022-02-14 16:31 | |||
ㅎㅎㅎ 전 제임스 본드가 아닙니다 ㅎㅎㅎ 클래식 음반 겨우 4장뿐인데요 뭘. 말 나온김에 오늘밤엔 숀 코네리 영감님 나오는 007 한편 봐야겠군요. | |||
금언니 2022-02-14 16:28 | |||
ㅎㅎㅎ 감사합니다. 하지만 전 결코 클래시컬 하며 우아한 사람이 아니랍니다. 아마도 디스크라는 물건에 중독돼서 노래도 굽고 영화도 굽는게 아닌가 싶군요 ㅎㅎㅎ | |||
Rock'nRolf 2022-02-14 08:23 | ||
레트로 마니아는 책의 제목부터가 구매욕을 당기게 하네요.^^ | ||
금언니 2022-02-14 16:45 | |||
한번 읽어보세요. 음악계의 레트로 현상을 다양한 측면에서 깊이있게 연구한 책입니다. 팝의 초창기와 2000년대 현재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글솜씨도 좋고요. 저 작가의 책이 좀더 번역된다면 좋을텐데 저 책 한권만 번역됐더군요. | |||
sierrahotel 2022-02-14 14:19 | ||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네요. 레트로 매니아는 특히 끌립니다. | ||
금언니 2022-02-14 16:50 | |||
쉽게 구할 수 있는 책들입니다. 도서관에도 있을테고요. 레트로마니아 저 책은 작가가 레트로의 범위를 아주 폭넓게 정의하고 논리를 전개하는데 역시 전문가는 일반인과 생각이 다르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 |||
앤더스 2022-02-14 21:59 | ||
서적까지 두루두루 섭렵 멋지십니다 록의 시대 솔깃합니다 ㅎㅎ | ||
금언니 2022-02-16 23:51 | |||
감사합니다. 록의 시대 저 책은 자그마해서 금새 읽으실 겁니다. 다른 책들도 시간날때 찾아보시면 괜찮을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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