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콥 다녀왔습니다
제가 득템한건 아니지만 셋리스트는 위와 같습니다 ㅋ
일단 저는 미트 앤 그리트 당첨되어서 공연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갔었습니다.
당첨자들은 빨간 종이 팔찌와 미트앤 그리트 패스권을 지급했는데 후자는 그냥 형식상의 종이 쪼가리 뿐이었네요 ㅋ
확인할 때는 팔찌차고 있는지만 확인하고 들여보내주었습니다.
저는 사진 찍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못 찍게 경비들이 막고 그냥 싸인과 악수만 하는 정도로 끝났습니다.
대충 상황이,,,,,,,,,,
1초 눈 마주침
2~3초 악수
4~5초 짧은 대화
그리고 옆사람으로 이동
완전 속전속행이었습니다.
첫타가 조지 피셔였는데 앨범 커버 받을 틈도 없이
싸인 후 바로 옆으로 패스하고 제가 대화하는 동안 이미 옆사람은 싸인 중인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ㅋㅋ
입장은 7시 20분에 시작하고 공연은 제가 휴대폰을 사물함에 두고 와서 언제 시작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
저는 b구역 앞의 팬스 잡고 느긋하게 기다렸습니다.
딱 조명이 어두워지고 맴버들 입장하니 사람들 미쳐갑니다.
첫곡은 디멘티드 어그레션이었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디멘티드! 어그레션! 하고 때창을 합니다 ㅋ
근데 첫 곡을 딱 듣고 난 음향적 소감은,,,,,,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악스홀의 특성상 그러는지 피셔의 보컬은 리버브의 영향을 받아서 동굴 블랙 메탈스럽기도 ;;
또한 드럼과 베이스의 저음이 약해서 심장이 울리는 맛이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뭐,,,,,,후반가니 이런 음향 상황이 적응되서 그런지 별 문제가 없어지더군요 ㅋㅋ
또 아쉬운 점이라면,,예전에 램갓 때도 펜스 때문에 말이 좀 많았는데 이번에도 그렇더군요 ㅠ
a, b 구역으로 나뉘었는데 두 구역에 성격도 서로 달랐습니다 ㅋ
a 구역이 상대적으로 b 구역보다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a 구역은 격투 게임 태그전하듯이 서로 번갈아가며 모슁을 즐기며 아주 후끈후끈했습니다.
b 구역은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소수 정예들이 아주 살벌하게 놉니다,,,
자리도 널널하고 옆에서 머리긴 외국분이 풍차 돌려서 시원합니다 ㅋ
저는 펜스에서 즐기다가 중반부에는 a, b 번갈아가며 놀았는데 b구역에서 놀다가
얼굴 맞고,,,,,,,넘어지고,,,,,,,,,,,팔이 쓸려서 찰과상을 입는 3단 콤보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ㅠ
그 후로는 운좋게 다시 팬스잡아서 신나게 놀았네요.
평소에 좋아하던 곡을 떠나 인상 깊었던 라이브 곡들 몇개 고르자면
디멘티드 어그레션
엔케이즈드 인 콘크릿
핏 오브 좀비즈
에즈 딥 에즈 더 나이프 윌 고
프리스트 오브 소돔
멕 뎀 서퍼
헴머 스메시드 페이스
정도 되겠네요. 갠적으로 타임 투 킬 이즈 나우 엄청 좋아하는 곡이긴한데
이 곡 할때 기타리프가 거의 안들리고 후반의 하모닉스 소리만 들려서 아쉬웠습니다 ㅠ
후반부 멕 뎀 서퍼와 헴머 스메시드 페이스 할때는 흥분해서 팬스 위로 올라가 발광을 했었는데
헴머할때 올라갔다가 경비원이 제 배를 퍽,,,,,,,,! 공연 끝나고 두시간 정도 배가 좀 아팠습니다 -_-;;
헴머 다음으로 스트립드 레이프드 엔 스트랭글드 끝나고 맴버들 퇴장하고 사람들은 앵콜을 애타가 외쳤지만
결국 그들은 다시 나오지 않았습니다,,,,,,,공연장 분위기 봐서는 좀만 기다리면 해줄 것 같았거든요.
조명도 아직 어둡고 스테프들도 별 말이 없었는데
끝나고 5분 정도 되니 공연 끝났다가 퇴장하라고 하네요 ㅎ,,,
암튼,,,여태까지 간 공연 중 가장 신나게 놀았네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ㅎㅎ
+ 미트 그리트 때 앞의 일행이 조지 피셔에게 목 만져도 되냐고 묻고 만져봤는데 만진 소감이
근육이 아니라 말랑한 비계 같았다고 하네요 ㅋㅋ
LaClayne 2012-10-20 10:28 | ||
역시 20곡 셋리스트였네요 ㅋ 그나저나 얼마나 빡세게 조져주시는지 10분동안 30분 지나간 것처럼 힘들었어요 ㅋㅋ; | ||
Allen 2012-10-20 10:43 | |||
찾았는데 어디 계셨었나요 ㅠㅠ 전 지금 몸이 다 뻐근하네요 ㅋㅋ | |||
LaClayne 2012-10-20 11:21 | |||
B구역 2번째 펜스 붙잡고 있었습니다 ㅋ; | |||
Allen 2012-10-20 14:10 | |||
어라,,,,,,,그럼 거리 상 무지 가까운데 ㅋㅋㅋ 왜 못봤지 ;; | |||
레몬갓 2012-10-20 16:16 | |||
라클레인님 B구역에 있으셨군요....ㅋㅋ 제가 A에서 놀아서 못봤나 보네요... 아쉽네욤...ㅠㅠ | |||
파타히데 2012-10-20 10:38 | ||
ㅋㅋ전 b구역에 있었는데 정말 잼났어요 슬램 인원이 좀 적긴한것 같았는데 | ||
Allen 2012-10-20 10:45 | |||
b 구역이 음향적으로도 조금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a 구역은 기타 소리가 잘 안들렸거든요 ㅋ b구역은 정말,,,,,슬램인원이 적었지만 가장 살벌했습니다 ;; | |||
LaClayne 2012-10-20 11:23 | |||
생각보다 외국인이 별로 안 많았네요. 미군 많이 올줄 알았는데 말이죠. 메서드 티 입은 대머리 백인 아저씨가 기억에 남네요 ㅋ | |||
Takatalvi 2012-10-20 14:19 | ||
a는 너무 찜통 시루였어요.. b구역이 잼나보이던데... | ||
LaClayne 2012-10-20 14:22 | |||
B구역이 너무 썰렁해보여서 A구역 봤더니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A구역 보기 전까지는 완전히 흥행 실패한줄 알았습니다 ;ㅁ; | |||
Allen 2012-10-20 14:33 | |||
b 구역 오시지 그랬어요 ㅋ 전 펜스 밑에 공간으로 왔다갔다 했는데 ㅋㅋ | |||
레몬갓 2012-10-20 16:18 | ||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 | ||
Whatever 2012-10-20 19:45 | ||
진짜 이 공연을 못간게 올해 가장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네요....ㅠㅠ;; | ||
LoveRock 2012-10-22 18:09 | ||
공연갔다가 온 이야기는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ㅡㅜ | ||
아노마 2012-10-22 22:56 | ||
부럽 ㅠ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