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동이형 공연 다녀왔습니다.
우려와는 다르게 엄청나게 깔끔했던 음향에 놀랐습니다.
매번 앞쪽만 가다가 콘솔 인근에서 봤는데, 기동이형 손맛이 좋아서 깔끔한건지 음향엔지니어가 잘잡아서 그런건지...
여짓 가봤던 내한공연 중 최고로 잘 잡힌 사운드였습니다. 정말정말 후회 없는 수준이었네요
또한 병신같은 조명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공연 중반쯤을 지나가는데 한 곡 통으로 암흑 속에서 공연이 진행...어이가 없어 콘솔 뒤로 돌아보니 직원들은
아무런 조치없이 멀뚱멀뚱 있길래 아티스트 요청인줄 알았습니다.
베이시스트 성님과 기동이형의 조명관련 멘트 듣고나서 알았네요.
쨋든 죽기 전에는 볼 수 있을까 했던 공연을 봐서 기분은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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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이형 급의 아티스트가 그런 상황에서 공연을 했다니, 좀 슬프네요 ㅠ.. | ||
나중엔 기동이형이 직접 '조명이랑 리버브좀 넣어주세요, 넥 지판이 전혀 보이지가 않아요'라고 했는데, 엔지니어들은 알아 듣질 못하고 그냥 꿀먹은 벙어리...결국 기동이형이 나일론 기타 앞에서 하나도 안보인다는 제스쳐를 취하고 딥빡의 미친속도 연주를 시전하셨습니다 | |||
또한 병신같은 조명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요 내용 완전 공감가네요 ㅋㅋㅋ | ||
현대놈들 그 큰 돈 둬서 뭐합니까...조명 하나 제대로 못굴리는데;; | |||
보컬은 누가 했었나요? | ||
키보디스트인 Nick Marino라고 기동이형 레이블 소속에서 솔로 앨범도 냈던 사람이 보컬까지 담당한지 어언 2년이 넘었네요. 나름 잉베이가 소속사에서 앨범까지 내줄 정도면 나름 총애하는 사람일지도...여담으로 기동이형도 보컬 하는 곡들이 있지만, 빠돌이에게도 지뢰급이라 피하고 싶습니다 | |||
공연 중간에 기동이형 그곳을 함 유심히 봐봤는데 역시 나이가 좀 들면.... 후기보니 오늘 공연이 더 좋은 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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