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Salt part 1
드디어 샀습니다.(- ____ -);;
2009년 말에 내년엔 이거 꼭 사리라 다짐했던 앨범인데 이제야 손에 들어왔네요.
각 잡고 진지하게 대여섯 번 돌려 보니, 왜 그리도 많은 분들이 실망과 분노를 표하셨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이거, 메틀 앨범이 아니네요.
음. 근데 저는 꽤 괜찮게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발라드 트랙들밖에 건질 게 없었지만, 그래도 그 트랙들이 상당히 뛰어난 것 같네요. POS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음울한 느낌도 제대로고... 걍 스킵스킵 하면서 좋아하는 곡들이나 골라 들어야겠습니다.
갠적으로 POS는 앨범 전체적으로 좋다기보다는 지루한 트랙들 사이에 군계일학의 곡들이 끼어 있다고 생각하는지라(개인적으로도 높게 평가하는 The Perfect Element I이나 Remedy Lane조차도요. Ashes 같은 경우는 12:5 라이브 버전이 원곡보다 수천만 배는 더 뛰어나더군요.) 몇 곡만 건질 수 있으면 본전 뽑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P.S: Sisters라는 곡, 멜로디가 왠지 익숙하다 싶었는데 Secret Garden의 Nocturne에서 차용한 모양이네요.
caLintZ 2011-06-18 19:44 | ||
메탈이 아닌곡들을 안듣는 저는 도무지 들을숫가없더군요 .. 하지만 소월랑님 말씀대로 한번더 들어봐야겟습니다.. | ||
소월랑 2011-06-18 19:59 | |||
저도 솔직히 발라드곡들 빼고는 별반 매력을 못 느꼈습니다. 나름 고전적인 락의 방법론으로 격정을 표현하려 한 것 같은데 그냥 별로더군요.-_-;; 굳이 이 앨범을 좋은 쪽으로 활용할 방법이라면 '그냥 발라드곡들만 듣는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음울한 맛이 라디오헤드 뺨따구를 좌우왕복 이백번쯤 때리는 것 같거든요. | |||
마이존 2011-06-18 23:32 | ||
심포니엑스도 그렇구 POS도 그렇구 정말 미친듯이 좋아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제 취향과 너무 멀어졌네요..ㅎㅎ 심x를 듣느니 anthriel을 듣고 POS를 듣느니 wolverine을 듣자 라는 생각이 ㅎㅎ.. 섀도우 갤러리랑 루카센횽만은 이들처럼 변하지말아야 할텐데 ㅠㅠ | ||
소월랑 2011-06-19 00:06 | |||
SX는 그렇다 쳐도 POS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 그래도 SG는 크게 노선 변경을 할 것 같진 않습니다. 보컬이 바뀌긴 했어도... | |||
scratch 2011-06-18 23:52 | ||
개인적으로 곡 자체가 마음에 안 들었어요... Andromeda처럼 너무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는 건 아닌지... | ||
소월랑 2011-06-19 00:07 | |||
사실 그럴 조짐은 BE 때부터 보였던 것 같네요. 너무 뛰어난 재능이 독이 된 듯. | |||
MaidenHolic 2011-06-19 10:10 | |||
Andromeda라면 스웨덴 프록밴드말씀하시는건가요? | |||
scratch 2011-06-19 12:06 | |||
예 맞아요. 전 이 밴드 짝수 앨범이 영 귀에 안들어오더라구요. | |||
View all posts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