真実の石碑 Review
August 16, 2018
'부족해서 아쉬운 드래곤 가디언식 파워메탈'
전작의 보컬의 맡았던 'Fuki' 를 그대로 영입해서 만든 후속작인 만큼 전작과 비교를 안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특히 전작이 이 양반 최고의 작품이라는 'Dragonvarius' 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 음반에서도 전작의 RPG메탈 으뜸으로 불리던 '암흑무도회' 나 '모험의 아침' 같은 화려한 심포닉 사운드와 스토리에 따른 숨막히는 구성을 기대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 음반의 첫인상은 전작에 비해 '저렴해졌다' 라는 것입니다. 전작에서 힘 좀 쏟았구나! 라고 느끼던 오케스트라 사운드도 어딘지 심심해졌고, 성우들을 고용해 스토리에도 공을 쏟았던 전작과 다르게 이번엔 남자 성우분의 나래이션으로만 진행되는 스토리도 굉장히 아쉽습니다. 짧게 소감을 말하면 음반 제작비를 ''절약했다' 라는 느낌이 강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줄일 수 있는 곳은 확실히 줄이고 덜어내어서 만든 느낌입니다.
심심해진 사운드를 감추기 위해서인지 전체적으로 기타 백킹 사운드를 강조했는데, 덕분에 인상이 굉장히 헤비해졌습니다. 오프닝 트랙인 2번 트랙도 여느 드래곤 가디언의 음악과 다르게 멜로디를 절제하며 비장미를 강조했으며, 훗날 베스트 음반에도 실리는 4번 트랙은 이런 헤비해진 기타 사운드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곡 구성면에선 전작에 비해 담백해졌는데, 일단 곡 길이가 긴 편이 아니기에 스토리에 따른 프로그래시브한 전개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3,5 같은 트랙에서 전작의 '모험의 아침' 같은 구성을 엿볼 수 있지만 그래봤자 전작의 '마이너 버전' 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반대로 구성에 복잡하게 신경을 쓴 곡보다는 7번 트랙 같이 짧고 담백한 곡이 더 귀에 잘 들어옵니다. 이런 트랙은 일본식 파워메탈 음악에서 늘 나오던 그 코드 그 멜로디지만, 그렇기에 익숙하고 듣기좋아서 기분좋게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곡 말미에 삽입되는 성악 보컬은 무슨 의도일까요... 심심해진 심포닉 사운드를 덮어보려는 느낌이지만 메인 보컬이 이끌던 곡의 흐름을 절정에서 끊어놓는 기분입니다. 이 부분은 좀 에러로 꼽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이 음반에 여성 성우를 고용하지 않았던 건 너무 아쉽습니다. 유리아 같은 캐릭터도 굉장히 잘 뽑혔고, 학원물, 마법 같은 매니아층에 어필하기 쉬운 장르를 사용했으면서 나래이션만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는 이 음반이 얼마나 시간과 돈이 부족했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들의 사정을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고 그냥 그렇지 않을까 예측만 해볼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음반을 누구에게 어떻게 어필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헤비해졌지만 다소 심심하게 변한 사운드 때문에서 멜로디를 중시하는 파워메탈 팬들에게 추천하기 애매하고, 만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도 더 좋은 드래곤 가디언 작품을 추천해주고 싶지 이 작품은 서브컬쳐적 요소가 부족합니다. 즉 이 음반은 어느부분에서든 전체적으로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대놓고 추천하기가 힘들어지는 그런 음반입니다.
그래도 전 'Fuki' 의 보컬을 좋아합니다. 그녀는 훌륭한 메탈 보컬이고, 용자 아서의 음악은 언제 들어도 즐겁습니다. 킬링 트랙 없이 베스트로 꼽는 트랙 두 곡을 추천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Best Track : 4, 7
전작의 보컬의 맡았던 'Fuki' 를 그대로 영입해서 만든 후속작인 만큼 전작과 비교를 안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특히 전작이 이 양반 최고의 작품이라는 'Dragonvarius' 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 음반에서도 전작의 RPG메탈 으뜸으로 불리던 '암흑무도회' 나 '모험의 아침' 같은 화려한 심포닉 사운드와 스토리에 따른 숨막히는 구성을 기대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 음반의 첫인상은 전작에 비해 '저렴해졌다' 라는 것입니다. 전작에서 힘 좀 쏟았구나! 라고 느끼던 오케스트라 사운드도 어딘지 심심해졌고, 성우들을 고용해 스토리에도 공을 쏟았던 전작과 다르게 이번엔 남자 성우분의 나래이션으로만 진행되는 스토리도 굉장히 아쉽습니다. 짧게 소감을 말하면 음반 제작비를 ''절약했다' 라는 느낌이 강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줄일 수 있는 곳은 확실히 줄이고 덜어내어서 만든 느낌입니다.
심심해진 사운드를 감추기 위해서인지 전체적으로 기타 백킹 사운드를 강조했는데, 덕분에 인상이 굉장히 헤비해졌습니다. 오프닝 트랙인 2번 트랙도 여느 드래곤 가디언의 음악과 다르게 멜로디를 절제하며 비장미를 강조했으며, 훗날 베스트 음반에도 실리는 4번 트랙은 이런 헤비해진 기타 사운드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곡 구성면에선 전작에 비해 담백해졌는데, 일단 곡 길이가 긴 편이 아니기에 스토리에 따른 프로그래시브한 전개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3,5 같은 트랙에서 전작의 '모험의 아침' 같은 구성을 엿볼 수 있지만 그래봤자 전작의 '마이너 버전' 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반대로 구성에 복잡하게 신경을 쓴 곡보다는 7번 트랙 같이 짧고 담백한 곡이 더 귀에 잘 들어옵니다. 이런 트랙은 일본식 파워메탈 음악에서 늘 나오던 그 코드 그 멜로디지만, 그렇기에 익숙하고 듣기좋아서 기분좋게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곡 말미에 삽입되는 성악 보컬은 무슨 의도일까요... 심심해진 심포닉 사운드를 덮어보려는 느낌이지만 메인 보컬이 이끌던 곡의 흐름을 절정에서 끊어놓는 기분입니다. 이 부분은 좀 에러로 꼽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이 음반에 여성 성우를 고용하지 않았던 건 너무 아쉽습니다. 유리아 같은 캐릭터도 굉장히 잘 뽑혔고, 학원물, 마법 같은 매니아층에 어필하기 쉬운 장르를 사용했으면서 나래이션만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는 이 음반이 얼마나 시간과 돈이 부족했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들의 사정을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고 그냥 그렇지 않을까 예측만 해볼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음반을 누구에게 어떻게 어필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헤비해졌지만 다소 심심하게 변한 사운드 때문에서 멜로디를 중시하는 파워메탈 팬들에게 추천하기 애매하고, 만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도 더 좋은 드래곤 가디언 작품을 추천해주고 싶지 이 작품은 서브컬쳐적 요소가 부족합니다. 즉 이 음반은 어느부분에서든 전체적으로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대놓고 추천하기가 힘들어지는 그런 음반입니다.
그래도 전 'Fuki' 의 보컬을 좋아합니다. 그녀는 훌륭한 메탈 보컬이고, 용자 아서의 음악은 언제 들어도 즐겁습니다. 킬링 트랙 없이 베스트로 꼽는 트랙 두 곡을 추천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Best Track : 4, 7
2 likes
Line-up (members)
- Fuki : Vocal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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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nsion of the Wish Review (2001) | 80 | 2 hours ago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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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 7 hours ago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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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真実の石碑 Review (2010)
LIke Syu 75/100
Aug 16, 2018 Likes : 2
'부족해서 아쉬운 드래곤 가디언식 파워메탈'
전작의 보컬의 맡았던 'Fuki' 를 그대로 영입해서 만든 후속작인 만큼 전작과 비교를 안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특히 전작이 이 양반 최고의 작품이라는 'Dragonvarius' 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 음반에서도 전작의 RPG메탈 으뜸으로 불리던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