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ymphonic Journey to Remember Review
Band | |
---|---|
Album | A Symphonic Journey to Remember |
Type | Live album |
Released | October 30, 2020 |
Genres | Power Metal, Symphonic Metal |
Labels | Napalm Records |
Album rating : 82.5 / 100
Votes : 2 (1 review)
Votes : 2 (1 review)
November 15, 2020
네이팜 소속 파워 메탈 밴드들이 올해 라이브 앨범들을 연이어 발매하고 있습니다. 파워울프(Powerwolf)는 베스트 앨범 Best of the Blessed를 발매하며 2CD에 라이브 풀 버전을 끼워 넣었고, 카멜롯(Kamelot)과 해머폴(Hammerfall)이 아주 수준 높은 블루레이를 발매해 팬들을 즐겁게 해 줬으며, 지난 10월 30일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밴드 비전스 오브 아틀란티스가 마침내 첫 영상매체를 내줬습니다.
이 밴드에 대해서는 참 할 말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이 쪽 분야에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자랑하는 나이트위시나 에피카에 비하면 그 커리어나 인기가 많이 빈약하고, 특히 초기작은 조악한 녹음상태와 최악의 보컬로 메탈 팬들에게 좋은 평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국까지 와서 공연을 하고 그 여파로 1집이 라이선스되었지만, 혹평을 받게 되고 그 이후 작품들은 라이선스가 되지 않았죠. 신보가 나올 때마다 꾸준히 라이선스되는 카멜롯과 비교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밴드는 드러머 토마스 캐셔(Thomas Caser)가 유일한 원년 멤버이고, 숱한 멤버 교체를 겪어 왔습니다. 1집 Eternal Endless Infinity는 앞서 말했다시피 좋지 못한 작품이고, 2집 Cast Away부터 나름대로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6년 EP 앨범 Old Routes - New Waters에서 현재 밴드의 여성 보컬이자 핵심인 클레멘타인 디로우니(Clémentine Delauney)가 가입하며 사운드의 퀄리티가 올라갔고, 6집 The Deep & the Dark의 투어 때 현 남성 보컬 미켈레 구아톨리(Michele Guaitoli)가 가입하며 밴드가 드디어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클레멘타인은 이미 세레니티(Serenity)와 카이 한센의 솔로 앨범 참여로 인해 이 쪽 팬들에게는 이름을 알렸으며, 미켈레 역시 다른 이탈리아 혼성 보컬 밴드 템퍼랜스(Temperance)에서도 활동하며 본인의 능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훌륭한 두 보컬이 합세하여 작년에 발매한 Wanderers는 이들의 커리어 최고작이라고 생각하며, 다른 파워 메탈 명작들과 비교해봐도 꿀리지 않는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이 블루레이는 카멜롯에 비해 솔직히 말해서 완성도가 높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화질이 갑자기 떨어지는 부분이 있고, 일부 곡의 녹음 상태가 살짝 좋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오랜 시간 이들의 라이브 영상 매체를 기다려왔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기에는 충분한 퀄리티입니다. 특히 보혜미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하(Bohemian Symphony Orchestra Prague)의 합세로 빵빵한 심포닉 사운드를 들려주고, 멤버들의 컨디션 및 퍼포먼스는 최상급입니다.
셋리스트는 주로 6집 The Deep & the Dark와 7집 Wanderers 위주에 New Dawn 같은 초창기 인기곡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클레멘타인은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초창기 곡들은 니콜 보그너(Nicole Bogner)나 멜리사 펠락(Melissa Ferlaak) 같은 전형적인 소프라노 보컬들의 곡이어서 소화하기 결코 쉬운 곡이 아니지만, 이 공연에서 클레멘타인은 마치 나이트위시의 플로어 얀센이 생각날 정도로 전임자들의 모든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본인의 색깔로 곡들의 퀄리티를 한 단계 끌어올립니다. 특히 압권은 Memento의 라이브로, 4대 보컬 막시 닐(Maxi Nil)의 소프라노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이를 받쳐 주는 남성 보컬 미켈레는 마리오 플랭크(Mario Plank)와 비교를 불허합니다.
Release My Symphony부터 본격적으로 Wanderers의 노래들을 들려줍니다. 특히 Release My Symphony 라이브는 퀄리티가 수준급이고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으므로 심포닉 파워 메탈 팬들이라면 한 번쯤 찾아보기를 권합니다. 오케스트라의 현악기와 조화되는 클레멘타인의 매력적인 퍼포먼스, 멤버들의 탄탄한 연주가 어우러져 나이트위시 못지 않은 무대를 보여줍니다.
중간중간에 The Last Home, Wanderers, Nothing Lasts Forever 같은 발라드 트랙들이 배분되어 있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템포를 조절합니다. 관객들의 호응도도 적절한 수준입니다. 이 블루레이를 보는 내내 밴드의 팬으로써 정말 즐거웠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공연장에 가지 못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게 되었습니다.
모든 파트가 최고지만, 경건함마저 느껴지는 The Last Home, 나이트위시가 생각나는 Release My Symphony, 두 보컬의 조화가 환상적인 Heroes of the Dawn, 많은 것을 생각나게 만드는 심오한 발라드 Nothing Lasts Forever, 그리고 항상 라이브의 마지막을 자랑하는 최고 명곡 Return to Lemuria는 밴드의 팬이라면 필수 감상입니다.
이 앨범을 끝으로 비전스 오브 아틀란티스 모든 앨범 컬렉팅도 끝났네요. 같은 네이팜 소속 카멜롯 등에 비하면 아무래도 인기가 많이 부족한 밴드지만, 그럼에도 팬들을 위해 꾸준히 앨범을 내 주는 것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멤버가 완전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멤버 교체 없이 이 멤버로 꾸준히 활동을 해서 지금처럼 퀄리티 높은 심포닉 파워 메탈 앨범들을 내 주면 좋겠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VoA의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하는 라이브 앨범입니다.
이 밴드에 대해서는 참 할 말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이 쪽 분야에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자랑하는 나이트위시나 에피카에 비하면 그 커리어나 인기가 많이 빈약하고, 특히 초기작은 조악한 녹음상태와 최악의 보컬로 메탈 팬들에게 좋은 평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국까지 와서 공연을 하고 그 여파로 1집이 라이선스되었지만, 혹평을 받게 되고 그 이후 작품들은 라이선스가 되지 않았죠. 신보가 나올 때마다 꾸준히 라이선스되는 카멜롯과 비교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밴드는 드러머 토마스 캐셔(Thomas Caser)가 유일한 원년 멤버이고, 숱한 멤버 교체를 겪어 왔습니다. 1집 Eternal Endless Infinity는 앞서 말했다시피 좋지 못한 작품이고, 2집 Cast Away부터 나름대로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6년 EP 앨범 Old Routes - New Waters에서 현재 밴드의 여성 보컬이자 핵심인 클레멘타인 디로우니(Clémentine Delauney)가 가입하며 사운드의 퀄리티가 올라갔고, 6집 The Deep & the Dark의 투어 때 현 남성 보컬 미켈레 구아톨리(Michele Guaitoli)가 가입하며 밴드가 드디어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클레멘타인은 이미 세레니티(Serenity)와 카이 한센의 솔로 앨범 참여로 인해 이 쪽 팬들에게는 이름을 알렸으며, 미켈레 역시 다른 이탈리아 혼성 보컬 밴드 템퍼랜스(Temperance)에서도 활동하며 본인의 능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훌륭한 두 보컬이 합세하여 작년에 발매한 Wanderers는 이들의 커리어 최고작이라고 생각하며, 다른 파워 메탈 명작들과 비교해봐도 꿀리지 않는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이 블루레이는 카멜롯에 비해 솔직히 말해서 완성도가 높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화질이 갑자기 떨어지는 부분이 있고, 일부 곡의 녹음 상태가 살짝 좋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오랜 시간 이들의 라이브 영상 매체를 기다려왔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기에는 충분한 퀄리티입니다. 특히 보혜미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하(Bohemian Symphony Orchestra Prague)의 합세로 빵빵한 심포닉 사운드를 들려주고, 멤버들의 컨디션 및 퍼포먼스는 최상급입니다.
셋리스트는 주로 6집 The Deep & the Dark와 7집 Wanderers 위주에 New Dawn 같은 초창기 인기곡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클레멘타인은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초창기 곡들은 니콜 보그너(Nicole Bogner)나 멜리사 펠락(Melissa Ferlaak) 같은 전형적인 소프라노 보컬들의 곡이어서 소화하기 결코 쉬운 곡이 아니지만, 이 공연에서 클레멘타인은 마치 나이트위시의 플로어 얀센이 생각날 정도로 전임자들의 모든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본인의 색깔로 곡들의 퀄리티를 한 단계 끌어올립니다. 특히 압권은 Memento의 라이브로, 4대 보컬 막시 닐(Maxi Nil)의 소프라노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이를 받쳐 주는 남성 보컬 미켈레는 마리오 플랭크(Mario Plank)와 비교를 불허합니다.
Release My Symphony부터 본격적으로 Wanderers의 노래들을 들려줍니다. 특히 Release My Symphony 라이브는 퀄리티가 수준급이고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으므로 심포닉 파워 메탈 팬들이라면 한 번쯤 찾아보기를 권합니다. 오케스트라의 현악기와 조화되는 클레멘타인의 매력적인 퍼포먼스, 멤버들의 탄탄한 연주가 어우러져 나이트위시 못지 않은 무대를 보여줍니다.
중간중간에 The Last Home, Wanderers, Nothing Lasts Forever 같은 발라드 트랙들이 배분되어 있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템포를 조절합니다. 관객들의 호응도도 적절한 수준입니다. 이 블루레이를 보는 내내 밴드의 팬으로써 정말 즐거웠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공연장에 가지 못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게 되었습니다.
모든 파트가 최고지만, 경건함마저 느껴지는 The Last Home, 나이트위시가 생각나는 Release My Symphony, 두 보컬의 조화가 환상적인 Heroes of the Dawn, 많은 것을 생각나게 만드는 심오한 발라드 Nothing Lasts Forever, 그리고 항상 라이브의 마지막을 자랑하는 최고 명곡 Return to Lemuria는 밴드의 팬이라면 필수 감상입니다.
이 앨범을 끝으로 비전스 오브 아틀란티스 모든 앨범 컬렉팅도 끝났네요. 같은 네이팜 소속 카멜롯 등에 비하면 아무래도 인기가 많이 부족한 밴드지만, 그럼에도 팬들을 위해 꾸준히 앨범을 내 주는 것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멤버가 완전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멤버 교체 없이 이 멤버로 꾸준히 활동을 해서 지금처럼 퀄리티 높은 심포닉 파워 메탈 앨범들을 내 주면 좋겠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VoA의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하는 라이브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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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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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 |||||
1. | Intro (Live) | 1:06 | - | 0 | |
2. | The Deep & The Dark (Live) | 3:46 | 85 | 1 | Audio |
3. | New Dawn (Live) | 3:23 | 90 | 1 | Audio |
4. | Ritual Night (Live) | 4:01 | 90 | 1 | Audio |
5. | Lost (Live) | 4:01 | 90 | 1 | |
6. | The Last Home (Live) | 4:39 | 100 | 1 | Audio |
7. | Memento (Live) | 6:46 | 100 | 1 | |
8. | Release My Symphony (Live) | 7:10 | 100 | 1 | Live Video Audio |
9. | Words of War (Live) | 3:55 | 95 | 1 | |
10. | Heroes of the Dawn (Live) | 4:49 | 95 | 1 | Live Video Audio |
11. | Wanderers (Live) | 3:41 | 90 | 1 | Live Video Audio |
12. | Seven Seas (Live) | 4:21 | 85 | 1 | |
13. | A Journey to Remember (Live) | 4:21 | 90 | 1 | Audio |
14. | The Grand Illusion (Live) | 3:46 | 85 | 1 | |
15. | Nothing Lasts Forever (Live) | 3:58 | 95 | 1 | |
16. | Passing Dead End (Live) | 4:49 | 100 | 1 | |
17. | Return to Lemuria (Live) | 4:33 | 100 | 1 | Audio |
Line-up (members)
- Clémentine Delauney : Female Vocals
- Michele Guaitoli : Vocals
- Christian Douscha : Guitars
- Herbert Glos : Bass
- Thomas Caser : Drum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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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Symphonic Journey to Remember Review (2020) [Live]
BlueZebra 90/100
Nov 15, 2020 Likes : 9
네이팜 소속 파워 메탈 밴드들이 올해 라이브 앨범들을 연이어 발매하고 있습니다. 파워울프(Powerwolf)는 베스트 앨범 Best of the Blessed를 발매하며 2CD에 라이브 풀 버전을 끼워 넣었고, 카멜롯(Kamelot)과 해머폴(Hammerfall)이 아주 수준 높은 블루레이를 발매해 팬들을 즐겁게 해 줬으며, 지난 10월...
thy_divine 92/100
Mar 13, 2011 Likes : 1
2011초기는 Symponic/power Metal의 강세~~ 웅장함의 대명사로 Serenity와 더불어 이들이 돌아왔다. 일단 상반기는 두 그룹이 양대산맥을 이룬듯하다.
과연 오스트리아는 멜로딕심포니메탈의 강국이다!! 에덴브리지에 이어 화려하게 등장하였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V.O.A신보 >>> Dark Moo...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