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 War Divinity Review
Band | |
---|---|
Album | Everlasting War Divinity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2007 |
Genres | Black Metal |
Labels | Eastside |
Length | 54:33 |
Album rating : 90 / 100
Votes : 2 (1 review)
Votes : 2 (1 review)
September 29, 2023
결국 Eldrig의 앨범을 집어든 이는 두 부류다. '이것이 뭔지도 모르는 이'이거나 결국 어떤 형태로는 Fanisk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이다. 물론 나는 후자에 속하고 대부분의 이들도 그럴 것이다.
사실 Fanisk, 그중에서도 Die And Become에 찬사를 보낸 이라면 이 Eldrig가 자신의 이름으로 낸 프로젝트에 대해서 Fanisk와의 어떤 접점을 찾기 위해,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Fanisk의 감동이나 몰입을 찾기 위해 구했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런 의도로 1집인 Kali나 4집인 Urlagarne을 구했던 것이다.
그러나 매우 거친 Kali, 무언가 말하고자 하는 것, 주제의 대상은 분명 알 것 같으나 그 표현력이 상당히 난해했던 Urlagarne은 내게 상당한 생소함(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Urlagarne은 굉장히 여운이 남는 명반이다)으로 남았고, 결국 Eldrig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의 주제는 Fanisk와 다르고 그 표현 방식 또한 전혀 별개임을 인정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은 'Eldrig는 또 다른 Fanisk, 또 다른 Die And Become 일 것이다'라고 지레짐작을 한 나에겐 분명 '실망'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 2007년도에 나온 2집, Everlasting War Divinity는 적어도 Fanisk를 통해 Eldrig에 입문한 이들에겐 이들의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그 기대에 부합하는 앨범으로 남을 것이다.
곳곳에서 Die And Become을 연상케하는 부분들이 흘러넘친다. 그것이 소품이건 구성이건 어떠한 분위기건 간에 우리는 이것을 들으며 '아하!'하고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
물론 Die And Become만큼 극적인 부분이나 본시작 전의 고조되는 인트로, 중간의 여운 가득한 실루엣은 확연히 적다. 하지만 그 Die And Become을 더욱 거칠게, 더욱 공격적으로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적어도 우리가 Eldrig를 통해 느끼려 했던 것에 있어서 Everlasting War Divinity는 분명 충분한 만족을 주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Our shields are carved and bear symbols of the Sun.
Our swords are charged, with holy runes.
We forged the blades, and wrapped the leather grips.
We fashion spears, from sacred wood.
All men adorned with finery of war!"
언제고 아직 손에 쥐지 않은 3집 Mysterion을 듣게 된다면, 과연 Eldrig는 무엇을 이야기하려 했는가 아주 조금은 알 수 있을 듯하다. 적어도 1집 Kali를 통해 거친 전쟁의 시작을 알렸고 4집의 Urlagarne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여신을 더듬었다면, 이 2집의 전쟁에 대한 자세와 전쟁의 대상, 그리고 3집의 전쟁을 통한 무아지경과 새 시대의 시작을 통해 거대한 그의 세계관의 완성이 유추된다.
"Desire I to slaughter foreign tribes,
To win renown and delight in victory.
For the glory of my sons and brothers,
That the valiant may revere the beautiful."
결국 그렇게 들어야 하는 음악인 것이고 그는 그런 음악을 만든 것이다.
골치아프게도 말이다.
뭐, 블랙메탈을 좋아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으니 그에 대한 탐닉의 의무도 다할 수밖에.
사실 Fanisk, 그중에서도 Die And Become에 찬사를 보낸 이라면 이 Eldrig가 자신의 이름으로 낸 프로젝트에 대해서 Fanisk와의 어떤 접점을 찾기 위해,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Fanisk의 감동이나 몰입을 찾기 위해 구했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런 의도로 1집인 Kali나 4집인 Urlagarne을 구했던 것이다.
그러나 매우 거친 Kali, 무언가 말하고자 하는 것, 주제의 대상은 분명 알 것 같으나 그 표현력이 상당히 난해했던 Urlagarne은 내게 상당한 생소함(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Urlagarne은 굉장히 여운이 남는 명반이다)으로 남았고, 결국 Eldrig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의 주제는 Fanisk와 다르고 그 표현 방식 또한 전혀 별개임을 인정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은 'Eldrig는 또 다른 Fanisk, 또 다른 Die And Become 일 것이다'라고 지레짐작을 한 나에겐 분명 '실망'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 2007년도에 나온 2집, Everlasting War Divinity는 적어도 Fanisk를 통해 Eldrig에 입문한 이들에겐 이들의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그 기대에 부합하는 앨범으로 남을 것이다.
곳곳에서 Die And Become을 연상케하는 부분들이 흘러넘친다. 그것이 소품이건 구성이건 어떠한 분위기건 간에 우리는 이것을 들으며 '아하!'하고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
물론 Die And Become만큼 극적인 부분이나 본시작 전의 고조되는 인트로, 중간의 여운 가득한 실루엣은 확연히 적다. 하지만 그 Die And Become을 더욱 거칠게, 더욱 공격적으로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적어도 우리가 Eldrig를 통해 느끼려 했던 것에 있어서 Everlasting War Divinity는 분명 충분한 만족을 주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Our shields are carved and bear symbols of the Sun.
Our swords are charged, with holy runes.
We forged the blades, and wrapped the leather grips.
We fashion spears, from sacred wood.
All men adorned with finery of war!"
언제고 아직 손에 쥐지 않은 3집 Mysterion을 듣게 된다면, 과연 Eldrig는 무엇을 이야기하려 했는가 아주 조금은 알 수 있을 듯하다. 적어도 1집 Kali를 통해 거친 전쟁의 시작을 알렸고 4집의 Urlagarne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여신을 더듬었다면, 이 2집의 전쟁에 대한 자세와 전쟁의 대상, 그리고 3집의 전쟁을 통한 무아지경과 새 시대의 시작을 통해 거대한 그의 세계관의 완성이 유추된다.
"Desire I to slaughter foreign tribes,
To win renown and delight in victory.
For the glory of my sons and brothers,
That the valiant may revere the beautiful."
결국 그렇게 들어야 하는 음악인 것이고 그는 그런 음악을 만든 것이다.
골치아프게도 말이다.
뭐, 블랙메탈을 좋아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으니 그에 대한 탐닉의 의무도 다할 수밖에.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Power Ascension | 8:20 | - | 0 |
2. | The Elevation of The Beautiful | 9:07 | - | 0 |
3. | Affirmation Victory | 9:22 | - | 0 |
4. | Conquest Diety | 8:47 | - | 0 |
5. | The Alienation of The Wretched | 7:41 | - | 0 |
6. | Death to THe Unwilling | 11:15 | - | 0 |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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