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of the Gods Review
Band | |
---|---|
Album | Twilight of the God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ne 1991 |
Genres | Viking Metal |
Labels | Black Mark Production |
Length | 56:55 |
Ranked | #79 for 1991 , #3,706 all-time |
Album rating : 82.9 / 100
Votes : 18 (4 reviews)
Votes : 18 (4 reviews)
August 16, 2024
바이킹 메탈이 탄생하기까지의 여정은 Blood Fire Death를 시작으로 Hammerheart에서 감격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바이킹 메탈의 뚜렷한 분기점인 Hammerheart 이후의 Quorthon이 걸어가야할 노선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바이킹 메탈의 탄생으로 그의 존경스러울 만큼 빼어난 음악적 이력은 이미 차고 넘쳤지만, 아직 그가 해야할 일은 남아 있었다. 그의 손으로 완성시킨 바이킹 메탈이 그저 일회적인 사건으로 치부되지 않기 위해서는 준수한 작품들을 남겨야할 책무가 떨어진 상황이었다. Hammerheart 이후 Quorthon이 Bathory의 이름으로 발표한 작품들 모두가 준수한 퀄리티의 앨범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적어도 91년도에 야심차게 발표한 작품은 필히 눈여겨봐야할 작품이다. Twilight of the Gods는 바이킹 메탈의 여명을 연 Blood Fire Death, Hammerheart에 비교하면 음악사적 의의는 약간 떨어지지만, 뛰어난 작품성으로 바이킹 메탈 씬 형성에 이바지한 앨범으로 기록되어 있다.
전작들과 같이 Twilight of the Gods는 선구적인 업적으로 치장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좀더 발전된 Quorthon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걸작이다. 일단 본작에서는 드럼 머신이 사용되었지만, 적절한 프로그래밍 덕인지 빈약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전작마냥 장엄하지만 동시에 흥겹기 그지없는 드러밍아 드럼머신에 의해 탄생된 것이지는 최근에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을 알게 되었다고 해서 딱히 이 앨범에 대해 저평가의 요소는 되지 않는다. 숙련된 전문가가 아닌 기술력이 이를 대체해도 충분히 감동적인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Twilight of the Gods는 그저 Quorthon이라는 천재가 음악 활동을 하는 데에는 다른 사람의 손이 그리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만 입증해준다.
Twilight of the Gods에는 Quorthon의 보컬 퍼포먼스나, 탁월한 작곡, 감동적이고 시적인 가사 등 감상할 거리가 풍부하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 같이 본작이 명작임을 웅변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들으면서 가장 인상깊게 들은 부분은 종교적인 사운드였다. 물론 이 앨범에서 느껴지는 정서는 보편종교인 기독교와는 거리가 먼 바이킹들의 종교다. 안개 자욱한 이교의 신들이 도사리고 있는 북구식 무드가 물씬 나는 사운드는 그들의 신화에 대해 설사 문외한이더라도 훌륭히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는 위에서 언급한 Quorthon의 분위기를 잘 살리는 장엄한 보컬톤, 한창 물오른 작곡력, 서사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는 가사 등 모든 것이 Twilight of the Gods의 가치를 격상시키고 있지만, 그래도 본작을 바이킹 메탈이라 부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종교적인 무드라고 생각한다.
앨범에 수록된 트랙들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Quorthon의 역량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부드럽고 분위기 있는 테마로 앨범의 서두를 여는 타이틀 트랙은 앨범의 중핵을 이루는 곡이다. 14분이라는 긴 호흡을 요구하는 트랙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다. 어쿠스틱 멜로디로 시작하여 서서히 고조되면서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겨나가는 Twilight of the Gods는 전작에 수록되어 있는 Shores in Flames나 One Rode to Asa Bay와 같이 바이키 메탈의 정수를 여지없이 들려주고 있다. Quorthon의 장엄한 목소리는 북구 신화의 서사를 들려주는데 이보다 더 적합할 수 없다. 앨범의 전영역에서 일관되고 있는 포크적인 테마를 가장 효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트랙은 Blood and Iron이다. 청자의 귀를 어루만지는 포크에 기반한 인트로가 끝나고 폭발하는 리프와 함께 강렬하게 몰아붙이는 멜로디에 감탄하게 된다. 밴드명의 기원이 되는 바토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Bond of Blood는 본작에 수록된 곡들 가운데 가장 어둡고 불길한 분위기가 담겨 듣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Quorthon이라는 위대한 천재는 Bathory의 이름으로 데뷔 앨범부터 다섯 장의 앨범을 통해 음악적 사명을 완수했다고 본다. 그 중에 세 번째 앨범인 Under the Sign of the Black Mark까지 해서 블랙 메탈인 새로운 사조가 번성하게 되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다섯 번째 앨범 Hammerheart에서는 바이킹 메탈의 탄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행사했다. 하지만 그가 익스트림 메탈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시기와 그의 재능이 전성기에 이른 시점은 차이가 있다. 그가 가졌던 걸출한 역량은 Twilight of the Gods까지는 유지가 되었다. 이 앨범에서 보여준 Quorthon의 뮤지션십은 역사적인 명반 Blood Fire Death나 Hammerheart와 거의 대동소이하다. 이후 Bathory의 작품들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권하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Twilight of the Gods는 적어도 바이킹 메탈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어봐야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전작들과 같이 Twilight of the Gods는 선구적인 업적으로 치장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좀더 발전된 Quorthon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걸작이다. 일단 본작에서는 드럼 머신이 사용되었지만, 적절한 프로그래밍 덕인지 빈약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전작마냥 장엄하지만 동시에 흥겹기 그지없는 드러밍아 드럼머신에 의해 탄생된 것이지는 최근에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을 알게 되었다고 해서 딱히 이 앨범에 대해 저평가의 요소는 되지 않는다. 숙련된 전문가가 아닌 기술력이 이를 대체해도 충분히 감동적인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Twilight of the Gods는 그저 Quorthon이라는 천재가 음악 활동을 하는 데에는 다른 사람의 손이 그리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만 입증해준다.
Twilight of the Gods에는 Quorthon의 보컬 퍼포먼스나, 탁월한 작곡, 감동적이고 시적인 가사 등 감상할 거리가 풍부하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 같이 본작이 명작임을 웅변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들으면서 가장 인상깊게 들은 부분은 종교적인 사운드였다. 물론 이 앨범에서 느껴지는 정서는 보편종교인 기독교와는 거리가 먼 바이킹들의 종교다. 안개 자욱한 이교의 신들이 도사리고 있는 북구식 무드가 물씬 나는 사운드는 그들의 신화에 대해 설사 문외한이더라도 훌륭히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는 위에서 언급한 Quorthon의 분위기를 잘 살리는 장엄한 보컬톤, 한창 물오른 작곡력, 서사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는 가사 등 모든 것이 Twilight of the Gods의 가치를 격상시키고 있지만, 그래도 본작을 바이킹 메탈이라 부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종교적인 무드라고 생각한다.
앨범에 수록된 트랙들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Quorthon의 역량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부드럽고 분위기 있는 테마로 앨범의 서두를 여는 타이틀 트랙은 앨범의 중핵을 이루는 곡이다. 14분이라는 긴 호흡을 요구하는 트랙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다. 어쿠스틱 멜로디로 시작하여 서서히 고조되면서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겨나가는 Twilight of the Gods는 전작에 수록되어 있는 Shores in Flames나 One Rode to Asa Bay와 같이 바이키 메탈의 정수를 여지없이 들려주고 있다. Quorthon의 장엄한 목소리는 북구 신화의 서사를 들려주는데 이보다 더 적합할 수 없다. 앨범의 전영역에서 일관되고 있는 포크적인 테마를 가장 효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트랙은 Blood and Iron이다. 청자의 귀를 어루만지는 포크에 기반한 인트로가 끝나고 폭발하는 리프와 함께 강렬하게 몰아붙이는 멜로디에 감탄하게 된다. 밴드명의 기원이 되는 바토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Bond of Blood는 본작에 수록된 곡들 가운데 가장 어둡고 불길한 분위기가 담겨 듣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Quorthon이라는 위대한 천재는 Bathory의 이름으로 데뷔 앨범부터 다섯 장의 앨범을 통해 음악적 사명을 완수했다고 본다. 그 중에 세 번째 앨범인 Under the Sign of the Black Mark까지 해서 블랙 메탈인 새로운 사조가 번성하게 되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다섯 번째 앨범 Hammerheart에서는 바이킹 메탈의 탄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행사했다. 하지만 그가 익스트림 메탈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시기와 그의 재능이 전성기에 이른 시점은 차이가 있다. 그가 가졌던 걸출한 역량은 Twilight of the Gods까지는 유지가 되었다. 이 앨범에서 보여준 Quorthon의 뮤지션십은 역사적인 명반 Blood Fire Death나 Hammerheart와 거의 대동소이하다. 이후 Bathory의 작품들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권하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Twilight of the Gods는 적어도 바이킹 메탈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어봐야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Twilight of the Gods | 14:02 | 90.7 | 7 |
2. | Through Blood by Thunder | 6:15 | 87.5 | 6 |
3. | Blood and Iron | 10:25 | 87.5 | 6 |
4. | Under the Runes | 6:00 | 89.2 | 6 |
5. | To Enter Your Mountain | 7:37 | 83.3 | 6 |
6. | Bond of Blood | 7:35 | 84.2 | 6 |
7. | Hammerheart | 4:58 | 84.3 | 7 |
Line-up (members)
- Quorthon : Vocals, Guitars, Lyrics
- Kothaar : Bass
- Vvornth : Drums
30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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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rk Pool Review (2019) | 80 | Oct 7, 2024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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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밍과 클린의 경계에 있는 에픽한 보컬, 느리고 장중한 전개, 적절한 배킹 보컬과 키보드는 자연히 바이킹의 심상을 떠올리게 한다. 보컬/기타/키보드/녹음/믹싱/특수 효과/작곡/작사/제작/편곡을 맡아 원 맨 쇼를 선보인 Quorthon의 의도가 그대로 표현된 완성도 높은 음반이다. 대표곡...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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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le this album is amazingly unique for its time, I do find a sl...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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