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merheart Review
Band | |
---|---|
Album | Hammerhear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pril 16, 1990 |
Genres | Viking Metal |
Labels | Noise Records |
Length | 55:47 |
Ranked | #37 for 1990 , #1,154 all-time |
Album rating : 87.5 / 100
Votes : 26 (3 reviews)
Votes : 26 (3 reviews)
June 8, 2014
오늘날 위대한 밴드로 추앙받는 팀들은 각자가 한 장르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밴드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Judas Priest와 Iron Maiden은 정통 Heavy Metal의 형성에, Metallica는 Thrash Metal에, Helloween은 Power Metal에, Mayhem은 Black Metal, Chuck Schuldiner의 Death는 Death Metal씬이 만들어지는데에 기여를 했다. 그런데 한 밴드가 다른 여러 특정 장르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사례를 찾기는 힘들다. 물론 지엽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경우는 흔하다. 가령 당시 Helloween에 몸담고 있던 Kai Hansen은 Judas Priest에 심취했던 인물로 이 선배 밴드가 간접적으로 파워 메탈씬 형성에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하다. Metallica 역시 정통 헤비 메탈 밴드들의 간접적인 사정권 안에 있었으며, Death와 Mayhem 역시 스래쉬 메탈을 자양분 삼아 신장르를 개척했다. 하지만, 개중에는 두 장르에 걸쳐 직접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밴드 역시 분명 존재했다. 바로 Quorthon이 이끈 Bathory가 바로 그러하다. 대중음악의 여명기, 즉 장르의 고착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시기에는 특정 밴드나 아티스트가 강력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장르를 개척해내는 경우가 흔했지만, 그 이후 장르의 분화가 심화된 80년대 이후에는 더이상 여러 분야를 개척하는 그런 밴드나 뮤지션이 나오기 힘든 환경이 조성되었다. Bathory는 그야말로 독특한 현상이었다.
Bathory는 두 장르의 형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는데, 바로 블랙 메탈과 Viking Metal이다. 이들이 초기에 발표한 세 장의 앨범은 블랙 메탈씬에 사상적 세례와 사운드 메이킹의 틀을 제시함으로써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이 시기의 가장 나중에 발표한 Under the Sign of the Black Mark는 현재까지도 블랙 메탈씬 굴지의 명반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Quorthon의 창작력은 이 시점에 이르러 꺼지기는 커녕 더 활활 타올랐던 모양이다. Quorthon은 네 번째 앨범에서 또 다른 방향을 모색했다. 이 시도로 탄생한 조류가 바로 우리가 바이킹 메탈이라고 명명하는 장르이다. 그러나 Blood Fire Death는 분명 의미심장한 작품이긴 했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은 형태를 띠고 있었다. 이 앨범은 앞서 발표한 작품들의 잔재와 바이킹 메탈적인 요소가 혼재되어 있어 과도기 성향이 쉬이 감지되는 경향을 띠고 있다.
Quorthon이 바이킹 메탈이라고 할 정도로 뚜렷한 모양새를 갖춘 앨범을 발표하게 되는 것은 그 다음이었다. Hammerheart에서 그는 블랙 메탈이나 스래쉬 메탈 등과는 뚜렷한 차이를 두고 있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바이킹 전사의 장례를 묘사하는 그림을 커버로 한 이 앨범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상적 특징을 거론하자면, Quorthon이 계속해서 다루었던 사타니즘으로부터의 탈피했다는 점이다. 사실 사타니즘은 기독교에 의해 왜곡된 형태의 지역고유의 신을 별다른 비판없이 이미지 그대로 받아들이는 등의 사상적으로 한계가 뚜렷한 경향을 띠는 문제를 지니고 있엇다. Quorthon은 바이킹 메탈을 시도할 때,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훼손된 북구신화 속의 신들의 원형을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여기에 그의 음악 세계 속에서 중요한 자신의 조상 즉, 중세기 바이킹 전사들의 웅혼한 일대기를 웅장하게 그려내었다. 이 시기의 Quorthon은 사타니즘을 숭상하던 초기에 비해서 음악적으로는 물론이고 사상적으로도 성숙해 보인다.
Bathory의 다섯 번째 앨범 Hammerheart에서는 사운드 면에서도 Quorthon이 이전에 만들었던 앨범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 일단 익스트림 메탈 특유의 스크리밍이나 그로울링은 본작에서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대신 육성으로 내는 나직하면서도 박력있는 톤으로 Quorthon은 자신이 창조한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다. 신경질적인 음을 내던 기타톤도 이제는 최대한 느릿느릿한 연주 가운데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여러 이펙트들은 작품의 그러한 무드를 더욱더 심화시키는 경향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다. 본작에서 초기작의 흔적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Hammerheart에서 Quorthon이 말하고 있는 바이킹 메탈의 결정적인 특징을 한단어로 한다면 바로 웅장함이라고 할 것이다. 그는 웅장한 사운드 속에서 자신이 믿는 신과 조상들을 향한 찬양을 서사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곡조로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 앨범에서 가장 주목 받으여,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된 One Rode to Asa Bay는 위에서 언급한 바이킹 메탈의 특징들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트랙이다.
바이킹 메탈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들어왔고, 이 장르의 창시자가 Bathory의 Quorthon이라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바이킹 메탈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Hammerheart는 들어보지도 않은채, 그의 영향을 받은 후배 밴드들의 음악만 그동안 들어왔다. 본작을 접하고 나서야 나는, 내가 바이킹 메탈이라는 장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그전까지 내가 생각하던 바이킹 메탈은 토속적인 악기의 활용과 서정적이면서도 애수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장르였다. 내가 들은 밴드들 중에는 심지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를 앞세우는 밴드도 여럿 있었다. 그런데, 바이킹 메탈의 원형인 Hammerheart에서 들려주고 있는 이 장르는 장엄한 분위기에 위엄이 넘치는 형태의 음악이었다. 이 앨범을 듣기 전까지만 해도 오늘날의 바이킹 메탈을 표방하는 밴드들을 비난하는 이들을 고리타분한 회고주의자 정도로만 치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골수 바이킹 메탈러들의 심정도 이제서야 이해가 간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정통 바이킹 메탈이라는 장르 자체를 표방하는 이들이 원체 적은지라 조만간 사장될 가능성이 높아보여 이 명반을 뒤늦게 접하고도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Bathory는 두 장르의 형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는데, 바로 블랙 메탈과 Viking Metal이다. 이들이 초기에 발표한 세 장의 앨범은 블랙 메탈씬에 사상적 세례와 사운드 메이킹의 틀을 제시함으로써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이 시기의 가장 나중에 발표한 Under the Sign of the Black Mark는 현재까지도 블랙 메탈씬 굴지의 명반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Quorthon의 창작력은 이 시점에 이르러 꺼지기는 커녕 더 활활 타올랐던 모양이다. Quorthon은 네 번째 앨범에서 또 다른 방향을 모색했다. 이 시도로 탄생한 조류가 바로 우리가 바이킹 메탈이라고 명명하는 장르이다. 그러나 Blood Fire Death는 분명 의미심장한 작품이긴 했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은 형태를 띠고 있었다. 이 앨범은 앞서 발표한 작품들의 잔재와 바이킹 메탈적인 요소가 혼재되어 있어 과도기 성향이 쉬이 감지되는 경향을 띠고 있다.
Quorthon이 바이킹 메탈이라고 할 정도로 뚜렷한 모양새를 갖춘 앨범을 발표하게 되는 것은 그 다음이었다. Hammerheart에서 그는 블랙 메탈이나 스래쉬 메탈 등과는 뚜렷한 차이를 두고 있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바이킹 전사의 장례를 묘사하는 그림을 커버로 한 이 앨범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상적 특징을 거론하자면, Quorthon이 계속해서 다루었던 사타니즘으로부터의 탈피했다는 점이다. 사실 사타니즘은 기독교에 의해 왜곡된 형태의 지역고유의 신을 별다른 비판없이 이미지 그대로 받아들이는 등의 사상적으로 한계가 뚜렷한 경향을 띠는 문제를 지니고 있엇다. Quorthon은 바이킹 메탈을 시도할 때,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훼손된 북구신화 속의 신들의 원형을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여기에 그의 음악 세계 속에서 중요한 자신의 조상 즉, 중세기 바이킹 전사들의 웅혼한 일대기를 웅장하게 그려내었다. 이 시기의 Quorthon은 사타니즘을 숭상하던 초기에 비해서 음악적으로는 물론이고 사상적으로도 성숙해 보인다.
Bathory의 다섯 번째 앨범 Hammerheart에서는 사운드 면에서도 Quorthon이 이전에 만들었던 앨범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 일단 익스트림 메탈 특유의 스크리밍이나 그로울링은 본작에서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대신 육성으로 내는 나직하면서도 박력있는 톤으로 Quorthon은 자신이 창조한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다. 신경질적인 음을 내던 기타톤도 이제는 최대한 느릿느릿한 연주 가운데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여러 이펙트들은 작품의 그러한 무드를 더욱더 심화시키는 경향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다. 본작에서 초기작의 흔적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Hammerheart에서 Quorthon이 말하고 있는 바이킹 메탈의 결정적인 특징을 한단어로 한다면 바로 웅장함이라고 할 것이다. 그는 웅장한 사운드 속에서 자신이 믿는 신과 조상들을 향한 찬양을 서사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곡조로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 앨범에서 가장 주목 받으여,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된 One Rode to Asa Bay는 위에서 언급한 바이킹 메탈의 특징들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트랙이다.
바이킹 메탈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들어왔고, 이 장르의 창시자가 Bathory의 Quorthon이라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바이킹 메탈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Hammerheart는 들어보지도 않은채, 그의 영향을 받은 후배 밴드들의 음악만 그동안 들어왔다. 본작을 접하고 나서야 나는, 내가 바이킹 메탈이라는 장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그전까지 내가 생각하던 바이킹 메탈은 토속적인 악기의 활용과 서정적이면서도 애수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장르였다. 내가 들은 밴드들 중에는 심지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를 앞세우는 밴드도 여럿 있었다. 그런데, 바이킹 메탈의 원형인 Hammerheart에서 들려주고 있는 이 장르는 장엄한 분위기에 위엄이 넘치는 형태의 음악이었다. 이 앨범을 듣기 전까지만 해도 오늘날의 바이킹 메탈을 표방하는 밴드들을 비난하는 이들을 고리타분한 회고주의자 정도로만 치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골수 바이킹 메탈러들의 심정도 이제서야 이해가 간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정통 바이킹 메탈이라는 장르 자체를 표방하는 이들이 원체 적은지라 조만간 사장될 가능성이 높아보여 이 명반을 뒤늦게 접하고도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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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Shores in Flames | 11:09 | 92.8 | 11 |
2. | Valhalla | 9:35 | 91.1 | 11 |
3. | Baptised in Fire and Ice | 7:58 | 91.7 | 11 |
4. | Father to Son | 6:29 | 90 | 10 |
5. | Song to Hall up High | 2:31 | 85.6 | 9 |
6. | Home of Once Brave | 6:45 | 88.1 | 10 |
7. | One Rode to Asa Bay | 10:24 | 94.1 | 13 |
8. | Outro | 0:52 | 78.1 | 8 |
Line-up (members)
- Quorthon : Vocals, Guitars, Effects, Songwriting, Lyrics
- Kothaar : Bass
- Vvornth : Drums, Percussion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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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merheart Review (1990)
아나나비야 95/100
Sep 23, 2020 Likes : 5
스크리밍과 클린의 경계에 있는 에픽한 보컬, 느리고 장중한 전개, 적절한 배킹 보컬과 키보드는 자연히 바이킹의 심상을 떠올리게 한다. 보컬/기타/키보드/녹음/믹싱/특수 효과/작곡/작사/제작/편곡을 맡아 원 맨 쇼를 선보인 Quorthon의 의도가 그대로 표현된 완성도 높은 음반이다. 대표곡... Read More
SilentScream213 90/100
Aug 16, 2020 Likes : 4
Blood Fire Death marks one of the most clear improvements in a band I’ve seen. Bathory’s first album spawned true first wave Black Metal, and the two that followed delivered more quality yet samey material. All were very consistent packages of thrashy Black Metal with amateurish musicianship, horrible production and yet some sort of incredibly alluring interest factor that ... Read More
Bathory Review (1984)
SilentScream213 75/100
Sep 26, 2019 Likes : 4
Venom planted the seeds of Black Metal with their simple, Satanic, and raw style that aimed to be as fast and abrasive as possible. Bathory was the plant that grew from those seeds. Although not an astounding effort on it’s own, Bathory was an album that was indisputably Black Metal, and – whether purposefully or due to lack of money – set the standard for the use of terr... Read More
goremonkey 100/100
Sep 28, 2021 Likes : 3
담담하고 웅장한 메인 리프로 큰 틀을 이루고, 적절한 분위기 환기와 웅장함을 더하는 각종 요소들이 부족함이 없다.
부지런히 등장하는 어쿠스틱은 메인 리프와 조화를 이루거나 중간중간 분위기 환기를 하는 등 큰 역할을 하고, 그 외 3번 곡의 나레이션이나 7번 곡은 웅장함을 크게 더... Read More
Hammerheart Review (1990)
SilentScream213 85/100
Feb 12, 2021 Likes : 3
Bathory (Quorthon) is the type of band that is always innovating. They managed to invent 2 completely original styles of metal, Black Metal with 1984’s Bathory, and Viking Metal 6 years later on Hammerheart. They toyed with this style on 88’s Blood Fire Death, and finally the genre came into fruition here.
While this album is amazingly unique for its time, I do find a sl... Read More
Bathory Review (1984)
구르는 돌 70/100
Jun 1, 2014 Likes : 2
Extreme Metal에 지대한 영향을 준 선구 밴드 Bathory의 역사적인 데뷔 앨범. 당시 어떠한 메탈 음악보다도 더 사악하고 과격한 음악을 추구했던 Quorthon은 Black Sabbath식의 육중한 사운드와 Venom의 악마적인 성향을 계승하여 Bathory를 발족시켰다. Quorthon은 Bathory를 결성하자마자 Black Metal의 원형이 될...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