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tchie Blackmore's Rainbow Review
Band | |
---|---|
Album | ![]() Ritchie Blackmore's Rainbow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ugust 4, 1975 |
Genres | Hard Rock |
Labels | Polydo |
Length | 36:57 |
Ranked | #2 for 1975 , #82 all-time |
Album rating : 93 / 100
Votes : 61 (5 reviews)
Votes : 61 (5 reviews)
February 21, 2025
끈적한 [Stormbringer]를 뒤로 하고 Deep Purple을 떠난 Richie Blackmore는 Rainbow를 통해 다시 음악적 도전을 시작했다. 이 앨범은 Blackmore의, Blackmore를 위한, Blackmore에 의한 앨범이다. 앨범 타이틀부터가 [Richie Blackmore's Rainbow] 아닌가. 개인적으로 [Stormbringer]를 그렇게까지 싫어하진 않는다. 다만, 가장 시끄러운 밴드로 명성을 떨치던 Deep Purple의 앨범 치고는 너무 급작스럽게 이질적인 변화를 택한 것이 아닌가 싶을 뿐. 아마 Blackmore도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Blackmore는 드림팀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 첫 시작은 Ronnie James Dio, 우리 모두가 아는 바로 그 레전드다. 악마적인 하이 톤과 샤우팅으로 중무장한 Ian Gillan, 블루지하고 끈적이는 보컬로 우리를 사로잡던 David Coverdale과는 전혀 색채가 다른 프론트맨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Dio의 영입 자체가 이 앨범의 색깔을 정했노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타와 디스토션 승부를 벌일 수 있는 강력한 중고음역을 뿜어내는 프론트맨 Dio의 보컬은 카리스마 그 자체다. 묵직한 중고음역을 폭발적으로 뿜어내는 Dio의 존재만으로도 이 앨범을 듣기에는 충분하다 해야 하지 않을까.
여기에 Blackmore가 구상한 사운드가 드리운다. 정통 하드 락, 블루지함을 떨쳐낸 가장 시끄러운 밴드의 재흥이다. 경쾌하게 묵직한 사운드, 그리고 아직 60년대 중후반부터의 흔적이 새겨진 락앤롤의 스피릿이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Catch the Rainbow나 The Temple of the King 같은 묵직하고 목가적인 넘버까지 들어차 있으니, 우리가 Richie Blackmore를 생각하면 떠올리는 그 사운드가 그대로 묻어나고 있달까.
앨범 구성은 Dio가 보컬인 중기 Deep Purple, 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Deep Purple 중기의 음악적 키를 틀어쥐고 있던 Blackmore가 그 음악적 줄기를 꽉 틀어쥔 상태니까. 클래시컬한 미학의 외피가 하드 락의 줄기를 감싼 채 포장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려나 싶다. 다만 아직 오소독스한 하드 락 사운드는 약간의 스크래치로 남은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시대는 서서히 변화하고 있었으니까. 물론 2집 [Rising]에서는 그 지점까지를 완벽하게 포괄해 넣었다는 느낌이지만서도. 이걸 장인 정신이라고 말할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지 못한 것이라고 말할 사람도 있을 것 같지만 말이다.
출근길에 앨범을 들으면서 생각했다. 이런 식의 앨범으로 쭉 이어진 Rainbow도 재밌었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 개인적으로 Dio 이후의 Rainbow도 꽤 좋아하지만, 역시 내 개인적인 취향에는 Dio 시대의 Rainbow가 들어맞는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50년 전의 일이니, 내가 어떻게 손을 써 볼 수 있는 영역은 아니겠지. 그저 생각만 해 볼 뿐이다, Dio와 함께 계속된 하드 락의 여정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그 첫 시작은 Ronnie James Dio, 우리 모두가 아는 바로 그 레전드다. 악마적인 하이 톤과 샤우팅으로 중무장한 Ian Gillan, 블루지하고 끈적이는 보컬로 우리를 사로잡던 David Coverdale과는 전혀 색채가 다른 프론트맨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Dio의 영입 자체가 이 앨범의 색깔을 정했노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타와 디스토션 승부를 벌일 수 있는 강력한 중고음역을 뿜어내는 프론트맨 Dio의 보컬은 카리스마 그 자체다. 묵직한 중고음역을 폭발적으로 뿜어내는 Dio의 존재만으로도 이 앨범을 듣기에는 충분하다 해야 하지 않을까.
여기에 Blackmore가 구상한 사운드가 드리운다. 정통 하드 락, 블루지함을 떨쳐낸 가장 시끄러운 밴드의 재흥이다. 경쾌하게 묵직한 사운드, 그리고 아직 60년대 중후반부터의 흔적이 새겨진 락앤롤의 스피릿이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Catch the Rainbow나 The Temple of the King 같은 묵직하고 목가적인 넘버까지 들어차 있으니, 우리가 Richie Blackmore를 생각하면 떠올리는 그 사운드가 그대로 묻어나고 있달까.
앨범 구성은 Dio가 보컬인 중기 Deep Purple, 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Deep Purple 중기의 음악적 키를 틀어쥐고 있던 Blackmore가 그 음악적 줄기를 꽉 틀어쥔 상태니까. 클래시컬한 미학의 외피가 하드 락의 줄기를 감싼 채 포장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려나 싶다. 다만 아직 오소독스한 하드 락 사운드는 약간의 스크래치로 남은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시대는 서서히 변화하고 있었으니까. 물론 2집 [Rising]에서는 그 지점까지를 완벽하게 포괄해 넣었다는 느낌이지만서도. 이걸 장인 정신이라고 말할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지 못한 것이라고 말할 사람도 있을 것 같지만 말이다.
출근길에 앨범을 들으면서 생각했다. 이런 식의 앨범으로 쭉 이어진 Rainbow도 재밌었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 개인적으로 Dio 이후의 Rainbow도 꽤 좋아하지만, 역시 내 개인적인 취향에는 Dio 시대의 Rainbow가 들어맞는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50년 전의 일이니, 내가 어떻게 손을 써 볼 수 있는 영역은 아니겠지. 그저 생각만 해 볼 뿐이다, Dio와 함께 계속된 하드 락의 여정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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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Man on the Silver Mountain | 4:37 | 98.1 | 18 | Audio |
2. | Self Portrait | 3:12 | 89.1 | 13 | |
3. | Black Sheep of the Family | 3:19 | 85.8 | 14 | |
4. | Catch the Rainbow | 6:36 | 97.1 | 19 | Audio |
5. | Snake Charmer | 4:30 | 87.3 | 13 | |
6. | The Temple of the King | 4:42 | 98.9 | 16 | Audio |
7. | If You Don't Like Rock & Roll | 2:36 | 85 | 14 | |
8. | Sixteenth Century Greensleeves | 3:29 | 91.3 | 14 | |
9. | Still I'm Sad | 3:53 | 92.3 | 15 | Audio |
Line-up (members)
- Ronnie James Dio : Vocals
- Ritchie Blackmore : Guitars
- Craig Gruber : Bass
- Gary Driscoll : Drums
- Mickey Lee Soule : Keyboards
10,641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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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9, 2010 Likes : 7
아티스트 중에는 독불장군이 유독 많지만 Ritchie Blackmore 만큼 유명한 이도 아마 드물 것이다. 만약에 그가 Deep Purple 재적시에 원만한 성격으로 밴드에 그대로 남아있었다면 어땠을까? 만약 그랬다면 Rainbow라는 걸출한 밴드는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또 Dio라는 걸출한 뮤지션은 그 재능을 ... Read More
Down to Earth Review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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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8, 2013 Likes : 5
자신이 속해 있던 그룹 딥 퍼플 Deep Purple에서 의견차이를 이유로 탈퇴한 리치 블랙모어 (Ritchie Blackmore)는 과거 딥 퍼플의 오프닝을 장식했던 밴드 "엘프 (ELF)"의 맴버들을 모아 자신의 솔로 밴드 "레인보우 (Rainbow / Ritchie Blackmore's Rainbow)"를 결성한다. 자신이 탈퇴한 후의 딥 퍼플은 갈등을 끝... Read More
Rising Review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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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6, 2024 Likes : 3
본인은 어쩌다보니 제일 최근의 2시디 디럭스 버전을 가지고 있는데
일단 이 앨범의 믹스 버전에 대해 알아야 할 듯 하다.
애초에 당시에는 LP가 주 매체가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건데, 이후 cd 초기 발매에 문제가 있었나 보다.
이 cd와 기존 LP와 믹싱이 달라져 버린다.
첫 발매 시디는...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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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1, 2021 Likes : 2
My 522th most played album. Rainbow - Long Live Rock 'n' Roll. Ronnie James Dio, Ritchie Blackmore, Cozy Powell, Tony Carey, Bob Daisley and David Stone. A rock 'n' roll super band. "Gates of Babylon" One of the best songs ever! I have been known to play that one over and over. "Long Live Rock 'n' Roll", Dio's version of pop should have been a big hit, it was the first hit in t...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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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5, 2021 Likes : 2
My most played album #194. Rainbow - Rising. Ronnie James Dio at it’s finest! Let’s throw in Ritchie Blackmore on guitar! Tony Carey on keys, Cozy Powell on drums and Jimmy Bain on bass this was a super super group! Yet you may have never heard even one song from this fine album! I have never heard a single track on the radio from this album! In issue 4 of Kerrang! magazine... Read More
Down to Earth Review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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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7, 2013 Likes : 2
로니 제임스디오가 탈퇴하고 그래햄 보넷을 영입하였으며 키보디스트는 돈 에어리로 교체되었다. 베이스는 밥 데이즐리에서 로저 글로버로 교체되었다. 디오의 탈퇴는 고정팬들에게 많은 실망을 가져다줄수도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보넷의 보컬 역량도 충분하고 레인보우와 너무나도... Read More
Rising Review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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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 2011 Likes : 2
레인보우, 헤비메탈 사운드의 선두주자로서 활동을 했지만 이들도 화이트스네이크, 딥퍼플처럼
나로서는 뒤늦게 접하고 강한 충격을 받게 된 밴드이다.
딥퍼플에서 이미 스피드 메탈이라는 명칭까지 만들어내며 속주 기타의 실력을 뽐낸 리치 블랙모어의
연주는 레인보우에 와서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