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quarius Review
April 11, 2025
Haken의 데뷔 앨범 Aquarius는 2010년에 발매된 후, 프로그레시브 메탈 씬에서 빠르게 주목받게 만든 작품이다. 후속 앨범들이 더욱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긴 했지만, 이 앨범은 그들의 출발을 알리는 작품으로서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Aquarius는 Haken이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기반으로 한 복잡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구축하려 했던 첫 번째 시도다. 앨범은 총 7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앨범의 톤은 기교적이고, 복잡한 순간도 있지만, 충분히 매력적이다. 프로그레시브 메탈 특유의 복잡한 연주와 다층적인 구성요소들은 상당히 흥미진진한 수준으로 전개되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후속작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이 앨범을 미숙하다고 말하기에는 밴드가 보여주는 역량은 너무나 성숙해 있다. 오히려 Aquarius는 데뷔 앨범이어서 더욱더 빛나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앨범의 시작을 여는 The Point of No Return은 Haken의 본격적인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보여주며, 음악적으로도 기교적이고 복잡한 전개를 자랑하고 있다. 후속곡 Streams에서는 다소 차분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가 강조되고 있다. 후속작에서처럼 더 조화로운 구성이나 밀도 있는 전와는 달리 약간 늘어지는 구간도 있지만, 이는 데뷔 앨범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용납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프로듀싱 면에서 약간 부족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후 작품들에서의 세련된 사운드와 깔끔한 믹싱에 비해, 일부 트랙의 일부 구간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이 앨범이 밴드의 음악적 발전의 기반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The Point of No Return | 11:27 | 100 | 1 |
2. | Streams | 10:14 | 100 | 1 |
3. | Aquarium | 10:40 | 100 | 1 |
4. | Eternal Rain | 6:43 | 95 | 2 |
5. | Drowning In the Flood | 9:28 | 95 | 1 |
6. | Sun | 7:19 | 90 | 1 |
7. | Celestial Elixir | 16:56 | 95 | 2 |
10,820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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