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enca: A Space Rock Opera Review
Band | |
---|---|
Album | Lazenca: A Space Rock Opera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1997 |
Genres | Soundtracks, Progressive Metal, Heavy Metal |
Labels | Daeyoung AV |
Length | 42:53 |
Ranked | #7 for 1997 , #260 all-time |
Album rating : 89.4 / 100
Votes : 66 (6 reviews)
Votes : 66 (6 reviews)
September 26, 2007
옛날에 우리나라에서 만든 '영혼기병 라젠카'라는 애니메이션 혹시 알고있을런지 모르겠다. 이 애니메이션이 나온게 98년이었으니 당시 본인은 11살이었는데, 당시에 이 애니메이션을 본거는 기억이 난다. 제법 멋있게 생긴 하얀 로보트와 그저 그렇게 생긴 주인공이 황폐화된 세계에서 피부가 초록색인 인간들 물리치는 뭐 그런내용이었나? 뭐 이렇게 대충밖에 기억이 나진 않는다. 당시에 초4학년이었으니 뭐...(지금생각해보면 몇몇장면은 에반게리온과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이 애니를 본 세대라면 누구나 동감할만한 내용이 하나 있다. 바로 매우 인상적인 주제가다. 당시에 본인은 넥스트가 뭔지 신해철이 누군지도 잘 몰랐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만큼은 또렷히 박혀있다. 이건 동갑내기 친구들도 마찬가지. 'Lazenca, save us~'라는 웅장한 사운드를 내는 주제곡은 당시 초등학생이 듣기엔 매우 충격적이었으며(게다가 만화주제가다), 내용은 기억 안나도 음악만은 기억날만큼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만한 깊은 각인을 심어주었다.
그만큼 당시의 소년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이 앨범은 세월이 지난 지금 들어도 '어릴때 보던 만화의 주제가에대한 향수'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는, 매우 멋진앨범이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대거 도입은 물론, 신해철 본인도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앨범으로 꼽을만큼 송라이팅과 프로듀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제법 긴 인트로 연주곡 Mars, the bringer of war(기존에 있는 곡을 락으로 편곡한거다)을 지나면 그 기억속의 강렬할 곡, 'Lazenca, save us'가 흘러나온다. 사실 이 곡은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곡이 아니었다. 하지만 라젠카 하면 이 노래가 떠오를만큼 이 노래의 임팩트는 매우 강렬한데, 'Lazenca~save us~'하는 웅장한 코러스를 시작으로 절도있고 강렬한 리프, 신해철의 카리스마적인 보컬, 드라마틱한 곡전개가 일품인곡. 이후에도 강렬함을 유지하며 중반의 독백이 인상적인 'The power', 발라드 '먼 훗날 언젠가', 진짜 오프닝으로 쓰였던 하늘을 나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해에게서 소년에게', 청아한 분위기의 '별의 시', 피아노로 진행되다가 후반부 색소폰이 더해지는 '먼 훗날 언젠가'의 연주버젼, 그리고 조용한 신해철의 독백으로 시작되어 2차례 곡의 분위기가 바뀌는 가장 드라마틱한 전개를 펴는 'The hero'등... '라~젠~카~ 세이브 어~스'외에도 매우 좋은곡들로 모여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이루어내는 입체적이고 웅장한 사운드(제법 큰 역할을 한다)에 김세황, 이수용, 김영석의 완벽한 연주와 저음위주에 간간히 초고음까지 내는 카리스마적인 목소리부터 매우 얇은목소리까지 내는 신해철의 팔색조 보컬, 딱히 아쉬울게 없는 프로듀싱 등... 본작을 듣고 감동받는데 '애국심'이라든가 '어린시절의 향수'는 없어도 된다. 앨범 그 자체로서만 봐도 전혀 아쉬울게 없는 훌륭한 앨범. 게다가 OST라고는 하지만, 음악이 애니메이션에 묶여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그만큼 당시의 소년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이 앨범은 세월이 지난 지금 들어도 '어릴때 보던 만화의 주제가에대한 향수'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는, 매우 멋진앨범이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대거 도입은 물론, 신해철 본인도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앨범으로 꼽을만큼 송라이팅과 프로듀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제법 긴 인트로 연주곡 Mars, the bringer of war(기존에 있는 곡을 락으로 편곡한거다)을 지나면 그 기억속의 강렬할 곡, 'Lazenca, save us'가 흘러나온다. 사실 이 곡은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곡이 아니었다. 하지만 라젠카 하면 이 노래가 떠오를만큼 이 노래의 임팩트는 매우 강렬한데, 'Lazenca~save us~'하는 웅장한 코러스를 시작으로 절도있고 강렬한 리프, 신해철의 카리스마적인 보컬, 드라마틱한 곡전개가 일품인곡. 이후에도 강렬함을 유지하며 중반의 독백이 인상적인 'The power', 발라드 '먼 훗날 언젠가', 진짜 오프닝으로 쓰였던 하늘을 나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해에게서 소년에게', 청아한 분위기의 '별의 시', 피아노로 진행되다가 후반부 색소폰이 더해지는 '먼 훗날 언젠가'의 연주버젼, 그리고 조용한 신해철의 독백으로 시작되어 2차례 곡의 분위기가 바뀌는 가장 드라마틱한 전개를 펴는 'The hero'등... '라~젠~카~ 세이브 어~스'외에도 매우 좋은곡들로 모여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이루어내는 입체적이고 웅장한 사운드(제법 큰 역할을 한다)에 김세황, 이수용, 김영석의 완벽한 연주와 저음위주에 간간히 초고음까지 내는 카리스마적인 목소리부터 매우 얇은목소리까지 내는 신해철의 팔색조 보컬, 딱히 아쉬울게 없는 프로듀싱 등... 본작을 듣고 감동받는데 '애국심'이라든가 '어린시절의 향수'는 없어도 된다. 앨범 그 자체로서만 봐도 전혀 아쉬울게 없는 훌륭한 앨범. 게다가 OST라고는 하지만, 음악이 애니메이션에 묶여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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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Mars, The Bringer of War | 7:25 | 87.9 | 16 | |
2. | Lazenca, Save Us | 5:08 | 96.9 | 20 | Audio |
3. | The Power | 5:02 | 92.3 | 15 | |
4. | 먼 훗날 언젠가 (Original Ver.) | 4:07 | 91.7 | 14 | Audio |
5. | 해에게서 소년에게 | 5:03 | 96.7 | 14 | Audio |
6. | A Poem of Stars (별의 시) | 6:12 | 88.8 | 14 | |
7. | 먼 훗날 언젠가 (Evening Star Ver.) | 3:02 | 88.5 | 12 | |
8. | The Hero | 6:29 | 92.7 | 13 | Audio |
Line-up (members)
- 신해철 (Shin Haecheol) : Vocals, Keyboards, Piano
- 김세황 (Kim Sehwang) : Guitars, Vocals
- 김영석 (Kim Youngseok) : Bass, Vocals
- 이수용 (Lee Sooyong) : Drums, Vocals
1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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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Trilogy Part 1 Review (2008) [EP]
Apache 75/100
Nov 11, 2009 Likes : 3
요즘 들어 신해철은 본업인 음악보다는 시사 부분에서 오히려 주목을 받고 있는 느낌이다-요즘이라니까 굉장히 최근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원래 신해철이 이런 이미지이긴 했던 것 같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삭발을 감행하지를 않나, 그러면서 은근슬쩍 모 학원 CF에 출연한... Read More
Home Review (1992)
경이 90/100
Feb 19, 2023 Likes : 2
주위에 음악을 좀 듣는 친구들이 N.EX.T와 신해철에 빠져있을 때 저는 그다지 그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를 마왕, 천재로 떠 받는 그 특유의 교조적인 팬덤이 거북해서였습니다. (서태지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미 홍대병 중증이었습니다.) 그래... Read More
Crimson아이똥 95/100
Jan 30, 2024 Likes : 1
2집이 스스로에게 , 사람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 이 앨범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먼저 "나"라는 줄기를 세우고 "세상"으로의 가지를 뻗어나간 것이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보며 사회에 대한 날선 비판을 하면서 중간중간 서정적인 곡들을 배치하였다. 개인적으...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