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aris Review
August 29, 2009
2009년 5월 13일, 정규 앨범으로는 열두번째 이야기 Polaris (북극성)이란 타이틀로 앨범을 발표했다. 많은 밴드들이 끊임없이 그들만의 색깔을 지키고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지만 Power Metal이란 장르 측면에서 우리는 많은 밴드들의 '엇나감'을 보게 된다. 마치 기둥 없는 구조물을 보는 듯한 단편적인 음악에서 탈피해 보려는 타 장르와의 크로스 오버...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더욱 독하게 ‘정통 파워메탈’ 음악을 고집하고 있다. 팀내 불화로 정규 11번째 앨범까지 거의 모든 곡을 작곡해 오던 리더까지 탈퇴해 버린 상황에서 파워 메탈 밴드로서의 책임감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는 듯하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파워메탈적인 음악! 그들이 가장 자신있는 ‘차가우면서도 서정적인’이야기. 그것이 그들이 준비한 정규 12집 앨범 ‘Polaris’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더욱 무거워졌고 사운드적으로는 훨씬 간결한 리프를 선보이지만, 더욱 세련되어졌고 성숙해진 느낌이다. 조금은 힘을 빼고 덧칠은 자제하고 스트레이트 한 파고듦을 노린 듯하다.
이번 앨범 발매 전에 싱글 컷 된 곡으로써 가장 먼저 공개되었던 ‘Deep Unknown’은 톨키시절의 달리는 트랙과는 약간 다르다. 오랜 시간 Stratovarius의 팬이였다면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뒤집어보면 스트레이트한 매력을 가장 한껏 발산한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Emocore한 리프와 Stratovarius적인 멜로디, 리듬감이 안겨주는 헤비함이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실험적인 새로운 음악색깔을 선보이고 있다. King Of Nothing, Blind, Winter Skies는 키보드를 맡고 있는 Johansson이 작업한 곡으로, 차가운 북유럽의 정서가 잘 느껴지는 듯하다. 하지만 멜로디 메이킹에 있어선 약간 미지근하다.
가장 주목해야 하는 곡은 인상적인 가사에 이번 앨범의 킬링트랙으로 꼽고 싶은 ‘Forever Is Today’로 11개 트랙 중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중간 솔로(2:58~3:22)에서 터져 나오는 기타와 키보드의 유니즌 플레이는 가히 환상적이라 할 만하다. 다음 곡 ‘Higher We Go’는 Kotipelto와 Kupiainen의 작품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에 간결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일상의 슬픔과 혼란을 날려버린다."라는 느낌의 희망적인 가사와 메시지가 빛을 발하는 곡이다.
해방을 주제로 웅장함과 비장함으로 시작하는 대곡 ‘Emancipation Suite : Dusk, Dawn’은 후반부의 Kupiainen과 Johansson의 솔로가 곡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마지막 곡으로 수록된 ‘When Mountains Fall’은 ‘Forever’를 연상시키는 곡으로, 코티펠토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이며 오케스트레이션의 사용으로 그리움과 애절함이 더욱 잘 녹아 있는 듯하다. 앨범 전체적으로 보면 톨키의 색깔은 많이 없어졌지만, 그게 약점이 되진 않는 앨범 같다. Stratovarius의 멋진 부활이라 하고 싶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파워메탈적인 음악! 그들이 가장 자신있는 ‘차가우면서도 서정적인’이야기. 그것이 그들이 준비한 정규 12집 앨범 ‘Polaris’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더욱 무거워졌고 사운드적으로는 훨씬 간결한 리프를 선보이지만, 더욱 세련되어졌고 성숙해진 느낌이다. 조금은 힘을 빼고 덧칠은 자제하고 스트레이트 한 파고듦을 노린 듯하다.
이번 앨범 발매 전에 싱글 컷 된 곡으로써 가장 먼저 공개되었던 ‘Deep Unknown’은 톨키시절의 달리는 트랙과는 약간 다르다. 오랜 시간 Stratovarius의 팬이였다면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뒤집어보면 스트레이트한 매력을 가장 한껏 발산한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Emocore한 리프와 Stratovarius적인 멜로디, 리듬감이 안겨주는 헤비함이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실험적인 새로운 음악색깔을 선보이고 있다. King Of Nothing, Blind, Winter Skies는 키보드를 맡고 있는 Johansson이 작업한 곡으로, 차가운 북유럽의 정서가 잘 느껴지는 듯하다. 하지만 멜로디 메이킹에 있어선 약간 미지근하다.
가장 주목해야 하는 곡은 인상적인 가사에 이번 앨범의 킬링트랙으로 꼽고 싶은 ‘Forever Is Today’로 11개 트랙 중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중간 솔로(2:58~3:22)에서 터져 나오는 기타와 키보드의 유니즌 플레이는 가히 환상적이라 할 만하다. 다음 곡 ‘Higher We Go’는 Kotipelto와 Kupiainen의 작품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에 간결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일상의 슬픔과 혼란을 날려버린다."라는 느낌의 희망적인 가사와 메시지가 빛을 발하는 곡이다.
해방을 주제로 웅장함과 비장함으로 시작하는 대곡 ‘Emancipation Suite : Dusk, Dawn’은 후반부의 Kupiainen과 Johansson의 솔로가 곡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마지막 곡으로 수록된 ‘When Mountains Fall’은 ‘Forever’를 연상시키는 곡으로, 코티펠토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이며 오케스트레이션의 사용으로 그리움과 애절함이 더욱 잘 녹아 있는 듯하다. 앨범 전체적으로 보면 톨키의 색깔은 많이 없어졌지만, 그게 약점이 되진 않는 앨범 같다. Stratovarius의 멋진 부활이라 하고 싶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Deep Unknown | 4:28 | 91.3 | 10 | Music Video |
2. | Falling Star | 4:33 | 88.8 | 8 | |
3. | King of Nothing | 6:43 | 87.1 | 7 | |
4. | Blind | 5:28 | 84.4 | 8 | |
5. | Winter Skies | 5:50 | 92.8 | 9 | |
6. | Forever Is Today | 4:40 | 94.4 | 11 | |
7. | Higher We Go | 3:47 | 89.4 | 8 | |
8. | Somehow Precious | 5:37 | 86.3 | 8 | |
9. | Emancipation Suite I: Dusk | 6:57 | 87.5 | 8 | |
10. | Emancipation Suite II: Dawn | 3:40 | 86.9 | 8 | |
11. | When Mountains Fall | 3:12 | 94.4 | 9 |
Line-up (members)
- Timo Kotipelto : Vocals
- Matias Kupiainen : Guitars
- Lauri Porra : Bass
- Jörg Michael : Drums
- Jens Johansson : Keyboards
10,44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One Size Fits All Review (1991) | 82 | Sep 12, 2009 | 0 | ||||
Somnium Obmutum Review (1996) | 90 | Sep 7, 2009 | 2 | ||||
A Handful of Nothing Review (1999) | 86 | Sep 7, 2009 | 0 | ||||
Theatre of Pain Review (1985) | 90 | Sep 6, 2009 | 2 | ||||
The Gates of Oblivion Review (2002) | 92 | Sep 6, 2009 | 2 | ||||
Live & Loud Review (1993) [Live] | 88 | Sep 5, 2009 | 0 | ||||
Chaos A.D. Review (1993) | 96 | Sep 4, 2009 | 5 | ||||
S&M Review (1999) [Live] | 60 | Sep 4, 2009 | 0 | ||||
Loudness Review (1992) | 80 | Sep 2, 2009 | 0 | ||||
Soldier of Fortune Review (1989) | 88 | Sep 2, 2009 | 3 | ||||
Cryptic Writings Review (1997) | 90 | Aug 31, 2009 | 2 | ||||
Edge of Insanity Review (1986) | 96 | Aug 31, 2009 | 2 | ||||
Go Off! Review (1988) | 86 | Aug 31, 2009 | 1 | ||||
Crucible Review (2002) | 66 | Aug 30, 2009 | 0 | ||||
▶ Polaris Review (2009) | 90 | Aug 29, 2009 | 0 | ||||
Stratovarius Review (2005) | 70 | Aug 29, 2009 | 1 | ||||
98 | Aug 29, 2009 | 1 | |||||
Systematic Chaos Review (2007) | 90 | Aug 29, 2009 | 2 | ||||
Live in the U.K. Review (1989) [Live] | 88 | Aug 28, 2009 | 0 | ||||
Wrath Review (2009) | 90 | Aug 27, 2009 | 4 |
Survive Review (2022)
건치미소 85/100
Oct 20, 2022 Likes : 13
Djent하면 주로 메탈코어와의 결합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걸 부분적으로나마 파워와 결합시킨점은 상당히 놀랍다. 또한 이런일을 해낸 밴드가 파릇파릇한 신인밴드가 아니라 오랜 커리어를 가진, 유러피안 파워의 베테랑중 하나인 Stratovarius라는 점은 이런 놀라움을 두배로 배가시키기에는... Read More
Eternal Review (2015)
Redretina 90/100
Sep 2, 2016 Likes : 12
본작을 듣고 나서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이전 앨범들을 다시 듣지 않을 수가 없었다. 톨키가 탈퇴한 이후 Polaris-Elysium-Nemesis로 이어지는 과정들을 보면 이들은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새로운 스트라토바리우스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예전의 무겁고 서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신비롭고 웅... Read More
Visions Review (1997)
BlueZebra 100/100
Jun 15, 2019 Likes : 11
스트라토바리우스의 모든 앨범 중 Infinite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파워 메탈 팬으로서 Helloween의 키퍼 시리즈, Rhapsody of Fire의 심포니 1과 함께 해당 장르에서 최고로 꼽는 작품입니다. '버릴 곡 없는 앨범'이란 바로 이 앨범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전... Read More
Destiny Review (1998)
Exhumed. 100/100
Mar 3, 2020 Likes : 10
이앨범은 나에게있어서 파워메탈을 알려주고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꼴로는 꼭듣는 앨범이다.
그만큼 음악성이 스트라토바리우스 앨범상 가장 뛰어난
음악을 보여주는데 초반 여성 소프라노로 시작해 시원한
메탈로 끝내즈는 Destiny를 시작으로 우리 티모형님의
맛깔나는 기타가 귀에 ... Read More
Nemesis Review (2013)
BlueZebra 95/100
Jun 9, 2019 Likes : 9
톨키의 탈퇴 이후 발매된 앨범 중 가장 줗아하는 앨범입니다. 뭐 노래에 뽕삘이 꽉꽉 차있지만, 뽕짝이면 어떠냐 노래만 좋으면 그만이지. 파워 메탈의 중요한 요소는 뭘까요? 저는 단지 흥겹고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앨범은 높은 점수를 줄 만합니... Read More
Infinite Review (2000)
Apache 90/100
Aug 26, 2013 Likes : 9
Stratovarius에게 1996년부터 1998년까지의 3년간은 매우 특별한 시간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996년의 [Episode], 1997년의 [Visions], 1998년의 [Destiny] 로 이어지는 3단 콤보, 이 위력적인 트로이카는 유러피언 파워 메탈 밴드 중 그 누구라도 쉽사리 따라잡는다고 할 수 없을 정도 완성도의 앨범을 연... Read More
Survive Review (2022)
infocastle 90/100
Oct 6, 2022 Likes : 8
메탈입문을 이 밴드로 했는데,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실망한 앨범이 없었고(셀프타이틀 앨범도 괜찮게 들음...), 이번 앨범도 기대만큼 좋게 듣고 있다. 파워메탈 밴드들이 다들 나자빠지고 왕년타령할 동안에 어떻게 매번 식상하고 진부하지 않은 음악을 이리 뽑아내는지 경이롭다. 앨범커... Read More
Eternal Review (2015)
개념 90/100
Sep 27, 2015 Likes : 8
벌써 그들의 통산 15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톨키가 떠난지도 7년이나 지났고 그사이 4장이나 되는 앨범을 발표했다. 톨키시절의 화려했던 클래식 스트라토바리우스는 더이상 없지만 이제는, 그 과거를 다 털어도 될만큼의 세월이 지나지 않았나 싶기도하고, 전작으로 어느정도 새로운 스... Read More
Visions Review (1997)
Apache 95/100
Sep 10, 2013 Likes : 8
Jens Johansson과 Jorg Michael을 각각 키보드와 드럼 파트에 포진시키면서 진정한 공룡 밴드로 거듭난 Stratovarius는 1996년작 [Episode] 에서 본격적으로 메인스트림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Episode] 는 뭐랄까... 훌륭한 앨범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이 어디까지 나설 수 있는 지에 대해서 확신이 없... Read More
Destiny Review (1998)
Apache 80/100
Aug 29, 2013 Likes : 8
Stratovarius의 중기 걸작 3연타를 장식하는 마지막 앨범-개인적으로 [Infinite] 도 이 라인에 넣긴 하지만, 1년 반에 이르는 공백이 이 앨범 이후로 펼쳐졌기에 일종의 에필로그,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이라고 할 수 있을 이 앨범 [Destiny] 는 평이 상당히 갈리는 면이 있다. 그도 그럴 게, 전작인 [E... Read More
Survive Review (2022)
Krister 75/100
Sep 27, 2022 Likes : 7
전반적으로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색채를 계승하고 있지만 이전 앨범들과는 살풋 다른 모습들이 엿보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이터널보단 네메시스와 더 근접한 느낌...
현대 메탈코어의 작법에 영향을 받은 보다 모던한 노선으로 선회했는데, 이러한 변화가 제일 잘 드러나는 부분이 마티아... Read More
Elysium Review (2011)
Apache 85/100
Feb 9, 2020 Likes : 7
Timo Tolki. Stratovarius의 역사를 다루는 데 있어 이 사람의 이름을 뺀 서술은 의미가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그 이름이 없는 Stratovarius의 역사는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개념이라는 데에 말이다. 흥미로운 지점은 Stratovarius를 상징하는 것이나 다름 없던 이 괴물 기타리스트... Read More
Destiny Review (1998)
blackdiaforever 100/100
Aug 21, 2019 Likes : 7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최전성기의 중간쯤에 있는 앨범. 이들의 최전성기를 EPISODE 부터 ELEMENT PT.1까지로 본다면 딱 중간에 있기도하면서, 그 앨범중에 가장 어둡고 차가운 이미지의 앨범이다. 실제로 곡들의 코드진행도 상당히 어두운느낌을 많이 주기도한다. 약간 헬로윈 중기의 DARK RIDE 같은... Read More
Episode Review (1996)
이준기 100/100
Feb 23, 2014 Likes : 7
스트라토바리우스를 처음으로 접한 앨범으로 개인적으로 드림씨어터 2집과 함께 최고의 명반중 하나이다. 파워메탈로서 시원시원하고 스피디한 곡 전개면에서는 Visions가 좀더 낫기도 하고 여러 팬들도 비전을 최고의 음반으로 꼽는 경우가 많지만 나는 속도감은 좀 떨어지더라도 옌스 요... Read More
Nemesis Review (2013)
주난 85/100
Apr 12, 2013 Likes : 7
높이 날아오를수록 깊이 추락하고 영광의 시절이 길수록 암흑의 터널도 긴 법인가?
유럽 멜로딕 파워메틀을 주름잡던 최고의 그룹은 시대의 조류에 헤매고 내분으로 상처 입은 채 무참히 몰락하며 기억에서 사라져갔다.
그러나 다 타버린 벌판에 다시금 새싹이 돋아나듯이 이들은 돌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