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ox Review
December 25, 2011
로얄헌트 최고의 앨범이자, 멜로딕메탈 역사에 길이 남을 Paradox!
전작인 "Moving target"에서 미국 출신 디씨쿠퍼를 보컬로 맞아들이고, 사운드를 강화하여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내었던 이들. 그리고 그것에서 더욱 더 발전하여 마침내 최전성기의 물오른 음악을 들려준 것이 본작이 되겠다.
밴드의 작곡가이자 리더이며 키보드 비루투오소인 앙드레앤더슨은 덴마크 출신으로, 러시아에서 음악을 공부하여 클래식을 음악성의 모태로 두고 있다. 그만큼 이들의 음악에는 클래식적인 요소가 많다. 개인적으로 음악전공이 아니라 잘 모르겠으나, 평론가들의 말에 따르면 앙드레앤더슨은 대위법에 기초하여 작곡을 많이 한다고 한다.
또한 다른 프록메탈쪽 키보디스트들이 현란한 솔로를 보여준다면, 앙드레는 기교보다는 다양한 톤으로 기타와 백킹의 보조를 맞추며, 전체적인 곡을 이끌어 나가는 방식을 보여준다. 그만큼 악곡이 풍부하고, 마치 교향곡을 듣는 느낌이 들도록 해주고 있다. 그래서 전성기 이들의 앨범을 멜로딕/프로그레시브보다 네오클래시컬/심포닉메탈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절제의 미이다. 물론 로얄헌트 음악 자체가 테크닉을 발휘하여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음표의 낭비가 없는 정말 필요한 음만 골라 연주하는 느낌이 든다. 단 1초도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주는 기교 아닌 기교이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러닝타임만 길게 늘여놓는(일부 드림씨어터 앨범 같은...)것보다 훨씬 알차지 않은가.
그리고 멜로디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팝적인 멜로디를 잘 만들어내는 앙드레가 클래식의 장엄함과 디씨쿠퍼의 중후한 보컬을 합쳐, 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야곱의 기타솔로도 곡의 멜로디 진행에 너무나도 잘 맞게 연주해 주어 시너지를 일으킨다.
반면 멜로디에 너무 치중하여, 리듬 파트쪽이 약한 감이 들기는 하다. (드러머인 알렌소렌슨이 정식 멤버도 아니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하나의 스토리를 기반해서, 곡들이 이어져 있는 형식을 띄고 있다. 때문에 어떤 특정 곡이 좋다라기 보다는 모든 트랙이 고품질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각 곡들 안에서의 멜로디도 변형을 주어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즉, 1절에서 A라는 멜로디를 썼다면 2절에서는 약간 다르게 A'라는 멜로디를 쓰는 방식이다. 디씨쿠퍼를 재가입시켜 낸 2011년 앨범 "Show me how to live"의 경우 멜로디의 반복이 심한 편이다. 어떤 방식이 좋은지는 물론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River Of Pain의 중후하면서도 고음까지 커버하는 보컬, Tearing Down The World의 키보드 연주, Time Will Tell과 Silent Scream에서의 중세적이면서도 팝적인 멜로디 센스가 인상에 남는다.
Clown in the mirror로 일본에서 인기를 끈 이들이 본 앨범으로 대박을 내면서(디씨쿠퍼와 앙드레가 Burrn지의 표지 모델로 까지 등장) 세계 최고급의 대접을 받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2002년 군대 시절에 듣고 감동 받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멜로딕메탈의 있어서 필청 앨범이라고 당당히 추천하는 앨범이다.
AMG 4.5/5, Burrn 98/100(97년 디씨쿠퍼와 앙드레앤더슨 보컬과 키보드 부문 인기투표 1위 차지)
전작인 "Moving target"에서 미국 출신 디씨쿠퍼를 보컬로 맞아들이고, 사운드를 강화하여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내었던 이들. 그리고 그것에서 더욱 더 발전하여 마침내 최전성기의 물오른 음악을 들려준 것이 본작이 되겠다.
밴드의 작곡가이자 리더이며 키보드 비루투오소인 앙드레앤더슨은 덴마크 출신으로, 러시아에서 음악을 공부하여 클래식을 음악성의 모태로 두고 있다. 그만큼 이들의 음악에는 클래식적인 요소가 많다. 개인적으로 음악전공이 아니라 잘 모르겠으나, 평론가들의 말에 따르면 앙드레앤더슨은 대위법에 기초하여 작곡을 많이 한다고 한다.
또한 다른 프록메탈쪽 키보디스트들이 현란한 솔로를 보여준다면, 앙드레는 기교보다는 다양한 톤으로 기타와 백킹의 보조를 맞추며, 전체적인 곡을 이끌어 나가는 방식을 보여준다. 그만큼 악곡이 풍부하고, 마치 교향곡을 듣는 느낌이 들도록 해주고 있다. 그래서 전성기 이들의 앨범을 멜로딕/프로그레시브보다 네오클래시컬/심포닉메탈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절제의 미이다. 물론 로얄헌트 음악 자체가 테크닉을 발휘하여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음표의 낭비가 없는 정말 필요한 음만 골라 연주하는 느낌이 든다. 단 1초도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주는 기교 아닌 기교이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러닝타임만 길게 늘여놓는(일부 드림씨어터 앨범 같은...)것보다 훨씬 알차지 않은가.
그리고 멜로디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팝적인 멜로디를 잘 만들어내는 앙드레가 클래식의 장엄함과 디씨쿠퍼의 중후한 보컬을 합쳐, 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야곱의 기타솔로도 곡의 멜로디 진행에 너무나도 잘 맞게 연주해 주어 시너지를 일으킨다.
반면 멜로디에 너무 치중하여, 리듬 파트쪽이 약한 감이 들기는 하다. (드러머인 알렌소렌슨이 정식 멤버도 아니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하나의 스토리를 기반해서, 곡들이 이어져 있는 형식을 띄고 있다. 때문에 어떤 특정 곡이 좋다라기 보다는 모든 트랙이 고품질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각 곡들 안에서의 멜로디도 변형을 주어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즉, 1절에서 A라는 멜로디를 썼다면 2절에서는 약간 다르게 A'라는 멜로디를 쓰는 방식이다. 디씨쿠퍼를 재가입시켜 낸 2011년 앨범 "Show me how to live"의 경우 멜로디의 반복이 심한 편이다. 어떤 방식이 좋은지는 물론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River Of Pain의 중후하면서도 고음까지 커버하는 보컬, Tearing Down The World의 키보드 연주, Time Will Tell과 Silent Scream에서의 중세적이면서도 팝적인 멜로디 센스가 인상에 남는다.
Clown in the mirror로 일본에서 인기를 끈 이들이 본 앨범으로 대박을 내면서(디씨쿠퍼와 앙드레가 Burrn지의 표지 모델로 까지 등장) 세계 최고급의 대접을 받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2002년 군대 시절에 듣고 감동 받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멜로딕메탈의 있어서 필청 앨범이라고 당당히 추천하는 앨범이다.
AMG 4.5/5, Burrn 98/100(97년 디씨쿠퍼와 앙드레앤더슨 보컬과 키보드 부문 인기투표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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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The Awakening | 1:39 | 85.7 | 7 | |
2. | River of Pain | 7:14 | 94 | 12 | Audio |
3. | Tearing Down the World | 5:32 | 93.8 | 10 | Audio |
4. | Message to God | 6:41 | 94.2 | 14 | Audio |
5. | Long Way Home | 5:54 | 93.5 | 12 | Audio |
6. | Time Will Tell | 9:31 | 91.9 | 8 | Audio |
7. | Silent Scream | 6:13 | 91.1 | 9 | Audio |
8. | It's Over | 6:15 | 88.9 | 9 |
Line-up (members)
- D.C. Cooper : Vocals
- André Andersen : Guitars, Keyboards
- Jacob Kjaer : Guitars
- Steen Mogensen : Bass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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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ox Review (1997)
구르는 돌 100/100
Aug 21, 2020 Likes : 6
Royal Hunt를 어떤 장르의 밴드로 규정해야 할까? 이들에 대해서 아는 리스너들은 아마도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로 여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초기에만 해도 프로그레시브 메탈과는 꽤나 먼 거리에 있는 밴드였다. Royal Hunt는 멜로딕한 헤비 메탈 아니면 네오클레시컬 메탈 밴드 정... Read More
Dystopia Review (2020)
SamSinGi 75/100
Feb 21, 2021 Likes : 5
덴마크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Royal Hunt의 정규 15집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독창적이면서도 취향 저격하는 음악적 스타일과 덴마크 출신이라는 유니크함까지 겹쳐져, 로얄 헌트는 개인적으로 애착하는 밴드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새로운 작품을 낸다는 것에... Read More
Paradox Review (1997)
서태지 95/100
Mar 27, 2015 Likes : 3
이 앨범 역시 Moving Target과 더불어 최고로 쳐주는 앨범이다. 전작들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작곡력과 경이로울 정도의 전개..한 편의 아름다운 교향곡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이다. 본 작에서는 모든 곡들이 한 곡인 것 마냥 그대로 이어지는데 곡과 곡간의 연계성이 매우 좋다. 그 중 소름돋... Read More
Paradox Review (1997)
이준기 95/100
Oct 26, 2013 Likes : 3
헤비메탈을 접하던 고등학생시절부터 로얄헌트라는 밴드는 이름은 들어왔지만 이름 자체가 너무 고상하기도 하고 세련되지 못한 느낌에 아예 접할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살았었다. 그러고는 최근에 와서야 이들을 접하게 되었다. Paradox II: Collision Course이라는 2008년작 앨범으로.. 마크 볼... Read More
▶ Paradox Review (1997)
Iconoclast 96/100
Dec 25, 2011 Likes : 3
로얄헌트 최고의 앨범이자, 멜로딕메탈 역사에 길이 남을 Paradox!
전작인 "Moving target"에서 미국 출신 디씨쿠퍼를 보컬로 맞아들이고, 사운드를 강화하여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내었던 이들. 그리고 그것에서 더욱 더 발전하여 마침내 최전성기의 물오른 음악을 들려준 것이 본작이 ...
Megametal 90/100
Dec 2, 2022 Likes : 2
opäť sledujem výrazne nízke hodnotenie pri prvých dvoch hodnotiteľoch (poslucháčoch album), pričom môj dojem z hudby na albume je výrazne odlišný a dá sa napísať, že aj dosť pozitívny. No musím aj uznať, že prvá pieseň po intre je oproti ich celkovej tvorbe o niečo slabšia (hlavne zo začiatku D.C.-ho spev), našťastie následne sa rozbehne a je podar... Read More
SilentScream213 75/100
Oct 17, 2022 Likes : 2
A blast of an album, a very early example of the Sympho Neoclassical style of Metal. This is the band’s third album, and it’s got a very professional sheen to it. Despite Royal Hunt never gaining much popularity, they were at the forefront of catchy, poppy, bombastic Metal, a scene that eventually became the main style in Japan.
This album has a ton of stylistic influenc...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