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Images and Words Review

Dream Theater - Images and Words
Band
Albumpreview 

Images and Words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rogressive Metal
LabelsAtco Records
Length56:58
Ranked#1 for 1992 , #4 all-time
Album rating :  94.7 / 100
Votes :  229  (16 reviews)
Reviewer :  level 9         Rating :  98 / 100
90년대 최고의 앨범 중 하나인 본작은, 음악 본연의 평가를 떠나서 후배 밴드들에 미친 영향만으로도 의미있는 것이라고 하겠다. 메탈리카가 스래쉬, 너바나가 얼터너티브, 헬로윈이 멜로딕파워, 잉베이가 네오클래시컬의 수많은 아류를 배출해 낸 원류라고 평가할 수 있다면, 프로그레시브는 바로 드림씨어터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 때문에 위대한 작품이라고 언급해도 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특히 음악적으로도 밴드 음악으로서 지향할 수 있는 완벽함을 이상적으로 그려내 주었다. 엇박과 변박을 수시로 쳐대는 드러밍과, 헤비리프의 기타를 복잡한 곡 구성으로 결합해 놓은 것은, 러쉬가 메탈리카를 만났다는 평론가들의 극찬을 이끌어내었다. 또한 메탈 음악에서 키보드의 비중을 크게 올려놓은 혁신성은 두 말할 나위 없다. 이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 어떤 메탈밴드에서 키보드의 포지션이 이렇게 중요했단 말인가! 키보드의 비중 확대로 메탈 음악에서 더욱 더 풍부한 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스티브잡스의 혁신과 비교하면 무리가 될려나...

게다가 뛰어난 멜로디의 고음으로 치솟는 보컬은 악곡들의 화룡점정으로서, 어디에 내놓아도 꿀리지 않는 완벽함을 이루게 해 주었다. 앨범을 낼수록 특정 파트의 비중이 커지는 경향을 볼 때, 본 작은 이들의 디스코그래피 중에서도 모든 멤버들이 조화를 이룬 가장 밴드적인 이상향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들 최고의 히트곡인 "Pull me under"(개인적으로 앨범 내에서 멜로디가 가장 떨어지는 곡이라 생각하는데, 인기가 많은게 신기할 따름)는 멤버들 본인들도 그렇게 큰 인기를 끌지 몰랐다고 한다. 그러나 이 곡의 히트로, 드디어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Another day", "Surrounded", "Wait for sleep"은 발라드 트랙으로, 트랙들 중간중간에 포진하여 완급조절을 기가 막히게 해주고 있다. 고음으로 치솟는 "Another day"는 우리같은 凡人들이 원래 key로 노래방에서 흉내내다 머리 핏발 터지는 곡 일 것이다. "Surrounded"는 딱히 슬로우락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프로그레시브에서는 발라드도 이런 식으로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Under A Glass Moon "은 독특한 기타솔로로 유명한 곡이다. 어떤 기타잡지에서 잉베이맘스틴에게 이 곡을 들려주고 인터뷰한 내용도 메탈팬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 (기타와 키보드는 칭찬했는데, 드럼은 깠다라는...)

그리고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들은 나머지 곡들인 "Take The Time ", "Metropolis, Pt. 1", "Learning To Live" 이다. 8분~10분에 이르는 이 곡들은 프로그레시브메탈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보여주는 일종의 상징이다. 반면 혹자들이 비판하는 멜로디 없는 손가락 서커스... 드럼과 기타가 따로 노는 불협밴드...라는 비난을 받을만한 곡들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비판을 들으면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악기들이 복잡하게 얽혀 연주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취향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이들은 대체로 잉베이나 그런 속주류의 연주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취향이라고 하자. (나 또한 너바나같은 그런지 음악은 싫어한다.) 그러나 멜로디 없다고 치부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자신의 감상력을 더 개발하기 위해 자성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저 곡들은 연주력도 연주력이지만, 멜로디 또한 빠지지 않는다. 저 곡들에 멜로디가 없다면 과연 이렇게 인기를 끌 수 있었고, 엄청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음악은 시대를 감안하여 평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즉 지금 들어서 좋은게 아니라, 이 앨범이 처음 나온 당시의 느낌으로 돌아가서 감상해야 된다고 말이다. 레드제플린이 당시에는 최고의 품질, 최고의 음악일 수 있어도, 지금 들으면 레코딩도 엉망이고 지루하고 던져 버리고 싶다. 또 당시에는 무서운 연주 테크닉을 보여주는 뮤지션이 있었다면, 10년 후에는 더 잘하는 후배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음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시간은 지나면 지날수록 서로 앨범을 비교해서 점수를 주기가 어려운 것 같다.

이 앨범은 연주력, 멜로디, 작곡력, 레코딩, 영향력, 개인적 취향등을 종합하여 볼 때, 내 생애 최고의 앨범중 하나이며, 메탈 팬들이라면 반드시 필청해야 할 음반이라고 추천한다.

AMG 4.5/5, Burrn 95/100(92년 올해의 앨범 선정. 라브리에와 무어는 보컬, 키보드 부문 인기투표 1위 차지)
4 likes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Line-up (members)

  • James LaBrie : Lead Vocals, Backing Vocals, Music (tracks 1-6, 8), Lyrics (track 3)
  • John Petrucci : Guitars, Backing Vocals, Music (tracks 1-6, 8), Lyrics (tracks 2, 3, 5, 6)
  • John Myung : Bass, Music (tracks 1-6, 8), Lyrics (tracks 3, 8)
  • Mike Portnoy : Drums, Percussion, Backing Vocals (track 1), Music (tracks 1-6, 8), Lyrics (track 3)
  • Kevin Moore : Keyboards, Music, Lyrics (tracks 1, 3, 4, 7)
10,446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Changing Skinpreview78Jan 1, 20120
Where Distant Spirits Remainpreview80Dec 28, 20110
The Black Cursepreview94Dec 27, 20110
Theogoniapreview88Dec 27, 20110
Carving Out the Eyes of Godpreview90Dec 27, 20110
A Haunting Cursepreview86Dec 27, 20110
Kill 'Em Allpreview90Dec 26, 20111
Mr.bigpreview88Dec 26, 20114
By The Power Of Thunderpreview86Dec 25, 20110
Show Me How to Livepreview92Dec 25, 20110
Paradoxpreview96Dec 25, 20113
맞불놀이preview88Dec 25, 20110
흉가 (The Haunted House)preview86Dec 25, 20111
Songs for Darkspiritspreview84Dec 25, 20110
Fimbulvetrpreview
Fimbulvetr Review (2009)  [Compilation]
86Dec 25, 20110
Necare Humanum Estpreview82Dec 25, 20110
Depopulating Planet Earthpreview82Dec 25, 20110
Section Xpreview85Dec 24, 20110
Echospreview85Dec 24, 20111
Images and Wordspreview
▶  Images and Words Review (1992)
98Dec 24, 20114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level 10 6dit   100/100
Oct 22, 2021       Likes :  29
7집 이후 가장 응집력 있게 만들어진 중후반기 최고 명반. 데뷔앨범 이후 32년째가 되는 15번째 정규앨범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는 맨지니 가입 이후에 나온 드림씨어터의 최고 명반이다. 더불어 포트노이 시절을 포함하더라도 7집 Train of Thought (2003)에 견줄 수 있는 작품이다. 신성불가침... Read More
Distance Over Time
level 19 Mefisto   90/100
Feb 23, 2019       Likes :  16
드림시어터와 같이 음악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이미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활동기간도 제법 오래된 밴드들이 내는 신보는 구설수에 오르는게 그 운명인 듯 하다. 사람이 내는 아이디어는 유한한 법이고 이전 명반들에 익숙해진 팬들의 기대치는 하늘을 찌르기에 어쩔 수 없는 ... Read More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Aug 8, 2020       Likes :  14
Dream Theater의 5집 Metropolis Pt.2 : Scenes From A Memory는 대중성, 음악성을 모두 잡은 최고의 앨범이며 버릴 곡 하나없는 최강의 마스터피스다. 이 앨범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컨셉이다. 사실 컨셉앨범은 아트록이나 헤비메탈을 보면 수도 없이 나오지만 Dream Theater의 다섯 번째 앨범 정도 퀄러티의... Read More
Awake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Aug 8, 2020       Likes :  13
범작보다도 더 많은 명작을 가진 Dream Theater지만 이들의 앨범들 중에서도 최고 명반을 뽑으라면 아마 Images And Words, Metropolis Pt. 2, 그리고 본작이 뽑힐 것이다. Images And Words야 90년대 프로그래시브 메탈의 효시로 여겨지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Met... Read More
Images and Words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Aug 8, 2020       Likes :  13
70년대는 흔히 프로그래시브 록의 전성시대로 불리운다. Pink Floyd부터 시작해서 Emerson Lake & Palmer, Genesis, Yes, King Crimson 등 굵직한 밴드들이 무수히 많았다.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당시에는 예술지향적인 작품들도 심심치 않게 대중적인 성공을 거머쥐고 차트에 쉬이 오르던 시절이었다.... Read More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level 9 버진아씨   100/100
Oct 23, 2021       Likes :  12
- 팬데믹이 빚어 낸 뜻 밖의 산물인가?, 아니면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인가. 2019년 말부터 현재까지 그야말로 밴드에겐 시련이라고 할 만큼 힘든 상황이지만 드림씨어터의 신보는 오히려 창작력이 폭발한 듯한 느낌인데, 이는 보름만에 녹음을 끝냈다는 지난 앨범과 비교하면 흡입력과 몰... Read More
Images and Words
level 11 경이   100/100
Apr 8, 2019       Likes :  12
저는 Image and Words 앨범으로 Dream Theater를, 그리고 프록메탈을 입문했습니다. 아직도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의 첫 느낌이 새록새록 합니다. 식상한 표현이지만, 그것은 청각을 통해 펼쳐진 문자 그대로의 '꿈의 극장'이었습니다. 저에게 Image and Words는 Dream Theater의 기준점이자, 프록메탈... Read More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level 8 quine8805   95/100
Oct 23, 2021       Likes :  11
이번에 새로 발매된 드림씨어터 앨범- 나도 한 번 리뷰해보자-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리뷰를 남긴다- 이 앨범에 대해서 내가 받은 인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역시 드림씨어터는 차력쑈가 제맛이다-* 사실 오래전부터 드림씨어터의 팬이었으나 2016년 무렵 발매된 *The Asto... Read More
Distance Over Time
level 7 kramatic   85/100
May 13, 2019       Likes :  11
오랜기간 드림씨어터를 좋아해온 팬으로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우려와 불만이 무엇인지 이해된다. 그래도 이 앨범은 죽이지는 않을지언정 꽤 괜찮은 음악을 담고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많은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그' 요소들이 부족하거나 아쉬운것도 사실이지만 음... Read More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level 9 Blue Wind   100/100
Sep 16, 2017       Likes :  11
앨범 컨셉 및 가사 내용입니다. 본 앨범은 가사와 컨셉의 의미를 알고 들으셔야 그 진가를 아실뿐만 아니라 분위기와 기타리프, 멜로디의 변화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내용을 아시는 분 or 앨범을 들어보신 분들도 한번 정독하시어 가사와 함께 다시 들어보... Read More
Awake
level 4 Brillian2you   100/100
Dec 1, 2015       Likes :  11
15년 전쯤 처음 DT에 입문하고서 대부분 말하는 것처럼 가장 듣기 어려웠던 게 Awake였고 그중에도 Lie 이후의 세 곡, Lifting shadows off a dream / Scarred / Space-dye vest 이 세 곡이 참 손이 안 갔었다. 시간이 흐르고 앨범은 가만히 있었는데 내가 바뀐거 같다. Awake를 지금 거의 한 10년만에 다시 듣는... Read More
Train of Thought
level 14 소월랑   100/100
May 21, 2009       Likes :  11
메탈리카는 Load로부터 시작된 기나긴 음악적 실패의 시간(본인들은 이 표현에 동의 못할 수도 있겠지만)을 거쳐 2008년 Death Magnetic으로 귀환의 신호탄을 날렸다. 그러나 그보다 5년이나 앞선 2003년 말, 드림 씨어터는 메탈리카가 진즉 갔어야 했을 길을 제시하고 있었다. Train of Thought의 가... Read More
Awake
level 8 FOAD   100/100
Sep 27, 2024       Likes :  9
드림씨어터의 2,3,5집은 누가 뭐래도 록 역사에 길이남을 매그넘 오푸스들이다. 찬성하든 안 하든 상관없다. 그 중에서 3집은 가장 덜 대중 친화적인 멜로디와 곡 전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공연 세트 리스트들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굳이 한 장을 고르라면 이 앨범이다. 일단 플... Read More
Distance Over Time
level 7 Inverse   70/100
Mar 11, 2019       Likes :  9
음악을 듣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앨범이라도 다른 평가가 나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슷한 철학을 갖고 청취하기 때문에 - 아주 극단적인 평가만 제외하면 - 어느정도 앨범에 대한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Dream Theater의 이번 앨범도 크게 다르지 않고 ... Read More
Distance Over Time
level 11 pasolini2   90/100
Mar 1, 2019       Likes :  9
이전작에서 제대로 컨셉앨범을 만들어 보려다 도리어 팬들의 외면을 당했지만 본작은 다시 그들 특유의 혀를 내두르는 유니즌 플레이와 멜로디 구성으로 무장하고 나왔다. 팀웍의 극대화를 위해 합숙까지 하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가 듣기엔 적절한 변화와 Awake 시기의 분위기가 묻어... Read More
Info / Statistics
Artists : 47,297
Reviews : 10,446
Albums : 170,349
Lyrics : 218,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