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bath Bloody Sabbath Review
Band | |
---|---|
Album | Sabbath Bloody Sabbath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December 1, 1973 |
Genres | Heavy Metal, Hard Rock |
Labels | Vertigo, World Wide Artists |
Length | 42:24 |
Ranked | #4 for 1973 , #764 all-time |
Album rating : 88 / 100
Votes : 34 (4 reviews)
Votes : 34 (4 reviews)
May 9, 2012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앨범.
모든 어둠의 음악의 뿌리는 블랙 새버스다. 블랙 새버스보다 헤비하고 괴기스럽고 악랄한 밴드는 많지만, 그 어떤 밴드의 그 어떤 앨범도 이 앨범만큼 사악하진 않다. 그리고 앨범 전체에 마기가 흐르는데도, 이 앨범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일단 이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지의 보컬이다. 오지 오스본만큼 독특한 보컬리스트가 없기도 하지만, 오지의 목소리가 변하던 중 가장 적당한 시기에 나왔기 때문이다. 오지의 목소리는 하모니카(?)를 연상시키는 기묘한 울림이 특징인데, 데뷔앨범에서 오지의 보컬은 이 울림이 강해서 아기 우는 소리(공포영화 같은)같은 느낌이 난다. 그 이후 점점 이 울림이 줄어서 Blizzard Of Ozz에선 어느 정도 균형잡힌 느낌이 됐는데, 나는 아직 기묘한 느낌이 강하던 이 앨범의 오지가 가장 마음에 든다. 톤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주는 유니크한 보컬리스트다.
이 앨범은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은 오지 보컬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앨범이라는 게 일단 눈에 띄는 특징이지만, 초기 앨범에 비해 악곡 구성이 훨씬 원숙해지고 사운드도 다채로워진 앨범이다. 듣다 보면 오지 목소리에만 신경쓰는 경우가 많아서 간과하기 쉽지만, 기저 버틀러와 빌 워드가 만들어내는 리듬 섹션이 정말 탄탄하다. 그리고 앨범 전체의 사운드를 완성하는 토니 아이오미의 기타가 앨범을 더욱 사악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첫곡 Sabbath, Bloody Sabbath는 끝곡 Spiral Architect와 함께 이 앨범 최고의 명곡이다. 종교 내지는 권위를 비웃는 가사, 물 흐르는 듯이 매끄러운 보컬 멜로디, 히스테릭한 오지의 목소리가 악마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묵직한 리듬 섹션과 토니의 날카로운 기타가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준다. 그러다가 브릿지 부분에서 곡이 우아한 분위기로 바뀌는데 이게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그 상태에서도 오지의 목소리는 여전히 악마적인데, 이런 사악함과 아름다움의 공존이 이 앨범을 완벽하게 만들어준다. 곡 후반의 오지의 날카로운 고음도 마음에 든다.
3번곡 Fluff는 처음 들었을 때 깜짝 놀랐는데, 일단 곡이 아름다워서 놀랐고 그 다음엔 이런 곡이 이 앨범에 있다는 것에 놀랐다. 매우 이질적인 곡이지만 오히려 이 곡이 앨범 전체의 이면 같다. 끝곡 Spiral Architect는 조용한 사운드로 시작해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끝나는데, 이 곡의 보컬 멜로디는 정말 훌륭하다.
다른 곡들도 모두 명곡이고, 한곡 한곡 설명을 달기보단 그냥 들어보는 게 낫다. 아무리 길게 설명해도 이 앨범을 글로 표현할 수는 없을테니까. 완벽한 곡구성, 물이 오른 연주, 화룡점정인 오지의 보컬이 만들어낸 최고의 앨범이다. 사악함, 기묘함, 아름다움이 융합된 앨범은 이 앨범 외엔 없다.
모든 어둠의 음악의 뿌리는 블랙 새버스다. 블랙 새버스보다 헤비하고 괴기스럽고 악랄한 밴드는 많지만, 그 어떤 밴드의 그 어떤 앨범도 이 앨범만큼 사악하진 않다. 그리고 앨범 전체에 마기가 흐르는데도, 이 앨범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일단 이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지의 보컬이다. 오지 오스본만큼 독특한 보컬리스트가 없기도 하지만, 오지의 목소리가 변하던 중 가장 적당한 시기에 나왔기 때문이다. 오지의 목소리는 하모니카(?)를 연상시키는 기묘한 울림이 특징인데, 데뷔앨범에서 오지의 보컬은 이 울림이 강해서 아기 우는 소리(공포영화 같은)같은 느낌이 난다. 그 이후 점점 이 울림이 줄어서 Blizzard Of Ozz에선 어느 정도 균형잡힌 느낌이 됐는데, 나는 아직 기묘한 느낌이 강하던 이 앨범의 오지가 가장 마음에 든다. 톤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주는 유니크한 보컬리스트다.
이 앨범은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은 오지 보컬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앨범이라는 게 일단 눈에 띄는 특징이지만, 초기 앨범에 비해 악곡 구성이 훨씬 원숙해지고 사운드도 다채로워진 앨범이다. 듣다 보면 오지 목소리에만 신경쓰는 경우가 많아서 간과하기 쉽지만, 기저 버틀러와 빌 워드가 만들어내는 리듬 섹션이 정말 탄탄하다. 그리고 앨범 전체의 사운드를 완성하는 토니 아이오미의 기타가 앨범을 더욱 사악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첫곡 Sabbath, Bloody Sabbath는 끝곡 Spiral Architect와 함께 이 앨범 최고의 명곡이다. 종교 내지는 권위를 비웃는 가사, 물 흐르는 듯이 매끄러운 보컬 멜로디, 히스테릭한 오지의 목소리가 악마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묵직한 리듬 섹션과 토니의 날카로운 기타가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준다. 그러다가 브릿지 부분에서 곡이 우아한 분위기로 바뀌는데 이게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그 상태에서도 오지의 목소리는 여전히 악마적인데, 이런 사악함과 아름다움의 공존이 이 앨범을 완벽하게 만들어준다. 곡 후반의 오지의 날카로운 고음도 마음에 든다.
3번곡 Fluff는 처음 들었을 때 깜짝 놀랐는데, 일단 곡이 아름다워서 놀랐고 그 다음엔 이런 곡이 이 앨범에 있다는 것에 놀랐다. 매우 이질적인 곡이지만 오히려 이 곡이 앨범 전체의 이면 같다. 끝곡 Spiral Architect는 조용한 사운드로 시작해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끝나는데, 이 곡의 보컬 멜로디는 정말 훌륭하다.
다른 곡들도 모두 명곡이고, 한곡 한곡 설명을 달기보단 그냥 들어보는 게 낫다. 아무리 길게 설명해도 이 앨범을 글로 표현할 수는 없을테니까. 완벽한 곡구성, 물이 오른 연주, 화룡점정인 오지의 보컬이 만들어낸 최고의 앨범이다. 사악함, 기묘함, 아름다움이 융합된 앨범은 이 앨범 외엔 없다.
2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Sabbath Bloody Sabbath | 5:42 | 95.9 | 13 | Audio Music Video |
2. | A National Acrobat | 6:16 | 89.4 | 10 | Audio |
3. | Fluff | 4:10 | 86.3 | 8 | Audio |
4. | Sabbra Cadabra | 5:55 | 91.7 | 11 | Audio |
5. | Killing Yourself to Live | 5:40 | 91 | 12 | Audio Music Video |
6. | Who Are You | 4:10 | 87.5 | 8 | Audio |
7. | Looking for Today | 4:59 | 87.2 | 9 | Audio |
8. | Spiral Architect | 5:29 | 87.2 | 9 | Audio |
Line-up (members)
- Ozzy Osbourne : Vocals, Synth (track 5, 6)
- Tony Iommi : Guitars, Organ (track 7), Synth (track 5), Hapsicord (track 3), Piano (tracks 3, 4, 6), Flute (track 7), Bagpipes (track 8)
- Geezer Butler : Bass, Synth (track 6), Mellotrons (track 6)
- Bill Ward : Drums, Percussion, Timpani (track 8)
85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Dehumanizer Review (1992) | 100 | Sep 1, 2014 | 7 | ||||
Tyr Review (1990) | 90 | Feb 25, 2014 | 2 | ||||
13 Review (2013) | 95 | Feb 7, 2014 | 3 | ||||
The Dio Years Review (2007) [Compilation] | 75 | Jan 26, 2014 | 0 | ||||
Headless Cross Review (1989) | 100 | Jan 15, 2014 | 4 | ||||
The Eternal Idol Review (1987) | 85 | Dec 15, 2013 | 1 | ||||
Paranoid Review (1970) | 100 | Nov 28, 2013 | 5 | ||||
13 Review (2013) | 85 | Aug 31, 2013 | 2 | ||||
Born Again Review (1983) | 90 | Jul 29, 2013 | 5 | ||||
13 Review (2013) | 95 | Jun 26, 2013 | 10 | ||||
Never Say Die Review (1978) | 70 | Jun 15, 2013 | 1 | ||||
Technical Ecstasy Review (1976) | 80 | Jun 9, 2013 | 1 | ||||
Sabotage Review (1975) | 90 | Jun 8, 2013 | 1 | ||||
90 | Jun 4, 2013 | 2 | |||||
Paranoid Review (1970) | 90 | Mar 27, 2013 | 10 | ||||
▶ Sabbath Bloody Sabbath Review (1973) | 100 | May 9, 2012 | 2 | ||||
Vol 4 Review (1972) | 90 | Dec 1, 2011 | 2 | ||||
Paranoid Review (1970) | 90 | Sep 15, 2011 | 4 | ||||
Master of Reality Review (1971) | 92 | Aug 14, 2011 | 1 | ||||
Paranoid Review (1970) | 86 | May 30, 2011 | 3 |
13 Review (2013)
DaveÅkerfeldt 95/100
Jun 26, 2013 Likes : 10
향후 어떤 앨범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21세기 최고의 헤비메탈 앨범이라 단언할 수 있다, 1978년 오지옹이 Never Say Die! 를 마지막으로 밴드를 떠나고 아이오미옹과 오지옹은 30년 가량의 긴세월동안 각자의 길을 걷는다, 그동안 팬들은 그들의 재결합을 절실히 원했으나 여러가지... Read More
Paranoid Review (1970)
피규어no5 90/100
Mar 27, 2013 Likes : 10
헤비메탈의 뿌리 그 자체인 역사적 앨범으로 기존의 락 음악 방법론에 이들만의 어둡고 텁텁한 사상적, 음악적 개성을 더 하며 파격적으로 등장한 앨범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지금 듣고 즐기는 헤비메탈의 기틀을 전부 완성시켰다고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메탈리스너를 열광하게 만드는 모... Read More
Crimson아이똥 100/100
Dec 19, 2023 Likes : 9
말이 필요없는 디오 블랙사바스의 절대명반이자 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보물. 악곡과 멤버들의 연주력, 디오의 환상적인 보컬은 너무나도 훌륭하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가장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은 디오가 써 내려간 가사에 담긴 의미였다. 디오가 이 앨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Read More
Paranoid Review (1970)
아나나비야 95/100
Jan 6, 2019 Likes : 9
블랙 사바스는 라인업이 완벽하다. 보컬 오지 오스본은 거칠고 음침한 분위기로 후대 익스트림 메탈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베이스는 기타를 대신해 멜로디를 이끌기도 할 만큼 화려하고, 드럼은 7번 곡의 솔로에서 실력이 드러난다.
가장 중요한 건 기타리스트 토니 아이오미다. 독특한 ... Read More
Divine Step 100/100
Oct 8, 2018 Likes : 9
디오는 디오다. 이해 못하겠으면 외우는게 상식이다. 외우자.
오지는 오지다. 이것도 이해 못하겠으면 외워야한다. 근데 얘는 내 취향 아니라 모르겠다.
둘 다 자기 이름 걸고 밴드 활동했으며 그 두 밴드, 오지 오스본과 디오를 싸움 붙인다면
뭐 다들 오지 오스본이라 하겠지만
블랙 사... Read More
Tyr Review (1990)
FOAD 100/100
Feb 6, 2024 Likes : 6
무겁고 둔탁한 리프, 오지의 불길한 보컬로 대표되는 B.S의 음악 색깔에 조금 벗어난 앨범이지만 스튜디오 퍼포먼스만 보면 디오를 능가하는 것 같은 토니 마틴의 보컬, 말 할 필요없는 코지의 천둥같은 드러밍 여전한 리프마스터 토니 아이오미의 기타가 한 편의 장대한 북유럽 신화 OST를... Read More
Live Evil Review (1982) [Live]
FOAD 100/100
Jul 30, 2023 Likes : 5
2023 년 40주년 기념 슈퍼 디럭스 에디션 감상평.
이 버젼을 기대한 이유는 무려 리믹스 버젼이 포함될 예정이라서. 관중소리, 악기들 간의 발란스, 라이브 앨범에는 필수인 공연 현장감 등 모든것이 아쉬웠던 명작. 디오의 보컬과 멤버들의 연주력을 저 괴랄한 믹싱과 마스터링이 다 망쳐놨... Read More
Paranoid Review (1970)
쇽흐 100/100
Nov 28, 2013 Likes : 5
헤비메탈, 아니 음악을 떠나서 어떤 분야에서든 '넘사벽'의 아우라를 갖는 누군가는 필연 존재한다. 이 말을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이만큼 프로의 세계는 넓고 실력자들은 무수히 많다는 걸 잘 표현하는 말이 또 있을까 싶다. 각설하고, 난 오지 오스본을 별로 안좋아한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