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eemer of Souls Review
Band | |
---|---|
Album | Redeemer of Soul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ly 15, 2014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Epic Records |
Ranked | #17 for 2014 , #1,107 all-time |
Album rating : 85.4 / 100
Votes : 44 (6 reviews)
Votes : 44 (6 reviews)
July 30, 2014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인생의 절반이었다. Painkiller 란 게임을 하다 우연히 동명의 노래를 접한 이후로,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삶과 함께해왔다.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언젠가는 나도 유명한 뮤지션이 되어서 무대에서 환호를 받겠다는 꿈을 꾸기도 했고, 할리 데이비슨의 바이크를 사고 말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주다스 프리스트가 벌써 17번째 음반을 발매했다. 1974년에 Rocka Rolla 로 데뷔한 이래로 만 40년만이다. 2012년 '마지막 월드투어' 를 한다던 그들이 다시 새로운 음반을 들고 돌아왔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언제나 내 우상이었던 밴드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다스 프리스트를 '고전 헤비메탈 밴드'라 한다. 하지만 '헤비메탈'이라는 하나의 단어만으로 주다스 프리스트의 모든 것을 말하기에는 그 단어의 의미가 지나치게 협소하다.
프로그레시브 하드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데뷔앨범을 발표하였던 이들은 곧이어 Sad wing of destiny 에서 본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운 프로그레시브 록을 제시했다. 80년도에는 'British Steel' 앨범으로 전형적인 헤비메탈의 모습을 제시하였으며, 91년도에는 쓰래쉬 메탈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Painkiller'를 선보이며 그들이 언제나 발전하는 밴드임을 알렸다. 고전적인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Angel of Retribution, 주다스 디스코그래피 사상 최초의 2CD 컨셉 앨범인 노스트라다무스까지. 주다스 프리스트는 굉장히 변화무쌍한 밴드였다.
이들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통상 17번째 스튜디오 앨범, Redeemer of souls 가 다소 아쉬운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의 모든 음악적 시도와 실험이 언제나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주다스 프리스트는 결코 한 자리에 서서 안주하는 법이 없었다.
반면 이들의 신보 'Redeemer of Souls' 에서 그다지 커다란 변화를 찾기 힘들다. 역시 주다스 프리스트지만, 역시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이다. 노련하지만 신선하지는 않다. 프라이멀 피어의 음반을 씨디롬에 넣고 돌렸을때 받았던 느낌과 꽤나 비슷하다. 각각의 곡들은 좋지만, 각각의 곡들만이 가지는 특색이나 개성이 다소 부족하다.
음반 내용물의 퀄리티가 동일하지 않다는 점 역시 아쉬웠다. 1번에서 6번 트랙까지는 그야말로 최고다. 그 뒤로 이어지는 곡들도 괜찮지만, 이미 앞에서 들었던 곡들보다는 탁월하지 못하다.
충분히 좋은 음악이다. 주다스 프리스트를 한번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에게 '이게 바로 주다스 프리스트다' 하며 자랑스럽게 내밀만 한 음악이다. 하지만 이들은 더 잘 해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들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이번 음반을 듣는게 완전히 기쁘지만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주다스 프리스트를 영원히 사랑할 것이다. 그들은 나의 우상이었고, 탁월한 음악으로 내 인생을 풍요롭게 했던 내 영혼의 구원자이니까.
주다스 프리스트가 벌써 17번째 음반을 발매했다. 1974년에 Rocka Rolla 로 데뷔한 이래로 만 40년만이다. 2012년 '마지막 월드투어' 를 한다던 그들이 다시 새로운 음반을 들고 돌아왔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언제나 내 우상이었던 밴드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다스 프리스트를 '고전 헤비메탈 밴드'라 한다. 하지만 '헤비메탈'이라는 하나의 단어만으로 주다스 프리스트의 모든 것을 말하기에는 그 단어의 의미가 지나치게 협소하다.
프로그레시브 하드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데뷔앨범을 발표하였던 이들은 곧이어 Sad wing of destiny 에서 본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운 프로그레시브 록을 제시했다. 80년도에는 'British Steel' 앨범으로 전형적인 헤비메탈의 모습을 제시하였으며, 91년도에는 쓰래쉬 메탈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Painkiller'를 선보이며 그들이 언제나 발전하는 밴드임을 알렸다. 고전적인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Angel of Retribution, 주다스 디스코그래피 사상 최초의 2CD 컨셉 앨범인 노스트라다무스까지. 주다스 프리스트는 굉장히 변화무쌍한 밴드였다.
이들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통상 17번째 스튜디오 앨범, Redeemer of souls 가 다소 아쉬운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의 모든 음악적 시도와 실험이 언제나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주다스 프리스트는 결코 한 자리에 서서 안주하는 법이 없었다.
반면 이들의 신보 'Redeemer of Souls' 에서 그다지 커다란 변화를 찾기 힘들다. 역시 주다스 프리스트지만, 역시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이다. 노련하지만 신선하지는 않다. 프라이멀 피어의 음반을 씨디롬에 넣고 돌렸을때 받았던 느낌과 꽤나 비슷하다. 각각의 곡들은 좋지만, 각각의 곡들만이 가지는 특색이나 개성이 다소 부족하다.
음반 내용물의 퀄리티가 동일하지 않다는 점 역시 아쉬웠다. 1번에서 6번 트랙까지는 그야말로 최고다. 그 뒤로 이어지는 곡들도 괜찮지만, 이미 앞에서 들었던 곡들보다는 탁월하지 못하다.
충분히 좋은 음악이다. 주다스 프리스트를 한번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에게 '이게 바로 주다스 프리스트다' 하며 자랑스럽게 내밀만 한 음악이다. 하지만 이들은 더 잘 해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들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이번 음반을 듣는게 완전히 기쁘지만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주다스 프리스트를 영원히 사랑할 것이다. 그들은 나의 우상이었고, 탁월한 음악으로 내 인생을 풍요롭게 했던 내 영혼의 구원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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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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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Dragonaut | 87.2 | 11 | Audio | |
2. | Redeemer of Souls | 90 | 12 | Audio | |
3. | Halls of Valhalla | 93.6 | 13 | Audio | |
4. | Sword of Damocles | 83.3 | 9 | Audio | |
5. | March of the Damned | 83.3 | 9 | Audio | |
6. | Down in Flames | 80.6 | 9 | Audio | |
7. | Hell & Back | 80 | 9 | Audio | |
8. | Cold Blooded | 82.5 | 8 | Audio | |
9. | Metalizer | 81.1 | 9 | Audio | |
10. | Crossfire | 83.1 | 8 | Audio | |
11. | Secrets of the Dead | 80 | 8 | Audio | |
12. | Battle Cry | 93.8 | 10 | Audio | |
13. | Beginning of the End | 85.6 | 9 | Audio | |
Bonus tracks: | |||||
14. | Snakebite | 81 | 5 | Audio | |
15. | Tears of Blood | 84 | 5 | Audio | |
16. | Creatures | 80 | 5 | Audio | |
17. | Bring It On | 81 | 5 | Audio | |
18. | Never Forget | 83.3 | 6 | Audio |
Line-up (members)
- Rob Halford : Vocals
- Glenn Tipton : Guitars, Synthesizer
- Richie Faulkner : Guitars
- Ian Hill : Bass
- Scott Travis : Drums
122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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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Aug 18, 2014 | 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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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90/100
Aug 21, 2018 Likes : 24
주다스 프리스트의 18번째 앨범이다.
2005년 15집 Angel of retribution 이 나올때만 해도 신선하기는 했지만 어딘가 은퇴를 앞둔 분들의 마지막 힘을 모아 만든 앨범이라고 생각하며 짠하게 생각했는데 ... 그렇게 13년이 지나고서도 또 음반이 나왔고.. 놀랍게도 그 음반은 더욱더 젊고 강렬하고... Read More
]V[EGADET]-[ 100/100
May 30, 2019 Likes : 15
블랙사바스가 정규1집을 발표한 1970년을 헤비메탈의 시작이라 (개인적으로) 한다면 2020년을 앞둔 지금
까지 헤비메틀의 역사는 약 50여년이 된다. 그리고 이 장르의 역사는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수 많은 천재들이 나타날 것이고 무수한 명반들이 출시될 것이다. 후... Read More
▶ Redeemer of Souls Review (2014)
돌게돌게 85/100
Jul 30, 2014 Likes : 10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인생의 절반이었다. Painkiller 란 게임을 하다 우연히 동명의 노래를 접한 이후로,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삶과 함께해왔다.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언젠가는 나도 유명한 뮤지션이 되어서 무대에서 환호를 받겠다는 꿈을 꾸기도 했고, 할리 데이비슨의 바이크를 사고 말...
Battle Cry Review (2016) [Live]
기븐 90/100
Mar 9, 2017 Likes : 9
(본인 블로그 펌. http://weirdsoup.tistory.com/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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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 Cry 라이브 앨범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15년 8월 1일 바켄 오픈 에어 메탈 페스티벌 당시의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으로, 16년 3월에 발매되었으며 이 글을 쓰는 17년 3월 기준 최신의 라이브 앨범이다. 14년도에 신보 "Redeemer of ... Read More
Epitaph Review (2013) [Video]
랍할포드 100/100
Jul 18, 2013 Likes : 7
'만감이 교차한다.'
Rob Halford 1951년생
Glenn Tipton 1947년생
Ian Hill 1951년생
Scott Travis 1961년생
RIchie Faulkner 1980년생
(K.K. Downing 1951년생)
주다스 프리스트. 내가 10여년 전 메탈에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좋아한 밴드이자, 아직까지 내 마음속의 no.1 밴드이다. 이 형님들이 60이 넘어서 은퇴(?... Read More
Unleashed in the East Review (1979) [Live]
이준기 95/100
Jun 16, 2013 Likes : 7
주다스 프리스트의 라이브는 Priest live밖에는 몰랐는데 리마스터반 시디를 모으면 시디 사이드 라벨에 주다스 프리스트 고유의 불타는 문양이 새겨지기에 이 음반도 거의 반강제로 구매했었다. 리스트야 메킹을 통해 이미 알고있었지만 당시에는 알던 음반도 Breaking the law 이후가 대부분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