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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eemer of Souls Review

Judas Priest - Redeemer of Souls
Band
Albumpreview 

Redeemer of Souls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LabelsEpic Records
Ranked#17 for 2014 , #1,107 all-time
Album rating :  85.4 / 100
Votes :  44  (6 reviews)
Reviewer :  level 8         Rating :  85 / 100
프리스트의 이번 신작 앨범을 평가하면서 1번부터 6번까지의 전반부가 후반부를 훨씬 압도한다는 주장을 부인하기는 꽤 어렵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베스트로 꼽을 3번 트랙은 페인킬러의 연장선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음악을 들려주는 곡이고, 개인적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4번 트랙의 경우에는 프리스트로부터 한동안 기대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던 논리적이면서 정형화되지 않은 리프 본위의 수준 높은 메탈 곡이다(사실 스캇 트래비스의 리듬섹션이 흥미롭게 들린 것도 정말 오래간만의 일이기는 했다). 전체적으로 꽤나 정통 파워메탈스러운 전개를 보이는 곡인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지막에 세 번째로 같은 코러스가 재탕된다는 점 정도. 어쨌든 간만에 전성기에 뒤지지 않는 곡을 냈다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1-2번의 오프닝 트랙들은 페인킬러 평균 정도의 구성을, 5번 트랙은 오지 오스본 솔로 싱글에 Metal gods를 합친 듯한 그럴싸한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다우닝의 탈퇴 때문인지 솔로의 질이나 구성이 살짝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들이 음반 전반에 걸쳐 몇 부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건 프리스트 레벨에서의 흠집이지 결코 객관적으로 모자라는 수준이 아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형적인 쌍팔 프리스트 식의 곡이지만 기타 구성만큼은 인상적인 6번 트랙을 마지막으로 본 음반 수록곡들의 질은 상기한 대로 꽤나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7번 트랙은 전혀 유기적이지 못한 요소들 사이의 연결방식과 성의없는 리프 구성이 괜찮은 아이디어들을 막장으로 처박아버린 훌륭한 사례이며, 그 다음 세 트랙에 걸쳐 그럭저럭 괜찮게 진행되던 앨범은 11번 트랙에 이르러 만만찮은 암초를 다시 등장시킨다. 간략히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8번은 적절히 메탈화된 fever를 연상시키고, 9번 트랙은 꽤나 낯선 방식의 프리스트이지만 유치한 가사만 빼고 보면 나쁘지 않은 곡이다. 10번은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으면서도 후반부의 베스트 트랙으로 꼽힐 만하다. 다만 11번 트랙은 프리스트 치고 전반적인 완성도도 성의도 많이 부족해 보이는, 시도만 새로운 곡이라 말해야겠다. 다행히도 12번 트랙이 페인킬러 앨범에서 상위권에는 들어갈 만한 완성도의 곡인데다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뛰어난 롭의 퍼포먼스를 담고 있어서 그 아쉬움을 성공적으로 상쇄시킨다고 보긴 하지만(과연 이 곡이 최고의 보컬 퍼포먼스라는 데 이견이 있을까? 물론 지금의 롭에게서 파사지오 영역에서의 레가토를 라이브로 재현하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거 무리). 마지막으로 13번 트랙은 준수한 발라드.

보너스 트랙들은..음. 그야말로 보너스 트랙들이다. 캐치한 곡들도 더러 있지만, 곡 자체의 완성도만 보자면 완성품이라기엔 많이 부족한 곡들이 대부분. 어쨌든 본 음반이 여러 가지 기대치를 초과해서 만족시켜준 음반이었음은 부정하기 힘들 것 같다. 수록곡도 두툼한데 생각 외로 가사마저 대부분 준수했으며, 전체적으로 프리스트의 디스코그라피 전반을 커버하는 추억 돋는 작곡 사이에다 기대 이상의 음악성(3, 4)과 신선한 시도(5, 9, 11)까지 끼워넣은 모범적인 자체모방형 음반이었으니까. 프로덕션에 대한 불만이 해외에서는 꽤나 터져나왔는데, 오히려 스스로는 아주 흡족하다는 사실도 함께 밝히고 싶다. 그러니까, 이 리뷰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런 거다.

Metal is my religion and Judas is my priest.. 라는 말장난은 아직도 충분히 유효하다. 정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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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up (members)

10,444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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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4 공덕역   100/100
Mar 13, 2024       Likes :  24
리치 - "삼촌! 저희 지난앨범 잘되갖고 기대가 크던데 페인킬러 비슷한 수준으로다가 하나 더 만들면 어떨까요" 스콧 - "나야 뭐 괜찮은데 영감님들한테 물어봐" 리치 - "영감님들! 페인킬러 한번 더 가시죠" 이안 - "응? 뭐라고?" 글렌 - "뭐라는겨 크게 말혀" 리치 - "그.. 페인.." 롭 -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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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8 이준기   90/100
Aug 21, 2018       Likes :  24
주다스 프리스트의 18번째 앨범이다. 2005년 15집 Angel of retribution 이 나올때만 해도 신선하기는 했지만 어딘가 은퇴를 앞둔 분들의 마지막 힘을 모아 만든 앨범이라고 생각하며 짠하게 생각했는데 ... 그렇게 13년이 지나고서도 또 음반이 나왔고.. 놀랍게도 그 음반은 더욱더 젊고 강렬하고...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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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 도릴루쓰   60/100
Dec 19, 2011       Likes :  24
이 앨범은 정말 최고의 헤비메탈 앨범인가? 하드락에서 헤비메탈로의 변화과정이라던가, 당대(혹은 지금까지도)에 일반적으로 통용되었던 명칭같은 것을 논하려는게 아니다. 과연 이것을 20세기 가장 훌륭한 '헤비메탈 앨범' 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먼저 까놓고 말해... Read More
Painkiller
level 10 제츠에이   100/100
Jul 7, 2020       Likes :  17
난 정말 예의 바르고 정중한 사람입니다만, 근데 지금은 페인킬러 뽕을 치사량 맞아버려서 어쩔수가 없이 부득이 경어를 쓰게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 정말 이번에 주다스 앨범을 처음부터 되새김질하면서 이 앨범은 진짜 최대한 비판적으로 들으려고 노력했다. 미친 1번 트랙의 여운 때... Read More
Painkiller
level 11 ]V[EGADET]-[   100/100
May 30, 2019       Likes :  15
블랙사바스가 정규1집을 발표한 1970년을 헤비메탈의 시작이라 (개인적으로) 한다면 2020년을 앞둔 지금 까지 헤비메틀의 역사는 약 50여년이 된다. 그리고 이 장르의 역사는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수 많은 천재들이 나타날 것이고 무수한 명반들이 출시될 것이다. 후... Read More
Nostradamus
level 21 Eagles   85/100
Oct 26, 2009       Likes :  11
최소한 본 작이 메탈 팬들 사이에서 명반 대접은 받기 힘들 것이라는 것은 단 한번만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를 시켜보면 알 수 있을 듯하다. 이것은 앨범의 완성도가 아닌 음악의 지향점 혹은 방향성에 따른 것으로서 가능한 얘기가 되어 버린 것인데, 앨범 본연의 완성도는 뒷전으로 밀려... Read More
Redeemer of Sou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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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0, 2014       Likes :  10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인생의 절반이었다. Painkiller 란 게임을 하다 우연히 동명의 노래를 접한 이후로,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삶과 함께해왔다.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언젠가는 나도 유명한 뮤지션이 되어서 무대에서 환호를 받겠다는 꿈을 꾸기도 했고, 할리 데이비슨의 바이크를 사고 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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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블로그 펌. http://weirdsoup.tistory.com/369) --- Battle Cry 라이브 앨범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15년 8월 1일 바켄 오픈 에어 메탈 페스티벌 당시의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으로, 16년 3월에 발매되었으며 이 글을 쓰는 17년 3월 기준 최신의 라이브 앨범이다. 14년도에 신보 "Redeemer of ... Read More
Paink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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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가 전성기에서 내려온 시점에서 발표했음에도 리즈 시절에 버금가는 음악적 성취를 이룬 중요한 앨범으로, 주다스의 과거 명반들과는 다소 상이한 이 앨범 스타일이 오히려 어린 메탈키드들에게는 주다스프리스트 본래 스타일인 것인양 오해하는 상황까지 만들어낼 정도의 문제작.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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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Steel로 헤비메탈의 전형을 창조하는데 크게 일조한 Judas Priest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명반을 발표해 나갔다. 약간 갈팡질팡한 Point Of Entry, 주다스 프리스트의 작품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Screaming For Vengeance 그리고 Defenders of the Faith를 발표했다. 본작은 상업적으로는 Screami...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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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taph Review (2013)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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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이 교차한다.' Rob Halford 1951년생 Glenn Tipton 1947년생 Ian Hill 1951년생 Scott Travis 1961년생 RIchie Faulkner 1980년생 (K.K. Downing 1951년생) 주다스 프리스트. 내가 10여년 전 메탈에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좋아한 밴드이자, 아직까지 내 마음속의 no.1 밴드이다. 이 형님들이 60이 넘어서 은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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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스 프리스트의 라이브는 Priest live밖에는 몰랐는데 리마스터반 시디를 모으면 시디 사이드 라벨에 주다스 프리스트 고유의 불타는 문양이 새겨지기에 이 음반도 거의 반강제로 구매했었다. 리스트야 메킹을 통해 이미 알고있었지만 당시에는 알던 음반도 Breaking the law 이후가 대부분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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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컬러때 합류하고 지금까지 힘있는 드럼을 보어주는 스콧 트래비스에게 굉장한 리스펙을 주고싶다. 스콧 트래비스의 노련한 드러밍 덕분에, 기타 리프들이나 롭옹의 보컬도 같이 더 부각해주고 reedmer of souls, firepower, 그리고 신보인 invincible shield도 만족스러운 드럼 사운드를 계속 보여...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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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Painkiller 다음으로 좋아하는 앨범. 시작부터 신나게 달려주는 Freewheel Burning과 정통 헤비의 진수를 보여주는 Jawbreaker와 The Sentinel까지, Rock Hard, Ride Free나 Love Bites같은 재밌는 곡들도 있는 좋은 앨범이다. 어찌 보면 이 앨범도 The Sentinel 내지는 앞트랙에 힘이 많이 실려있는 것 같...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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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8 이준기   95/100
Jun 23, 2013       Likes :  6
전작 Screaming for Vengeance리뷰를 쓰면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들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여기서 한번더 그 표현을 빌려서 써야겠다. 하드락적인 요소가 전작보다도 더 줄어들어서 주다스 프리스트식 헤비메탈이 완성되어가고 있는데 역시나 주다스 프리스트의 매력은 하드락적인 기름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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