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eemer of Souls Review
Band | |
---|---|
Album | Redeemer of Soul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ly 15, 2014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Epic Records |
Ranked | #17 for 2014 , #1,107 all-time |
Album rating : 85.4 / 100
Votes : 44 (6 reviews)
Votes : 44 (6 reviews)
July 30, 2014
프리스트의 이번 신작 앨범을 평가하면서 1번부터 6번까지의 전반부가 후반부를 훨씬 압도한다는 주장을 부인하기는 꽤 어렵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베스트로 꼽을 3번 트랙은 페인킬러의 연장선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음악을 들려주는 곡이고, 개인적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4번 트랙의 경우에는 프리스트로부터 한동안 기대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던 논리적이면서 정형화되지 않은 리프 본위의 수준 높은 메탈 곡이다(사실 스캇 트래비스의 리듬섹션이 흥미롭게 들린 것도 정말 오래간만의 일이기는 했다). 전체적으로 꽤나 정통 파워메탈스러운 전개를 보이는 곡인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지막에 세 번째로 같은 코러스가 재탕된다는 점 정도. 어쨌든 간만에 전성기에 뒤지지 않는 곡을 냈다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1-2번의 오프닝 트랙들은 페인킬러 평균 정도의 구성을, 5번 트랙은 오지 오스본 솔로 싱글에 Metal gods를 합친 듯한 그럴싸한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다우닝의 탈퇴 때문인지 솔로의 질이나 구성이 살짝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들이 음반 전반에 걸쳐 몇 부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건 프리스트 레벨에서의 흠집이지 결코 객관적으로 모자라는 수준이 아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형적인 쌍팔 프리스트 식의 곡이지만 기타 구성만큼은 인상적인 6번 트랙을 마지막으로 본 음반 수록곡들의 질은 상기한 대로 꽤나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7번 트랙은 전혀 유기적이지 못한 요소들 사이의 연결방식과 성의없는 리프 구성이 괜찮은 아이디어들을 막장으로 처박아버린 훌륭한 사례이며, 그 다음 세 트랙에 걸쳐 그럭저럭 괜찮게 진행되던 앨범은 11번 트랙에 이르러 만만찮은 암초를 다시 등장시킨다. 간략히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8번은 적절히 메탈화된 fever를 연상시키고, 9번 트랙은 꽤나 낯선 방식의 프리스트이지만 유치한 가사만 빼고 보면 나쁘지 않은 곡이다. 10번은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으면서도 후반부의 베스트 트랙으로 꼽힐 만하다. 다만 11번 트랙은 프리스트 치고 전반적인 완성도도 성의도 많이 부족해 보이는, 시도만 새로운 곡이라 말해야겠다. 다행히도 12번 트랙이 페인킬러 앨범에서 상위권에는 들어갈 만한 완성도의 곡인데다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뛰어난 롭의 퍼포먼스를 담고 있어서 그 아쉬움을 성공적으로 상쇄시킨다고 보긴 하지만(과연 이 곡이 최고의 보컬 퍼포먼스라는 데 이견이 있을까? 물론 지금의 롭에게서 파사지오 영역에서의 레가토를 라이브로 재현하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거 무리). 마지막으로 13번 트랙은 준수한 발라드.
보너스 트랙들은..음. 그야말로 보너스 트랙들이다. 캐치한 곡들도 더러 있지만, 곡 자체의 완성도만 보자면 완성품이라기엔 많이 부족한 곡들이 대부분. 어쨌든 본 음반이 여러 가지 기대치를 초과해서 만족시켜준 음반이었음은 부정하기 힘들 것 같다. 수록곡도 두툼한데 생각 외로 가사마저 대부분 준수했으며, 전체적으로 프리스트의 디스코그라피 전반을 커버하는 추억 돋는 작곡 사이에다 기대 이상의 음악성(3, 4)과 신선한 시도(5, 9, 11)까지 끼워넣은 모범적인 자체모방형 음반이었으니까. 프로덕션에 대한 불만이 해외에서는 꽤나 터져나왔는데, 오히려 스스로는 아주 흡족하다는 사실도 함께 밝히고 싶다. 그러니까, 이 리뷰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런 거다.
Metal is my religion and Judas is my priest.. 라는 말장난은 아직도 충분히 유효하다. 정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형적인 쌍팔 프리스트 식의 곡이지만 기타 구성만큼은 인상적인 6번 트랙을 마지막으로 본 음반 수록곡들의 질은 상기한 대로 꽤나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7번 트랙은 전혀 유기적이지 못한 요소들 사이의 연결방식과 성의없는 리프 구성이 괜찮은 아이디어들을 막장으로 처박아버린 훌륭한 사례이며, 그 다음 세 트랙에 걸쳐 그럭저럭 괜찮게 진행되던 앨범은 11번 트랙에 이르러 만만찮은 암초를 다시 등장시킨다. 간략히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8번은 적절히 메탈화된 fever를 연상시키고, 9번 트랙은 꽤나 낯선 방식의 프리스트이지만 유치한 가사만 빼고 보면 나쁘지 않은 곡이다. 10번은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으면서도 후반부의 베스트 트랙으로 꼽힐 만하다. 다만 11번 트랙은 프리스트 치고 전반적인 완성도도 성의도 많이 부족해 보이는, 시도만 새로운 곡이라 말해야겠다. 다행히도 12번 트랙이 페인킬러 앨범에서 상위권에는 들어갈 만한 완성도의 곡인데다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뛰어난 롭의 퍼포먼스를 담고 있어서 그 아쉬움을 성공적으로 상쇄시킨다고 보긴 하지만(과연 이 곡이 최고의 보컬 퍼포먼스라는 데 이견이 있을까? 물론 지금의 롭에게서 파사지오 영역에서의 레가토를 라이브로 재현하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거 무리). 마지막으로 13번 트랙은 준수한 발라드.
보너스 트랙들은..음. 그야말로 보너스 트랙들이다. 캐치한 곡들도 더러 있지만, 곡 자체의 완성도만 보자면 완성품이라기엔 많이 부족한 곡들이 대부분. 어쨌든 본 음반이 여러 가지 기대치를 초과해서 만족시켜준 음반이었음은 부정하기 힘들 것 같다. 수록곡도 두툼한데 생각 외로 가사마저 대부분 준수했으며, 전체적으로 프리스트의 디스코그라피 전반을 커버하는 추억 돋는 작곡 사이에다 기대 이상의 음악성(3, 4)과 신선한 시도(5, 9, 11)까지 끼워넣은 모범적인 자체모방형 음반이었으니까. 프로덕션에 대한 불만이 해외에서는 꽤나 터져나왔는데, 오히려 스스로는 아주 흡족하다는 사실도 함께 밝히고 싶다. 그러니까, 이 리뷰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런 거다.
Metal is my religion and Judas is my priest.. 라는 말장난은 아직도 충분히 유효하다. 정말이다.
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Dragonaut | 87.2 | 11 | Audio | |
2. | Redeemer of Souls | 90 | 12 | Audio | |
3. | Halls of Valhalla | 93.6 | 13 | Audio | |
4. | Sword of Damocles | 83.3 | 9 | Audio | |
5. | March of the Damned | 83.3 | 9 | Audio | |
6. | Down in Flames | 80.6 | 9 | Audio | |
7. | Hell & Back | 80 | 9 | Audio | |
8. | Cold Blooded | 82.5 | 8 | Audio | |
9. | Metalizer | 81.1 | 9 | Audio | |
10. | Crossfire | 83.1 | 8 | Audio | |
11. | Secrets of the Dead | 80 | 8 | Audio | |
12. | Battle Cry | 93.8 | 10 | Audio | |
13. | Beginning of the End | 85.6 | 9 | Audio | |
Bonus tracks: | |||||
14. | Snakebite | 81 | 5 | Audio | |
15. | Tears of Blood | 84 | 5 | Audio | |
16. | Creatures | 80 | 5 | Audio | |
17. | Bring It On | 81 | 5 | Audio | |
18. | Never Forget | 83.3 | 6 | Audio |
Line-up (members)
- Rob Halford : Vocals
- Glenn Tipton : Guitars, Synthesizer
- Richie Faulkner : Guitars
- Ian Hill : Bass
- Scott Travis : Drums
10,437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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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 Halford 1951년생
Glenn Tipton 1947년생
Ian Hill 1951년생
Scott Travis 1961년생
RIchie Faulkner 1980년생
(K.K. Downing 1951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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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스 프리스트의 라이브는 Priest live밖에는 몰랐는데 리마스터반 시디를 모으면 시디 사이드 라벨에 주다스 프리스트 고유의 불타는 문양이 새겨지기에 이 음반도 거의 반강제로 구매했었다. 리스트야 메킹을 통해 이미 알고있었지만 당시에는 알던 음반도 Breaking the law 이후가 대부분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