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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down to Extinction Review

Megadeth - Countdown to Extinction
Band
Albumpreview 

Countdown to Extinction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Thrash Metal
LabelsCapitol Records
Length47:34
Ranked#6 for 1992 , #142 all-time
Album rating :  89.1 / 100
Votes :  111  (3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90 / 100
Rust in Peace가 나오기 전까지의 Thrash Metal씬에서 Megadeth의 위치는 2인자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Rust in Peace가 나오고 나서의 Megadeth는 이제 장르 최강자인 Metallica와 겨룰 만큼 격상되었다. 사실 엄밀히 말해서 Megadeth는 인지도면에서 보통 라이벌로 여겨지는 Metallica와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두 밴드는 서로가 비교될 레벨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메탈러의 시각에서 봤을 때 두 밴드의 격차는 Rust in Peace로 현격히 좁혀졌다고 볼 수 있다. 그 동안의 Megadeth의 작품들도 여전히 훌륭했지만, 아무래도 Metallica의 걸작 행진에 비한다면 다소 초라하게 느껴졌었다. Rust in Peace는 Metallica쪽으로 쏠려있던 균형추를 평형을 이루게 했다. Rust in Peace에 수록되어 있던 Holy Wars와 Hangar 18, Tornado of Souls은 Creeping Death와 Master of Puppets, One에 뒤지지 않는 또다른 스래쉬 메탈의 고전으로 팬들의 뇌리에 선명하게 남았다.

스래쉬 메탈이 낳은 대작 Rust in Peace 이후 팬들은 Megadeth가 나아가야 할 길은 이 노선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또 그러기를 바랬다. Rust in Peace가 어디 예사작품이던가. 역대급 스래쉬 메탈 앨범이라는 평판이 자자한 만큼 팬들의 바람은 이 앨범의 뒤를 고스란히 잇는 그런 작품을 원했다. 그러나 밴드는 후속작 Countdown To Extinction에서 기존의 스래쉬 메탈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감행했다. 이러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추정을 해본다면 먼저, Nirvana를 필두로한 Alternative Rock의 공세에 밴드가 스래쉬 메탈을 계속해서 고수하는 것은 음악활동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고 인식했을 수도 있다. 다른 원인으로는 매사에 Metallica에 대항의식을 불태우고 있던 Dave Mustaine이 전해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던 Black Album에 자극을 받아 만든 앨범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냥 컬트 스래쉬 메탈 밴드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 이 모든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Megadeth가 Countdown To Extinction 을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Countdown to Extinction에 대해 골수 팬들은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응수했다.

Countdown To Extinction은 기존 팬들의 성향과는 맞지 않았다. 전작에서의 테크니컬하면서도 저돌적인 연주는 본작에서 찾기는 어려웠다. Skin O' My Teeth나 Architecture Of Aggression 같은 다소 거친 곡들이 선전하기는 했지만, 앨범 전체의 소프트한 연주는 Rust in Peace의 영광과는 아무리 봐도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컬트 스래쉬 메탈 밴드였던 Megadeth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측면을 고려해 본다면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겠다. 본작은 이전 앨범들에 비해 상업적인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Rust in Peace가 밴드의 최고 명작이긴 했지만, 음반 판매면에서 본다면 Countdown To Extinction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자그마치 세 배나 더 팔렸으니 말이다. 이런 상업적인 성과가 전적으로 작품의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성 면에서 이 앨범이 더 나은 작품이라는 사실은 자명했다.

앨범이 거둔 성과는 전반적으로 유연한 사운드가 지배하는 모든 곡에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일등 공신은 단연 Symphony Of Destruction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Sweating Bullets이나 Psychotron, Skin O' My Tee 같은 곡들도 앨범의 선전에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이 앨범이 이렇게 성공한 데에는 Symphony Of Destruction의 역할이 굳건했다. 개인적으로 Megadeth의 최고 명곡은 Holy Wars...The Punishment Due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Dave Mustaine의 목소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은 Symphony Of Destruction이라고 생각한다. 스래쉬 메탈 좀 듣는 사람이라면 다 알듯이 Dave Mustaine은 사실 그렇게 노래를 잘하는 보컬은 아니다. 평균적인 보컬들의 수준에서도 떨어지는 편이라고도 평가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Symphony Of Destruction에서의 그의 보컬은 어느때보다 잘 어울린다. 냉소적이면서도 시니컬한 그의 목소리는 어느때보다 더 차갑고 섬뜩하게 들린다. 그의 목소리를 좋아하면서도 보컬 능력 자체는 높이 평가하지 않았는데, 이 곡을 듣다보면 Dave Mustaine이 비록 보컬리스트로서는 일류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보다 더 Megadeth에 어울리는 보컬은 없을 것 같다.

Countdown to Extinction 은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한 작품이었지만, 결국 골수 팬들의 원성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 앨범을 긍정하는 나 역시 Megadeth가 Rust in Peace의 뒤를 이을 작품을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하기도 한다. 그만큼 Rust in Peace는 밴드에게 많은 것을 남겼을 뿐만아니라 팬들에게도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렇기에 이 앨범을 가끔 들을 때면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을 때가 있다. 하지만 만약 Megadeth가 Rust in Peace의 노선을 그대로 계승했다면, Symphony Of Destruction이라는 명곡은 듣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점을 생각한다면 그와같은 아쉬운 감정도 옅어지고 만다.

Countdown to Extinction은 분명 Rust in Peace에 비교한다면 다소간의 손색이 있는 작품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앨범도 전성기적 Megadeth의 역량을 쏟아부은 작품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Megadeth 역대 최강의 라인업에서 나오는 연주는 전작이나 이 앨범이나 마찬가지다. 약간의 온도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당대최고의 메탈 명인들의 연주는 여전히 경탄스럽다. 소프트해진 연주 사이에서도 튀어나오는 이들의 개성만점의 플레이는 언제 들어도 감탄을 자아낸다. 분명 Rust in Peace에 비한다면 Countdown to Extinction은 부족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앨범도 Megadeth의 명반 리스트에 오르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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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Skin o' My Teeth3:1490.541Audio
2.Symphony of Destruction4:0296.148Audio Audio Music Video
3.Architecture of Aggression3:3588.135
4.Foreclosure of a Dream4:1787.236Music Video
5.Sweating Bullets5:0491.242Audio Audio Music Video
6.This Was My Life3:4286.935
7.Countdown to Extinction4:169443Audio
8.High Speed Dirt4:1386.635
9.Psychotron4:4284.536
10.Captive Honour4:1584.133
11.Ashes in Your Mouth6:1192.635Audio

Line-up (members)

92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Peace Sells... But Who's Buying?preview100Nov 4, 20106
Peace Sells... But Who's Buying?preview98Nov 3, 20101
That One Night: Live in Buenos Airespreview80Oct 15, 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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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Abominationspreview80Jun 22, 20100
Cryptic Writingspreview85Jun 22, 20101
Countdown to Extinctionpreview
▶  Countdown to Extinction Review (1992)
90Jun 22, 20104
Peace Sells... But Who's Buying?preview90Jun 22, 20101
Rust in Peacepreview100Jun 22, 20105
Killing Is My Business... And Business Is Goodpreview90Apr 18, 20102
Rust in Peacepreview100Feb 17, 20103
Peace Sells... But Who's Buying?preview96Dec 6, 20090
Rust in Peacepreview100Dec 5, 20093
Rust in Peacepreview100Nov 25, 20092
Endgamepreview90Nov 13, 20093
Rust in Peacepreview100Nov 12, 20095
Endgamepreview80Oct 12, 20090
Endgamepreview90Oct 2, 20090
1 2 3 4 5
Dystopia
level 19 Mefisto   90/100
Jan 23, 2016       Likes :  19
메가데스가 근 3년만에 복귀작을 발매하였다. 전작 Super Collider가 발매된 이후로 밴드 내부에 이런저런 해프닝이 많았는데, 그 중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것은 아마 멤버 문제 아니였을까 한다. 밴드 재결성 이후 10년간 드러머 자리를 지켜왔던 Shawn Drover와 2009년작 Endgame으로 화려한 신... Read More
The Sick, The Dying... And the Dead!
level 15 OUTLAW   90/100
Sep 15, 2022       Likes :  11
메가데스의 신보가 나올 때 마다, 이들의 2집과 4집을 좋아했다가 오랜만에 신보가 나왔다고 한번 들어본 리스너와 꾸준히 앨범을 청취 해 온 리스너의 평이 양갈래로 갈리는 느낌을 받느다. 하지만 선공개곡을 따라가며 기대했던 이 앨범을 최근 무한반복하면서 오히려 초중기 앨범이 그...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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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5 Hrimfaxi   100/100
Apr 29, 2017       Likes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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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k
level 19 Mefisto   80/100
Jul 17, 2010       Likes :  9
[이제 형식엔 그만 집착하고, 본질을 느껴보도록 하자] 어떤 음악 장르든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락/메탈이라는 장르는 '장르'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합니다. 앨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다 모아 본다면 그중 최소한 3분의 1이 장르에 대해 논하고 있다는 점은 장르에 대한 민감성을 단적... Read More
Rust in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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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6, 2013       Likes :  8
내가 메탈 혹은 락을 듣게된 이유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버지가 젊었던 시절에 특히 이런류의 음악을 즐겨들으셨던거를 기억한다. 주로 초창기 메탈리카시절, 아이언메이든, AC/DC, 주다스 프리스트, 메가데스 등의 데모테잎 및 CD를 수집하시곤 하셨다. 그래서 인지 지금 ... Read More
Peace Sells... But Who's Buying?
level 17 The DEAD   100/100
Sep 5, 2019       Likes :  7
메탈을 듣는다고 하는 사람들중 Megadeth라는 밴드의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만큼 이들의 음반은 네임벨류뿐만 아니라 메탈을 이야기할 때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밴드다. 그리고 그들의 더욱 유명세를 떨친 앨범이라면 그들의 4번째 풀렝스 앨범인 Rust in Peace로 메탈계에서 유... Read More
Endgame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Jul 7, 2018       Likes :  7
90년대의 Megadeth는 라이벌 Metallica와는 달리 지리멸렬하지 않았다. 비록 Heavy Metal의 시대는 이미 저문 상황에서도 Megadeth는 팬들이 납득할 수준의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냈다. Rust in Peace는 말할 것도 없고 Countdown to Extinction, Youthanasia 그리고 Cryptic Writings 밴드의 장인 Dave Mustaine의 빼어난 역량... Read More
Rust in Peace
level 18 이준기   96/100
Jul 16, 2011       Likes :  7
데이브 머스테인과 마티 프리드먼이 헤비메탈계에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은 다 발휘하고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면서도 누구도 비슷하게나마 따라하기조차도 힘든 메가데스식 앨범의 결정판 멤버교체가 잦기로 유명한 메가데스라는 그룹이지만 이 앨범으로부터는 약 10년간 변함없이 멤... Read More
Rust in Peace
level 11 ]V[EGADET]-[   100/100
Sep 30, 2010       Likes :  7
적어도 1000번은 들은 앨범이다. 정말이지 한번도 들으면서 감흥을 느끼지 않았던 적이 없다. 초기 머스테인 고유의 작곡 스타일이 마티 스타일의 연주와 만나면서 말그대로 시대를 초월하는 명반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후 마티의 음악적 색깔이 밴드에 녹아들면서 메가데쓰 음악은 많이 말... Read More
Youthanasia
level 17 The DEAD   90/100
Sep 2, 2019       Likes :  6
1992년 Countdown to Extinction 앨범 발매 후 그들은 지속적인 성공가도를 달렸다. 빌보드 앨범 챠트에서도 성공적이었고, 연일 공연 티켓은 매진을 이루었고, 메탈리카정도의 성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밴드 입장에서는 상당한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그들의 음악적인 부분이나 비즈니스적인 부... Read More
Dystopia
level 18 이준기   95/100
Sep 30, 2017       Likes :  6
스래쉬 메탈이나 헤비메탈만 듣고 파워메탈(멜스메)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타리스트의 영입에 대해서는 다들 의문스러웠을것이다. 아니, 행여 파워메탈을 좋아하는 팬들이라고 해도 Kiko Loureiro의 영입은 과연 이들의 궁합이 잘 맞을까 걱정을 한 사람들도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Read More
Peace Sells... But Who's Bu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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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0, 2017       Likes :  6
The Monster and the Beast '난 왜 RIP만 들었을까, 이런 걸출한 앨범을 놔두고' 본인의 10대 시절을 늘 후회하게 만드는 앨범. 처음 이 앨범을 접하는 사람은 2번만이라도 이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줬으면 한다. 1번 트랙 Wake Up Dead 앨범 분위기를 이 곡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 1분부터 예...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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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5 OUTLAW   85/100
May 14, 2017       Likes :  6
전작들보다 에너지레벨과 스피드가 떨어졌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묵직하니 더욱 헤비해졌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대표곡중 하나로 꼽히는 4번 뿐만 아니라, 라이브에 단골로 연주되고 편집 엘범에 수시로 선곡된 1,2,12번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묵직하니 듣는 재미가 있는 3,8,10번도 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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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9 Mefisto   90/100
Aug 23, 2015       Likes :  6
사람들 입에 Rust in Peace나 Peace Sells만큼 입에 오르내리지는 않는 앨범이지만 확실히 본 앨범도 당당히 명반 대열에 합류할만한 수준의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거듭 들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머스테인의 샘솟는 창작력에 각 멤버들의 역량도 머스테인의 배려(?) 하에 충분하게 발휘되었고,... Read More
The System Has Failed
level 19 Mefisto   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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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부상이라는 장애를 딛고 일어선 Dave Mustaine의 복귀작] Megadeth의 원류로의 귀환을 선포하며 야심차게 내놓았던 전작 "The World Needs A Hero"앨범이 변변찮은 결과를 가져온 것도 모자라, Dave Mustaine의 나쁜 자세로 잠에 빠져드는 습관탓에 기타리스트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팔에 마비현상이 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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