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enix Rising Review

Band	Artension
Album	Phoenix Rising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1997
Genres	Progressive Metal
Labels	Shrapnel Records
Ranked	#56 for 1997 , #2,503 all-time

Reviewer :  이준기         Rating :  90 / 100

심포니 엑스를 알게되면서 네오클래시컬이라는 세부장르를 알게되었고 한때 매료된 그 키보드 사운드에 찾아낸 밴드중 하나가 바로 아텐션이며 그 핵심 멤버로는 비탈리 쿠프리가 있었다. 보통 키보디스트가 밴드를 장악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잉베이 맘스틴과 무척 비슷한 음악을 하면서 둘이 연결고리가 없는것을 보면 왠지 서로 비슷한 고집이 있을것 같다.
아무튼 그 무렵 아텐션의 음원들은 어디서 구해서 들었을때 전부 그럭저럭 비슷비슷한 음악에 괜찮기는 하지만 심포니엑스의 현대화된 사운드탓인지 어딘가 둔탁한 사운드에 그저 삼류밴드로 취급해버리고 기억저편속에 사라져버렸던 기억이 난다. 그로부터 약 십년이 넘은 세월이 지난 지금 아텐션의 두번째 앨범을 듣고 있노라니 취향이 조금 변해긴 했다고 느껴진다. 조금 구수한듯 하지만 또 단단한 면이 있는 이 앨범의 사운드가 참 마음에 든다. 귀에 이렇게 찰지게 들리는 네오클래시컬or 바로크 메탈 음반을 찾기도 쉽지 않을것 같다.
보컬은 그 유명한 존 웨스트가 담당하여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으며 기타리프도 키보디스트 전문 음반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멋지며 키보드는 너무 자기 혼자 튄다기 보다는 솔로 부분을 제외하고는 다른 악기들과 조화도 잘 이루어져 있다. 1,2,5번트랙이 눈에띄지만 앨범 완성도자체가 꽤 높아서 다른곡들도 놓치지 않고 통째로 즐겨듣기 좋은 네오클래시컬 명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