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ight at the Opera Review
Band | |
---|---|
Album | A Night at the Opera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1, 2002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Virgin Records |
Length | 1:07:06 |
Ranked | #17 for 2002 , #517 all-time |
Album rating : 90 / 100
Votes : 31 (5 reviews)
Votes : 31 (5 reviews)
December 22, 2011
Blind Guardian의 데뷔 앨범 Battalions of Fear이 나온 해가 88년이니까, A Night At The Opera가 나온 시점인 02년에는 밴드는 유로피언 파워 메탈 씬에서는 최고령에 속했다. 고참 밴드들 중에서 이들보다 오래된 밴드는 장르의 사조인 Helloween 정도를 빼면 거의 찾아볼 수 없다시피 했다. Blind Guardian은 거의 파워 메탈의 시작과 함께 하다시피 한 팀이다. 이들의 음악적 특징 중에서 가장 눈여겨 볼 것은 수많은 리뷰어들이 강조해왔듯이 웅장한 중세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이 Blind Guardian가 여타 파워 메탈 밴드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자 강점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밴드는 02년 A Night At The Opera를 발표하면서 노선 변화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Blind Guardian은 A Night At The Opera 를 발표하기 전까지 여러차례 변화를 겪어왔다. 이러한 변화는 중세미를 기반으로 한 파워 메탈이라는 바운더리를 벗어난 적은 없었다. 3집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에서 본격적으로 틀이 잡힌 중세미학은 후속작 Somewhere Far Beyond에서 만개하여 파워 메탈 팬들의 연호를 얻어냈다. 3년 뒤에 발표한 네번 째 앨범에서는 초기 Metallica의 사운드를 가다듬었던 프로듀서 Flemming Rasmussen이 앨범 제작에 가세하여 파워 메탈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 결과물인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는 Blind Guardian의 디스코그라피 중에서도 가장 걸출한 작품으로 현재까지 꼽히고 있다. 이 앨범은 Blind Guardian의 많고많은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 다음 작품인 Nightfall in Middle-Earth는 컨셉 앨범으로 밴드의 역량이 총집결된 작품으로, 웅장한 중세미학이 가장 선명히 드러난 작품으로서 국내에서 Blind Guardian하면 가장 먼저 언급될 정도로 유명한 앨범이다.
Blind Guardian의 변화를 살펴보면 그동안 중세미학의 완성이라는 지점을 향하여 달려온 것 처럼 보인다. Nightfall in Middle-Earth에서 Blind Guardian은 중세 메탈의 정점을 찍었다. 이 앨범에 도달하는 과정상에서 밴드는 완성도를 제한다면 사운드상에서의 변화만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양상은 본작을 기점으로 방향을 달리하게 된다. A Night At The Opera에서 Blind Guardian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중세미를 표출하는 것을 억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Blind Guardian을 오랜기간 지탱해왔던 팬들의 비난을 살 수 있는 모험이라 할 수도 있다. 그동안 Blind Guardian과 같은 밴드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의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던 Metallica나 Motley Crue 같은 밴드들이 스타일을 바꾸면서 건전한 비판이 아닌 비난에 시달렸는지를 생각하면 이러한 변화가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히나 Blind Guardian 같이 중세미라는 고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밴드에게는 더욱더 쉽지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Blind Guardian의 모험은 놀라울 정도로 쉽게 안착했다. 비록 밴드가 그동안 쌓아왔던 중세미와의 끈을 완전히 놓은 것은 아니었을 지라도 일정부분 거리를 둔 이 앨범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팬들에게서 반발을 사지 않았다. 그 이유는 A Night At The Opera가, 변화가 충분히 납득이 될 만큼 퀄리티가 탁월한 작품이었던 데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 앨범이 나오고나서 밴드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였던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나 Nightfall in Middle-Earth보다 나은 앨범이라는 평도 나올 정도로 팬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평가에 동의를 하지는 않더라도 A Night At The Opera가 언급한 두 앨범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작품이라는 데에는 동의한다. 본작은 Blind Guardian의 앨범치고는 유기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개개의 곡들은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가장 탁월한 축에 속한다. Battlefield나 Under The Ice, The Soulforged, Punishment Divine 같은 트랙들은 기존에 밴드가 만들었던 명곡들과 짝을 이룰정도로 훌륭하다.
본작을 기점으로 중세미를 억제하고 모던한 방향을 향한 Blind Guardian의 모험은 계속된다. 그러나 이러한 모험이 계속해서 성공한 것은 아니다. 본작의 후속작인 A Twist in the Myth가 나왔을 때에는 A Night At the Opera에 만족해하고 있던 기존 팬들을 꽤나 불안하게 하였다. 중세 미학의 탈피라는 문제보다는 앨범의 퀄리티 부분에서 팬들의 공감을 사지 못했던 것이다. A Twist in the Myth 또한 음악적으로 출중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도 괜찮게 들은 작품이었지만, 도저히 A Night At the Opera에 미치지 못하는 앨범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겠다. 이후에 Blind Guardian은 개개의 곡들보다 컨셉에 중점을 든 앨범을 계속 발표해 나간다. 개인적으로도 Blind Guardian 같은 밴드는 작품 단위별로 컨셉에 맞춰서 앨범의 완성도에 치중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하지만 종종 A Night At the Opera 같이 앨범의 컨셉에 치중한 것이 아닌 개개의 곡들의 완성도에 집중한 그런 앨범도 한번 즈음은 발표했으면 하고 바래본다.
Blind Guardian은 A Night At The Opera 를 발표하기 전까지 여러차례 변화를 겪어왔다. 이러한 변화는 중세미를 기반으로 한 파워 메탈이라는 바운더리를 벗어난 적은 없었다. 3집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에서 본격적으로 틀이 잡힌 중세미학은 후속작 Somewhere Far Beyond에서 만개하여 파워 메탈 팬들의 연호를 얻어냈다. 3년 뒤에 발표한 네번 째 앨범에서는 초기 Metallica의 사운드를 가다듬었던 프로듀서 Flemming Rasmussen이 앨범 제작에 가세하여 파워 메탈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 결과물인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는 Blind Guardian의 디스코그라피 중에서도 가장 걸출한 작품으로 현재까지 꼽히고 있다. 이 앨범은 Blind Guardian의 많고많은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 다음 작품인 Nightfall in Middle-Earth는 컨셉 앨범으로 밴드의 역량이 총집결된 작품으로, 웅장한 중세미학이 가장 선명히 드러난 작품으로서 국내에서 Blind Guardian하면 가장 먼저 언급될 정도로 유명한 앨범이다.
Blind Guardian의 변화를 살펴보면 그동안 중세미학의 완성이라는 지점을 향하여 달려온 것 처럼 보인다. Nightfall in Middle-Earth에서 Blind Guardian은 중세 메탈의 정점을 찍었다. 이 앨범에 도달하는 과정상에서 밴드는 완성도를 제한다면 사운드상에서의 변화만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양상은 본작을 기점으로 방향을 달리하게 된다. A Night At The Opera에서 Blind Guardian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중세미를 표출하는 것을 억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Blind Guardian을 오랜기간 지탱해왔던 팬들의 비난을 살 수 있는 모험이라 할 수도 있다. 그동안 Blind Guardian과 같은 밴드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의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던 Metallica나 Motley Crue 같은 밴드들이 스타일을 바꾸면서 건전한 비판이 아닌 비난에 시달렸는지를 생각하면 이러한 변화가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히나 Blind Guardian 같이 중세미라는 고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밴드에게는 더욱더 쉽지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Blind Guardian의 모험은 놀라울 정도로 쉽게 안착했다. 비록 밴드가 그동안 쌓아왔던 중세미와의 끈을 완전히 놓은 것은 아니었을 지라도 일정부분 거리를 둔 이 앨범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팬들에게서 반발을 사지 않았다. 그 이유는 A Night At The Opera가, 변화가 충분히 납득이 될 만큼 퀄리티가 탁월한 작품이었던 데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 앨범이 나오고나서 밴드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였던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나 Nightfall in Middle-Earth보다 나은 앨범이라는 평도 나올 정도로 팬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평가에 동의를 하지는 않더라도 A Night At The Opera가 언급한 두 앨범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작품이라는 데에는 동의한다. 본작은 Blind Guardian의 앨범치고는 유기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개개의 곡들은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가장 탁월한 축에 속한다. Battlefield나 Under The Ice, The Soulforged, Punishment Divine 같은 트랙들은 기존에 밴드가 만들었던 명곡들과 짝을 이룰정도로 훌륭하다.
본작을 기점으로 중세미를 억제하고 모던한 방향을 향한 Blind Guardian의 모험은 계속된다. 그러나 이러한 모험이 계속해서 성공한 것은 아니다. 본작의 후속작인 A Twist in the Myth가 나왔을 때에는 A Night At the Opera에 만족해하고 있던 기존 팬들을 꽤나 불안하게 하였다. 중세 미학의 탈피라는 문제보다는 앨범의 퀄리티 부분에서 팬들의 공감을 사지 못했던 것이다. A Twist in the Myth 또한 음악적으로 출중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도 괜찮게 들은 작품이었지만, 도저히 A Night At the Opera에 미치지 못하는 앨범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겠다. 이후에 Blind Guardian은 개개의 곡들보다 컨셉에 중점을 든 앨범을 계속 발표해 나간다. 개인적으로도 Blind Guardian 같은 밴드는 작품 단위별로 컨셉에 맞춰서 앨범의 완성도에 치중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하지만 종종 A Night At the Opera 같이 앨범의 컨셉에 치중한 것이 아닌 개개의 곡들의 완성도에 집중한 그런 앨범도 한번 즈음은 발표했으면 하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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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Precious Jerusalem | 6:22 | 90 | 11 | Audio |
2. | Battlefield | 5:37 | 94.5 | 12 | Audio |
3. | Under the Ice | 5:45 | 91.7 | 11 | Audio |
4. | Sadly Sings Destiny | 6:05 | 88.8 | 10 | Audio |
5. | The Maiden and the Minstrel Knight | 5:30 | 86.9 | 10 | |
6. | Wait for an Answer | 6:30 | 80 | 11 | |
7. | The Soulforged | 5:18 | 90 | 10 | Audio |
8. | Age of False Innocence | 6:06 | 86.7 | 11 | |
9. | Punishment Divine | 5:45 | 90.5 | 12 | Audio |
10. | And Then There Was Silence | 14:06 | 96.8 | 13 | Audio |
Line-up (members)
- Hansi Kursch : Vocals, Lyrics, Music
- André Olbrich : Guitars, Music
- Marcus Siepen : Rhythm Guitar
- Thomas Stauch : Drums, Percussion, Music (tracks 2, 7)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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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N4RYSUNSET 100/100
Mar 1, 2019 Likes : 9
나를 헤비메탈의 세계로 인도한 운명적인 작품이다.
중학생이었던 나는 당시 던전드래곤, 매직 더 개더링등의
판타지 게임에 미쳐있었고, 문득 판타지와 관련된 음악을 알아보고
싶어서 동네 레코드 가게를 찾았다.
블라인드 가디언 이라는 멋드러진 이름에 끌려서 진열장에서 테잎을... Read More
KimiRaikkonen 96/100
Jul 7, 2011 Likes : 4
블라인드 가디언의 음악을 집대성한 걸작.
Wheel Of Time 한 곡만으로도 먹고 들어가는 앨범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사운드에 빈틈없는 구조가 인상적인 명곡. 특히 후반부의 역동적인 보컬 멜로디가 극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물론 이 곡만 좋은 건 아니고... 첫곡 Sacred Worlds도 이 곡과 맞... Read More
SilentScream213 90/100
Oct 13, 2022 Likes : 3
On their 5th album, Blind Guardian released what I consider to be their best work up to that point. I’m one of the few who preferred their aggressive Thrash/Speed days on their first two albums to the more polished and melodic albums that followed (though this is mostly because they always had useless interludes bloating them). Well, Imaginations still has one of those in the... Read More
xxnoodlesxx0 90/100
May 14, 2022 Likes : 3
A great start for Blind Guardian in their metal journey. Well, this album is quite different from their later albums, where they went more in the European power metal direction. The album starts with the fan favorite track, "Majesty", which has a very interesting intro that you wouldn't guess the song will speed up later. The intro suddenly ends with a thunder sound effect, the...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