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Human: NeX GEn

이제 멤버들도 30대후반에서 거의 4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좀 노래 제목이나 컨셉이 좀 오그라들긴 하지만 기다린만큼 꽤나 괜찮은 작품이 나왔다.

감성이 너무 유치하다. 그간 쇼츠 덕을 좀 많이 봐서 그런가 틱톡 층을 겨냥한듯한 특유의 오그라드는 요소들이 청취를 방해한다. 즐길만한 트랙들이 없는 것은 아니나 앨범 전체적으로 평가했을때는 그냥저냥 무난한 정도. 끝으로 다 참아도 제목에 대문자 소문자 섞어쓰는건 진짜 철지난 사춘기 감성 같으니까 그만 해줬으면 좋겠다.

Band, can you please decide if you love metalcore and want to contribute to the style, or if you just want to follow whatever the execs say will sell to middle school kids? For this album you switch back and forth from those 2 goals. After the first few tracks, I thought this was going to be much better, but there are plenty of embarrassing, forced, and emo songs. Especially the painful garbage of track 15. Overall, a big mix of good, mediocre, & bad.

좋기만 하다... 나는 취향에 맞아서 며칠째 끼고 살고 있는데 취향에 안맞는 사람은 안맞을 수도 있겠다 싶다. 평점은 90점 정도 주고 싶지만 여기 평점이 너무 박해서 걍 백점 준다.

음 저번 ep보다 안좋다는 평이 많은데, 난 오히려 훨씬 좋게 들었다. 지난 ep처럼 어중간한 메탈코어보다는, 이 앨범이 BMTH만 할 수 있는 음악이라는 생각이다. 코어와 일렉, 팝 등 다양한 스타일이 마구 믹스되었지만 모든걸 BMTH식으로 풀어낸, 앨범 단위로 듣는 재미가 있는 앨범.

소신발언하자면, 서바이벌 호러 듣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너무 정신없는 앨범이 나온거 아닌가 싶다... BMTH 팬으로서는 아쉽다

앨범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전체적인 분위기는 전작 Post Human: Survival Horror 의 연장선에 있다. 다만, 그 내용이 옆그레이드라기 보다는 B-Side 모음집이라는 느낌이 든다. 여전히 듣기 좋고, 대중적이고, 곡은 잘 썼다. 허나, 전작 대비 귀에 훅 걸리는 킬링 트랙이 모자란 느낌. 항상 잘해오던 밴드의 쉬어가기 정도로 생각하련다.

아모보다 임팩트를 더 살렸다. 완급조절 속에 강력함도 증가했다. 좋은 변화이고, 여전히 듣기에 좋은 음악을 들려준다.

브링미 자체를 원래 안 좋아하는데다가 두어 번 들어봐도 큰 감흥은 없었으나, 싱글과 숏폼 문화가 당연해져버린 요즘같은 시대에 일류 밴드가 꾹꾹 눌러담아 제대로 발매한 '정규 풀랭쓰'앨범이라는 점에서 좋게 봐줄만은 하다.

이모 팝, 하이퍼 팝, 팝 펑크... 팝팝팝.... 진작에 멀어지긴 했지만 메탈의 범주에서 점점 벗어나는듯 한 음악스타일. BMTH의 후기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앨범.

is is good? yes! worth the wait? hell n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