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군의 이루어질 수 없는 꿈

메탈 강국 북유럽을 연상케하는 어느 깊은 겨울 밤, 잠에서 깨어난 문영군이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7080 그룹사운드 마니아이신 아버지가 기이하게 여겨 문영군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제가 락덕질을 그만 두고 메탈 씨디를 팔아 학비를 마련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문영군은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