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래쉬메탈은 헤비메탈과 펑크의 결합으로 탄생한 장르인가요?
Lime 2014-03-08 14:50 | ||
Bloodhound갱 2014-03-08 17:03 | |||
펑크보다는 하드코어에 근간을 둔 장르입니다. 물론 따지고들면 하드코어는 펑크의 하위장르가 되지만 그렇다고 펑크-메탈코어를 다이렉트로 연결시키는건 약간 무리인것 같습니다. | |||
Blast Scale 2014-03-09 13:19 | ||
인터넷정보의 폐해가 아닐까요. 당시 활동하던 밴드들만 봐도 스래쉬쪽과 펑크쪽은 서로 씹는 분위기 였거든요. 스래쉬가 헤비메탈과 펑크가 결합됬다는건 어디서 부터나온건지 알수없네요. 그정도로 장르가 만들어 질정도면 영향을 엄청받았다는 이야기 인데 스래쉬 메탈 밴드들이 어떤 펑크밴드에 영향받아서 음악을 시작했단 이야기는 거의 들어본적이 없어요. 스래쉬의 시초들로 거론되는 밴드들의 탄생일화들만 수집해봐도 펑크와의 연관성은 미미하다는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 ||
실러캔스 2014-03-09 13:50 | |||
모터헤드는 정통 헤비메탈이 아니라 헤비메탈에 펑크를 결합한 류의 헤비메탈이라고 그러던데요.. | |||
Bloodhound갱 2014-03-09 14:37 | |||
하드코어펑크의 빠른 비트와 저돌성은 분명 쓰래쉬에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쓰래쉬 밴드들 곡중엔 펑크의 뽀쓰를 뿜어내는 곡들이 꽤 많기도 하구요. 슬레이어가 무식하게 커버한 펑크앨범도 있고....ㅋ 펑크에 영향받아 밴드 결성할 정도는 아닐지언정 분명 어느정도는 교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 |||
실러캔스 2014-03-09 15:29 | |||
스래쉬가 헤비메탈에 하드코어펑크의 사운드를 결합해서 생긴 장르인건지.. 아니면 기존 스래쉬에 하드코어펑크가 결합된건지 모르겠네요.. | |||
Blast Scale 2014-03-09 15:52 | ||
하드코어 펑크는 상당히 매니악한 장르였구요 헤비메탈 전반에 영향을 줄만큼 알려진 장르도 아니었습니다. 정보의 교류가 활발해진 요즘에는 당연한듯 연결시키지만 당시의 시대에는 스래쉬 메탈이라 불러지지도 않을 시기에 이미 현재 스래쉬 메탈이라고 불리는 밴드들도 활동을 하고 있었구요 하드코어 펑크의 태동시기에 스래쉬 조상이라 거론되는 밴드들도 이미 활동을 하고있었어요 슬레이어의 펑크커버앨범도 발매당시 호평보다는 스래쉬의 배신, 변질이라고 욕을 디질라게 먹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구요. (여러 유명 메탈잡지에서 엄청 까였습니다) 일부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지만, 항간에 떠도는 헤비메탈과 펑크가 결합해 스래쉬가 탄생 했다는 설은 지나친 비약일 확률이 큽니다. | ||
Blast Scale 2014-03-09 16:05 | ||
위키가 참 역사를 왜곡시키는 주범이 되고있는것 같네요 | ||
Bloodhound갱 2014-03-09 16:20 | ||
그렇다면 쓰래쉬는 도대체 어떤 음악의 교배일까요? 블래스트님의 생각이 궁금해집니다.(저도 사실 잘 모르기 때문에 고견을 가지고 계시다면 이참에 확실히 알아두고 싶습니다.) 쓰래쉬가 "헤비메탈 + 하드코어 펑크"라고 딱잘라서 말하는건 저 또한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운드형성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부분이 분명 있다는 것이지요. 위키를 맹신할순 없지만 마냥 무시할수도 없죠. 소위말하는 본토라는 곳에서 자라고 겪은 놈들이 쓴거니까요. 어떻하면 더 빠르게 연주하고 더 과격해질까를 화두로 삼았던 밴드들이 하드코어펑크를 자기들 음악에 참고했다는건 충분히 설득력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르간의 교류에 있어서 매니악함의 정도는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슬레이어의 저 앨범은 세간의 평가나 앨범질을 떠나서 지내들이 평소에 존경하던 펑크밴드들에 대한 리스펙을 담은 앨범이라서 살짝 언급해본것이구요. | ||
Blast Scale 2014-03-09 16:48 | ||
저라고 뭐 엄청난걸 알겠습니까 ㅎㅎ 다만 교류에 대해이야기 했던것은 아시지 않습니까 저 시기에 음악이 서로 영향을 줄수있는 방법은 대히트내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켜서 잡지등과 매체에 소개되든지, 음반이 잘나가던지 둘중 하나였지 않습니까. 이둘이 안되면 당연히 공연도 많이 못하는거구요. 그러나 저시기에 하드코어 펑크란 장르자체가 현재 거론되는 스래쉬의 여러 조상들이라 칭호받는 나라들에 널리 퍼질만큼의 인지도를 갖춘 장르가 아니었기에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다고 말씀드리는거지요. 심지어 데스메탈이나 블랙메탈정도의 인지도도 갖추고 있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스래쉬보다 좀더 후에 조명된 하드코어(하드코어 펑크와 다릅니다)가 널리 알려졌었죠. 현재 퍼저있는 정보들 말고 당시 시대상을 본다면요. 위키 작성자라고 당시를 직접 겪어보고 기술하는게 아니라는건 여러외곡된 정보들로 많이 알려져있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또 당시 펑크씬과 해비메탈씬을 두고볼때 여러 매체에서 나온 인터뷰자료를 보면(당시 나왔던 자료들을 인터넷이 아닌 잡지매체 자체로 가지고 있었어서 상당수 읽어보았습니다) 서로의 장르 자체를 부정하는 말그대로 상극의 장르였거든요. 그러다보니 전 이두장르가 결합해 스래쉬가 탄생했다는 설에는 동조하기 힘들었기때문에 이런말씀을 드렸던거지 무시하거나 싸움을 건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럴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 ||
Bloodhound갱 2014-03-09 16:58 | |||
당시 언더그라운드 뮤직은 국경을 초월하여 테입트레이딩 이란것으로 서로간에 교류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평소 궁금해하던 주제라 말이 좀 많아진것일뿐 기분 나쁜건 없으니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 |||
미리내 2014-03-09 19:40 | ||
장르 구별은 하도 어렵고 해서 별 관심을 안 가지는데 80년대 스래쉬 듣다보면 펑크같은 흥겨운 느낌이 드는게 있던데 제 착각일려나요; | ||
실러캔스 2014-03-09 20:10 | |||
데스엔젤이나 앤쓰랙스 같은 밴드들이 펑크적인 느낌이 좀 풍기죠? | |||
휘루 2014-03-10 16:37 | ||
영국의 하드코어 펑크 밴드인 Discharge의 극단적인 공격성과 폭력적인 리프가 한때 헤비메탈이 크게 히트칠때 교류도 아닌 영향만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Discharge의 디스코그라피를 쫙 듣다보면 스래쉬메탈의 태동기를 알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만... 그렇지만 Discharge는 슬레이어보다 늦게 쓰래쉬메탈을 선보인봐로서는 그렇다고 하드코어 펑크가 헤비메탈을 받아들였다고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드네요. 이미 점점 락과 펑크는 점점 과격한 음악으로 변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과도기적 메탈과 펑크음악들이 만들어진 음악이 쓰래쉬메탈인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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