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스 정말 엄청나군요.

http://www.mediatraffic.de/previous2.htm

대략적인 전세계 음반 판매량을 볼 수 있는 차트입니다. 각 주별 판매량 및 한해 결산 등도 겸하고 있는 사이트네요. 주간 차트를 보면 슈퍼 주니어나 소녀시대 같은 익숙한 이름들도 가끔 발견할 수 있습니다.(물론 연말 결산으로 넘어가면 Kpop은커녕 일본 애들도 쪽을 못 쓰는 양키 잔치가 되어 버립니다만.)

말 많은 이번 오페스의 신보 Heritage 역시 주간 차트에 있더군요.

무려 첫주 판매량 5만 장 -0-......

데스메틀 쪽에선 독보적이라 봐도 무방하고, 프로그레시브 메틀 쪽에서도 드림 시어터를 제외하면 원탑이라 봐도 될 정돕니다. 심포니 엑스의 올해 신보가 밴드 역사상 최고의 대박을 냈음에도 첫주 2만 장 미만에 머물렀는데 말이죠. 유럽 차트에서 꽤나 선전했다는 에드가이 신보도 첫주 2만3천장에 그쳤음을 생각해 본다면... 이런 거 보면 역시 다 필요없고 미국에서 잘나가는 게 장땡이란 생각도 드네요.

이번 신보가 좋다기보다는 그간 오페스 팬들이 다져온 충성도가 그만큼 대단하다는 의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그 충성도 강한 팬들이 다음 번엔 등을 돌리지 않을까 싶기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