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악계 어찌 돌아가나 일본에서 밴드맨한 썰 품
포락갤에 내가 쓴글 복붙할려다가 그냥 거긴 거들떠도 보기 싫어서
새로 작성하는 중
솔까 일본밴드경험은 나한테 있어서 상당히 고생스러웠던 기억이
99퍼고 1퍼가 그나마 재미있었던 경험 좋은 경험이였기 때문에
그리고 괜히 허세부린다고 덤벼드는 세끼들 있을까봐 그닥 언급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음 그냥 갤질도 조용히 하고 싶었고
근데 한국에서는 아티스트로 성공할수 없다 아티스트로 밥벌어먹고 살수없다
같은 헬조선드립글 보고 한국에서 성공못할팀은 외국나가서도 성공 절대
할수없다는 요지의 글을 썼는데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모독으로
받아들이고 어글이라고 생각해서 엄청나게 딜이 들어왔고 그거 때문에 본인의 일본에서
인디밴드 밴드맨한 썰을 풀게됐음 적어도 내가 왜 그런 주장을 할수밖에 없었는지는
말하고 싶어서
결론적으론 저 싸움이 결정적인 이유가 되서
포락갤 생활 접었구요
그런데 적고보니까 나름 저쪽 세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료차원에서 메탈갤에도 칼럼형식으로 작성할려고 합니다
글이 길어질수 있으니 보기싫은 분들은 그냥 뒤로가기 해주시고
글 길다거나 안물어봤다거나 그런 쌍욕은 하지마시구요 어차피 읽어라고 강요안함
일단 2007년부터 2010년 초까지 워킹겸 유학차원에서 일본 건너가게 됐구요
전공이 일본어과기도 했고 그냥 운이 좋았었네요
당시 기억나는건 마일드세븐 300엔 양담배 330엔 근데 현지 젊은사람들은
세븐스타 주로 많이 피구요
oys.jpg
나고야 OYS라는 라이브하우스입니다
저는 주로 여기서 공연 많이 했었구요 당시 나고야 이마이케에 있었습니다
제 경우는 단신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당시 제 파트였던 베이스연주자를 구할 밴드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거긴 뮬도 없고 현지 사정에 대해서 아는것도 없어서
무작정 베이스랑 꼬마엠프 매고 공원같은데서 혼자 연습하거나 연주하거나 하면서
밴드를 찾았지요 그래도 길거리공연하는 사람들은 많으니까
그러다가 로튼시스템이라는 P펑크하는 팀과 친해지면서 라이브도 구경가거나
밤에 공원같은데서 같이 술빨거나 하다가 돈문제로 인해 베이시스트가 그만두게
됐고 후임 베이스주자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실 더 강조하는 부분 입니다만 일본 밴드맨으로서의 삶은 돈문제로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보통으로 주 3회 5시간 가량 합주를 하게 되는데 당시기준 시간에 1200엔이였으니
하루에 6천엔 주에 18000엔 그리고 일본은 와리깡... 더치페이가 기본 개념이니까
주에 개인당 4천엔 정도 들게 되지요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면 뒤에 0하나 더 붙히면
한국돈이예요 개인당 일주일에 4마넌 정도 깨지는 샘
여기까진 뭐...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중요한데
일본의 라이브하우스의 수익 시스템은 우선 밴드멤버 개인에게 2천엔짜리 티켓 5장을
판매합니다 밴드멤버들 스스로가 각자의 팬들이나 지인들 주변 친한 밴드들에게
팔구요 5장을 초과하는 분에 있어서 밴드의 수익 페이 차원에서 갖게 됩니다
즉
관객 동원력이 좋고 인기가 많은 밴드의 경우는
보통으로 팬들이 개인당 20장 넘는 티켓을 팔아주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라이브만 뛰면서 거기서 음반 굿즈등을 팔고 그 수익으로
아티스트로서 밴드로서만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고
오히려 저런 시스템 때문에 메이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이라던가 좀 더 자유롭게 음악하고 싶다는 등의
이유로 메이져데뷔를 거부하는 팀들도 있습니다
sdfsdfsf.png
S38_5083.jpg
지금 짤로 올린 겐도미사일의 경우는 충분히 메이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이 있지만
자유롭게 음악하고 싶다는 이유와 어차피 인디에서 라이브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올릴수가 있기 때문에 메이저로 데뷔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팀은 한국인 입장에선 현지에 가야 겨우겨우 알수있는거지요
그런데 사실상 저런 팀들은 거의 10팀 20팀중 한팀밖에 안되고
대부분의 일본의 인디밴드 밴드맨들은 스튜디오비 공연비 등을 본인들
돈을 꼴아밖으면서 트라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미래도 없다고 봐야하지요
말그대로 승자독식 잘나가는 팀은 잘나가고
안되는 팀은 완전 밑바닦에 지돈 꼴아밖기
더더군다나 당시의 저는 혈혈단신 베이스만 매고 넘어간 경우인데다
지금과는 다른 학생신분이여서 좀 빈곤한 상황이였습니다
외국인에게는 정상적인 돈이되는 일자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상당히 고통스러운 고생이였습니다
보통 이런식의 돈이 깨지는 공연을 2주 1회 혹은 1주 1회 합니다
당시 돈없는 유학생 신분이였던 저한테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부분이였구요
밑바닦트라이하는 현지의 일본인 밴드맨들한테도 상당히
고통으로 다가오는 부분입니다
또한 저 뿐만이 아니라 제가 소속된 팀의
밴드맨들도 사실상 생계는 아르바이트인 가난한 밴드맨들이라
결론은 일본에서 외국에서 음악하는것도 한국못지않게
아니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한국보다 더 힘들수도 있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한국에서 밴드는 돈이 안된다
이러는 사람들요
나 진짜 어글이다 욕먹을꺼 각오하고 한마디 던지자면
왤케 배가 불렀나요??
또 죹도 모르면서 저딴 투정에 선동되서 날뛰는 포락갤러들 일부 리스너들
어글이고 자시고 전 나 비웃을수밖에 없어요
눈으로 보고 겪었던 사람으로서
일본요??
경쟁에서 밀리면 지돈 꼴아밖으면서 해야되는데요??
한국은 걍 말그대로 돈만 안되고 끝나잖아요
한국에서 성공못한다고 한국이라서 성공못했다고 질질짜는 애들
일본 저환경에 던져놓으면 음악 잘도 하겠습니다??
가뜩이나 한국과는 비교할수없을 정도로 박터지는 경쟁구도인데??
한국에서 저팬드림 꿈꾸면서 넘어오는 팀들 제법 많았어요
내가 본것만으로도 나름대로 고군분투했고 지역씬에서 인정받는것도 봤습니다만
딱 거기까지였어요
냉정하게 성공한팀 없어요
TV에 나오고 유명해지는 성공말고 라이브만으로도 충분히 밴드로서
자립만 가능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까지 한 팀 자체가 없다구요
물론 제가 일본인디 음악씬의 가장 밑바닦 쓴맛만 보고
얘기하는걸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제가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무조건 한국에서만 승부를
볼려고 했을 겁니다 왜?? 일본에서 성공할 정도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성공할수있고 넘어갈 필요가 없으니까요
결론은
한국에서 인정못받을 음악성 외국나가서도 마찬가지구요
한국 못지않게 아니 더 힘들수도 있다는 거구요
한국에서 100대1이였다면 일본에서 10000대1일수도 있다는것도
아셔야 하구요
다만 한국의 음원가격은 지금보다 높힐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만큼은 저도 충분히 납득하고 인정합니다
미국 일본처럼 2500원대라면 어느정도는 한국도 아티스트가
자립할수있는 시스템의 밑바탕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메탈갤러리에 레이크 슈페리어란 분이 작성한 글 입니다
일본 진출하거나 일본에서 밴드하실 분들 참고 하시라고
결국 성공할 사람이 성공 한다고
새로 작성하는 중
솔까 일본밴드경험은 나한테 있어서 상당히 고생스러웠던 기억이
99퍼고 1퍼가 그나마 재미있었던 경험 좋은 경험이였기 때문에
그리고 괜히 허세부린다고 덤벼드는 세끼들 있을까봐 그닥 언급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음 그냥 갤질도 조용히 하고 싶었고
근데 한국에서는 아티스트로 성공할수 없다 아티스트로 밥벌어먹고 살수없다
같은 헬조선드립글 보고 한국에서 성공못할팀은 외국나가서도 성공 절대
할수없다는 요지의 글을 썼는데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모독으로
받아들이고 어글이라고 생각해서 엄청나게 딜이 들어왔고 그거 때문에 본인의 일본에서
인디밴드 밴드맨한 썰을 풀게됐음 적어도 내가 왜 그런 주장을 할수밖에 없었는지는
말하고 싶어서
결론적으론 저 싸움이 결정적인 이유가 되서
포락갤 생활 접었구요
그런데 적고보니까 나름 저쪽 세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료차원에서 메탈갤에도 칼럼형식으로 작성할려고 합니다
글이 길어질수 있으니 보기싫은 분들은 그냥 뒤로가기 해주시고
글 길다거나 안물어봤다거나 그런 쌍욕은 하지마시구요 어차피 읽어라고 강요안함
일단 2007년부터 2010년 초까지 워킹겸 유학차원에서 일본 건너가게 됐구요
전공이 일본어과기도 했고 그냥 운이 좋았었네요
당시 기억나는건 마일드세븐 300엔 양담배 330엔 근데 현지 젊은사람들은
세븐스타 주로 많이 피구요
oys.jpg
나고야 OYS라는 라이브하우스입니다
저는 주로 여기서 공연 많이 했었구요 당시 나고야 이마이케에 있었습니다
제 경우는 단신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당시 제 파트였던 베이스연주자를 구할 밴드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거긴 뮬도 없고 현지 사정에 대해서 아는것도 없어서
무작정 베이스랑 꼬마엠프 매고 공원같은데서 혼자 연습하거나 연주하거나 하면서
밴드를 찾았지요 그래도 길거리공연하는 사람들은 많으니까
그러다가 로튼시스템이라는 P펑크하는 팀과 친해지면서 라이브도 구경가거나
밤에 공원같은데서 같이 술빨거나 하다가 돈문제로 인해 베이시스트가 그만두게
됐고 후임 베이스주자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실 더 강조하는 부분 입니다만 일본 밴드맨으로서의 삶은 돈문제로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보통으로 주 3회 5시간 가량 합주를 하게 되는데 당시기준 시간에 1200엔이였으니
하루에 6천엔 주에 18000엔 그리고 일본은 와리깡... 더치페이가 기본 개념이니까
주에 개인당 4천엔 정도 들게 되지요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면 뒤에 0하나 더 붙히면
한국돈이예요 개인당 일주일에 4마넌 정도 깨지는 샘
여기까진 뭐...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중요한데
일본의 라이브하우스의 수익 시스템은 우선 밴드멤버 개인에게 2천엔짜리 티켓 5장을
판매합니다 밴드멤버들 스스로가 각자의 팬들이나 지인들 주변 친한 밴드들에게
팔구요 5장을 초과하는 분에 있어서 밴드의 수익 페이 차원에서 갖게 됩니다
즉
관객 동원력이 좋고 인기가 많은 밴드의 경우는
보통으로 팬들이 개인당 20장 넘는 티켓을 팔아주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라이브만 뛰면서 거기서 음반 굿즈등을 팔고 그 수익으로
아티스트로서 밴드로서만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고
오히려 저런 시스템 때문에 메이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이라던가 좀 더 자유롭게 음악하고 싶다는 등의
이유로 메이져데뷔를 거부하는 팀들도 있습니다
sdfsdfsf.png
S38_5083.jpg
지금 짤로 올린 겐도미사일의 경우는 충분히 메이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이 있지만
자유롭게 음악하고 싶다는 이유와 어차피 인디에서 라이브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올릴수가 있기 때문에 메이저로 데뷔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팀은 한국인 입장에선 현지에 가야 겨우겨우 알수있는거지요
그런데 사실상 저런 팀들은 거의 10팀 20팀중 한팀밖에 안되고
대부분의 일본의 인디밴드 밴드맨들은 스튜디오비 공연비 등을 본인들
돈을 꼴아밖으면서 트라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미래도 없다고 봐야하지요
말그대로 승자독식 잘나가는 팀은 잘나가고
안되는 팀은 완전 밑바닦에 지돈 꼴아밖기
더더군다나 당시의 저는 혈혈단신 베이스만 매고 넘어간 경우인데다
지금과는 다른 학생신분이여서 좀 빈곤한 상황이였습니다
외국인에게는 정상적인 돈이되는 일자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상당히 고통스러운 고생이였습니다
보통 이런식의 돈이 깨지는 공연을 2주 1회 혹은 1주 1회 합니다
당시 돈없는 유학생 신분이였던 저한테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부분이였구요
밑바닦트라이하는 현지의 일본인 밴드맨들한테도 상당히
고통으로 다가오는 부분입니다
또한 저 뿐만이 아니라 제가 소속된 팀의
밴드맨들도 사실상 생계는 아르바이트인 가난한 밴드맨들이라
결론은 일본에서 외국에서 음악하는것도 한국못지않게
아니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한국보다 더 힘들수도 있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한국에서 밴드는 돈이 안된다
이러는 사람들요
나 진짜 어글이다 욕먹을꺼 각오하고 한마디 던지자면
왤케 배가 불렀나요??
또 죹도 모르면서 저딴 투정에 선동되서 날뛰는 포락갤러들 일부 리스너들
어글이고 자시고 전 나 비웃을수밖에 없어요
눈으로 보고 겪었던 사람으로서
일본요??
경쟁에서 밀리면 지돈 꼴아밖으면서 해야되는데요??
한국은 걍 말그대로 돈만 안되고 끝나잖아요
한국에서 성공못한다고 한국이라서 성공못했다고 질질짜는 애들
일본 저환경에 던져놓으면 음악 잘도 하겠습니다??
가뜩이나 한국과는 비교할수없을 정도로 박터지는 경쟁구도인데??
한국에서 저팬드림 꿈꾸면서 넘어오는 팀들 제법 많았어요
내가 본것만으로도 나름대로 고군분투했고 지역씬에서 인정받는것도 봤습니다만
딱 거기까지였어요
냉정하게 성공한팀 없어요
TV에 나오고 유명해지는 성공말고 라이브만으로도 충분히 밴드로서
자립만 가능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까지 한 팀 자체가 없다구요
물론 제가 일본인디 음악씬의 가장 밑바닦 쓴맛만 보고
얘기하는걸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제가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무조건 한국에서만 승부를
볼려고 했을 겁니다 왜?? 일본에서 성공할 정도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성공할수있고 넘어갈 필요가 없으니까요
결론은
한국에서 인정못받을 음악성 외국나가서도 마찬가지구요
한국 못지않게 아니 더 힘들수도 있다는 거구요
한국에서 100대1이였다면 일본에서 10000대1일수도 있다는것도
아셔야 하구요
다만 한국의 음원가격은 지금보다 높힐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만큼은 저도 충분히 납득하고 인정합니다
미국 일본처럼 2500원대라면 어느정도는 한국도 아티스트가
자립할수있는 시스템의 밑바탕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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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갤러리에 레이크 슈페리어란 분이 작성한 글 입니다
일본 진출하거나 일본에서 밴드하실 분들 참고 하시라고
결국 성공할 사람이 성공 한다고
락꾸룩 2018-12-24 21:13 | ||
한국도 자기 돈 꼴아박아가면서 하는 밴드 투성인데; | ||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1.236.221.82 | ||
q4821747 2018-12-24 21:28 | ||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서도 물론 일본도 힘들지만 따지고보면 일본이랑 우리나라랑 돈쓰이는문화나 단위 같은거 제외하면 동병상련이라고 생각합니다.. | ||
Divine Step 2018-12-25 01:33 | ||
잘읽엇숨다. 예나 지금이나 어디 예술할라면 인생을 걸어야할텐데 고거이 힘드지요 메디치 가문같은 사람덜이 나타나면 좋으련만 | ||
쇽흐 2018-12-25 02:21 | ||
시스템이나 돈이나 그런거 다 차치하더라도 우리나라가 더 절망스러운 이유는...성공사례가 전무하단 겁니다. 모범사례로써 따라가거나 참고할만한 케이스가 단 한개도 없어요. 본문에 나와있는대로 일본 밴드들의 경쟁 구도...네, 박 터지겠지요. 겪어보진 않았습니다만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근데 그래도 걔네는 적어도 성공사례란게 있지않습니까. 이번에 Anthem이 뉴블이랑 서구권 시장 전속계약하고 영어로 과거 히트곡들 재녹음해서 릴리즈하더군요. 이렇듯 서양진출이 일본에서도 절대 흔한 일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종종 있는 일입니다. 과거 VOW WOW, Loudness는 각각 유럽, 전미투어도 해본 대형 밴드들이죠. 현세대에는 Dir en grey가 서양권에도 충분히 알려져있고요. 우리나라에 이런 선례가 단 한번도 없었단건 분명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쇼비즈니스는 분명 냉혹한 현실인데 그 현실을 극복한 케이스가 없단 이야기니까요. 하다못해 X japan처럼 내수용으로 성공한 밴드라도 좀 있어야 비벼볼만한데...ㅜㅜ 넥스트 이후로 그런 밴드 단 한번도 없었잖습니까...생각하면 할수록 한숨만 나오는 현실이죠. 인풋들이 싸그리 망했다는데 누가 그 인풋이 되려고 할까요. | ||
츠보미 2018-12-25 03:02 | ||
일본에서 음악도 해보고 지금도 지역에서 잘나가는 친구들과 교류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글쓴이도 이야기하지만 저 이야기는 철저하게 비주류/인디즈 밴드 음악이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유. 저런 무지깽이같은 케이스말고 한국에서 적어도 대학교육 받은 친구들 정도면 일본에 넘어가서 대부분의 쟝르에서 실력으로 일본애들 씹어먹을 수 있고, 비자문제만 잘 해결된다면 수입적으로도 한국에서는 꿈도 못꿀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며 음악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겁나 풍요로운 나라라 사람들의 문화에 대한 구매력과 풀 자체가 넘사벽이예유. | ||
danubio 2018-12-25 14:21 | |||
그런데 일반 아이돌이나 동방신기 보아 같은 그런 가수들 제외하고 락메탈 장르에서 일본에서 확실히 성공해서 본문처럼 음악만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있나여 ? 과거 잠시 검엑스나 예레미 같은 밴드가 몇 번 있었긴 하지만 확실히 일본에서 성공 했다고 할 만한 락메탈 밴드가 있다면 이미 한국에도 알려졌을텐데 | |||
츠보미 2018-12-25 15:15 | |||
락메탈은 일본에서도 비주류중에서 철저히 비주류라 일본인으로 구성된 락메탈 밴드도 돈벌기 힘들어요. 아랫분도 이야기하지만 대부분 자기 주 수입원이 따로있고 근성도 없고 해보고 아님 말고식이라 해체와 결성을 밥먹듯 하기에 일정 궤도에 오르는 경우도 거의 없지요. 하물며 돈도 없고, 말도 안통하고, 인맥도 없고, 그 동네 사정도 잘 모르고, 실력도 특출나지않은 한국밴드가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해서 그 바닥에서 성공하는 그림은 저로써는 전혀 그려지지 않습니다. 인지도가 있어 프로모터를 끼고 방일해서 공연하는 건 모를까, 일본에서 인디즈부터 시작하기에는 돈, 비자, 언어, 인맥, 로컬 인지도 쌓기 등 넘어야되는 허들이 너무 많고 제가 아는 선에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락메탈류의 밴드 음악이나 자신의 음악만을 고집하지 않고, 실력 받쳐주고 성격도 나근나근 좋다면, 음악으로 먹고 살기에 일본만큼 환경이 좋고 일자리도 많은 나라는 드물다는 생각이네유. | |||
PackCreation 2018-12-25 09:02 | ||
일본은 솔직히 말해서 아시아계에서 밴드강국에 속합니다 물론 해체와 결성을 밥먹듯이 해대는 것이 주특기이다보니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정을 붙일려고 하면 해체되버리는 안습이 많아서 제대로 정을 붙이기도 힘들죠 제가 일본 비쥬얼 밴드음악을 하도 많이 들어봐서 압니다만 그 사운드가 그 사운드이긴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비쥬얼 장르에서 음악은 서브로 나오고 메인은 패션입니다 디르 앙 그레이가 이러한 비쥬얼이 싫어서 탈 비쥬얼화를 외쳤다가 동료멤버들이 하도 비쥬얼 비쥬얼 노래를 부르고 다니다보니 보컬 쿄도 어쩔수가 없이 타협점을 찾은게 실험성 있고 하드한 음악을 하면서 비쥬얼은 버리지 않는다 이렇게 되서 나온게 현재 후반부의 디르 앙 그레이의 실제 모습이죠 | ||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1.211.188.154 | ||
B1N4RYSUNSET 2018-12-25 15:14 | ||
한국이 일본보다 힘든게...먹고살기가 더 팍팍하죠. 일본은 아무리 망했다고 해도 경제적으로 한국이랑 비교 불가한 나라입니다. 생활이 윤택하니 뮤지션들은 음악에 전념하기도 쉽고 소비자들도 돈을 더 많이 쓰죠. 그러니깐 결론은 그래도 일본이 음악하기에 더 낫다. (자국 뮤지션들에 한정해서) | ||
▶ 일본 음악계 어찌 돌아가나 일본에서 밴드맨한 썰 품 [11]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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