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뒤늦은 알세스트 공연 후기
오늘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잤는데 결국 새벽에 깨어나서 잠을 못자고 있네요 ㅠ
할짓도 없고 몇일 전에 갔던 알세스트 후기를 적어봅니다
저는 7시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아쉽게도 오르부아 미쉘의 두번째 곡부터 듣게 되었네요
아직 신생밴드이고 공연장 관중들의 상태들도 알세스트스러운지(?) 반응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10월 26일에 하는 오르부아 미쉘 릴리즈 공연은 꼭 참석할 생각입니다. 마크님이 귓띔 해주셨는데 게스트 밴드들도 상당하더군요 ㅎㅎ;; 기대하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오르부아 미쉘의 공연이 끝나고 몇분뒤 스테프들과 맴버들이 장비를 셋업하던데 갑자기 익숙한 뒷태가,,,,!!!!!!!!!!
헑헑,,,,,,,,,니지의 찰랑찰랑한 긴 생머리가 떡하니 보이고 생각보다 정말 키가 크더군요 ㅋㅋㅋㅋ 한국 스테프들 보다 머리가 한통 컸습니다,,
저는 무슨 천연기념물 보는 줄 알았습니다. 성스러운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첫곡은 Autre Temps였습니다. 처음에 mr을 깔아주고 스모크 머신이 연기를 쫘악 뿜더니 기타 반주가 시작되고 니지가 가사 한소절을 읇자 소름이 쫙 돋더군요 ㅋㅋ
역시 내한 공연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이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컬의 처음 한소절!
Autre Temps의 하이라이트인 아~~~~예~~~~ 이부분은 관중들이 따라부르고 팔도 좌우로 흔들어 보는 것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앞의 관중들이 열혈적이지 않고 그냥 넋을 놓고 멍,,,,,,,,,,,,,,,,,,,,,,,보더군요 ㅋㅋ
저 혼자라도 할까 하다가 주변 관중들도 너무 조용해서 조용히 입만 약간 뻥긋 거렸습니다 ㅠ
나머지 곡들도 가히 최고였습니다. 특히 드럼라인이 쥑이더군요.
완급 조절이 매우 뛰어나고 하이라이트 가기 전에 미친듯이 후려주다가 브레이크 걸고 뽱!!!!!!! 터질때마다 전기가 쫙 느껴졌습니다.
나름 걱정했던 니지의 그로울링은 예상외로 매우 일품이었습니다. 연민이 느껴지는 그로울링 크으,,,,,,,,
곡이 끝날 무렵쯔음에서 니지가 한쪽 무릎을 꿇고 기타를 후려 갈겨대는 모습 역시 장관 중 장관이었습니다.
공연은 전체적으로 최고였습니다. 로얄헌트 이후로 최고의 고급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귀에 금칠 하고 왔네요.
사인을 받고 맴버들 몇명과 니지와 함께 촬영했는데 니지가 은근,,,,,,,,,,,,,,,,,,왕자병 중증이더군요 ㅋㅋㅋ
주머니에 손 넣고 시선은 아래에서 위를 보고 눈빛은 약간의 오만함이 섞여있는 듯한,,ㅋㅋ
제발 부디 다음 발매 앨범 발매시 한국 꼭 와주길! 그 때 저는 군대에 있을지도 모르지만,,,ㅎㅎ ㅠ
ps. 니지가 알고보니 노예계약을 한 상태입니다. 지금 소속한 레이블에서 5장을 계약했는데 앞으로 2장을 더 뽑아내야한다고 하더군요. 대형 레이블에서도 연락이 왔다는데 가지도 못하고 불쌍합니다 ㅋㅋ 지금도 아는 사람은 아는 유명한 밴드이지만 맞는 그릇으로 갈아타고 빛을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dImmUholic 2012-10-08 07:37 | ||
좋은 구경 하고 오셨군요. 저도 가고싶습니다. ㅠㅠ | ||
LaClayne 2012-10-08 08:30 | ||
계약에 묶여 있다고 노예계약인 건 아니죠 ㅋ; 내년에 다음 앨범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
레몬갓 2012-10-08 20:49 | ||
정말 인상깊은 공연이었습니다. 꼭 다음번에 한국에 다시 와줬으면 좋겠네요 ^^ | ||
아노마 2012-10-09 09:58 | ||
크흡 ㅠㅠ.. | ||
Southern Kor 2012-10-10 01:25 | ||
비록 앨범 두개나 더 내야하지만 더욱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