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AD가 추천하는 멜로딕 메탈 10선
Angra - Angels Cry
멜로딕 메탈에 대한 어느 구분은 없다. 그건 사실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여러 사람들도 아마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어떻게 해야 멜로딕 메탈이 될 수 있는지 뭐 그런 것들 말이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수많은 멜로딕 메탈 밴드들은 어떠한 음악적인 영향을 받았을까도 사실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 선대 밴드들중 빠질 수 없는 밴드가 있다라면 바로 브라질 밴드 앙그라가 아닐까. 앙드레 마토스라는 걸출한 보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음악은 키보드가 간헐적으로 사용되면서 멜로딕 메탈에서 좀 처럼 보기 힘든 둔탁한 드럼 사운드로 전반적인 분위기와 무게감을 이끌어가고 있다. 거기에 화려한 기타 리프와 솔로잉까지 더하면서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하다.
lind Guardian - Somewhere Far Beyond.
유럽의 멜로딕 파워메탈 혹은 멜로딕 메탈은 대부분이 헬로윈에게 영향을 받았다라고 하지만 솔직히 그들보다는 그 전 밴드인 running Wild라는 밴드의 영향이 상당히 크다. 헬로윈 초기작들도 보면 러닝 와일드라는 밴드와 음악적인 교류를 하면서 음악적인 사운드 핵심을 구축했다고 생각을 할 수 있고 말이다. 그리고 헬로윈 이후에 좀 많은 멜로딕 메탈에 나왔다보니 아무래도 헬로윈에게 무게감을 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독일출신인 이들은 헬로윈보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멜로딕 파워메탈이라는 장르에 당당히 자기들의 밴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밴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앨범은 멜로딕 파워메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훌륭한 사운드와 뛰어난 연주력을 바탕으로 곡 구성까지 완벽하게 이루어낸 이들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멜로딕 메탈을 이제 갓 들을려고 하는 리스너에게는 어느 앨범보다 좋다고 볼 수 있다.
amma Ray - Heading for Tomorrow
헬로윈의 머리라고 할 수 있는 카이한센이 바이카스와의 어느정도 불화로 인해 밴드를 결국 나갈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는 탈퇴 후 자기만의 음악을 하기 위해서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Gamma Ray라는 밴드다. 그가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서 데려온 보컬 랄프 쉬퍼드와 함께 만들어낸 역작으로 점점 몰락해갔던 헬로윈과 달리 가장 헬로윈적인 음악을 하고 잇다라면서 많은 팬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이 앨범에서는 카이한센만이 가지고 있는 위트와 재치어린 리프와 사운드 거기에 강력하면서 감칠맛나게 노래하는 랄프의 목소리까지 어울려저 있다.
elloween - Master Of The Rings
우리가 어느 밴드의 음반을 듣다보면 간혹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앨범은 정말 불쌍한 앨범이다라고 하는 감정 말이다. 진짜 못들어줄 똥반은 아닌데 그렇다고 뛰어난 앨범도 아니고 뭔가가 기존의 밴드의 사운드와는 전혀 달라져버린 그런 음반 말이다. 아마 이 앨범이 헬로윈 앨범중 가장 불쌍한 앨범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앨범은 망가질대로 망가진 헬로윈을 살리기 위한 신호탄이었는데 기존의 너무 뛰어난 키퍼의 벽에 막혀서인지 이 앨범이 발매당시 너무나 많은 소리를 들어야 했다. 물론 지금에서야 어느정도의 인정이 있지만. 그래도 그 후작들과 그 전작들과 너무나 비견되는 불쌍한 앨범임에는 틀림없다. 그렇다고 이 앨범이 못만든 것은 아니다. 사운드는 확실하게 헤비니스해졌고, 기존의 멜로디와는 좀 다르다고 할지라도 멜로디메이킹능력도 뛰어나다. Where The Rain Grows라는 곡이나 Secret Alibi같은 곡을 본다면 이들의 음악적인 사운드는 좀 달라졌다라고 할지라도 여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
Labyrinth - Return To Heaven Denied
지금은 잘 기억하지는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억을 꺼낸다면 멜로딕 파워메탈을 처음 제대로 그리고 여러밴드를 듣게 된 시점은 2002년도 그 시점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샘플곡과 뮤직비디오를 구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그중 알았던 밴드라면 바로 이탈리아 출신의 이 밴드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속도감은 드래곤포스보다 뒤떨어지고 멜로디는 다른 밴드보다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 밴드이지만 파워메탈적인 사운드를 충분히 가지고 있고 전체적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리프적인 구성에서 많이 탈피할려고 했고 곳곳에 배치한 솔로잉도 상당히 괜찮다. 점층적인 사운드를 표현한 인트로가 상당히 눈에 뛴다고 할까 나름 구해볼만한 앨범은 맞다.
arty Friedman - dragon's kiss
지금은 너무 유명한 엔카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도 이렇게 유치하기 짝이 없는 시절이 있었다. 메가데스라는 불세출의 밴드에 가입하기 전에 그가 혼자서 발매한 앨범으로 이 후작인 Scenes와는 사뭇 다르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좀 공격적이고 파워메탈적인 리프와 사운드를 가지고 연주를 임하고 있다. 후작은 일본의 뉴에이지 대부 기타로가 도와줬다면 이 앨범은 혼자서 키보드를 배제하고 일본적인 사운드를 표현할려고 노력을 했다. 물론 어느정도 성공을 했다고 하지만 후작의 느낌이 더 대단한 것은 지울 수 없다. 그래도 후작이 메탈에서 탈피를 했다면 이 앨범에서는 충분히 메탈적인 사운드를 이끌어가면서 음과 라인을 만들었다라는 점에서 대단하다. 들어볼 가치가 있다.
Nightwish - Angels Fall First
솔직히 지금 온라인상에서 여성 소프라노가 보컬로 있고 웅장하고 아름답게 만들어놓으면 고딕이니 어쩌니 하는 경우가 있지만 굳이 그걸 고딕으로 보야할지는 나는 좀 의문이다. 그 논란중에 있는 밴드라면 바로 핀란드 밴드의 Nightwish라고 볼 수 있는데 타르야의 보컬로 최근에 좀 고딕메탈로 불리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은 심포닉 파워메탈로 분류할 수 있고 1집인 이 앨범에서는 그것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웅장하면서 아름다운 키보드 운율과 기타로 만들어낸 이쁜 솔로와 타르야의 환상적인 보컬까지 한편의 오페라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앨범이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다. 수작이다. 추천작!
Saratoga - El Clan de la Lucha
유럽의 수많은 멜로딕 메탈밴드중 유독 스페인 멜로딕 메탈밴드는 일반 유럽밴드와 다르다. 일반적인 유럽밴드들은 사운드를 이쁘고 듣기 편하게 만들려고 하거나 많은 기타솔로잉을 집어넣어 음악적으로 이끌어가는 듯하지만 스페인은 기본적인 메탈적인 사운드에 무게감을 두고 멜로디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상당히 정열적인 멜로디와 정열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그중 가장 정열적이다라고 할 수 있는 밴드라면 바로 Saratoga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들의 사운드는 상당히 정열적이고 화끈하다. 이 앨범에서 담겨진 음악은 화끈한 메인 리프를 이끌어가면서 보컬의 시원시원한 창법으로 청자를 상쾌하게 만들고 독특한 멜로디로 만들어낸 기타솔로로 전반적으로 구축해 놓은 무게감을 덜어낸다. 또한 전체적인 코러스가 상당히 안정적이라고도 할 수 있고 말이다.
Stratovarius - Destiny
이 앨범에 대해서 무슨 할말이 있을까? 다른 리스너들은 이들의 앨범중 가장 수작은 visions이라고 하지만 나는 다르다. 물론 그 앨범도 뛰어나지만 그 앨범보다는 이 앨범이 가장 완성도가 높지 않나라고 할 정도로 이 앨범의 음악적인 완성되는 상당하다. 트랙리스트의 배치나 트랙과 트랙간의 유연하게 넘어가는 부분이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나 트랙배치는 기존의 앨범과는 달리 잘 놓였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곡들을 무리 없이 잘 듣게 만들었다고 보고 있는데 자칫 Destiny라는 대곡을 앞으로 배치한 것이 큰 무리수이지 않나라고 느꼈는데 결국 기우라고 판단을 하고 있다. 또한 적재적소에 발라드식의 곡을 잘 배치를 해서 리프로 인해 무미건조해질 수 있는 부분을 유연하게 만들고 있다. 대단한 작품이다.
Viper - Theatre of Fate(1989)
브라질 멜로딕 메탈밴드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밴드라면 바로 앙그라다. 어쩔 수 없다. 너무나 대단한 밴드이고 음악 또한 잘 만들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앙그라라고 해서 혼자 잘나서 뜬 것은 아니다. 앙드레 마토스가 그 밴드에 자기가 잘나서 음악적으로 성공을 한 것도 아니고 말이다. 바로 브라질의 또다른 멜로딕 메탈밴드 Viper라는 희대의 명밴드가 있어서 앙그라라는 밴드가 탄생이 될 수 있었다라고 볼 수 있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밴드중 하나로서 앙드레 마토스가 가장 먼저 시작했던 밴드로 이 앨범에서의 그의 모든 역량을 보여줬다고 할정도로 목소리와 사운드가 잘 어울려진다. 특히나 베이스 라인이 상당히 두껍게 형성이 되어서 전체적인 기타리프에 대한 백킹을 잘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고 인트로 리프와 메인리프에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놓음으로 해서 곡에 대한 유연성을 더 부여했다고 볼 수 있다. 역시나 브라질을 대표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매니악 2011-06-06 23:14 | ||
와 정말 멋진 리뷰인듯....2002년 하니까 멜로딕 킹덤이랑 멜로딕 헤븐 멜로딕피아 카페가 한참 잘나갈때 생각나네요...ㅠㅠ 공구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개인적으로 저기에다가 악셀루디펠 2집 추가하고 싶네요 ㅋㅋ | ||
callrain 2011-06-07 00:01 | ||
정말 공감되는 내용이 많네요... | ||
아노마 2011-06-07 00:15 | ||
멜로딕쪽은 그래도 아는게 있으니까 디기 공감하면서 읽혀지네요 ㅎㅎ | ||
MaidenHolic 2011-06-07 12:09 | ||
저도 잘 읽었습니다. | ||